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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바 여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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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순복
댓글 0건 조회 824회 작성일 23-12-10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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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왕기상 10:1-3
1  스바의 여왕이 여호와의 이름으로 말미암은 솔로몬의 명성을 듣고 와서 어려운 문제로 그를 시험하고자 하여
2  예루살렘에 이르니 수행하는 자가 심히 많고 향품과 심히 많은 금과 보석을 낙타에 실었더라 그가 솔로몬에게 나아와 자기 마음에 있는 것을 다 말하매
3  솔로몬이 그가 묻는 말에 다 대답하였으니 왕이 알지 못하여 대답하지 못한 것이 하나도 없었더라

솔로몬의 명성이 널리 퍼져 아프리카 에디오피아의 여왕에게까지 이르렀습니다.

4  스바의 여왕이 솔로몬의 모든 지혜와 그 건축한 왕궁과
5  그 상의 식물과 그의 신하들의 좌석과 그의 시종들이 시립한 것과 그들의 관복과 술 관원들과 여호와의 성전에 올라가는 층계를 보고 크게 감동되어
6  왕께 말하되 내가 내 나라에서 당신의 행위와 당신의 지혜에 대하여 들은 소문이 사실이로다
7  내가 그 말들을 믿지 아니하였더니 이제 와서 친히 본즉 내게 말한 것은 절반도 못되니 당신의 지혜와 복이 내가 들은 소문보다 더하도다

스바의 여왕은 자신의 기대와 생각을 뛰어넘는 솔로몬의 영광을 보며 감탄하였습니다. 

10  이에 그가 금 일백이십 달란트와 심히 많은 향품과 보석을 왕에게 드렸으니 스바의 여왕이 솔로몬 왕에게 드린 것처럼 많은 향품이 다시 오지 아니하였더라

2절에 보면 '향품과 심히 많은 금과 보석을 낙타에 실었더라' 는 부분이 나옵니다.

싣고 온 '향품과 심히 많은 금과 보석' 전부를 솔로몬에게 주었다는 말입니다.

물론 소문만 못 했다면 싣고 온 그대로 가져갔을 것입니다.

직접 솔로몬을 보고 들으니 소문보다 더 했기에 가져온 물품들을 전부 주었습니다.

아프리카 에디오피아에서부터 먼 길을 온 스바 여왕이 그저 솔로몬의 놀라운 지혜에 감탄했다는 이유만으로 진귀한 물품들을 바칠 이유는 없습니다.

어찌됐든 외교는 쌍방의 이해관계가 맞아야 하는 것입니다.

무엇을 주었다면 그에 상응하는 얻는 것이 있어야 합니다.

13 솔로몬 왕이 왕의 규례대로 스바의 여왕에게 물건을 준 것 외에 또 그의 소원대로 구하는 것을 주니 이에 그가 그의 신하들과 함께 본국으로 돌아갔더라

방문한 외국 사절들에게 규례대로 주는 물건이 있다고는 하지만 규례에 따른 최소한의 감사품일 뿐입니다.

스바의 여왕이 가져온 물품 모두를 솔로몬에게 주었던 이유는 바로 솔로몬에게 소원을 말하고 그 소원대로 솔로몬이 무엇인가를 주었다는 말입니다.

스바의 여왕이 솔로몬에게 소원한 것이 무엇인가 본문은 명확히 밝히지 않지만 스바 여왕의 발언을 통해 힌트를 얻을 수 있습니다.

8  복되도다 당신의 사람들이여 복되도다 당신의 이 신하들이여 항상 당신 앞에 서서 당신의 지혜를 들음이로다
9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를 송축할지로다 여호와께서 당신을 기뻐하사 이스라엘 왕위에 올리셨고 여호와께서 영원히 이스라엘을 사랑하시므로 당신을 세워 왕으로 삼아 정의와 공의를 행하게 하셨도다 하고

많은 사람들은 솔로몬의 영광을 보며 경탄하였지만 스바 여왕이 경탄한 것은 솔로몬의 영광이 아니었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솔로몬에게 영광을 돌렸지만 스바의 여왕은 솔로몬의 지혜의 원천이신 하나님을 송축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솔로몬의 지혜를 스바의 여왕은 소원했던 것입니다.

