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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저주요 축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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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순복
댓글 0건 조회 617회 작성일 24-02-18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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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왕기상 15:1-8
1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 왕 열여덟째 해에 아비얌이 유다 왕이 되고
2  예루살렘에서 삼 년 동안 다스리니라 그의 어머니의 이름은 마아가요 아비살롬의 딸이더라
3  아비얌이 그의 아버지가 이미 행한 모든 죄를 행하고 그의 마음이 그의 조상 다윗의 마음과 같지 아니하여 그의 하나님 여호와 앞에 온전하지 못하였으나
4  그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다윗을 위하여 예루살렘에서 그에게 등불을 주시되 그의 아들을 세워 뒤를 잇게 하사 예루살렘을 견고하게 하셨으니
5  이는 다윗이 헷 사람 우리아의 일 외에는 평생에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하게 행하고 자기에게 명령하신 모든 일을 어기지 아니하였음이라
6  르호보암과 여로보암 사이에 사는 날 동안 전쟁이 있었더니
7  아비얌과 여로보암 사이에도 전쟁이 있으니라 아비얌의 남은 사적과 그 행한 모든 일은 유다 왕 역대지략에 기록되지 아니하였느냐
8  아비얌이 그의 조상들과 함께 자니 다윗 성에 장사되고 그 아들 아사가 대신하여 왕이 되니라

남유다 르호보암왕이 죽고 그 아비얌이 남유다왕이 되었습니다.

열왕기서를 읽는 방법은 역대기서와 같이 읽는 것입니다.

열왕기서와 역대기서는 같은 내용인 것 같지만 차이가 있습니다.

열왕기서에는 남유다와 북이스라엘 왕들의 기록이 있지만 역대기서에는 남유다왕들의 기록만 있습니다.

열왕기서에는 남유다왕들의 업적 위주로 기록되어있지만 역대기서에는 업적 뿐만 아니라 오점들까지 좀 더 상세하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열왕기서라는 큰 그림을 먼저 읽고 세부사항이 기록된 역대기서를 읽으면 알맞은 순서가 됩니다.

르호보암을 이어 왕이된 아비얌의 짧은 3년의 통치를 다룬 열왕기상 15:1-8 의 본문 내용은 역대하 13장에 자세히 설명되어 있습니다.

본문은 아비얌에 대해서 그의 어머니를 언급합니다.

2  예루살렘에서 삼 년 동안 다스리니라 그의 어머니의 이름은 마아가요 아비살롬의 딸이더라

아비얌의 어머니 마아가가 그 만큼 특별한 인물이라는 것입니다.

아비얌의 뒤를 이은 아사왕에 대해서도 그의 어머니에 대한 설명이 있습니다.

유다 왕 아사(대하 15:16-16:6)
9  이스라엘의 여로보암 왕 제이십년에 아사가 유다 왕이 되어
10  예루살렘에서 사십일 년 동안 다스리니라 그의 어머니의 이름은 마아가라 아비살롬의 딸이더라

오직 아비얌과 아사왕에게만 그들의 어머니의 이름을 언급합니다.

그런데 살펴보니 한 가지 이상한 점이 발견됩니다.

아사왕은 아비얌의 아들입니다.

그런데 그들의 어머니가 마아가, 아비살롬의 딸로 동일하다는 것입니다.

답은 간단합니다.

마아가는 아비얌의 어머니이지만 아사왕에게는 할머니가 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왜 성경은 마아가를 아사왕의 할머니가 아닌 어머니로 기록했을까라는 질문이 나옵니다.

놀랍게도 구약성경에는 할아버지, 할머니 라는 단어가 한 번도 등장하지 않습니다.

아버지, 어머니 라는 단어만으로 누군가의 조상이라는 의미가 되는 것입니다.

앞으로 구약성경을 읽을 때 촌수 관계가 좀 이상하다싶으면 할아버지 할머니 대신 아버지 어머니로 표기된다는 사실을 기억하면 됩니다.

