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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순복
댓글 0건 조회 91회 작성일 24-09-15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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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하 25:1-4
1  아마샤가 왕위에 오를 때에 나이가 이십오 세라 예루살렘에서 이십구 년 동안 다스리니라 그의 어머니의 이름은 여호앗단이요 예루살렘 사람이더라
2  아마샤가 여호와께서 보시기에 정직하게 행하기는 하였으나 온전한 마음으로 행하지 아니하였더라
3  그의 나라가 굳게 서매 그의 부왕을 죽인 신하들을 죽였으나
4  그들의 자녀들은 죽이지 아니하였으니 이는 모세의 율법책에 기록된 대로 함이라 곧 여호와께서 명령하여 이르시기를 자녀로 말미암아 아버지를 죽이지 말 것이요 아버지로 말미암아 자녀를 죽이지 말 것이라 오직 각 사람은 자기의 죄로 말미암아 죽을 것이니라 하셨더라

남유다의 새로운 왕 아마샤의 아버지 요아스는 전쟁터에서 큰 부상을 당한 뒤 그의 신복들에 의해 침상에서 암살 당하였습니다.

아마샤는 왕위를 이어받고 때를 기다리다 그의 아버지를 죽인 신하들을 척결하였습니다.

과거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고대 근동의 대부분의 왕들은 반역자들을 처벌할 때 그들의 일가를 모두 포함시켜 가문을 멸절시키는 멸문지화가 당연한 상식이었습니다.

그러나 신명기 24:16에 당사자의 죄만 묻고 자녀에게까지 형벌을 가하지 말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아마샤는 그대로 순종한 것은 놀라운 일입니다.

민주화가 돼었다는 대한민국의 2024년 오늘날까지도 정치적 반대파들을 흠잡으려고 일가족을 털털터는 수사가 만연하는 것과 비교할 때 아마샤의 순종은 그 가치가 더욱 빛나는 것입니다.

사람들과 부대끼고 살다보면 미운 사람도 있고 좋은 사람도 있기 마련입니다.

내 감정대로만 한다면 미운 사람한테는 국물도 없을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는 것은 나의 감정도 내려놓는 것을 말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일주일에 열 번 예배드리고 하루에 다섯 번씩 기도 하라고 하면 어떻게든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를 실행할 겁니다.

많은 이스람 신도들은 코란의 이러한 조항들을 실제로 지키고 있습니다. 

그러나 진짜 어려운 순종은 행위가 아닙니다.

미워하지 말라, 시기 질투하지 말라는 감정의 영역이 가장 어려운 순종입니다.

이러한 부정적인 감정들은 심지어 겉으로는 숨기면서 뒤에서 뒤통수 칠 수 있기에 얼마든지 순종하는 척할 수 있기에 순종의 가장 큰 장애물입니다.

예배를 열 번 드리고 기도를 백 번한들 여전히 사람을 미워한다면 진정한 순종이 될 수 없습니다.

남을 미워하고 시기 질투하는 것은 돈이 안드는 것처럼 보여도 자기자신을 갉아먹는 가장 큰 피해를 가져옵니다.

우리의 인생은 이러한 부정적인 감정에 의해 손상되기에는 너무나 소중합니다.

목욕하며 몸에서 때와 오물을 제거하듯 말씀과 기도로 부정적인 감정을 우리의 영으로부터 지워내야 합니다.

5  아마샤가 유다 사람들을 모으고 그 여러 족속을 따라 천부장들과 백부장들을 세우되 유다와 베냐민을 함께 그리하고 이십 세 이상으로 계수하여 창과 방패를 잡고 능히 전장에 나갈 만한 자 삼십만 명을 얻고
6  또 은 백 달란트로 이스라엘 나라에서 큰 용사 십만 명을 고용하였더니

아마샤의 아버지 요아스는 전쟁에서 패배하여 부상을 입고 자신의 신복들에 의해 죽임을 당했습니다.

이 당시 아마샤는 열 다섯살이었습니다.

