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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을 지키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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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순복
댓글 0건 조회 714회 작성일 24-01-07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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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왕기상 11:14-18
14  여호와께서 에돔 사람 하닷을 일으켜 솔로몬의 대적이 되게 하시니 그는 왕의 자손으로서 에돔에 거하였더라
15  전에 다윗이 에돔에 있을 때에 군대 지휘관 요압이 가서 죽임을 당한 자들을 장사하고 에돔의 남자를 다 쳐서 죽였는데
16  요압은 에돔의 남자를 다 없애기까지 이스라엘 무리와 함께 여섯 달 동안 그 곳에 머물렀더라
17  그 때에 하닷은 작은 아이라 그의 아버지 신하 중 에돔 사람 몇몇과 함께 도망하여 애굽으로 가려 하여
18  미디안을 떠나 바란에 이르고 거기서 사람을 데리고 애굽으로 가서 애굽 왕 바로에게 나아가매 바로가 그에게 집과 먹을 양식을 주며 또 토지를 주었더라

복을 얻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받은 복을 지키는 것입니다.

우리 생각에는 돈 많은 사람들은 놀러다닐거 같습니다.

그러나 돈 많은 사람들은 항상 바쁩니다.

돈이란 것이 가만히 두면 저절로 가치가 떨어지기에 가진 돈을 유지하려면 항상 더 벌어야 합니다.

그래서 돈 많은 사람들은 바쁠 수 밖에 없습니다.

하나님으로부터 지혜와 부귀영화를 받은 솔로몬도 바쁠 수 밖에 없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강하게 세우셨습니다.

이스라엘이 계속 강한 나라가 되게하려고 솔로몬은 무척 애를 썼습니다.

하나님께서 금하신 많은 수의 병거와 말을 두었습니다.

또한 주변 나라들과 화친을 위해 정략결혼을 해야만 했는데 후궁이 칠백이요 첩이 삼백이라고 본문은 말합니다.

소위 혼인외교를 통해 주변 국가들과의 원만한 관계를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솔로몬은 이제 누구도 넘볼 수 없는 강한 이스라엘을 완성시켰으며 이스라엘의 원수 에돔, 모압, 암몬, 아람 등의 주변국들은 감히 솔로몬에게 대항할 수 없었습니다.

물 한방울 새어 나갈 틈없는 완벽한 항아리처럼 솔로몬의 복은 영원히 유지될 것처럼 보였습니다.

그러나 생각지도 못한 작은 틈 하나가 있었습니다.

이스라엘은 골칫거리였던 에돔을 다윗 시대에 완벽히 제압하였습니다.

에돔은 이스라엘에게 항복하였지만 마음을 바꿔 다시 반항하기 일쑤였습니다.

그런 에돔을 다윗의 군대장관 요압이 6개월동안 초토화 시켰습니다.

이제 이스라엘의 앞날에 에돔이라는 장애물은 더 이상 생각하지 않아도 되었습니다.

그러나 에돔의 왕족 하닷은 작은 아이였지만 간신히 이집트로 도망갔었습니다.

그런데 이집트 바로가 이 작은 아이 하닷에게 집과 양식과 토지를 주는 생각지도 못한 친절을 베풀었습니다.

19  하닷이 바로의 눈 앞에 크게 은총을 얻었으므로 바로가 자기의 처제 곧 왕비 다브네스의 아우를 그의 아내로 삼으매
20  다브네스의 아우가 그로 말미암아 아들 그누밧을 낳았더니 다브네스가 그 아이를 바로의 궁중에서 젖을 떼게 하매 그누밧이 바로의 궁에서 바로의 아들 가운데 있었더라

그 뿐만 아니라 하닷이 성장하자 바로는 그에게 더욱 은총을 베풀어 그의 처제와 결혼까지 시키고 그의 아들들을 왕자들과 함께 키웠습니다.

홀홀단신 맨 몸으로 도망해 온 에돔의 작은 아이 하닷이 이집트 바로에게 은총을 받은 것은 참으로 놀라운 일입니다.

그러나 더욱 놀랄 일이 하나 더 있었습니다.

21  하닷이 애굽에 있어서 다윗이 그의 조상들과 함께 잔 것과 군대 지휘관 요압이 죽은 것을 듣고 바로에게 아뢰되 나를 보내어 내 고국으로 가게 하옵소서
22  바로가 그에게 이르되 네가 나와 함께 있어 무슨 부족함이 있기에 네 고국으로 가기를 구하느냐 대답하되 없나이다 그러나 아무쪼록 나를 보내옵소서 하였더라

이집트에서 잘 살던 하닷이 다시 고국 에돔으로 돌아가겠다는 것입니다.

