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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괴된 언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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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순복
댓글 0건 조회 470회 작성일 25-02-09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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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왕기하 24:8-10
8  여호야긴이 왕이 될 때에 나이가 십팔 세라 예루살렘에서 석 달간 다스리니라 그의 어머니의 이름은 느후스다요 예루살렘 엘라단의 딸이더라
9  여호야긴이 그의 아버지의 모든 행위를 따라서 여호와께서 보시기에 악을 행하였더라
10  그 때에 바벨론의 왕 느부갓네살의 신복들이 예루살렘에 올라와서 그 성을 에워싸니라

악한 왕 여호야김은 친이집트 정책을 고집하다가 결국 바벨론 느브갓네살의 공격을 받아 바벨론으로 잡혀가고 죽고 말았습니다.
여호아김 시대에 많은 사람들이 바벨론에 잡혀갔는데 이를 제 1차 바벨론 포로라고 하며 다니엘과 친구들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그의 아들 여호아긴이 뒤를 이어 유다왕이 되었지만 세 달만에 바벨론 느브갓네살에 의해 바벨론으로 잡혀가고 말았습니다.

11  그의 신복들이 에워쌀 때에 바벨론의 왕 느부갓네살도 그 성에 이르니
12  유다의 왕 여호야긴이 그의 어머니와 신복과 지도자들과 내시들과 함께 바벨론 왕에게 나아가매 왕이 잡으니 때는 바벨론의 왕 여덟째 해이라
13  그가 여호와의 성전의 모든 보물과 왕궁 보물을 집어내고 또 이스라엘의 왕 솔로몬이 만든 것 곧 여호와의 성전의 금 그릇을 다 파괴하였으니 여호와의 말씀과 같이 되었더라
14  그가 또 예루살렘의 모든 백성과 모든 지도자와 모든 용사 만 명과 모든 장인과 대장장이를 사로잡아 가매 비천한 자 외에는 그 땅에 남은 자가 없었더라

여호아긴이 세 달만에 바벨론으로 끌려갈 때 함께 끌려온 사람들이 제 2차 바벨론 포로들입니다.

여기에는 에스더 왕비의 삼촌 모르드개와 에스겔 선지자가 해당됩니다.

에스더 2:6
전에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이 예루살렘에서 유다 왕 여고냐와 백성을 사로잡아 갈 때에 모르드개도 함께 사로잡혔더라

여고냐는 여호야긴의 바벨론식 발음이며 고니아라고도 불립니다.

에스겔 1:1-3
1  서른째 해 넷째 달 초닷새에 내가 그발 강 가 사로잡힌 자 중에 있을 때에 하늘이 열리며 하나님의 모습이 내게 보이니
2  여호야긴 왕이 사로잡힌 지 오 년 그 달 초닷새라
3  갈대아 땅 그발 강 가에서 여호와의 말씀이 부시의 아들 제사장 나 에스겔에게 특별히 임하고 여호와의 권능이 내 위에 있으니라

예레미야 선지자는 여호야긴의 최후를 다음과 같이 예언하였습니다.

예레미야 22:24-30
24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나의 삶으로 맹세하노니 유다 왕 여호야김의 아들 고니야가 나의 오른손의 인장반지라 할지라도 내가 빼어
25  네 생명을 찾는 자의 손과 네가 두려워하는 자의 손 곧 바벨론의 왕 느부갓네살의 손과 갈대아인의 손에 줄 것이라
26  내가 너와 너를 낳은 어머니를 너희가 나지 아니한 다른 지방으로 쫓아내리니 너희가 거기에서 죽으리라
27  그들이 그들의 마음에 돌아오기를 사모하는 땅에 돌아오지 못하리라
28  이 사람 고니야는 천하고 깨진 그릇이냐 좋아하지 아니하는 그릇이냐 어찌하여 그와 그의 자손이 쫓겨나서 알지 못하는 땅에 들어갔는고
29  땅이여, 땅이여, 땅이여, 여호와의 말을 들을지니라
30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너희는 이 사람이 자식이 없겠고 그의 평생 동안 형통하지 못할 자라 기록하라 이는 그의 자손 중 형통하여 다윗의 왕위에 앉아 유다를 다스릴 사람이 다시는 없을 것임이라 하시니라

예레미야의 예언처럼 여호야긴은 바벨론에서 37년간 옥살이를 하며 자식을 낳지 못하고 늙고 말았습니다.