아마샤는 전쟁의 두려움을 뼈저리게 느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 또한 전쟁이라는 숙명을 피해갈 수 없었습니다.

남유다에서 삼십만의 군대를 조성하였습니다.

거기에 북이스라엘 용병 십만을 추가하였습니다.

7  어떤 하나님의 사람이 아마샤에게 나아와서 이르되 왕이여 이스라엘 군대를 왕과 함께 가게 하지 마옵소서 여호와께서는 이스라엘 곧 온 에브라임 자손과 함께 하지 아니하시나니
8  왕이 만일 가시거든 힘써 싸우소서 하나님이 왕을 적군 앞에 엎드러지게 하시리이다 하나님은 능히 돕기도 하시고 능히 패하게도 하시나이다 하니

선지자가 아마샤에게 십만 명의 북이스라엘 용병을 배제하라고 말합니다.

9  아마샤가 하나님의 사람에게 이르되 내가 백 달란트를 이스라엘 군대에게 주었으니 어찌할까 하나님의 사람이 말하되 여호와께서 능히 이보다 많은 것을 왕에게 주실 수 있나이다 하니라

하나님께 순종한다는 것은 이렇게 쉽지 않습니다.

평소에는 순종해야지 하면서도 막상 금전의 손해를 입어야 한다면 금방 마음이 흔들리기 마련입니다.

내 손에 쥔 것보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것이 훨씬 크다는 사실을 믿어야 합니다.

내 손에 쥐느라 가족이 분열되고 남에게 피해를 입힌다면 그 손에 쥔 것으로 인해 망하게 됩니다.

당장 속 쓰리고 앞길이 막막해보여도 더 큰 것을 주시리라는 하나님의 말씀대로 순종하면 형통하게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모두에게 넘치는 복을 주시고 싶어하십니다.

그러나 우리가 탐욕과 불신앙에 잡혀있다면 더 이상의 복은 오히려 큰 화가 되기에 마음껏 복 주시지 못하십니다.

복 받으려면 내려놓을 줄 알고 더 큰 것을 주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믿어야 합니다. 

11  아마샤가 담력을 내어 그의 백성을 거느리고 소금 골짜기에 이르러 세일 자손 만 명을 죽이고
12  유다 자손이 또 만 명을 사로잡아 가지고 바위 꼭대기에 올라가서 거기서 밀쳐 내려뜨려서 그들의 온 몸이 부서지게 하였더라

본문을 보면 아마샤가 하나님의 도우심을 힘 입어 큰 승전보를 올린 것처럼 보입니다.

그런데 잠시 계산을 해봐야 합니다.

5  아마샤가 유다 사람들을 모으고 그 여러 족속을 따라 천부장들과 백부장들을 세우되 유다와 베냐민을 함께 그리하고 이십 세 이상으로 계수하여 창과 방패를 잡고 능히 전장에 나갈 만한 자 삼십만 명을 얻고

삼십만 군대를 동원하여 죽인 에돔 군대가 만 명이고, 사로잡아 죽인 군대가 만 명으로 도합 이 만명입니다.

삼십만으로 이 만을 죽였다는 것은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 막은 격입니다.

이는 기존의 하나님의 전쟁의 승리 방식과는 다릅니다.

하나님께서는 적은 군대로 큰 적을 물리치시는 것이 대부분의 역사였습니다.

삼십만으로 이 만을 죽인 에돔 전쟁은 오히려 아마샤에게 복이 아닌 화가 되었습니다.

아마샤에게 있어 에돔전쟁의 승리의 원동력은 하나님이 아닌 자신이 일으킨 삼심만의 대군이었을 것입니다.

왕이 숫자 싸움에 매몰되면 하나님을 잃어버립니다.

그래서 상식과 원칙이 무너지고 교만과 강포가 고개를 듭니다.

과거 사울왕이 그랬고 수많은 북이스라엘 왕들이 그러하다가 망하고 말았습니다.

14  아마샤가 에돔 사람들을 죽이고 돌아올 때에 세일 자손의 신들을 가져와서 자기의 신으로 세우고 그것들 앞에 경배하며 분향한지라

아마샤는 에돔을 식민지로 삼아 남유다에 포함시켜 더욱 큰 군대를 만들고자 하였습니다.

