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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냐 설화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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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순복
댓글 0건 조회 812회 작성일 23-12-25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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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복음 2:1-21
1  그 때에 가이사 아구스도가 영을 내려 천하로 다 호적하라 하였으니
2  이 호적은 구레뇨가 수리아 총독이 되었을 때에 처음 한 것이라
3  모든 사람이 호적하러 각각 고향으로 돌아가매
4  요셉도 다윗의 집 족속이므로 갈릴리 나사렛 동네에서 유대를 향하여 베들레헴이라 하는 다윗의 동네로
5  그 약혼한 마리아와 함께 호적하러 올라가니 마리아가 이미 잉태하였더라
6  거기 있을 그 때에 해산할 날이 차서
7  첫아들을 낳아 강보로 싸서 구유에 뉘었으니 이는 여관에 있을 곳이 없음이러라
목자들이 예수 탄생 소식을 듣다
8  그 지역에 목자들이 밤에 밖에서 자기 양 떼를 지키더니
9  주의 사자가 곁에 서고 주의 영광이 그들을 두루 비추매 크게 무서워하는지라
10  천사가 이르되 무서워하지 말라 보라 내가 온 백성에게 미칠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을 너희에게 전하노라
11  오늘 다윗의 동네에 너희를 위하여 구주가 나셨으니 곧 그리스도 주시니라
12  너희가 가서 강보에 싸여 구유에 뉘어 있는 아기를 보리니 이것이 너희에게 표적이니라 하더니
13  홀연히 수많은 천군이 그 천사와 함께 하나님을 찬송하여 이르되
14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하나님이 기뻐하신 사람들 중에 평화로다 하니라
15  천사들이 떠나 하늘로 올라가니 목자가 서로 말하되 이제 베들레헴으로 가서 주께서 우리에게 알리신 바 이 이루어진 일을 보자 하고
16  빨리 가서 마리아와 요셉과 구유에 누인 아기를 찾아서
17  보고 천사가 자기들에게 이 아기에 대하여 말한 것을 전하니
18  듣는 자가 다 목자들이 그들에게 말한 것들을 놀랍게 여기되
19  마리아는 이 모든 말을 마음에 새기어 생각하니라
20  목자들은 자기들에게 이르던 바와 같이 듣고 본 그 모든 것으로 인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찬송하며 돌아가니라
21  할례할 팔 일이 되매 그 이름을 예수라 하니 곧 잉태하기 전에 천사가 일컬은 바러라

예수님의 탄생기록은 마태복음 2장과 누가복음 2장 두 군데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이 두 기록의 내용이 완전히 다릅니다.

사람들은 이것을 가지고 예수님의 탄생기록은 단군신화 같은 설화나 신화라고 주장합니다.

성경은 자세히 살피지 않고 대충 흝어 보면 함정에 빠지기 쉽습니다.

진심으로 성경을 대하지 않으면 결코 진리에 다다르지 못하도록 막아놓으신 장치와 같습니다.

예수님의 탄생기록도 대충 보면 마태복음 2장과 누가복음 2장의 내용이 완전히 다르므로 둘 중 하나는 허구이거나 둘 다 허구라고 어림짐작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자세히 살펴보면 마태복음 2장과 누가복음 2장의 예수님의 탄생기록들은 틀린 것이 아닙니다.

누가는 가이사 아우구스토스가 조세 등록 명령을 내림으로써 나사렛에 살던 요셉과 마리아가 유다로 올라가 베들레헴이라 하는 도시에 이르렀고, 거기서 조세 등록을 하려 할 때 해산할 날들이 차서 첫 아이를 낳아 포대기로 싸서 구유에 뉘었다고 기록합니다(눅2:7).

유대인들의 왕이 탄생하던 그 날 밤에 들판에는 목자들이 양을 지키고 있었고, 주의 천사가 그들에게 임하고 주의 영광이 임했습니다.

