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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박이냐 믿음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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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순복
댓글 0건 조회 144회 작성일 24-04-14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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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왕기상 20:1-4
1  아람의 벤하닷 왕이 그의 군대를 다 모으니 왕 삼십이 명이 그와 함께 있고 또 말과 병거들이 있더라 이에 올라가서 사마리아를 에워싸고 그 곳을 치며
2  사자들을 성 안에 있는 이스라엘의 아합 왕에게 보내 이르기를 벤하닷이 그에게 이르되
3  네 은금은 내 것이요 네 아내들과 네 자녀들의 아름다운 자도 내 것이니라 하매
4  이스라엘의 왕이 대답하여 말하기를 내 주 왕이여 왕의 말씀 같이 나와 내 것은 다 왕의 것이니이다 하였더니

아람은 지금의 시리아를 말합니다.

다윗 때에 이스라엘에 굴복하여 조공을 바치던 나라였습니다.

그런데 이스라엘이 남과 북으로 갈리고 세력이 약화되니 입장이 바뀌게 되었습니다.

아람왕 벤하닷은 북이스라엘을 포위하고 왕 아합에게 협박을 합니다.

아합왕은 벤하닷의 협박에 즉시 굴복하는 약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오늘날 우리의 삶에서 우리를 포위하고 협박하는 벤하닷같은 존재는 없는 것 같아보입니다.

그러나 조금만 생각해보면 우리는 북이스라엘처럼 포위와 협박으로부터 자유로운가 쉽게 답할 수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벤하닷같이 당장 눈 앞에 총칼을 들이대며 협박하는 존재는 없지만 우리는 항상 불안과 걱정이 끊이지 않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협박은 죽음입니다.

마귀사단은 죽음의 공포를 이용하여 인간을 노예로 만듭니다.

질병과 사고는 가장 대표적인 죽음의 협박입니다.

질병과 사고는 누구에게나 닥칠 수 있습니다.

피할 수 있는데까지 피하고 예방할 수 있는데 까지 예방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그러나 질병과 사고 자체를 죽음과 동일시하여 두려움의 노예가 될 이유는 없습니다.

아직 일어나지도 않은 질병과 사고로 인해 미리 두려워하는 것은 마귀사단이 원하는 목표입니다.

죽은 사람도 다시 살리시는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십니다.

부활의 예수님을 믿는다면 질병과 사고를 미리 두려워 할 이유가 없습니다.

또 다른 협박은 따돌림, 소외입니다.

본문 1절에 아람왕 벤하닷은 왕 32명을 모아 큰 세력을 이루었다고 나옵니다.

북이스라엘의 아합왕은 그 32명에 끼지 못했고 오늘날 포위되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예수님께서 체포당하시고 십자가를 지실 때 모든 제자들과 추종자들은 도망가고 철저히 혼자가 되셨습니다.

아무리 외롭고 소외당하더라도 외로움의 아픔을 아시는 예수님은 절대로 우리를 내버려 두지 않으십니다.

죽음과 외로움의 협박을 무너뜨리시는 분은 예수님입니다.

부활의 예수님, 고난당하신 예수님을 믿는다면 아합왕처럼 벤하닷에게 너무나 쉽게 굴복해서는 안됩니다.

아무리 힘들어 죽을 것 같고 아파서 죽을 것 같도 외로워 죽을 것 같더라도 예수님을 붙잡고 마귀사단의 협박에 단호히 대처해야 합니다.

이러니 죽겠고 저러니 죽겠다고 함부로 말하는 것은 아합왕과 다를 바 없게됩니다.

5  사신들이 다시 와서 이르되 벤하닷이 이르노라 내가 이미 네게 사람을 보내어 말하기를 너는 네 은금과 아내들과 자녀들을 내게 넘기라 하였거니와
6  내일 이맘때에 내가 내 신하들을 네게 보내리니 그들이 네 집과 네 신하들의 집을 수색하여 네 눈이 기뻐하는 것을 그들의 손으로 잡아 가져가리라 한지라

벤하닷은 약한 모습을 보인 아합왕을 봐주기는 커녕 더욱 압박하였습니다.

마귀사단의 협박에 죽을 것 같다고 인정하면 더 득달같이 달려듭니다.

예수님을 단단히 붙잡고 부정적인 말로 죄짓지 말고 믿음의 말만 하여야 합니다.

부정적인 소리를 하는 것이 습관이 된 사람과 믿음의 말만 하는 사람의 차이는 평소에는 나타나지 않지만 위기의 순간에 그 차이가 극명하게 드러납니다. 

얼마전 치뤄진 총선을 통해 권력자에게 빌붙기 위해 잔인함도 서슴치 않았던 사람들이 권력자가 흔들리니 등을 돌리는 치졸함을 단시간에 대규모로 목격하였습니다.

죽음과 외로움으로 협박당하는 사람들은 살아남기 위해 남을 죽이고 소외되지 않기위해 남을 짓밟는 비인간적인 모습을 보여줄 수 밖에 없습니다.

