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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의 장기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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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순복
댓글 0건 조회 798회 작성일 23-12-17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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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왕기상 11:1-3
1  솔로몬 왕이 바로의 딸 외에 이방의 많은 여인을 사랑하였으니 곧 모압과 암몬과 에돔과 시돈과 헷 여인이라
2  여호와께서 일찍이 이 여러 백성에 대하여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씀하시기를 너희는 그들과 서로 통혼하지 말며 그들도 너희와 서로 통혼하게 하지 말라 그들이 반드시 너희의 마음을 돌려 그들의 신들을 따르게 하리라 하셨으나 솔로몬이 그들을 사랑하였더라
3  왕은 후궁이 칠백 명이요 첩이 삼백 명이라 그의 여인들이 왕의 마음을 돌아서게 하였더라

1. 유혹의 무서움

솔로몬은 하나님의 은혜로 부귀와 영화를 누리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가 얻은 부귀와 영화가 그를 하나님과 멀어지게 하였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어기고 병마를 늘리고 처첩을 축적하였습니다.

솔로몬이 믿음이 약해서 그런줄 오해하면 안됩니다.

누구보다도 믿음의 열심을 가졌던 솔로몬이었습니다.

그런 그가 믿음을 저버렸다는 것이 놀랍고도 안타깝습니다.

믿음 좋았던 사람들이 믿음을 저버리는 경우는 대부분 두 가지입니다.

거친 가시덩굴 같은 인생의 쓰라린 고통 때문에 믿음을 저버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아내와 자녀를 잃어버리거나

한꺼번에 재산을 잃어버리거나

사고와 질병으로 건강을 잃을 때 좌절하고 낙담하여 그 나마 가지고 있던 신앙 조차 포기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렇게 단기간의 고통과 좌절로 잃어버린 신앙은 대부분 회복되고 오히려 신앙이 더욱 성장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솔로몬처럼 부귀와 영화로 인해 스스로 무너지는 경우는 그 회복이 너무나 어렵습니다. 

4  솔로몬의 나이가 많을 때에 그의 여인들이 그의 마음을 돌려 다른 신들을 따르게 하였으므로 왕의 마음이 그의 아버지 다윗의 마음과 같지 아니하여 그의 하나님 여호와 앞에 온전하지 못하였으니
5  이는 시돈 사람의 여신 아스다롯을 따르고 암몬 사람의 가증한 밀곰을 따름이라

본문의 그의 여인들은 1절의 솔로몬이 결혼해 얻은 많은 이방 여인들을 말합니다.

솔로몬이 이방 여인들과 결혼했던 이유는 외교와 국방의 목적이었습니다.

집권초기에는 이방 여인들과 거리를 두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제일 무서운 것이 시간싸움입니다.

아무리 강하게 마음먹어도 싸움이 오래가면 지치기 마련입니다.

4절에 보면 천하의 솔로몬도  나이먹고 늙으니 버티지 못했습니다.

죄의 유혹을 이기려면 애시당초 기회를 주지 않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5절의 여신 아스다롯과 암몬의 밀곰은 대표적인 음란 우상입니다.

그들의 제사는 더럽고 음란한 행위로 가득했습니다.

솔로몬도 처음부터 음란한 우상 숭배에 빠져들지 않았을 것입니다.

처음에는 문화적 다양성을 내세워 파고든 음란 우상숭배는 오랜 시간을 거쳐 결국 솔로몬을 무너뜨리고 말았습니다.

죄를 짓지 않겠다는 본인의 결단도 중요하지만 이것으로는 부족하다는 말입니다.

죄와 관련된 환경 자체가 조성되지 않도록 가까이 하지 않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술중독자들과 어울리다보면 처음에는 그렇지 않지만 십년 이십년 후 결국 같이 중독되는 것입니다.

부적절한 필요 이상의 이성과의 만남과 접촉 또한 오래 지속되다보면 결국 파국으로 치닫게 됩니다.

에베소서 5:3
음행과 온갖 더러운 것과 탐욕은 너희 중에서 그 이름조차도 부르지 말라 이는 성도에게 마땅한 바니라

특히 성적인 유혹은 싹부터 잘라내라는 말입니다.