천사들은 목자들에게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을 전하며 “이 날 다윗의 도시에 너희를 위해 구원자 곧 그리스도 주께서 태어 나셨느니라.”(눅2:11)고 했습니다.

목자들은 들판에서 베들레헴까지 가서 천사들이 전해 준 현장을 확인하고 그 사실을 널리 알렸습니다(눅2:17). 예수님은 베들레헴에서 난지 8일 만에 할례를 받으셨고, 마리아는 거기서 성전에 올라가 정결례를 치렀습니다.
 
그 후에 마리아, 요셉은 예수님을 데리고 본래 살던 자기들의 도시 나사렛으로 돌아갔습니다(눅2:39).

예수님은 예루살렘에서 시므온, 안나를 만났지만 동방에서 온 박사들을 만나지 않았습니다.

누가는 예수님의 탄생 기점을 기록하고 있는 반면 마태는 예수님이 탄생한 이후를 다루고 있습니다.
 
예수님을 낳고, 고향으로 돌아갔던 요셉과 마리아는 곧 짐을 싸서 베들레헴으로 와서 정착했습니다.

이 부분은 성경에 기록되어 있지 않습니다.

마태복음의 기록은 베들레헴에 살고 있는 예수님을 방문한 동방의 현자들에 관한 기록입니다.

베들레헴에 태어났다가 나사렛으로 돌아가 거기에 게속해서 살고 있었다면 예루살렘에 왔던 동방의 현자들은 예루살렘에서 베들레헴이 아니라 ‘나사렛’으로 가야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나사렛이 아니라 ‘베들레헴’으로 가서 예수님을 만나 경배를 한 후 준비해 온 예물을 바쳤습니다.
동방에서 보았던 별이 다시 나타나 그들을 인도한 곳은 베들레헴이었습니다.

요셉과 마리아는 동방에서 온 현자들이 예수님께 경배를 하고, 예물을 바친 뒤 떠나자 곧 바로 자신들도 베들레헴을 떠나 이집트로 가야 했습니다.

헤롯이 그들을 죽이기 위해 군대를 보냈기 때문입니다.

헤롯이 죽자 이들은 다시 이스라엘 땅으로 돌아가라는 명을 받았지만 요셉은 두려워서 돌아오기를 주저했습니다.
 
하나님은 꿈에 요셉에게 경고함으로써 이스라엘 땅으로 돌아왔지만 베들레헴이 아니라 예전에 자신이 살던 ‘나사렛’으로 들어가 정착해 버렸습니다.

덕분에 주님은 ‘나사렛 사람’(마2:23)이란 말을 듣게 되었습니다.

마태복음과 누가복음은 동일한 주님의 탄생 기사지만 전혀 다른 이야기임을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누가 복음에는 babe, 마태복음에는 young child이다.
 
이 둘은 동일한 배경, 동일한 시간대에 일어난 사건이 아닙니다.

동방의 현자들은 이미 유대인의 왕으로 태어나신 분을 찾고 있었고(마2:2), 그분의 별을 보고 찾아 나섰으며, 별이 나타난 시점으로 미루어 보아 예수님이 당시 2살 이하임을 보여 줍니다.

그래서 헤롯이 베들레헴에 사는 2살 이하의 아이들을 죽이라고 명령한 것입니다.

이렇게 자세히 살펴보면 마태복음 2 장과 누가복음 2장은 둘 중 하나가 틀린 것이 아니라 시간의 순서에 따라 역사적인 사실을 기록한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은 예수님의 탄생 기록의 불일치, 그리고 더더욱 믿기지 않는 동정녀 탄생 등등 인간의 논리와 사고로는 납득이 되지 않는 일련의 사건들이 역사적 사실이 아닌 신화와 설화라고 주장합니다.

자유주의 신학자들은 예수님의 탄생은 역사적인 사실이 아니라 신화와 설화로서 신앙의 대상일 뿐이라고 주장합니다.

그러나 신화와 설화는 신앙의 대상이 될 수 없습니다.