13  한 선지자가 이스라엘의 아합 왕에게 나아가서 이르되 여호와의 말씀이 네가 이 큰 무리를 보느냐 내가 오늘 그들을 네 손에 넘기리니 너는 내가 여호와인 줄을 알리라 하셨나이다
14  아합이 이르되 누구를 통하여 그렇게 하시리이까 대답하되 여호와의 말씀이 각 지방 고관의 청년들로 하리라 하셨나이다 아합이 이르되 누가 싸움을 시작하리이까 대답하되 왕이니이다

하나님께서는 아합왕과 이세벨이 괘씸했지만 북이스라엘의 칠천명의 믿음의 사람들을 위해 한 선지자를 보내셨습니다.

14절의 아합의 질문은 비겁하기 그지없습니다.

전쟁의 승리의 영광을 알려주셨건만 영광의 주인공으로 나설 수 있는 기회를 스스로 차버리고 말았습니다.

230명의 각 지역에서 선발한 청년들과 7000명의 군사들을 이끌고 선두에 나서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지 않고 뒤로 숨고 말았습니다.

다 합쳐 7230명의 말도 안되는 작은 수의 북이스라엘 군사들은 아합 대신 선두에 나서 엄청난 수의 아람군대를 제압하는 놀라운 일이 벌어졌습니다.

그제서야 아합왕은 공격에 합류하였지만 누가봐도 비겁한 모습입니다.

22  그 선지자가 이스라엘 왕에게 나아와 이르되 왕은 가서 힘을 기르고 왕께서 행할 일을 알고 준비하소서 해가 바뀌면 아람 왕이 왕을 치러 오리이다 하니라
23  아람 왕의 신하들이 왕께 아뢰되 그들의 신은 산의 신이므로 그들이 우리보다 강하였거니와 우리가 만일 평지에서 그들과 싸우면 반드시 그들보다 강할지라

넓은 평야에서 농사가 주업이던 아람 사람들은 하닷 이라는 날씨의 신을 숭배하였습니다.

유일하시며 모든 것을 주관하시는 하나님을 모르는 이방사람들은 자기의 필요에 의해 각 분야를 담당하는 신들을 만들었습니다.

26  해가 바뀌니 벤하닷이 아람 사람을 소집하고 아벡으로 올라와서 이스라엘과 싸우려 하매
27  이스라엘 자손도 소집되어 군량을 받고 마주 나가서 그들 앞에 진영을 치니 이스라엘 자손은 두 무리의 적은 염소 떼와 같고 아람 사람은 그 땅에 가득하였더라

아벡 평야는 사무엘상 4장에서 블레셋군대가 이스라엘을 이기고 언약궤를 빼았았던 장소였습니다.

더구나 이스라엘 군대는 아람군대에 비해 너무나 적은 숫자였습니다.

28  그 때에 하나님의 사람이 이스라엘 왕에게 나아와 말하여 이르되 여호와의 말씀에 아람 사람이 말하기를 여호와는 산의 신이요 골짜기의 신은 아니라 하는도다 그러므로 내가 이 큰 군대를 다 네 손에 넘기리니 너희는 내가 여호와인 줄을 알리라 하셨나이다 하니라
29  진영이 서로 대치한 지 칠 일이라 일곱째 날에 접전하여 이스라엘 자손이 하루에 아람 보병 십만 명을 죽이매
30  그 남은 자는 아벡으로 도망하여 성읍으로 들어갔더니 그 성벽이 그 남은 자 이만 칠천 명 위에 무너지고 벤하닷은 도망하여 성읍에 이르러 골방으로 들어가니라

우리나라도 이스라엘처럼 험준한 산악지형을 이용하여 산성을 쌓아 대규모 적군들을 물리치는 수성전위주의 승전보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여러 승전보들 중에 강감찬 장군의 귀주대첩은 넓은 평야에서 벌린 총력대회전이었다는데 큰 의미가 있습니다.

고려군은 십만명의 거란군들의 퇴로를 막고 한 명이라도 더 죽이기위해 총력을 다하였습니다.

26년간 3차에 걸친 거란군의 침공에 고려는 진절머리가 났습니다.

이번에도 거란군들을 살려보낸다면 정비하여 또 다시 고려를 괴롭힐 것이 분명합니다.

양규 장군과 김숙홍 장군은 거란황제의 퇴로를 막고 거의 죽이기 직전까지 싸우다 비오듯 쏟아지는 화살을 맞고 서서 죽었는데 마치 고슴도치의 형상이었다고 합니다.

이런 영웅들의 희생으로 거란 황제는 고려 침공을 포기하고 고려 백성들은 백년에 걸친 평화를 얻게 되었습니다.

구국의 영웅들이 있었기에 오늘날 대한민국이 한 국가로 남아있을 수 있었고 세계에 선교사들을 파송하는 국가, 세계 문화를 선도하는 문화국가가 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본문의 아합은 하나님께서 주신 승리를 스스로 포기하고 말았습니다.

