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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지을 성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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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순복
댓글 0건 조회 1,031회 작성일 23-11-12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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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왕기상 5:1-3
1  솔로몬이 기름 부음을 받고 그의 아버지를 이어 왕이 되었다 함을 두로 왕 히람이 듣고 그의 신하들을 솔로몬에게 보냈으니 이는 히람이 평생에 다윗을 사랑하였음이라
2  이에 솔로몬이 히람에게 사람을 보내어 이르되
3  당신도 알거니와 내 아버지 다윗이 사방의 전쟁으로 말미암아 그의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위하여 성전을 건축하지 못하고 여호와께서 그의 원수들을 그의 발바닥 밑에 두시기를 기다렸나이다

성경에는 총  3개의 성전이 나옵니다.

첫 번째는 솔로몬의 성전,
두 번째는 스룹바벨 성전,
세 번째는 헤롯 성전입니다.

구약의 역사를 보면 성전은 백성들의 신앙의 구심점 역할을 감당하였습니다.

또한 동시에 정치 권력의 중심점 역할을 하는 부작용도 있었습니다.

앞으로 전개될 이스라엘 역대 왕들의 치적은 성전과 아주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선한 왕들은 성전을 중심으로 백성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았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았던 악한 왕들은 성전을 방치하거나 훼손하였고 각 지방에 분포되어 있는 산당에 백성들이 모였습니다.

성전에서 예배로 하나가 되지 못하고 뿔뿔히 흩어진 산당에서 자기들 마음대로 예배드릴 때마다 백성들은 하나로 뭉치지 못하였고 이스라엘은 큰 위기를 맞이하곤 하였습니다.

큰 위기가 닥쳤을 때 다시 성전에 모여 회개하면 하나님께서 은혜를 베푸시고 다시 이스라엘은 하나로 뭉쳐 적들을 물리칠 수 있었습니다.

성전과 산당의 가장 큰 차이점은 건축방식입니다.

성전은 하나님께서 지을 자를 선택하십니다. 

역대상 28:10-19 
10  그런즉 이제 너는 삼갈지어다 여호와께서 너를 택하여 성전의 건물을 건축하게 하셨으니 힘써 행할지니라 하니라

다윗이 성전을 지으려고 했지만 하나님께서는 다윗이 아닌 솔로몬을 택하셨습니다.

두번째 성전은 철저히 하나님의 지시에 따라 지어졌습니다.

11  다윗이 성전의 복도와 그 집들과 그 곳간과 다락과 골방과 속죄소의 설계도를 그의 아들 솔로몬에게 주고
12  또 그가 영감으로 받은 모든 것 곧 여호와의 성전의 뜰과 사면의 모든 방과 하나님의 성전 곳간과 성물 곳간의 설계도를 주고
13  또 제사장과 레위 사람의 반열과 여호와의 성전에서 섬기는 모든 일과 여호와의 성전을 섬기는 데에 쓰는 모든 그릇의 양식을 설명하고
14  또 모든 섬기는 데에 쓰는 금 기구를 만들 금의 무게와 모든 섬기는 데에 쓰는 은 기구를 만들 은의 무게를 정하고
15  또 금 등잔대들과 그 등잔 곧 각 등잔대와 그 등잔을 만들 금의 무게와 은 등잔대와 그 등잔을 만들 은의 무게를 각기 그 기구에 알맞게 하고
16  또 진설병의 각 상을 만들 금의 무게를 정하고 은상을 만들 은도 그렇게 하고
17  갈고리와 대접과 종지를 만들 순금과 금 잔 곧 각 잔을 만들 금의 무게와 또 은 잔 곧 각 잔을 만들 은의 무게를 정하고
18  또 향단에 쓸 순금과 또 수레 곧 금 그룹들의 설계도대로 만들 금의 무게를 정해 주니 이 그룹들은 날개를 펴서 여호와의 언약궤를 덮는 것이더라
19  다윗이 이르되 여호와의 손이 내게 임하여 이 모든 일의 설계를 그려 나에게 알려 주셨느니라

다윗에게 성령으로 임하신 하나님께서 성전의 구조와 그 안의 모든 집기들까지 세세하게 영감으로 알려주셨습니다.

세 번째, 성전건축은 하나님께서 함께 하십니다.