역사적 사실이어야 신앙의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의 동정녀 탄생과 죽으심과 부활하심을 기록한 성경의 모든 내용이 신화나 설화가 아닌 역사적 사실임을 믿는 것이 신앙입니다.

오늘날 젊은이들과 지식인들이 성경을 역사적인 사실로 받아들이기 힘드니 그들을 교회로 인도하기 위해서는 성경이 역사적 사실이 아니라 신화와 설화라고 인정하자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젊은이들이 지식인들이 교회를 떠나니 성경이 역사적인 사실이라는 믿음을 포기하자는 것입니다.

우리의 사명은 교회에 사람 많이 끌어들이는 것이 아닙니다.

단 한 명이 남더라도 성경은 역사적인 사실이라는 진리를 끝까지 붙잡아야 합니다.

성경이 역사적인 사실이 아니라면 교회가 존재해야할 필요가 없습니다.

젊은이들이 교회를 떠나는 이유는 성경이 역사적인 사실이요 진리여서 떠나는 것이 아닙니다.

신자들이 성경말씀대로 살지 않아서 교회를 떠나는 것입니다.

저도 처음에는 동정녀 탄생과 예수님의 부활이 믿어지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성경말씀을 읽고 읽다보니 성령님께서 믿어지게 하셨습니다.

성경은 성령님을 통해 믿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성경을 설화와 신화로 각색하여 사람들에게 납득시키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그저 말씀을 선포하고 말씀대로 살면 됩니다.

그래야 성령의 역사가 나타나고 사람들의 마음을 변화시키시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로 인간의 논리와 생각이 죽어야 성령의 새 사람으로 거듭나는 것입니다.

성경을 신화와 설화로 각색하는 것은 옛 사람의 생각을 가지고 예수를 믿겠다는 말입니다.

성령으로 성경을 읽는다는 말은 아무 생각없이 아무 이해없이 무조건적으로 덮어놓고 믿는다는 말이 아닙니다.

성령이 마치 환각이나 최면같은  가스라이팅으로 우리가 성경을 믿게 홀린다고 오해하면 안됩니다.

성령님께서 우리 마음과 생각을 주장하시어 성경을 이해하고 깨닫게 역사하십니다.

빌립이 이디오피아 내시에게 성경을 풀어 깨닫게 한 것처럼 교회 목사님들과 믿음의 선배들을 통해 성경을 배우고 이해하는 것도 성령님의 역사입니다.

옛 사람때 막혀 있던 지능과 지혜가 성령님을 통해 새 사람이 되면 더욱 뛰어난 지능과 지혜로 업그레이드되어 이해할 수 없었던 성경이 이해가 되고 깨달아지는 것입니다.

아직도 이해할 수 없는 성경의 내용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이해할 수 없어도 성령님의 역사하심으로 언젠가는 이해할 수 있다는 믿음이 있습니다.

오늘 마태복음 2장과 누가복음 2장의 서로 다른 예수님의 탄생의 기록도 많은 신학자들과 목사님들의 수고와 노력으로 이렇게 이해할 수 있게 된 것도 성령님의 역사하심입니다.

성령님의 인치심을 받지 못한 자들은 오늘 본문의 예수님의 탄생 기록에 관심도 없고 이해할 수도 없고 깨달을 수도 없습니다.

진정한 성도의 기쁨은 날마나 성경말씀을 더욱 이해하고 깨달아가는 것입니다.

진정 성경은 까도 까도 끝이 없는 양파와 같이 매일매일 새롭고 끊이지 않는 기쁨을 줍니다.

예수님의 동정녀 탄생과 죽으심과 부활하심은 부정할 수 없는 역사적인 사실이며 우리의 믿음은 허구나 설화가 아닌 역사적인 사실을 바탕으로 합니다.

성탄절을 맞아 이 땅에 오신 예수님은 실제 지구상에서 우리와 함께 계셨던 아직도 살아계신 우리의 구주이심을 더욱 확신합시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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