무엇보다도 하나님께서 다윗과 맺은 언약, 다윗의 후손이 다스릴 영원한 나라의 약속이 여호야긴에 의해 깨지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예레미야 선지자는 파괴된 언약을 상징하는 여호야긴을 천하고 깨진 그릇으로 비유하였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약속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열왕기하 25:27-30
27  유다의 왕 여호야긴이 사로잡혀 간 지 삼십칠 년 곧 바벨론의 왕 에윌므로닥이 즉위한 원년 십이월 그 달 이십칠일에 유다의 왕 여호야긴을 옥에서 내놓아 그 머리를 들게 하고
28  그에게 좋게 말하고 그의 지위를 바벨론에 그와 함께 있는 모든 왕의 지위보다 높이고
29  그 죄수의 의복을 벗게 하고 그의 일평생에 항상 왕의 앞에서 양식을 먹게 하였고
30  그가 쓸 것은 날마다 왕에게서 받는 양이 있어서 종신토록 끊이지 아니하였더라

여호야긴이 37년간 바벨론 감옥에 있으면서 참회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듣기 시작했습니다.

하나님께서 회개한 여호야긴이 죽는 날까지 그의 안위를 지켜주셨습니다.

또한 여호야긴에게 놀라운 은혜를 베풀어 주셨으니 그에게 일곱 아들을 주셨습니다.

마태복음 1:11-12
11  바벨론으로 사로잡혀 갈 때에 요시야는 여고냐와 그의 형제들을 낳으니라
12  바벨론으로 사로잡혀 간 후에 여고냐는 스알디엘을 낳고 스알디엘은 스룹바벨을 낳고

(대상 3:17) 사로잡혀 간 여고냐의 아들들은 그 아들 스알디엘과
(대상 3:18) 말기람과 브다야와 세낫살과 여가먀와 호사마와 느다뱌요

분명히 예레미야를 통해 여호야긴은 자식이 없을 것이라고 하셨고 37년간 옥살이를 통해 그 예언은 이루어졌습니다.

옥살이 중에 어떻게 일곱 아들을 얻을 수 있었을까 물리적으로 불가능한 일입니다.

해답은 누가복음의 족보에 있습니다.

누가복음 3:27  그 위는 요아난이요 그 위는 레사요 그 위는 스룹바벨이요 그 위는 스알디엘이요 그 위는 네리요

누가복음은 여고냐의 아들 스알디엘을 네리가 낳았다고 밝힙니다.

스알디엘은 원래 네리의 아들이지만 여고냐, 여호야긴이 양자로 삼은 것입니다.

스알디엘은 법적으로만 양자가 된 것뿐만 아니라 혈통적으로도 다윗의 후손입니다.

누가복음 3:28-31
28  그 위는 멜기요 그 위는 앗디요 그 위는 고삼이요 그 위는 엘마담이요 그 위는 에르요
29  그 위는 예수요 그 위는 엘리에서요 그 위는 요림이요 그 위는 맛닷이요 그 위는 레위요
30  그 위는 시므온이요 그 위는 유다요 그 위는 요셉이요 그 위는 요남이요 그 위는 엘리아김이요
31  그 위는 멜레아요 그 위는 멘나요 그 위는 맛다다요 그 위는 나단이요 그 위는 다윗이요

다윗이 밧세바와 결혼하고 낳은 아들은 솔로몬 뿐만이 아니었습니다.

다윗이 밧세바를 통해 낳은 아들은 솔로몬보다 먼저 낳은 나단이 있었습니다.

그러면 다윗이 밧세바를 통해 낳은 아들은 총 몇 명일까요?

답은 세 명입니다.

다윗은 나단 선지자의 예언으로 밧세바가 낳은 첫째 아들이 일주일만에 죽었습니다.

그리고 아들을 잃은 밧세바를 위로하고 나단과 솔로몬을 낳았습니다.

여호야긴의 양자가 된 스알디엘은 나단의 후손 네리의 아들이며 마태복음의 족보와 누가복음의 족보 모두에 포함되는 영광을 얻게 되었습니다.

