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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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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순복
댓글 0건 조회 1,176회 작성일 24-06-0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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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왕기하 4:8-10
8  하루는 엘리사가 수넴에 이르렀더니 거기에 한 귀한 여인이 그를 간권하여 음식을 먹게 하였으므로 엘리사가 그 곳을 지날 때마다 음식을 먹으러 그리로 들어갔더라
9  여인이 그의 남편에게 이르되 항상 우리를 지나가는 이 사람은 하나님의 거룩한 사람인 줄을 내가 아노니
10  청하건대 우리가 그를 위하여 작은 방을 담 위에 만들고 침상과 책상과 의자와 촛대를 두사이다 그가 우리에게 이르면 거기에 머물리이다 하였더라

오늘 본문 열왕기하 4장은 엘리사의 16 기적 중 넷이 등장합니다.

다양한 상황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하나님께서는 엘리사를 통해 이적을 보여주셨습니다.

이적은 자연법칙을 벗어나는 초자연적 현상을 말합니다.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더 이상 이적을 믿지 않습니다.

젊은 사람들일 수록 이적을 믿는 사람이 적고 나이가 들면서 이적을 믿는 수가 많은 경향입니다.

지식인들일 수록 이적을 믿지 않고 배움이 적을 수록 이적을 믿을 것 같지만 그렇지 않다고 합니다.

의사들의 55 퍼센트가 도저히 나을 수 없는 환자가 기적적으로 소생하는 경험을 했다는 조사가 있습니다.

이는 이적을 믿는 평균적인 수치를 훨씬 상회하는 것입니다.

엘리사의 16 이적들 중에서 본문의 아이가 소생하는 이적은 가장 큰 사건이었습니다.

수넴 여인은 엘리사가 그 곳에 들를 때마다 음식을 제공하고 심지어 엘리사가 쉬고 기도할 수 있는 전용방도 마련해주었습니다.

11  하루는 엘리사가 거기에 이르러 그 방에 들어가 누웠더니
12  자기 사환 게하시에게 이르되 이 수넴 여인을 불러오라 하니 곧 여인을 부르매 여인이 그 앞에 선지라
13  엘리사가 자기 사환에게 이르되 너는 그에게 이르라 네가 이같이 우리를 위하여 세심한 배려를 하는도다 내가 너를 위하여 무엇을 하랴 왕에게나 사령관에게 무슨 구할 것이 있느냐 하니 여인이 이르되 나는 내 백성 중에 거주하나이다 하니라

왕과 사령관에게도 영향력이 있는 엘리사가 답례를 하려고 하였지만 수넴 여인의 대답은 너무나 훌륭하였습니다.

"나는 내 백성 중에 거주하나이다."

왕과 사령관에게 청탁하여 특혜를 받는다는 것은 필연 다른 사람의 손해를 의미합니다.

수넴 여인은 백성들과 더불어 사는 지금의 삶도 충분히 행복하다는 뜻입니다.

엘리사는 수넴 여인의 이 대답에 더욱 놀랐습니다. 

14  엘리사가 이르되 그러면 그를 위하여 무엇을 하여야 할까 하니 게하시가 대답하되 참으로 이 여인은 아들이 없고 그 남편은 늙었나이다 하니
15  이르되 다시 부르라 하여 부르매 여인이 문에 서니라
16  엘리사가 이르되 한 해가 지나 이 때쯤에 네가 아들을 안으리라 하니 여인이 이르되 아니로소이다 내 주 하나님의 사람이여 당신의 계집종을 속이지 마옵소서 하니라
17  여인이 과연 잉태하여 한 해가 지나 이 때쯤에 엘리사가 여인에게 말한 대로 아들을 낳았더라

구약 시대의 이스라엘 여인들은 자신의 노후를 남편이 아닌 아들로부터 보장받았습니다.

아들을 낳지 못한 여인들은 불안한 미래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로부터 저주받은 자로 여김을 받게 됩니다.

엘리사가 일 년 뒤에 아들을 안으리라 하자 여인은 자신을 놀리는 것으로 알았습니다.

남편이 늙었다는 말은 자신도 늙었다는 말입니다.

그 동안 임신을 위해 백방으로 노력했었지만 소용없었기에 엘리사의 말이 농담으로 들렸습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의 아내 사라에게 아들을 낳을 것이라고 하시자 사라가 웃었고 하나님께서 그 웃음을 지적하셨던 창세기 구절이 떠오릅니다.