31  그의 신하들이 그에게 말하되 우리가 들은즉 이스라엘 집의 왕들은 인자한 왕이라 하니 만일 우리가 굵은 베로 허리를 동이고 테두리를 머리에 쓰고 이스라엘의 왕에게로 나아가면 그가 혹시 왕의 생명을 살리리이다 하고
32  그들이 굵은 베로 허리를 동이고 테두리를 머리에 쓰고 이스라엘의 왕에게 이르러 이르되 왕의 종 벤하닷이 청하기를 내 생명을 살려 주옵소서 하더이다 아합이 이르되 그가 아직도 살아 있느냐 그는 내 형제이니라
33  그 사람들이 좋은 징조로 여기고 그 말을 얼른 받아 대답하여 이르되 벤하닷은 왕의 형제니이다 왕이 이르되 너희는 가서 그를 인도하여 오라 벤하닷이 이에 왕에게 나아오니 왕이 그를 병거에 올린지라
34  벤하닷이 왕께 아뢰되 내 아버지께서 당신의 아버지에게서 빼앗은 모든 성읍을 내가 돌려보내리이다 또 내 아버지께서 사마리아에서 만든 것 같이 당신도 다메섹에서 당신을 위하여 거리를 만드소서 아합이 이르되 내가 이 조약으로 인해 당신을 놓으리라 하고 이에 더불어 조약을 맺고 그를 놓았더라

아합왕은 자기 백성들을 죽인 아람왕을 자신의 병거에 태우는 엽기적인 짓을 벌렸습니다.

적들의 입에 발린 아부에 너무나 쉽게 넘어가 버렸습니다.

아합왕의 잘못된 선택으로 인해 아람은 벤하닷을 암살하고 권력을 잡은 하사엘을 통해 북이스라엘 뿐만 아니라 남유다까지 엄청난 피해를 끼치게 되었습니다.

38  선지자가 가서 수건으로 자기의 눈을 가리어 변장하고 길 가에서 왕을 기다리다가
39  왕이 지나갈 때에 그가 소리 질러 왕을 불러 이르되 종이 전장 가운데에 나갔더니 한 사람이 돌이켜 어떤 사람을 끌고 내게로 와서 말하기를 이 사람을 지키라 만일 그를 잃어 버리면 네 생명으로 그의 생명을 대신하거나 그렇지 아니하면 네가 은 한 달란트를 내어야 하리라 하였거늘
40  종이 이리 저리 일을 볼 동안에 그가 없어졌나이다 이스라엘 왕이 그에게 이르되 네가 스스로 결정하였으니 그대로 당하여야 하리라
41  그가 급히 자기의 눈을 가린 수건을 벗으니 이스라엘 왕이 그는 선지자 중의 한 사람인 줄을 알아본지라
42  그가 왕께 아뢰되 여호와의 말씀이 내가 멸하기로 작정한 사람을 네 손으로 놓았은즉 네 목숨은 그의 목숨을 대신하고 네 백성은 그의 백성을 대신하리라 하셨나이다

하나님께서는 선지자를 통해 아람왕을 살려준 아합왕에게 아람왕의 목숨 대신 아합의 목숨을 취하고 아람 백성대신 이스라엘 백성들이 목숨을 멸하시리라 말씀하셨습니다.

43  이스라엘 왕이 근심하고 답답하여 그의 왕궁으로 돌아가려고 사마리아에 이르니라

두 번의 전쟁을 이겼다면 승리의 기쁨에 취해야 정상입니다.

그러나 아합왕은 근심하고 답답하였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없는 사람의 특징이 바로 불안과 걱정입니다.

사람의 마음에 하나님의 말씀이 없으면 그 자리에 마귀사단의 협박이 가득차게 됩니다.

죽음과 소외라는 존재적 협박은 사람을 한없이 비겁하게 치졸하게 만듭니다.

두 번의 기적적인 전쟁의 승리 뿐만 아니라 갈멜산에서의 엘리야의 기도를 직접 목격한 아합왕이었습니다.

그런데도 하나님의 말씀을 제대로 듣지 않고 무시하였습니다.

자신을 협박하던 아람왕의 말만 온전히 들었습니다.

자신과 가족들을 죽이겠다던 벤하닷이 한 입으로 자신을 형제라고 부르니 거기에 또 넘어가버리는 아합이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습관을 길러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무시하는 습관을 하나씩 없애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것이 습관이 되어야 하나님의 믿을 수 있습니다.

믿어야 마귀사단의 협박에 틈을 주지 않을 수 있습니다.

아합왕처럼 근심하고 답답하게 살지 맙시다.

죽음와 소외라는 협박에 휘둘리지 말고 죽으면 죽으리라라는 사즉생의 마음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믿읍시다.

디모데후서 1:7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것은 두려워하는 마음이 아니요 오직 능력과 사랑과 절제하는 마음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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