아무튼 마아가라는 인물이 얼마나 대단하길래 아비얌과 아사 2대에 걸쳐 가장 먼저 소개되는 것인지 살펴봐야 합니다.

11  아사가 그의 조상 다윗 같이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하게 행하여
12  남색하는 자를 그 땅에서 쫓아내고 그의 조상들이 지은 모든 우상을 없애고
13  또 그의 어머니 마아가가 혐오스러운 아세라 상을 만들었으므로 태후의 위를 폐하고 그 우상을 찍어 기드론 시냇가에서 불살랐으나

13절을 보니 마아가라는 여인은 아세라 우상을 만든 부정적인 인물로 평가됩니다.

좀더 마아가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역대하 11:18-19
18  르호보암이 다윗의 아들 여리못의 딸 마할랏을 아내로 삼았으니 마할랏은 이새의 아들 엘리압의 딸 아비하일의 소생이라
19  그가 아들들 곧 여우스와 스마랴와 사함을 낳았으며

아사의 할아버지인 르호보암은 솔로몬의 아들입니다.

르호보암의 첫째 부인은 마할랏이며 그녀의 아버지는 르호보암의 삼촌인 여리못이므로 사촌지간이 됩니다.

그리고 마할랏의 어머니는 큰 할아버지 엘리압의 딸인 아비하일입니다.

아무틈 좀 복잡합니다만 왕권초기에 흔히 보는 왕족들간의 근친혼의 한 예에 해당합니다.

르호보암은 또 다른 삼촌의 딸 마아가를 후처로 들였습니다.

이 마아가의 아버지가 바로 압살롬이며 우리가 아는 압살롬의 딸 다말의 또 다른 이름이 바로 마아가입니다.

압살롬의 딸 다말은 종려나무라는 뜻인데 후에 아세라 우상을 받아들이면서 힘과 권력을 상징하는 마아가로 개명한 것으로 보입니다.

역대하 11:20-23
20  그 후에 압살롬의 딸 마아가에게 장가 들었더니 그가 아비야와 앗대와 시사와 슬로밋을 낳았더라
21  르호보암은 아내 열여덟 명과 첩 예순 명을 거느려 아들 스물여덟 명과 딸 예순 명을 낳았으나 압살롬의 딸 마아가를 모든 처첩보다 더 사랑하여
22  르호보암은 마아가의 아들 아비야를 후계자로 세웠으니 이는 그의 형제들 가운데 지도자로 삼아 왕으로 세우고자 함이었더라
23  르호보암이 지혜롭게 행하여 그의 모든 아들을 유다와 베냐민의 온 땅 모든 견고한 성읍에 흩어 살게 하고 양식을 후히 주고 아내를 많이 구하여 주었더라

르호보암은 순서로 따지자만 장자 여우스를 왕으로 세웠어야 했지만 마아가를 사랑하여 아비야를 세자로 책봉하였습니다.

마아가는 자신의 아들 아비야의 재임시절과 자신의 손자 아사의 재임 초기에 실질적인 권력을 휘두르며 섭정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아세라 신상을 세우고 곳곳에 산당을 세워 가증한 우상 숭배를 유행시켰습니다.

어린 아사왕이 할머니 마아가 태후의 악한 영향력을 어떻게 물리쳤는가 역대하 15장에 나옵니다.