하나님께 불가능한 일은 없습니다.

100세의 아브라함과 90세의 사라가 이삭을 얻었듯 수넴 여인도 정확히 일년 뒤 아들을 낳았습니다.

행복한 이야기는 여기서 끝이 나야 했습니다.

그러나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비극이 오고야 말았습니다.

18  그 아이가 자라매 하루는 추수꾼들에게 나가서 그의 아버지에게 이르렀더니
19  그의 아버지에게 이르되 내 머리야 내 머리야 하는지라 그의 아버지가 사환에게 말하여 그의 어머니에게로 데려가라 하매
20  곧 어머니에게로 데려갔더니 낮까지 어머니의 무릎에 앉아 있다가 죽은지라

그 아이가 네댓살 정도일 것으로 추정할 수 있습니다.

아버지의 추수현장에서 머리가 아프다던 아이가 수넴 여인의 무릎에서 죽고 말았습니다.

아침에 앓기 시작해서 낮에 죽었으니 이는 손 써볼 수도 없는 긴박한 사고였습니다.

이 때 수넴여인의 반응이 놀랍습니다.

21  그의 어머니가 올라가서 아들을 하나님의 사람의 침상 위에 두고 문을 닫고 나와
22  그 남편을 불러 이르되 청하건대 사환 한 명과 나귀 한 마리를 내게로 보내소서 내가 하나님의 사람에게 달려갔다가 돌아오리이다 하니
23  그 남편이 이르되 초하루도 아니요 안식일도 아니거늘 그대가 오늘 어찌하여 그에게 나아가고자 하느냐 하는지라 여인이 이르되 평안을 비나이다 하니라

여인은 죽은 아들을 엘리사의 침상에 두고 남편에게 사환 한 명과 나귀 한 마리를 부탁하며 아이의 죽음을 남편에게 감추었습니다.

죽은 것이나 다름없던 자신의 태에서 아이를 낳게한 엘리사의 하나님께서 죽은 아들도 다시 살리실 것이라는 믿음이 있었습니다.

24  이에 나귀에 안장을 지우고 자기 사환에게 이르되 몰고 가라 내가 말하지 아니하거든 나를 위하여 달려가기를 멈추지 말라 하고
25  드디어 갈멜 산으로 가서 하나님의 사람에게로 나아가니라
하나님의 사람이 멀리서 그를 보고 자기 사환 게하시에게 이르되 저기 수넴 여인이 있도다
26  너는 달려가서 그를 맞아 이르기를 너는 평안하냐 네 남편이 평안하냐 아이가 평안하냐 하라 하였더니 여인이 대답하되 평안하다 하고
27  산에 이르러 하나님의 사람에게 나아가서 그 발을 안은지라 게하시가 가까이 와서 그를 물리치고자 하매 하나님의 사람이 이르되 가만 두라 그의 영혼이 괴로워하지마는 여호와께서 내게 숨기시고 이르지 아니하셨도다 하니라

수넴 여인은 정신없이 달려와서 엘리사의 발을 안았습니다.

엘리사 조차조 이 상황을 알 수 없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숨기셨기 때문입니다.

28  여인이 이르되 내가 내 주께 아들을 구하더이까 나를 속이지 말라고 내가 말하지 아니하더이까 하니
29  엘리사가 게하시에게 이르되 네 허리를 묶고 내 지팡이를 손에 들고 가라 사람을 만나거든 인사하지 말며 사람이 네게 인사할지라도 대답하지 말고 내 지팡이를 그 아이 얼굴에 놓으라 하는지라

여인의 대답에 엘리사는 아이가 죽은 줄을 단번에 알아챘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급하니 자신의 사황 게하시에게 급히 아이에게 가서 자신의 지팡이를 아이의 얼굴에 놓으라고 시켰습니다.

30  아이의 어머니가 이르되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과 당신의 영혼이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내가 당신을 떠나지 아니하리이다 엘리사가 이에 일어나 여인을 따라가니라
31  게하시가 그들보다 앞서 가서 지팡이를 그 아이의 얼굴에 놓았으나 소리도 없고 듣지도 아니하는지라 돌아와서 엘리사를 맞아 그에게 말하여 아이가 깨지 아니하였나이다 하니라

하나님의 생각은 엘리사의 생각과 달랐습니다.

