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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신앙의 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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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순복
댓글 0건 조회 774회 작성일 24-06-23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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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왕기하 6:1-7
1  선지자의 제자들이 엘리사에게 이르되 보소서 우리가 당신과 함께 거주하는 이 곳이 우리에게는 좁으니
2  우리가 요단으로 가서 거기서 각각 한 재목을 가져다가 그 곳에 우리가 거주할 처소를 세우사이다 하니 엘리사가 이르되 가라 하는지라
3  그 하나가 이르되 청하건대 당신도 종들과 함께 하소서 하니 엘리사가 이르되 내가 가리라 하고
4  드디어 그들과 함께 가니라 무리가 요단에 이르러 나무를 베더니
5  한 사람이 나무를 벨 때에 쇠도끼가 물에 떨어진지라 이에 외쳐 이르되 아아, 내 주여 이는 빌려온 것이니이다 하니
6  하나님의 사람이 이르되 어디 빠졌느냐 하매 그 곳을 보이는지라 엘리사가 나뭇가지를 베어 물에 던져 쇠도끼를 떠오르게 하고
7  이르되 너는 그것을 집으라 하니 그 사람이 손을 내밀어 그것을 집으니라

엘리사와 제자들은 공동생활을 영위하며 살고 있었습니다.

4장에서 독호박을 끓여먹다가 죽을 뻔한 것을 엘리사가 가루를 던져 독을 제거하고 보리떡 이십 개와 채소로 백 명의 제자들을 배불리 먹이고 남게하는 이적들이 나옵니다.

세상과 등지고 가난하지만 함께 모여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로 뭉친 공동체는 오늘날 교회의 모범을 보여줍니다.

5절에 쇠도끼가 물에 빠졌을 때 엘리사에게 묻는 모습에서 엘리사의 제자들이 엘리사를 얼마나 신뢰하고 의지하는가를 잘 보여줍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엘리사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을 의지하는 것인데, 여기에 크고 작은 일의 구분이 없습니다.

쇠도끼 하나도 구하면 물에서 떠오르게 하시는 하나님은 성도와 관련하여 사소한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믿고 구하는 것입니다.

불신하고 구하지 않으면 아무리 많은 이적들도 소용이 없습니다.

믿지도 않고 구하지도 않으면서 '기적은 없다 하나님은 없다' 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은 스스로 진실을 속이는 것입니다.

본문에 불신앙의 최고봉인 이스라엘 왕이 나옵니다.

이전 장에서 모압과의 전투에서 물이 없어 좌절하고, 나아만의 방문에 나병을 무슨 수로 고치냐며 옷을 찢는 등 한결같은 불신앙을 보여준 이스라엘 요람왕이었습니다.

엘리야 엘리사와 동시대를 살았던 왕이기에 얼마나 큰 축복인지 모릅니다.