부귀와 영화는 너무나 많은 죄의 유혹을 가져다 줍니다.

특히 성적인 유혹은 동전의 양면처럼 부귀영화를 따라다닙니다.

우리는 물질의 축복을 놓고 기도합니다.

그러나 물질의 축복이 가진 위험에 대해서는 무신경합니다.

나는 솔로몬처럼 의지가 약하지 않고 강인하다고 착각해서는 안됩니다.

나는 의지가 강하고 아내를 사랑하므로 이성과 접촉해도 괜찮다라고 착각하는 사람들 대부분 망하고 말았습니다.

나는 의지가 약하니 아예 여지를 주지 않겠다라는 방식이 폼은 떨어져도 살아남을 수 있었습니다.

고통으로 인한 좌절과 낙심으로 죄 지은 사람들은 그 나마 회개의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러나 오랜 세월 안락과 향락으로 유혹에 빠진 사람들은 뉘우치려고 하지도 않고 오히려 잘못이 없다고 당당해 합니다.

돈 없고 빽 없고 못나서 솔로몬처럼 부귀영화를 누리지 못하고 하루 하루 빠듯하게 살아가지만 그래서 더 하나님을 붙잡게되고 그래서 더 행복합니다.

이 행복을 소중히 여기시기 바랍니다. 

2. 선지자의 부재

신명기 7:2-5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들을 네게 넘겨 네게 치게 하시리니 그 때에 너는 그들을 진멸할 것이라 그들과 어떤 언약도 하지 말 것이요 그들을 불쌍히 여기지도 말 것이며
또 그들과 혼인하지도 말지니 네 딸을 그들의 아들에게 주지 말 것이요 그들의 딸도 네 며느리로 삼지 말 것은
그가 네 아들을 유혹하여 그가 여호와를 떠나고 다른 신들을 섬기게 하므로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진노하사 갑자기 너희를 멸하실 것임이니라
오직 너희가 그들에게 행할 것은 이러하니 그들의 제단을 헐며 주상을 깨뜨리며 아세라 목상을 찍으며 조각한 우상들을 불사를 것이니라"

다윗 주변에는 갓 선지자, 나단 선지자와 같이 쓴소리도 마다하지 않는 선지자들이 있었습니다.

다윗도 죄를 저질렀지만 선지자들을 통해 하나님의 쓴 소리를 듣고 회개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솔로몬 주변에는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할 선지자가 없었습니다.

솔로몬에게 신명기 7장을 확인시켜줄 선지자가 있었더라면 함부로 이방 여인들과 혼인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솔로몬의 기분을 맞추며 환심을 사려는 거짓선지자들만 가득했습니다.

죄의 유혹을 이기는 법은 우상의 제단과 주상과 목상을 헐고 찍고 불사르는 방법외에는 다른 것은 없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유도리있게 서로 타협하고 대화하고 공존하는 길 따위는 없었습니다.

오늘날 안락과 향락이 넘쳐나는 이 시대에 믿는 사람들마저 쓴 소리를 싫어합니다.

교회는 은혜로워야 한다는 미명하에 좋은 것이 좋다고 서로를 추켜세우며 서로의 죄를 덮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일부러 분위기를 험악하게 해서는 안되지만 분위기에 편승해서 죄악을 방치해서는 안됩니다.

믿는 사람들은 가정과 사회에서 나단 선지자, 갓 선지자처럼 쓴 소리를 들을 줄 알아야 하고 또 쓴 소리를 해야할 의무가 있습니다.

그렇기 위해서는 항상 하나님의 말씀으로 깨어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하나님의 뜻을 분별할 수 있고, 쓴 소리를 낼 수 있는 용기를 얻을 수 있습니다.

내 곁에 나단 선지자, 갓 선지자를 둘 수는 없지만 그 보다 더 영력있는 하나님의 말씀을 우리는 가지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쓴 소리를 더욱 가까이 하고 무리와 군중 속에서 휩쓸려 다니지 말고 정신차리고 깨어있는 성도들이 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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