역대하 15:1-9
1  하나님의 영이 오뎃의 아들 아사랴에게 임하시매
2  그가 나가서 아사를 맞아 이르되 아사와 및 유다와 베냐민의 무리들아 내 말을 들으라 너희가 여호와와 함께 하면 여호와께서 너희와 함께 하실지라 너희가 만일 그를 찾으면 그가 너희와 만나게 되시려니와 너희가 만일 그를 버리면 그도 너희를 버리시리라
3  이스라엘에는 참 신이 없고 가르치는 제사장도 없고 율법도 없은 지가 오래 되었으나
4  그들이 그 환난 때에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께로 돌아가서 찾으매 그가 그들과 만나게 되셨나니
5  그 때에 온 땅의 모든 주민이 크게 요란하여 사람의 출입이 평안하지 못하며
6  이 나라와 저 나라가 서로 치고 이 성읍이 저 성읍과 또한 그러하여 피차 상한 바 되었나니 이는 하나님이 여러 가지 고난으로 요란하게 하셨음이라
7  그런즉 너희는 강하게 하라 너희의 손이 약하지 않게 하라 너희 행위에는 상급이 있음이라 하니라

오늘날 이스라엘의 비극은

3  이스라엘에는 참 신이 없고 가르치는 제사장도 없고 율법도 없은 지가 오래 되었으나

임을 선지자 아사랴를 통해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8  아사가 이 말 곧 선지자 오뎃의 예언을 듣고 마음을 강하게 하여 가증한 물건들을 유다와 베냐민 온 땅에서 없애고 또 에브라임 산지에서 빼앗은 성읍들에서도 없애고 또 여호와의 낭실 앞에 있는 여호와의 제단을 재건하고
9  또 유다와 베냐민의 무리를 모으고 에브라임과 므낫세와 시므온 가운데에서 나와서 저희 중에 머물러 사는 자들을 모았으니 이는 이스라엘 사람들이 아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와 함께 하심을 보고 아사에게로 돌아오는 자가 많았음이더라
10  아사 왕 제십오년 셋째 달에 그들이 예루살렘에 모이고
11  그 날에 노략하여 온 물건 중에서 소 칠백 마리와 양 칠천 마리로 여호와께 제사를 지내고
12  또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여 조상들의 하나님 여호와를 찾기로 언약하고
13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를 찾지 아니하는 자는 대소 남녀를 막론하고 죽이는 것이 마땅하다 하고
14  무리가 큰 소리로 외치며 피리와 나팔을 불어 여호와께 맹세하매
15  온 유다가 이 맹세를 기뻐한지라 무리가 마음을 다하여 맹세하고 뜻을 다하여 여호와를 찾았으므로 여호와께서도 그들을 만나 주시고 그들의 사방에 평안을 주셨더라
16  아사 왕의 어머니 마아가가 아세라의 가증한 목상을 만들었으므로 아사가 그의 태후의 자리를 폐하고 그의 우상을 찍고 빻아 기드론 시냇가에서 불살랐으니
17  산당은 이스라엘 중에서 제하지 아니하였으나 아사의 마음이 일평생 온전하였더라
18  그가 또 그의 아버지가 구별한 물건과 자기가 구별한 물건 곧 은과 금과 그릇들을 하나님의 전에 드렸더니
19  이 때부터 아사 왕 제삼십오년까지 다시는 전쟁이 없으니라

아사왕이 하나님의 말씀대로 예배를 드리기 시작하자 오히려 큰 재앙이 닥쳤습니다.

역대하 14장에 보면 백만의 구스 군대가 쳐들어 온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은 화가 아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두 배 가까이 되는 구스 군대를 앞에서 치시니 아사와 그의 군대는 구스 군대를 추격하여 많은 노략물과 가축들을 획득하였습니다.

성경의 악한 왕들도 처음에는 하나님을 의지하였습니다.

그러나 위기가 닥치면 하나님을 버리고 사람을 의지하였습니다.

그러나 아사왕은 달랐습니다.

역대하 14:11  아사가 그의 하나님 여호와께 부르짖어 이르되 여호와여 힘이 강한 자와 약한 자 사이에는 주밖에 도와 줄 이가 없사오니 우리 하나님 여호와여 우리를 도우소서 우리가 주를 의지하오며 주의 이름을 의탁하옵고 이 많은 무리를 치러 왔나이다 여호와여 주는 우리 하나님이시오니 원하건대 사람이 주를 이기지 못하게 하옵소서 하였더니 

위기의 순간에 오히려 더욱 하나님을 의지하였고 하나님께서 앞장 서서 물리쳐 주신 것입니다.