8  그 때에 아람 왕이 이스라엘과 더불어 싸우며 그의 신복들과 의논하여 이르기를 우리가 아무데 아무데 진을 치리라 하였더니
9  하나님의 사람이 이스라엘 왕에게 보내 이르되 왕은 삼가 아무 곳으로 지나가지 마소서 아람 사람이 그 곳으로 나오나이다 하는지라
10  이스라엘 왕이 하나님의 사람이 자기에게 말하여 경계한 곳으로 사람을 보내 방비하기가 한두 번이 아닌지라
11  이러므로 아람 왕의 마음이 불안하여 그 신복들을 불러 이르되 우리 중에 누가 이스라엘 왕과 내통하는 것을 내게 말하지 아니하느냐 하니
12  그 신복 중의 한 사람이 이르되 우리 주 왕이여 아니로소이다 오직 이스라엘 선지자 엘리사가 왕이 침실에서 하신 말씀을 이스라엘의 왕에게 고하나이다 하는지라
13  왕이 이르되 너희는 가서 엘리사가 어디 있나 보라 내가 사람을 보내어 그를 잡으리라 왕에게 아뢰어 이르되 보라 그가 도단에 있도다 하나이다
14  왕이 이에 말과 병거와 많은 군사를 보내매 그들이 밤에 가서 그 성읍을 에워쌌더라
15  하나님의 사람의 사환이 일찍이 일어나서 나가보니 군사와 말과 병거가 성읍을 에워쌌는지라 그의 사환이 엘리사에게 말하되 아아, 내 주여 우리가 어찌하리이까 하니
16  대답하되 두려워하지 말라 우리와 함께 한 자가 그들과 함께 한 자보다 많으니라 하고
17  기도하여 이르되 여호와여 원하건대 그의 눈을 열어서 보게 하옵소서 하니 여호와께서 그 청년의 눈을 여시매 그가 보니 불말과 불병거가 산에 가득하여 엘리사를 둘렀더라
18  아람 사람이 엘리사에게 내려오매 엘리사가 여호와께 기도하여 이르되 원하건대 저 무리의 눈을 어둡게 하옵소서 하매 엘리사의 말대로 그들의 눈을 어둡게 하신지라
19  엘리사가 그들에게 이르되 이는 그 길이 아니요 이는 그 성읍도 아니니 나를 따라 오라 내가 너희를 인도하여 너희가 찾는 사람에게로 나아가리라 하고 그들을 인도하여 사마리아에 이르니라
20  사마리아에 들어갈 때에 엘리사가 이르되 여호와여 이 무리의 눈을 열어서 보게 하옵소서 하니 여호와께서 그들의 눈을 여시매 그들이 보니 자기들이 사마리아 가운데에 있더라
21  이스라엘 왕이 그들을 보고 엘리사에게 이르되 내 아버지여 내가 치리이까 내가 치리이까 하니
22  대답하되 치지 마소서 칼과 활로 사로잡은 자인들 어찌 치리이까 떡과 물을 그들 앞에 두어 먹고 마시게 하고 그들의 주인에게로 돌려보내소서 하는지라
23  왕이 위하여 음식을 많이 베풀고 그들이 먹고 마시매 놓아보내니 그들이 그들의 주인에게로 돌아가니라 이로부터 아람 군사의 부대가 다시는 이스라엘 땅에 들어오지 못하니라

엘리사는 아람 왕의 작전을 손바닦 보듯 다 알아버리는데 이것이 처음 한 두번은 우연이겠거니 했지만 여러 번 반복되다보니 아람왕에게 스파이가 있는 것인지 의심하였습니다.

아람왕의 신복이 엘리사가 하나님의 능력으로 아람왕의 모든 말을 듣는다고 보고합니다.

너무나 황당한 말이지만 그보다 더 황당한 것은 아람왕이 신복의 말을 믿었다는 것입니다.

이방나라 아람왕조차 믿는데 도대체 이스라엘 왕은 그래도 믿지를 않는 것입니다.

24  이 후에 아람 왕 벤하닷이 그의 온 군대를 모아 올라와서 사마리아를 에워싸니
25  아람 사람이 사마리아를 에워싸므로 성중이 크게 주려서 나귀 머리 하나에 은 팔십 세겔이요 비둘기 똥 사분의 일 갑에 은 다섯 세겔이라 하니
26  이스라엘 왕이 성 위로 지나갈 때에 한 여인이 외쳐 이르되 나의 주 왕이여 도우소서
27  왕이 이르되 여호와께서 너를 돕지 아니하시면 내가 무엇으로 너를 도우랴 타작 마당으로 말미암아 하겠느냐 포도주 틀로 말미암아 하겠느냐 하니라
28  또 이르되 무슨 일이냐 하니 여인이 대답하되 이 여인이 내게 이르기를 네 아들을 내놓아라 우리가 오늘 먹고 내일은 내 아들을 먹자 하매
29  우리가 드디어 내 아들을 삶아 먹었더니 이튿날에 내가 그 여인에게 이르되 네 아들을 내놓아라 우리가 먹으리라 하나 그가 그의 아들을 숨겼나이다 하는지라
30  왕이 그 여인의 말을 듣고 자기 옷을 찢으니라 그가 성 위로 지나갈 때에 백성이 본즉 그의 속살에 굵은 베를 입었더라
31  왕이 이르되 사밧의 아들 엘리사의 머리가 오늘 그 몸에 붙어 있으면 하나님이 내게 벌 위에 벌을 내리실지로다 하니라

이스라엘 왕은 하나님을 제대로 믿지 않았지만 자기 백성에 대한 안타까움은 절실했기에 속옷으로 굵은 베를 입었습니다.

이렇게 진심으로 자기 백성들을 위했지만 상황은 더욱 악화되었습니다.