지팡이만 갖다둔다고해서 아이가 살아날 상황이 아니었습니다.

하나님은 여인의 간절함을 이용하여 엘리사를 아이에게 데려오셨습니다.

이와 비슷한 이적이 엘리사의 스승 엘리야에게도 있었습니다.

죽은 사람을 살리는 것이 하나님께 어려운 일이 아니기에 엘리사는 쉽게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생각은 언제나 그렇듯 알 수 없는 것입니다.

열왕기상 17:19-24
19  엘리야가 그에게 그의 아들을 달라 하여 그를 그 여인의 품에서 받아 안고 자기가 거처하는 다락에 올라가서 자기 침상에 누이고
20  여호와께 부르짖어 이르되 내 하나님 여호와여 주께서 또 내가 우거하는 집 과부에게 재앙을 내리사 그 아들이 죽게 하셨나이까 하고
21  그 아이 위에 몸을 세 번 펴서 엎드리고 여호와께 부르짖어 이르되 내 하나님 여호와여 원하건대 이 아이의 혼으로 그의 몸에 돌아오게 하옵소서 하니
22  여호와께서 엘리야의 소리를 들으시므로 그 아이의 혼이 몸으로 돌아오고 살아난지라
23  엘리야가 그 아이를 안고 다락에서 방으로 내려가서 그의 어머니에게 주며 이르되 보라 네 아들이 살아났느니라
24  여인이 엘리야에게 이르되 내가 이제야 당신은 하나님의 사람이시요 당신의 입에 있는 여호와의 말씀이 진실한 줄 아노라 하니라

엘리야도 사르밧 과부의 아들의 죽음에 당황하여 하나님께 부르짖었습니다.

그리고는 아이의 몸에 자신의 몸을 겹쳐 엎드리기를 세 번 반복하자 아이의 혼이 몸으로 돌아왔습니다.

다른 많은 이적들을 행할 때 평정심을 잃지 않았던 엘리야와 엘리사였지만 아이의 죽음앞에서는 당황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엘리사도 일단 그의 스승 엘리야가 했던대로 따라했습니다.

32  엘리사가 집에 들어가 보니 아이가 죽었는데 자기의 침상에 눕혔는지라
33  들어가서는 문을 닫으니 두 사람 뿐이라 엘리사가 여호와께 기도하고
34  아이 위에 올라 엎드려 자기 입을 그의 입에, 자기 눈을 그의 눈에, 자기 손을 그의 손에 대고 그의 몸에 엎드리니 아이의 살이 차차 따뜻하더라
35  엘리사가 내려서 집 안에서 한 번 이리 저리 다니고 다시 아이 위에 올라 엎드리니 아이가 일곱 번 재채기 하고 눈을 뜨는지라

그의 스승 엘리야처럼 죽은 아이의 몸에 자신의 몸을 겹쳐 엎드리기를 두 번하자 아이가 되살아났습니다.

다른 이적들은 그냥 말로만 해도 척척 이루어졌습니다.

그러나 죽은 아이를 살리는 이적은 엘리야와 엘리사에게 처절한 부르짖음과 아이의 몸에 엎드리는 행위를 요구하였습니다.

사람의 생명을 살리는 이적은 기름병을 채우고 하늘에서 비가 내리는 등의 다른 이적들과는 다른 차원의 사건이라는 말입니다.

다른 이적들과 사람을 살리는 이적의 결정적인 차이는 '영원성' 입니다.

요즘 우리가 읽는 출애굽기처럼 바다가 갈라지고 하늘에서 만나가 내리고 메추라기가 떨어지고 마른 땅에 물이 솟아나도 사람들은 변하지 않았습니다.

조금만 불편하고 부족해지면 다시 하나님을 원망하였습니다.

아무리 놀라운 이적도 시간이 지나면 잊혀지고 맙니다.

사람들은 전혀 기억하지 못하고 새로운 이적을 찾습니다.

이렇게 시간의 흐르면 잊혀지고마는 이적은 진정한 이적이 아닙니다.

이에 반해 사람을 살리는 이적은 영원합니다.

하나님께서 예수님을 통해 주신 거듭난 생명은 더 이상 죽음이 없습니다.

그래서 이 새로운 생명을 영생이라고 합니다.