그래서 에돔 사람들의 마음을 얻기위해 그들의 신들을 가져왔습니다.

선지자가 이에 경고하였지만 이제는 듣지도 않았습니다.

숫자싸움에 매몰된 아마샤에게 이제는 우상숭배를 금지하신 하나님의 말씀은 아예 귀에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오직 더 큰 군대 더 많은 숫자만이 자신을 지켜 줄 것이라 믿었습니다.

오늘날 사람들도 여전히 숫자 싸움에 매몰되어 있습니다.

더 많은 돈만이 나를 지켜줄 것이라는 믿음이 이제는 종교가 되었습니다.

더 많은 돈과 더 많은 사람을 가진 대기업은 작은 수의 하청업체의 피를 뽑아먹고 그 하청업체는 더 작은 하청업체로부터 수혈을 받고 있습니다.

이러다가는 국가 산업이 망하고 경제가 무너지고 나라가 망하게 됩니다.

하나님을 믿는 소수의 사람들만이라도 상생의 원리를 지켜준다면 그래도 우리나라는 버틸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그 마저도 흔들리는 것 같아 마음이 아픕니다.

숫자에 매몰된 사람은 잠시동안 흥왕해보이지만 결국 그 숫자 때문에 망합니다.

그 숫자 때문에 교만해지고 판단이 흐려지기 때문입니다.

아마샤는 숫자만 믿고 북이스라엘 요아스에게 시비를 걸었습니다.

아마샤는 벧세메스 전투에서 북이스라엘 요아스에게 크게 패하고 예루살렘까지 함락당하고 말았습니다.

한 나라의 왕으로서 국방을 강화하고 국력을 키우는 것은 중요한 의무입니다.

그러나 군대를 하나님보다 더 믿을 때 오히려 나라는 기울어지고 말았습니다.

오늘날 우리도 부지런히 일하고 돈 버는 일 또한 중요한 의무입니다.

가족 뿐만 아니라 나 자신의 필요를 스스로 채우는 것은 인간의 의무입니다.

그러나 돈에 매몰되어서는 안됩니다.

돈은 어디까지나 하나님께서 주신 수단일 뿐 돈이 하나님 대신 경배의 대상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돈 또한 하나님의 축복입니다.

그러나 돈 때문에 부모 자식 형제 간에 금이 가고 앙금이 생긴다면 돈은 복이 아니라 화입니다.

즉시 쥔 손을 펴고 더 큰 것을 주실 하나님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삼켜봤자 소화도 못하고 체 할것은 먹지도 말고 쳐다보지도 말아야 합니다.

설령 아무리 돈이 많은들 결코 미래를 보장해주지 않습니다.

아무리 그럴싸한 계획을 가지고 있어도 오늘밤 하나님께서 데려가신다면 무슨 소용이 있습니까?

돈으로 살 수 없는 것은 건강 뿐만 아니라 많은 것들이 있습니다.

저의 개인적인 견해로 어느 정도 돈을 버는 것이 적당할까라는 질문에 대답해본디ㅏ.

근면과 절제, 그리고 적당한 걱정이 적절한 금액이라고 생각합니다.

너무 많아서 돈에 대한 걱정이 아예 없어지면 결말을 아는 영화 보는 것처럼 인생이 재미없어집니다.

돈이 너무 적은 경우는 충고와 도움과 격려를 통한 근면으로 대부분 문제가 해결됩니다.

그러나 돈이 너무 많은 경우 구원에 이르는 신앙을 얻을 확률이 정말 낮습니다.

돈이 많으니 마음이 교만해지고 모든 말을 의심할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아마샤도 처음에 약했을 때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였습니다.

그러다가 힘이 생기고 군대가 강성해지자 교만하여지고 결국 망하고 말았습니다.

아마샤가 숫자를 쫓듯 돈만 쫓다가 하나님 잃어버리지 않도록 더욱 마음을 살피시기를 축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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