20  또 그의 아들 솔로몬에게 이르되 너는 강하고 담대하게 이 일을 행하라 두려워하지 말며 놀라지 말라 네가 여호와의 성전 공사의 모든 일을 마치기까지 여호와 하나님 나의 하나님이 너와 함께 계시사 네게서 떠나지 아니하시고 너를 버리지 아니하시리라

네 번째, 성전건축은 백성들을 동원하지 않고 하나님께서 돕는 손길을 통해 이루십니다.

21  제사장과 레위 사람의 반이 있으니 하나님의 성전의 모든 공사를 도울 것이요 또 모든 공사에 유능한 기술자가 기쁜 마음으로 너와 함께 할 것이요 또 모든 지휘관과 백성이 온전히 네 명령 아래에 있으리라

이러한 다윗의 예언은 아들 솔로몬에 이르러 완벽하게 성취되었습니다.

다시 열왕기상 본문으로 돌아오면 다윗을 사랑했던 두로왕 히람이 등장합니다.

솔로몬은 성전 건축의 자재와 노동력을 확보하기위해 히람에게 부탁하였고 다윗을 사랑했던 히람의 다윗의 아들 솔로몬의 부탁을 혼쾌히 들어주었습니다.

돕는 손길을 주시리라던 예언이 그대로 들어맞았습니다.

열왕기상 6:1-8
1  이스라엘 자손이 애굽 땅에서 나온 지 사백팔십 년이요 솔로몬이 이스라엘 왕이 된 지 사 년 시브월 곧 둘째 달에 솔로몬이 여호와를 위하여 성전 건축하기를 시작하였더라
2  솔로몬 왕이 여호와를 위하여 건축한 성전은 길이가 육십 규빗이요 너비가 이십 규빗이요 높이가 삼십 규빗이며
3  성전의 성소 앞 주랑의 길이는 성전의 너비와 같이 이십 규빗이요 그 너비는 성전 앞에서부터 십 규빗이며
4  성전을 위하여 창틀 있는 붙박이 창문을 내고
5  또 성전의 벽 곧 성소와 지성소의 벽에 연접하여 돌아가며 다락들을 건축하되 다락마다 돌아가며 골방들을 만들었으니
6  하층 다락의 너비는 다섯 규빗이요 중층 다락의 너비는 여섯 규빗이요 셋째 층 다락의 너비는 일곱 규빗이라 성전의 벽 바깥으로 돌아가며 턱을 내어 골방 들보들로 성전의 벽에 박히지 아니하게 하였으며
7  이 성전은 건축할 때에 돌을 그 뜨는 곳에서 다듬고 가져다가 건축하였으므로 건축하는 동안에 성전 속에서는 방망이나 도끼나 모든 철 연장 소리가 들리지 아니하였으며
8  중층 골방의 문은 성전 오른쪽에 있는데 나사 모양 층계로 말미암아 하층에서 중층에 오르고 중층에서 셋째 층에 오르게 하였더라

솔로몬은 자기 마음대로 성전을 짓지 않고 다윗이 하나님의 영감을 받아 작성한 설계도 대로 지었습니다.

솔로몬이 지은 성전이니 크고 웅장하고 화려할 것 같지만 실상 100평 남짓한 작은 크기였습니다.

성전 건축의 핵심은 얼마나 크고 화려한가가 아닙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준행했는가가 성전 건축의 핵심입니다.

7년의 성전 건축을 마치자 하나님께서 솔로몬에게 오셨습니다.

열왕기상 6장
11  여호와의 말씀이 솔로몬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12  네가 지금 이 성전을 건축하니 네가 만일 내 법도를 따르며 내 율례를 행하며 내 모든 계명을 지켜 그대로 행하면 내가 네 아버지 다윗에게 한 말을 네게 확실히 이룰 것이요
13  내가 또한 이스라엘 자손 가운데에 거하며 내 백성 이스라엘을 버리지 아니하리라 하셨더라

하나님께서는 앞으로 성전을 잘 관리하고 나중에 더 증축하라고 지시하지 않으셨습니다.

하나님의 관심은 솔로몬이 하나님의 말씀을 온전히 따르는 것이었습니다.

성전건축 과정에서 솔로몬은 하나님의 말씀대로 따랐습니다.

성전 건물을 보고 하나님께서 솔로몬을 축복하신 것이 아닙니다.