스알디엘보다 더 중요한 사람은 그의 아들 스룹바벨입니다.

스룹바벨은 원래 스알디엘의 친아들이 아니라 스알디엘의 동생 브다야의 아들입니다.

(대상 3:19)브다야의 아들들은 스룹바벨과 시므이요 스룹바벨의 아들은 므술람과 하나냐와 그의 매제 슬로밋과

스알디엘이 자식이 없이 죽자 그의 동생 브다야의 아들 스룹바벨이 스알디엘의 기업을 이어받은 것입니다.

스룹바벨은 포로귀환 이후 페르시아 고레스 왕에 의해 유다 총독이 되어 예루살렘 재건의 혁혁한 공을 세웁니다.

스가랴, 학개, 에스라, 느헤미야서를 통해 숱하게 등장하는 스룹바벨은 예수님의 족보에 아주 중요한 인물입니다.

마태복음의 족보는 스룹바벨부터 요셉까지 예수 그리스도의 부계 요셉의 혈통을 기록하였습니다.

누가복음의 족보는 스룹바벨로부터 마리아의 아버지 요셉의 장인 헬리까지 예수님의 모계 마리아의 혈통을 기록하였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다윗의 후손에게 영원한 나라를 물려주시겠다는 하나님의 약속이 다윗의 아들 솔로몬의 후손을 통해 이어질 것으로 여겼습니다.

솔로몬의 후손들은 역대 왕들로서 이스라엘을 대표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솔로몬의 왕위는 여호야긴을 끝으로 대가 끊기고 말았습니다.

모든 것이 이제는 끝났다고 생각했을 때 하나님께서는 생각지도 못한 비밀을 나타내셨습니다.

여호야긴의 다윗 왕조 계승은 스알디엘을 양자삼음을 통해 연속성을 이어갈 수 있었습니다.

다윗 왕조 계승은 법적인 왕권 계승 뿐만 아니라 생물학적인 정통성도 동시에 만족시켜야 합니다.

스알디엘의 아버지 네리가 다윗의 또 다른 아들인 나단의 후손이기에 다윗 왕조 계승자의 생물학적 자격도 만족시킨 것입니다.

이런 스알디엘 조차 자식을 낳지 못하고 죽었지만 그의 동생 브다야의 아들 스룹바벨을 통해 다윗의 왕위계승은 그 연속성을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

여간 복잡한 족보이기에 오늘의 짧은 설명으로 다 이해하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하나님께서 다윗과 맺으신 언약은 시대와 상황, 인간의 타락에 의해 변개되지 않는다는 사실입니다.

그 모든 변수들을 미리 아시고 계획하심으로 언약은 절대로 깨어지지 않늗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믿는다는 것은 사실 참으로 애매모호한 개념입니다.

실은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믿음으로 하나님을 믿는 것입니다.

특히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주신 하나님의 언약을 믿는다는 것이 하나님을 믿는다는 개념입니다.

나라가 망하고 국민들이 포로로 끌려가고 옥에 갇히고 대가 끊기는 최악의 상황에서 하나님의 언약은 깨어진 그릇 같아 보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러한 상황조차 이미 다 아시고 계획하심으로 끝까지 언약을 지키시고 이루어주시는 분입니다.

그 하나님을 믿고 어떠한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하나님의 약속을 믿어야 합니다.

모두가 다 끝났다고 할 때 그 때 하나님께서는 상상하지도 못한 계획을 펼치십니다.

전혀 생각지도 못했던 네리의 아들 스알디엘이 마태복음 누가복음 양 쪽 족보에 기록되고 무자한 스알디엘의 기업을 받은 스룹바벨이 유다의 총독이 되어 이스라엘 재건의 주춧돌이 되는 놀라운 하나님의 반전의 역사를 기억합시다.

어떻게 하나님께서 약속을 지키실 것인가 고민하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께는 어떻게라는 의문문이 없습니다.

모든 것이 다 가능하시기 때문입니다.

그저 반드시 지키시리라는 믿음만 가져야 합니다.

하나님의 약속을 끝까지 믿는 대한민국의 스룹바벨들이 됩시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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