다윗에게 쫓겨 도망온 하닷이 이집트 바로에게 은총을 받은 것도 놀랍지만 이집트의 안락한 삶을 버리고 솔로몬에게 복수하기 위해 에돔으로 돌아가겠다는 마음 먹은 일은 더욱 놀라운 기적입니다.

이렇게 놀라운 과정을 통해 에돔의 하닷은 솔로몬의 통치시기에 이스라엘의 최대 골칫거리가 되었습니다.

솔로몬이 아무리 주변국들을 무력으로 제압하고 그것도 모자라 혼인으로 화친을 맺어도 생각지도 못한 연속적인 기적을 통해 솔로몬을 괴롭히는 대적은 나타나게 되었습니다.

하닷 뿐만 아니라 아람 사람 르손 또한 다윗의 군대에게서 기적적으로 탈출하여 다메섹에서 큰 세력을 형성하여 솔로몬을 괴롭혔습니다.

솔로몬의 복이 이렇게 밖으로만 세어 나간 것이 아니었습니다.

더 큰 위기는 외부가 아닌 내부에서 시작되고 있었습니다.

26  솔로몬의 신하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이 또한 손을 들어 왕을 대적하였으니 그는 에브라임 족속인 스레다 사람이요 그의 어머니의 이름은 스루아이니 과부더라
27  그가 손을 들어 왕을 대적하는 까닭은 이러하니라 솔로몬이 밀로를 건축하고 그의 아버지 다윗의 성읍이 무너진 것을 수축하였는데
28  이 사람 여로보암은 큰 용사라 솔로몬이 이 청년의 부지런함을 보고 세워 요셉 족속의 일을 감독하게 하였더니
29  그 즈음에 여로보암이 예루살렘에서 나갈 때에 실로 사람 선지자 아히야가 길에서 그를 만나니 아히야가 새 의복을 입었고 그 두 사람만 들에 있었더라

여로보암은 이스라엘 열 두 지파에서 유다 지파 다음으로 강성했던 에브라임 지파 사람이었습니다.

부지런한 건축 감독으로서 27절에 솔로몬이 이집트 공주를 위해 지은 밀로 궁전 건축을 맡아 감독하였습니다.

솔로몬은 부지런한 여로보암을 신임하여 가장 큰 요셉지파를 다스리게 하였습니다.

그런 여로보암에게 선지자 아히야가 찾아왔습니다.

30  아히야가 자기가 입은 새 옷을 잡아 열두 조각으로 찢고
31  여로보암에게 이르되 너는 열 조각을 가지라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이 내가 이 나라를 솔로몬의 손에서 찢어 빼앗아 열 지파를 네게 주고
32  오직 내 종 다윗을 위하고 이스라엘 모든 지파 중에서 택한 성읍 예루살렘을 위하여 한 지파를 솔로몬에게 주리니
33  이는 그들이 나를 버리고 시돈 사람의 여신 아스다롯과 모압의 신 그모스와 암몬 자손의 신 밀곰을 경배하며 그의 아버지 다윗이 행함 같지 아니하여 내 길로 행하지 아니하며 나 보기에 정직한 일과 내 법도와 내 율례를 행하지 아니함이니라

선지자 아히야의 예언대로 솔로몬이 죽자 이스라엘은 분열되어 유다와 베냐민 지파만 남아 남유다가 되고 나머지 열 지파는 여로보암이 다스리는 북이스라엘이 되었습니다.

솔로몬은 그가 받은 복을 지키기 위해 병마를 많이 두고 이방 여인들과 혼인하였습니다.

그러나 복을 지키기 위한 그의 노력은 오히려 그의 복이 밖으로 세고 안에서 썩게 만들었습니다.

역사에 있어서 '만약에' 라는 말은 의미가 없긴 하지만 포기할 수 없는 질문이기도 합니다.

만약 솔로몬이 병마들을 두지 않고 이방 여인들과 혼인하지 않았다면 과연 솔로몬이 받은 복은 영원할 수 있었을까요?

다윗 시대처럼 주변국들로부터 끊임없는 침략을 당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 때마다 하나님께서 지켜주셨을 것입니다.

문제는 항상 조마조마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더욱이 병마가 없었을 때보다 병마가 많은 상태에서 없앤다는 것은 너무나 비현실적인 일입니다.