성전 건축 과정에서 솔로몬이 하나님의 말씀에 그대로 순종하는 것을 성전 자체보다 더 중요하게 여기신다는 것입니다.

열왕기상 8장
27  하나님이 참으로 땅에 거하시리이까 하늘과 하늘들의 하늘이라도 주를 용납하지 못하겠거든 하물며 내가 건축한 이 성전이오리이까
28  그러나 내 하나님 여호와여 주의 종의 기도와 간구를 돌아보시며 이 종이 오늘 주 앞에서 부르짖음과 비는 기도를 들으시옵소서
29  주께서 전에 말씀하시기를 내 이름이 거기 있으리라 하신 곳 이 성전을 향하여 주의 눈이 주야로 보시오며 주의 종이 이 곳을 향하여 비는 기도를 들으시옵소서
30  주의 종과 주의 백성 이스라엘이 이 곳을 향하여 기도할 때에 주는 그 간구함을 들으시되 주께서 계신 곳 하늘에서 들으시고 들으시사 사하여 주옵소서

성전건축 과정을 통해 솔로몬은 성전 건물 자체가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성전은 하나님이 계시는 곳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시공을 초월하여 존재하시는 분입니다.

그러면 성전은 무슨 의미가 있는가?

바로 하나님의 말씀에 절대적 순종을 의미합니다.

성전은 자기가 짓고 싶다고 지을 수 없고
자기 마음대로 지을 수 없고
자기 힘으로 지을 수 없고
자기 돈으로 지을 수 없습니다.

오직 하나님께서 선택하신 자가 지을 수 있고
하나님께서 지시해주신 설계에 따라
하나님의 함께하심과 도우심으로 지어져야 합니다.

성전의 진정한 의미는 하나님의 절대적 주권과 우리의 절대적 순종을 뜻합니다.

나라가 흔들리고 백성들이 타락하고 전쟁에서 패할 때마다 이스라엘은 성전에 모여 그간의 불순종을 회개하고 다시 하나님의 말씀앞에 순종을 다짐하였습니다.

오늘날 한국 교회는 성전인가 산당인가 냉정하게 살펴보아야 합니다.

과연 우리교회는 하나님께서 선택하시고
하나님께서 지시해주신 설계에 따라
하나님의 함께하심과 도우심으로 지어졌는가 돌아봐야 합니다.

사람의 뜻과 필요에 의해 사람의 기호에 맞춰 사람의 돈으로 지어졌다면 성전이 아니라 산당입니다.

나의 필요에 의해 건강 문제, 돈 문제, 가정 문제, 취업과 사업의 문제들의 해결을 위해 왔다면 성전이 아니라 산당입니다.

그러나 나의 불순종과 죄악을 뉘우치고 다시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기 위해 왔다면 성전입니다.

솔로몬 시대와는 달리 전 세계 곳곳에 교회들이 있습니다.

어느 교회가 성전이고 어느 교회가 산당인지 우리는 모릅니다.

그러나 교회의 크기와 위치가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어디에 있든지 교회는 나의 뜻, 나의 생각을 내려놓고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절대적인 순종으로 나아갈 때 진정한 성전이 되는 것입니다.

간혹 말씀 전하는 목사님을 하나님의 말씀과 구분하지 못하고 목사님 말에 절대적으로 순종해야 한다고 오해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목사는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사람이지 자신의 뜻을 전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성경에 없는 말인데 목사님이 했다고 무조건 순종해야 한다면 이는 이단과 다름없습니다.

전하는 사람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말씀 그 자체가 중요합니다.

성전은 하나님께서 계시는 공간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절대적 순종을 상징하는 것입니다.

성경말씀을 존중하고 말씀대로 순종하는 마음이 진정한 성전이며 하나님께서 계시는 곳입니다.

우리 마음이 성전이니 앞으로 교회 안다녀도 되겠다고 착각해서는 안됩니다.

성경말씀에 모이기를 힘쓰고 신앙공동체를 사랑하라고 하셨으니 그 말씀대로 순종한다면 교회를 나오지 않을 수 없을 것입니다.

복 받기위해 문제 해결받기 위해 오시는 곳으로 알고계셨다면 이제부터라도 본문 말씀대로 생각을 바꾸시기 바랍니다.

내 생각 내 뜻을 버리고 하나님의 말씀대로 순종하기위해 모인 곳이 교회이며 진정한 성전임을 명심하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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