저의 생각으로 스바의 여왕은 솔로몬에게 지혜를 구하되 특히 모세 5경을 얻었을 것으로 추측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의 능력을 알아본 스바의 여왕은 모세 6경을 가지고 귀국하여 에디오피아 백성들에게 전했을 것입니다.

이것의 저만의 추측이 아니라 상당한 설득력을 가진다는 증거가 성경에 나옵니다. 

사도행전 8:26-39
26  주의 사자가 빌립에게 말하여 이르되 일어나서 남쪽으로 향하여 예루살렘에서 가사로 내려가는 길까지 가라 하니 그 길은 광야라
27  일어나 가서 보니 에디오피아 사람 곧 에디오피아 여왕 간다게의 모든 국고를 맡은 관리인 내시가 예배하러 예루살렘에 왔다가
28  돌아가는데 수레를 타고 선지자 이사야의 글을 읽더라
29  성령이 빌립더러 이르시되 이 수레로 가까이 나아가라 하시거늘
30  빌립이 달려가서 선지자 이사야의 글 읽는 것을 듣고 말하되 읽는 것을 깨닫느냐
31  대답하되 지도해 주는 사람이 없으니 어찌 깨달을 수 있느냐 하고 빌립을 청하여 수레에 올라 같이 앉으라 하니라
32  읽는 성경 구절은 이것이니 일렀으되 그가 도살자에게로 가는 양과 같이 끌려갔고 털 깎는 자 앞에 있는 어린 양이 조용함과 같이 그의 입을 열지 아니하였도다
33  그가 굴욕을 당했을 때 공정한 재판도 받지 못하였으니 누가 그의 세대를 말하리요 그의 생명이 땅에서 빼앗김이로다 하였거늘
34  그 내시가 빌립에게 말하되 청컨대 내가 묻노니 선지자가 이 말한 것이 누구를 가리킴이냐 자기를 가리킴이냐 타인을 가리킴이냐
35  빌립이 입을 열어 이 글에서 시작하여 예수를 가르쳐 복음을 전하니
36  길 가다가 물 있는 곳에 이르러 그 내시가 말하되 보라 물이 있으니 내가 세례를 받음에 무슨 거리낌이 있느냐
37  (없음)
38  이에 명하여 수레를 멈추고 빌립과 내시가 둘 다 물에 내려가 빌립이 세례를 베풀고
39  둘이 물에서 올라올새 주의 영이 빌립을 이끌어간지라 내시는 기쁘게 길을 가므로 그를 다시 보지 못하니라

스바 여왕이 솔로몬을 방문한 후 천년 동안 에디오피아에 도착한 하나님의 말씀은 에디오피아 사람들에게 큰 영향을 끼쳤습니다.

그리고 천년의 시간이 흐른 뒤 에디오피아 여왕 간다게의 내시가 빌립을 만나 복음을 듣고 세례를 받습니다.

그리고 에디오피아는 지금까지도 아프리카에서 가장 왕성한 기독교 국가가 되었습니다.

대다수의 사람들은 솔로몬의 영광에만 눈길을 주었습니다.

그러나 스바의 여왕만은 솔로몬의 지혜를 주신 하나님을 발견하였습니다.

솔로몬의 영광은 한 세대도 지속하지 못했으나 솔로몬의 지혜는 에디오피아에 전파되어 천년 이상 지속되었습니다.

지금도 많은 사람들은 눈에 보이는 영광만을 구하고 눈에 보이지 않는 지혜에는 무관심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이런 사람들에게 요나의 표적과 남방 여왕의 비유로 말씀하셨습니다.

마태복음 12:38-45
38  그 때에 서기관과 바리새인 중 몇 사람이 말하되 선생님이여 우리에게 표적 보여주시기를 원하나이다
39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악하고 음란한 세대가 표적을 구하나 선지자 요나의 표적 밖에는 보일 표적이 없느니라
40  요나가 밤낮 사흘 동안 큰 물고기 뱃속에 있었던 것 같이 인자도 밤낮 사흘 동안 땅 속에 있으리라
41  심판 때에 니느웨 사람들이 일어나 이 세대 사람을 정죄하리니 이는 그들이 요나의 전도를 듣고 회개하였음이거니와 요나보다 더 큰 이가 여기 있으며
42  심판 때에 남방 여왕이 일어나 이 세대 사람을 정죄하리니 이는 그가 솔로몬의 지혜로운 말을 들으려고 땅 끝에서 왔음이거니와 솔로몬보다 더 큰 이가 여기 있느니라
43  더러운 귀신이 사람에게서 나갔을 때에 물 없는 곳으로 다니며 쉬기를 구하되 쉴 곳을 얻지 못하고
44  이에 이르되 내가 나온 내 집으로 돌아가리라 하고 와 보니 그 집이 비고 청소되고 수리되었거늘
45  이에 가서 저보다 더 악한 귀신 일곱을 데리고 들어가서 거하니 그 사람의 나중 형편이 전보다 더욱 심하게 되느니라 이 악한 세대가 또한 이렇게 되리라