위기의 순간에 하나님을 의지하는 것은 결코 쉽지 않습니다.

마음 먹는다고 되질 않습니다.

평소에 가르치는 제사장과 율법을 가까이 두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단단히 무장이 되어 있어야 합니다.

말씀으로 무장된 사람에게는 위기가 오히려 기회가 되며 화가 오히려 복이 되는 것입니다.

남유다는 구스 전쟁의 승리로 20년의 평화를 누리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20년의 평화기간이 아사왕의 최대 위기가 되었습니다.

북이스라엘의 바아사가 쳐들어오자 하나님께 의지하지 않고 아람왕 벤 하닷에게 도움을 요청하였습니다.

이로 인해 선지자 하나니가 아사왕에게 하나님의 질책의 메세지를 전하였습니다.

말씀이 떠난 아사왕은 뉘우치기는 커녕 오히려 선지자를 옥에 가두었습니다.

그리고 얼마 안가 아사왕의 발에 피부병이 들었으나 하나님께 구하지 아니하고 의원에게 구하다가 속절없이 죽고 말았습니다.

역대하 16:13-14
13  아사가 왕위에 있은 지 사십일 년 후에 죽어 그의 조상들과 함께 누우매
14  다윗 성에 자기를 위하여 파 두었던 묘실에 무리가 장사하되 그의 시체를 법대로 만든 각양 향 재료를 가득히 채운 상에 두고 또 그것을 위하여 많이 분향하였더라

악한 왕들은 다윗의 묘에 들어가지 못하고 선한 왕들은 다윗의 묘에서 조상들과 함께 누웠다는 표현이 계속 등장합니다. 

역대하에 기록된 남유다 왕들의 평가는 그들의 죽음 후 장사 방식으로 표현됩니다.

아사왕은 말년의 평화시기 이후의 교만과 변심으로 점수가 깎였지만 전체적인 평가는 선한 왕으로 성경은 인정하고 있습니다.

할머니 마아가의 아세라 우상의 악한 영향을 극복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순종한 것이 하나님으로 부터 인정받은 것입니다. 

압살롬의 딸 마아가는 3대에 걸쳐 이스라엘에 악영향을 끼쳐온 인간이었습니다.

르호보암의 총애를 받고 아비얌과 아사왕 초기까지 섭정하며 이스라엘을 좌지우지하였습니다.

마아가가 하나님을 잘 섬겼더라면 르호보암이 교만하지 않도록 내조하여 이스라엘이 남유다와 북이스라엘로 분열되는 일도 없었을 것입니다.

마아가의 우상숭배로 인해 이스라엘은 내전과 외침이 끊이질 않았습니다.

우상은 인간이 만든 신입니다.

우상숭배는 결국 인간을 숭배하는 것입니다.

어려움이 닦칠 수록 더욱 인간을 의지하면 그 어려움은 결국 멸망으로 귀결됩니다.

가르치는 제사장과 하나님의 말씀인 율법을 가까이 두어야 인간을 의지하는 악한 영향력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습니다.

말씀을 듣고 말씀대로 살려고하면 더욱 큰 어려움이 닥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러한 위기는 오히려 큰 기회이며 하나님께서 화를 복으로 바꾸어 주십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의지한 아사왕으로 인해 20년간 남유다는 평화를 누렸습니다.

마아가냐 아사냐 둘 중 사람 한 명 바뀌었을 뿐인데 한 나라의 운명이 바뀌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왕이신 하나님의 나라에는 영원한 평화가 있습니다.

하나님 나라의 일원인 우리를 통해 마아가가 가지고 온 화를 평화로 바꾸시는 역사가 이루어지기를 축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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