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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이 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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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순복
댓글 0건 조회 1,681회 작성일 23-09-02 22:39

본문

사무엘하 21:1-14
1  다윗의 시대에 해를 거듭하여 삼 년 기근이 있으므로 다윗이 여호와 앞에 간구하매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이는 사울과 피를 흘린 그의 집으로 말미암음이니 그가 기브온 사람을 죽였음이니라 하시니라
2  기브온 사람은 이스라엘 족속이 아니요 그들은 아모리 사람 중에서 남은 자라 이스라엘 족속들이 전에 그들에게 맹세하였거늘 사울이 이스라엘과 유다 족속을 위하여 열심이 있으므로 그들을 죽이고자 하였더라 이에 왕이 기브온 사람을 불러 그들에게 물으니라
3  다윗이 그들에게 묻되 내가 너희를 위하여 어떻게 하랴 내가 어떻게 속죄하여야 너희가 여호와의 기업을 위하여 복을 빌겠느냐 하니
4  기브온 사람이 그에게 대답하되 사울과 그의 집과 우리 사이의 문제는 은금에 있지 아니하오며 이스라엘 가운데에서 사람을 죽이는 문제도 우리에게 있지 아니하니이다 하니라 왕이 이르되 너희가 말하는 대로 시행하리라
5  그들이 왕께 아뢰되 우리를 학살하였고 또 우리를 멸하여 이스라엘 영토 내에 머물지 못하게 하려고 모해한 사람의
6  자손 일곱 사람을 우리에게 내주소서 여호와께서 택하신 사울의 고을 기브아에서 우리가 그들을 여호와 앞에서 목 매어 달겠나이다 하니 왕이 이르되 내가 내주리라 하니라
7  그러나 다윗과 사울의 아들 요나단 사이에 서로 여호와를 두고 맹세한 것이 있으므로 왕이 사울의 손자 요나단의 아들 므비보셋은 아끼고
8  왕이 이에 아야의 딸 리스바에게서 난 자 곧 사울의 두 아들 알모니와 므비보셋과 사울의 딸 메랍에게서 난 자 곧 므홀랏 사람 바르실래의 아들 아드리엘의 다섯 아들을 붙잡아
9  그들을 기브온 사람의 손에 넘기니 기브온 사람이 그들을 산 위에서 여호와 앞에 목 매어 달매 그들 일곱 사람이 동시에 죽으니 죽은 때는 곡식 베는 첫날 곧 보리를 베기 시작하는 때더라
10  아야의 딸 리스바가 굵은 베를 가져다가 자기를 위하여 바위 위에 펴고 곡식 베기 시작할 때부터 하늘에서 비가 시체에 쏟아지기까지 그 시체에 낮에는 공중의 새가 앉지 못하게 하고 밤에는 들짐승이 범하지 못하게 한지라
11  이에 아야의 딸 사울의 첩 리스바가 행한 일이 다윗에게 알려지매
12  다윗이 가서 사울의 뼈와 그의 아들 요나단의 뼈를 길르앗 야베스 사람에게서 가져가니 이는 전에 블레셋 사람들이 사울을 길보아에서 죽여 블레셋 사람들이 벧산 거리에 매단 것을 그들이 가만히 가져온 것이라
13  다윗이 그 곳에서 사울의 뼈와 그의 아들 요나단의 뼈를 가지고 올라오매 사람들이 그 달려 죽은 자들의 뼈를 거두어다가
14  사울과 그의 아들 요나단의 뼈와 함께 베냐민 땅 셀라에서 그의 아버지 기스의 묘에 장사하되 모두 왕의 명령을 따라 행하니라 그 후에야 하나님이 그 땅을 위한 기도를 들으시니라

오늘 우리가 읽은 본문은 상당히 어려운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우리가 다 함께 읽어보았는데 상당히 잔인한 장면들이 등장하고 이 본문을 읽고 나서 확 무엇인가 가슴에 와 닿는 것도 없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오늘 본문이야말로 하나님께서 감추인 보화를 주신다는 말이 제대로 이루어진 케이스 중 하나입니다.