우리는 예수님과 함께 옛 사람이 죽었습니다.

그리고 예수님과 함께 새로운 생명으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이 부활의 기적은 그 효과가 영원합니다.

다른 기적들은 말 한마디로 다 이루어졌습니다.

그러나 사람을 살리는 기적은 그 댓가가 필요합니다.

사람이 죽는 이유는 죄 때문입니다.

죄가 있기 전에는 죽음도 없었습니다.

그러나 죄가 나타나고 사람들은 하나님과 단절되는 영적인 죽음을 맞이했습니다.

그래서 로마서 6:23 절에 "죄의 삯은 사망이요 하나님의 은사는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안에 있는 영생이니라" 라고 하였습니다.

죄로 인해 죽었던 우리를 살리려면 일시적인 이적으로는 불가능합니다.

영원한 이적이 필요합니다.

일시적으로 육체를 살리는 이적이 아니라 영원히 살게 하는 영원한 이적이 필요합니다.

거기에는 댓가가 필요합니다.

죄 없는 완전한 생명이라는 댓가가  필요합니다.

모든 인간은 죄를 지었기에 죽음의 권세 아래 잡혀있습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 죄 없는 완전한 생명이십니다.

그리고 그 분은 자신의 생명을 아낌없이 바치시고 우리에게 영생을 주셨으니 바로 하나님의 선물인 것입니다.

엘리야와 엘리사가 죽은 아이의 얼굴과 몸을 겹쳐 엎드렸습니다.

아이의 죽음의 저주를 자신이 대신 떠안는다는 의미입니다.

그리고 자신의 생명을 아이에게 넘겨주는 의미입니다.

바로 예수 그리스도, 우리의 죄를 사하시려 자신의 생명을 바치시고 부활하셔서 영생을 주신다는 의미입니다.

아이의 죽음 앞에 엘리야와 엘리사의 행동은 계산되거나 계획된 것이 아니었습니다.

갑작스러운 상황에서 하나님께 부르짖으면서 자신도 모르게 하나님의 성령에 의해 보여준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엘리야와 엘리사의 행위를 통해 장차 예수님께서 어떠한 방법으로 죄로 죽은 우리를 살리실 것인가 예고하신 것입니다.

오늘 본문을 읽은 우리는 여전히 엘리야와 엘리사처럼 연습없는 인생에서 매일 당황하며 살고 있습니다.

죽은 사람도 살리시는 하나님께서 못하실 일이 없다는 것은 알지만 우리에게 펼쳐지는 매일의 상황은 우리의 예상과는 너무나 달라서 당황할 수 밖에 없습니다.

왜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예고없는 상황을 주시는가 의문입니다.

수넴 여인조차 자신을 속이지말라고 엘리사를 원망하였고 엘리사 조차 하나님께 부르짖었습니다.

수수께끼와 같은 인생길을 저주라고 생각하지 마십시오.

돈이 넘쳐나면 아무 근심걱정이 없어질 것 같지만 정작 문제가 없으면 바로 치매가 옵니다.

알 수 없는 하나님의 뜻이 우리를 불안하게 하지만 그래야만 우리는 하나님을 나의 주권자로 인정하게 됩니다.

모든 것이 평탄하고 모든 일을 알 수 있다면 하나님께 묻고 의지할 이유조차 없어집니다.

지금 당장은 하나님의 뜻을 알 수 없지만 괴로운 시간이 지나고보면 더욱 감사하고 더욱 의지하게 되는 것이 하나님의 역사입니다.

죽은 아들이 다시 살아난 사르밧 과부와 수넴 여인은 이전의 자신과 분명히 달라졌습니다.

엘리야와 엘리사가 진정 한나님의 사람이며 하나님의 말씀은 진리라는 것을 이제는 몸으로 깨달았습니다.

이러한 내적인 변화가 최고의 이적입니다.

죽음에서 거듭나 영생을 얻는다는 것은 이러한 심령의 변화를 뜻합니다.

수 많은 기적으로 사람들은 놀랐지만 정작 그들의 마음에는 변화가 없었습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에서 우리를 위해 대신 죽으심과 부활하심의 기적만이 우리의 마음을 변화시키고 우리에게 영생을 얻게합니다.

구원받은 우리야말로 살아있는 기적, 영원한 기적의 증인들입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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