또한 화친 조약으로 결혼한 이방 여인들을 다 본국으로 돌려보낸다면 모든 주변국들을 원수로 만드는 것입니다.

복을 받기 전에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는 것보다

복을 받고 나서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는 일은 이렇게 훨씬 더 어렵습니다.

복을 유지하는 방법은 단 하나입니다.

복을 주시는 분을 가까이 하면 됩니다.

복을 주시는 분은 하나님 한 분 뿐이십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가까이 하고 말씀을 순종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받은 복을 내 것이라고 착각하지 말아야 합니다.

내것이라고 착각하니 내가 지켜야 한다고 더 큰 착각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복을 받았으면 감사하며 누리면 됩니다.

복을 지키려고 하지마시고 복 주시는 분과의 관계를 지키려고 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돈을 많이 주셨으면 돈을 지키려고 애쓰지말고 돈을 주신 하나님을 더욱 의지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돈을 허망하게 낭비해서는 안되지만 돈을 지키려고 또는 돈을 불리려고 하나님의 말씀을 어기거나 소홀히 해서는 안됩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돈은 내 돈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맡기신 것이며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사용하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많은 돈을 내려놓는다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닙니다.

솔로몬이 병마를 포기하고 이방여인들을 정리하는 것처럼 어려운 일입니다.

돈이 있다가 없으면 또 돈 때문에 시달려야하고 그 때마다 하나님께 해결해 주신다고는 하지만 그 조마조마한 마음 고생을 생각하면 끔직합니다.

그러나 돈을 웅켜쥐고 하나님보다 더 의지해봤자 결국엔 솔로몬처럼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금이 가고 물이 샐 수 밖에 없습니다.

평생 먹고 살 돈이 있으면 심신이 편할 것 같지만 그것을 지키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닙니다.

돈을 지키는데는 성공할 수 있어도 덜컥 큰 병이 오더라도 돈이 해결해 줄 것 같지만 아무리 의학과 과학이 발달해도 고칠수 없는 병이 고칠 수 있는 병보다 많을 수 밖에 없습니다.

우리의 육신은 시간이 흐를 수록 약해질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하나님을 의지한다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닙니다.

항상 마음 졸여야 하고 긴장을 풀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만을 의지함으로 견뎌야 할 불안과 긴장은 견딜만 하고 오히려 정신적 육신적으로 큰 유익이 됩니다. 

돈이 없으니 없는 돈으로 살려면 머리를 써서 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그러다보니 머리가 녹슬일이 없습니다.

돈이 없으니 일을 해야 하는데 적당한 노동은 몸과 마음을 건강케 합니다.

무엇보다도 돈이라는 믿을 구석이 없어야 겸손한 마음을 유지하게 됩니다.

선지자 아히야가 여로보암을 만났다는 소식이 솔로몬에게 전해지자 솔로몬은 여로보암을 죽이려고 하였습니다.

40  이러므로 솔로몬이 여로보암을 죽이려 하매 여로보암이 일어나 애굽으로 도망하여 애굽 왕 시삭에게 이르러 솔로몬이 죽기까지 애굽에 있으니라

다윗이 사무엘에게 기름부음을 받자 다윗을 죽이려하던 사울의 모습이 솔로몬에게 나타납니다.

다윗이었다면 여로보암을 죽이려고 하기전에 자신의 옷을 찢고 하나님께 무릎꿇고 회개했을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아무리 많은 돈을 주셨더라도 하나님께 바칠 것은 돈이 아닙니다.

바로 '겸손한 마음' 다른 말로 '상한 심령' 입니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은 자신의 죄와 부족함을 인정하는 뉘우치는 마음 하나입니다.

하나님께서 돈을 많이 주시고, 높은 지위를 주시고, 뛰어난 능력을 주시고, 아름다운 외모를 주셨더라도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은 오직 '상한 심령' 하나 입니다.

오히려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많은 돈과 높은 지위와 뛰어난 능력과 외모로 인해 사람들에게 인정과 칭송에 중독되어 받은 복의 노예가 되어 버리면 겸손한 마음을 회복할 수 없습니다.

항상 이것은 내 것이 아니다라는 마음으로 '상한 마음' 을 유지해야 합니다.
 
2024년에 많은 복을 받기를 원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언제나 하나님의 복을 받아왔고 그 중 가장 귀한 '상한 심령' 이라는 복을 항상 놓치지 않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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