요나 선지자 당시 세계 최강대국 앗수르는 그 죄악과 타락이 절정에 달했습니다.

그런 악한 나라는 차라리 멸망하기를 원했던 요나는 이리저리 피해다니다가 하나님께 붙잡혀 물고기 뱃 속에 사흘동안 갇혔습니다.

억지로 앗수르의 수도 다메섹에 도착한 요나가 진심어린 마음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전했을리 없습니다.

멸망이 다가왔으니 회개하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자 놀라운 일이 벌어졌습니다.

다메섹 사람들과 왕까지 모두 한 마음으로 금식하고 회개하여 하나님의 진노를 벗어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다메섹 사람들은 요나에게 표적이나 증거를 구하지 않았고 오직 요나로부터 받은 하나님의 말씀에 반응하여 멸망을 면할 수 있었습니다.

남방 여왕, 오늘 본문의 스바 여왕도 사람들이 열광하는 솔로몬의 영광대신 솔로몬의 지혜, 즉 하나님의 말씀을 구했습니다.

또한 귀신의 비유를 통해 사람의 마음이 하나님의 말씀으로 채워지지 않으면 언제든지 귀신의 소굴이 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의 말씀에도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은 깨닫지 못했습니다.

이스라엘의 최고 지식인들이었던 그들이었지만 마태복음 12:45의 솔로몬보다 더 큰 이가 예수님이라는 사실을 깨닫지 못했습니다.

예수님의 표적만을 구하고 하나님의 말씀에 무관심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구해야 합니다.

한 세대도 이어지지 않는 세상의 영광에 취해 살아서는 안됩니다.

이방인에 불과한 스바 여왕일지라도 하나님의 말씀을 구하자 하나님께서는 놀라운 계시를 주셨습니다. 

9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를 송축할지로다 여호와께서 당신을 기뻐하사 이스라엘 왕위에 올리셨고 여호와께서 영원히 이스라엘을 사랑하시므로 당신을 세워 왕으로 삼아 정의와 공의를 행하게 하셨도다 하고

스바 여왕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사랑하시고 정의와 공의를 행할 왕을 세우셨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이 스바 여왕의 발언은 솔로몬이 쓴 유일한 시편인 72편의 중심 주제로 놀랍게도 똑같이 언급됩니다.

시편 제 72 편
솔로몬의 시
1  하나님이여 주의 판단력을 왕에게 주시고 주의 공의를 왕의 아들에게 주소서
2  그가 주의 백성을 공의로 재판하며 주의 가난한 자를 정의로 재판하리니

우리는 솔로몬이 지은 시편 72편에 등장하는 '그' 가 누구인지 궁금해야 합니다.

