영어 성경번역의 역사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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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1600년부터 1950년까지
1. 킹제임스 성경(King James Version, 1611)
엘리자베스 1세의 뒤를 이은 제임스 1세는 당시에 사용되는 성경은 오역이 많아 원문의 의미를 바로 전달하지 못한다는 교회 지도자들의 진언을 받아들여, 표준역 성경을 제작하도록 명령하게 됩니다. 당시 영국 교회에서는 대성경(1539)과 비숍 성경(1568)을 사용하고 있었지만, 일반 가정에서는 제네바 성경(1560)이 널리 애용되고 있었습니다. 따라서 히브리어와 헬라어 원문에 일치하도록 번역하며 , 단어의 뜻을 밝히는 주석 이외의 신학적 해설적 성격을 지닌 난외주를 배제한다는 원칙 하에 54명의 번역자들이 5년 동안 번역한 성경이 바로 킹제임스 성경(1611)입니다. 킹제임스 성경은 당시 얻을 수 있는 가장 오래된 히브리어와 헬라어 사본을 기본으로, 프랑스어, 스페인어, 독일어, 이탈리아어 성경 역본들과, 기존에 번역된 영어 역본(비숍 성경, 틴데일 성경, 매튜 성경, 대성경, 제네바 성경, 라임즈 신약)들을을 참조하여 번역되었습니다. 킹제임스 성경이 출간된 이후 제네바 성경의 인기를 넘어서는 데는 40년의 긴 시간이 걸렸지만, 17세기 이래로 현재까지 “하나님의 책을 하나님의 사람들에게 그들이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전달한다”는 번역 목적에 합당하게 사용되며, 가장 널리 사용되는 영어 성경 번역본이 되었습니다.
현대의 우리가 읽기에는 현재 사용되지 않는 생경한 어법과 어휘로 상당한 어려움이 있지만, 킹제임스 성경은 시간을 초월하는 소중한 번역 성경임이 틀림없습니다. 킹제임스 성경은 대표적인 문자적 번역본으로 원문의 어순, 문법, 문체, 용어, 표현, 수사법을 그대로 살린 채 번역된 성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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