문제는 진심과 최선이 전부는 아니라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왕은 아람의 재침공이라는 난제 해결을 위해 모든 수단과 방법을 다 동원했습니다.

정치적, 군사적, 외교적 방법을 통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했습니다.

그러나 상황은 더욱 악화되었습니다.

인생을 살면서 정말 열심히 살았습니다.

진심으로 최선을 다해 열심히 일했습니다.

아내와 자식들 먹여 살리느라 제대로 놀러 다니지도 못하고 몸을 갈고 청춘을 삶아서 열심히 일했습니다.

대박은 아니더라도 노력에 합당한 결과만큼만 기대했습니다.

그러나 모든 수고와 땀과 눈물은 제대로 결과물을 만들어내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아내와 자식들은 남보다 더 먼 사람들이 되어버렸습니다.

비정한 세상을 탓하고 배신한 친구를 탓하며 이런 세상을 만드신 하나님을 탓합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모든 책임은 자기 자신에게 있습니다.

이스라엘 왕은 일이 이 지경이 되기 전에 진즉에 엘리사를 찾아야 했습니다.

나아만 장군처럼 직접 가서 엘리사에게 도움을 요청해야 했습니다.

그러나 인간적인 수단과 방법들을 동원하느라 엘리사 생각은 눈꼽만치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이 되자 이제와서 엘리사를 죽이겠다고 날뜁니다.

돌아보면 진즉에 하나님을 찾았어야 했습니다.

주일마다 습관적으로 찾는 하나님이 아니라 진짜 하나님을 찾았어야 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말씀을 통해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가를 계시해 주셨습니다.

하나님을 찾으려면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찾아야 합니다.

그러나 습관적으로 주일날 교회나가서 설교듣고 헌금하면 그것으로 다 된것으로 여겼습니다.

나아만이 엘리사를 찾는 마음으로 성경말씀을 읽으며 하나님을 찾아야 합니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습니다.

본인의 선택에 달려있습니다.

계속 세상을 탓하고 남을 탓하고 하나님을 탓하다가 아무것도 바뀌는 것없이 허무하게 가는 것도 있고

이제부터라도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진짜 하나님을 찾아가며 자기 자신을 바꾸고 세상을 바꾸는 길이 있습니다.

성경말씀으로 하나님을 찾지 않으면 저절로 하나님을 세상 잡신 취급하게 됩니다.

31절에 이스라엘 왕은 엘리사를 죽이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라고 주장합니다.

이스라엘 왕이 하나님을 절대적인 존재로 인정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이스라엘 왕이 이렇게 왜곡된 하나님에 대한 개념을 가지게 된 것은 그의 어머니 이세벨의 영향 때문이었습니다.
 
페니키아 출신 이세벨의 영향으로 온갖 잡신숭배가 판치고 있었습니다.

태양신, 돈의 신, 바다 신 등등 인간들의 필요와 기능에 맞추어진 신들을 만들어 숭배하였습니다.

그러다보니 하나님 마저도 인간의 관점으로 각색되어 어려울 때 도와주는 조력자 정도로 바꿔버렸습니다.

이세벨의 영향은 오늘날까지도 살아있습니다.

교회마저도 더 많은 사람들을 끌어모으기위해 성경 말씀 대신 신유와 예언에 초점을 마추어 하나님을 필요와 기능에 의해 바꿔버렸습니다.

평소에 성경을 읽지도 않는 심지어 교회에 다니지도 않는 자녀들을 위해 기도하는 것은 마치 천지신명에게 지성을 바치는 것과 다를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그러다보니 사업이 안되고 자녀들의 길들이 막히면 하나님 대신 절이나 점쟁이한테 가볼까하는 사람들이 생기는 것입니다.

그래서 일이 잘못되면 교회가 잘못되었으니 다른 교회로 가면 막힌 축복이 뚫릴 것이라 여기저기 다른 교회 알아보는 사람들이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내 생각대로 믿고 상상하고 대해서는 안됩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말씀대로 믿고 섬겨야 합니다. 

성경말씀에 의하면 하나님께서는 유일신이시며 전지전능하신 존재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모든 것을 알 수 없지만 하나님께서는 자신에 대해 성경말씀으로 계시해 주셨습니다.

우리는 그러므로 성경말씀을 매일매일 읽음으로 하나님을 찾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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