얼핏 보면 솔로몬 자신을 가리키는 것 같지만 현재가 아닌 미래의 시점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솔로몬보다 더 뛰어난 왕, 솔로몬을 능가하는 왕이 바로 '그' 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3  의로 말미암아 산들이 백성에게 평강을 주며 작은 산들도 그리하리로다
4  그가 가난한 백성의 억울함을 풀어 주며 궁핍한 자의 자손을 구원하며 압박하는 자를 꺾으리로다
5  그들이 해가 있을 동안에도 주를 두려워하며 달이 있을 동안에도 대대로 그리하리로다
6  그는 벤 풀 위에 내리는 비 같이, 땅을 적시는 소낙비 같이 내리리니
7  그의 날에 의인이 흥왕하여 평강의 풍성함이 달이 다할 때까지 이르리로다
8  그가 바다에서부터 바다까지와 강에서부터 땅 끝까지 다스리리니
9  광야에 사는 자는 그 앞에 굽히며 그의 원수들은 티끌을 핥을 것이며
10  다시스와 섬의 왕들이 조공을 바치며 스바와 시바 왕들이 예물을 드리리로다
11  모든 왕이 그의 앞에 부복하며 모든 민족이 다 그를 섬기리로다
12  그는 궁핍한 자가 부르짖을 때에 건지며 도움이 없는 가난한 자도 건지며
13  그는 가난한 자와 궁핍한 자를 불쌍히 여기며 궁핍한 자의 생명을 구원하며
14  그들의 생명을 압박과 강포에서 구원하리니 그들의 피가 그의 눈 앞에서 존귀히 여김을 받으리로다
15  그들이 생존하여 스바의 금을 그에게 드리며 사람들이 그를 위하여 항상 기도하고 종일 찬송하리로다
16  산 꼭대기의 땅에도 곡식이 풍성하고 그것의 열매가 레바논 같이 흔들리며 성에 있는 자가 땅의 풀 같이 왕성하리로다
17  그의 이름이 영구함이여 그의 이름이 해와 같이 장구하리로다 사람들이 그로 말미암아 복을 받으리니 모든 민족이 다 그를 복되다 하리로다
18  홀로 기이한 일들을 행하시는 여호와 하나님 곧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찬송하며
19  그 영화로운 이름을 영원히 찬송할지어다 온 땅에 그의 영광이 충만할지어다 아멘 아멘

솔로문이 말한 '그'는 바로 솔로몬보다 더 큰 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솔로몬의 영광만 바라보는 대다수의 사람들 중에서 솔로몬의 지혜를 구한 스바의 여왕처럼 우리는 예수님의 표적보다 예수님의 말씀을 구해야 합니다.

한 세대도 이어지지 않는 세상의 복과 영원히 계속되는 하나님의 복,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해야 합니다.

오늘날 믿는 자들마저, 심지어 교회들마저 영광에 취해 건물을 키우고 교세를 확장하여 더 많은 사람들을 끌어보아 더 큰 영광을 쌓으려고 합니다.

교회가 덩치 싸움에서 벗어나 더욱 말씀에 집중해야 합니다.

성도들도 세상의 부귀영화에서 깨어 하나님의 말씀에 집중해야 합니다.

쉽지 않은 싸움입니다.

천하의 솔로몬도 지혜로 얻은 부와 영화 때문에 하나님의 말씀을 저버리고 말았습니다.

마병을 의지하지 말고 이방에게 도움을 구하지 말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어기고 마병을 확장하고 이방 여인들과 혼인 외교를 행하였습니다.

영광에 취하면 멀쩡한 사람도 이렇게 됩니다.

사람들의 환호와 찬사가 그저 좋다고만 여기면 이렇게 됩니다.

유럽의 대형 교회들의 98% 가 문을 닫고 술집이나 여관, 이슬람 사원으로 바뀌었으며 남은 교회들도 20명을 넘지 않는다고 합니다.

1965년에 네덜란드 국민의 95% 가 기독교인이었지만 지금은 5% 밖에 되지 않습니다.

진정 하나님의 말씀을 사모하는 사람들이 바로 그 5% 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한국교회도 이미 쇠퇴의 시대로 접어들었으며 그 속도는 유럽 교회들보다 훨씬 더 빠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이 있는 한 우리는 두렵지 않습니다.

기원전 586년 남유다 왕국이 바벨로니아에게 망하고 온 백성들이 뿔뿔히 흩어졌습니다.

그로부터 2,500년이 지난 오늘날 유대인들은 다시 모여 이스라엘을 세웠습니다.

우리나라 역사로 따지자면 기원전 108년의 고조선이 다시 건국된 것보다 더 놀라운 일입니다.

유대인들이 2,500년 동안 뿔뿔히 흩어져 살아왔지만 다시 나라를 세울 수 있었던 원인은 바로 하나님의 말씀이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있는 한 우리는 사라지지 않습니다.

요나의 입을 통해 하나님의 말씀이 다메섹 전체를 변화시켰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구하기 위해 에디오피아에서부터 온 스바 여왕의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솔로몬보다 더 큰 이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백성은 우리는 시편 72편의 복을 받은 사람들입니다.

더욱 하나님의 말씀을 사모합시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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