우리가 성경을 대하는 법, 읽는 법, 왜 성경을 꾸준히 읽어야 하는 가에 대한 답을 해주고 있습니다.

성경은 불경처럼 독립적인 이야기들로 구성된 것이 아닙니다.

이사야서 34:16 너희는 여호와의 책을 자세히 읽어보라 이것들이 하나도 빠진 것이 없고 하나도 그 짝이 없는 것이 없으리니 이는 여호와의 입이 이를 명하셨고 그의 신이 이것들을 모으셨음이라

오늘 본문은 14절에 지나지 않은 짧은 분량이지만 최소한 5군데의 다른 성경의 내용들과 관련되어졌습니다.

그러므로 여호수아서, 사사기, 사무엘상을 알아야 무슨 내용인지 이해할 수 있다는 말입니다.

먼저 1-2절을 다 같이 읽겠습니다.

1  다윗의 시대에 해를 거듭하여 삼 년 기근이 있으므로 다윗이 여호와 앞에 간구하매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이는 사울과 피를 흘린 그의 집으로 말미암음이니 그가 기브온 사람을 죽였음이니라 하시니라
2  기브온 사람은 이스라엘 족속이 아니요 그들은 아모리 사람 중에서 남은 자라 이스라엘 족속들이 전에 그들에게 맹세하였거늘 사울이 이스라엘과 유다 족속을 위하여 열심이 있으므로 그들을 죽이고자 하였더라 이에 왕이 기브온 사람을 불러 그들에게 물으니라

삼 년의 기근이면 국가의 위기를 넘어 멸망의 단계에 해당합니다.

첫 번째 기근에는 기근이야 늘상 있는 일이고 다음 해는 풍년이 오겠지라는 기대까지도 있었을 것입니다. 

두 번째 기근도 흔치는 않지만 어쩌다 한 번씩 있는 일이니 일단 참고 내년까지 버텨보자고 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3년속 기근은 역사상 전무후무한 일이었습니다.

그제서야 분명한 하나님의 메세지가 있음을 깨닫고 다윗은 하나님께 간구하였습니다.

하나님의 답변은 전혀 뜻밖의 것이었습니다.

이스라엘 족속도 아니요, 아모리 족속의 남은 자인 기브온 사람들의 원한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그저 하챦기만한 작은 이방민족 기브온 사람들때문에 3년 연속 기근이라는 전무후무한 일이 벌어진 것입니다.

만약 기근이 한 번 또는 두 번만 있었다면 다윗은 기브온 족속의 원한 따위에는 별 신경을 안 썼을 것입니다.

그런데 3년 연속 기근입니다.

앞으로 한 번만 더 오면 이스라엘은 글자그대로 멸망입니다.

다윗의 입장에서 기브온 족속이 하늘에서 별을 따오라고해도 들어줄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오늘날에도 때때로 우리를 궁지에 몰아넣으실 때가 있습니다.

3년 연속 기근같은 치명적인 상황에서 우리는 무엇인가 중대한 죄를 저질렀을 것이라고 추측합니다.

무엇인가 지키기 어려운 것을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중요한 일을 실패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유는 대부분 우리의 생각과는 전혀 다릅니다.

하나님께서 궁지로 몰아 넣으셔야 그제서야 신경을 쓸 무시해도 아무 탈없는 작은 일로 인해 우리는 궁지에 몰리게 됩니다.

다윗의 국정 운영 중 기브온 족속은 그 중요도에서 아예 순위 자체에도 들지 못했을 것입니다.

외부적으로는 이웃나라 블레셋과 아말렉, 모압, 암몬 등과의 분쟁과 내부적으로는 이전 집권세력인 베냐민 잔존세력들과 북이스라엘 10지파와의 세력다툼, 그리고 자신의 아들들과 관련된 왕족의 신변문제, 연이은 기근에 대응하는 국가 부양책등 신경쓸 것이 한 가득이었습니다.

그러나 그 어떤 것도 3년 연속 기근이라는 치명타의 원인이 아니었습니다.

생각지도 않은 아니, 상상하지도 않았던 기브온 족속이 그 원인이었습니다.

기브온 족속이 다윗에게는 순위권 밖이었지만 하나님께는 제일순위였던 것입니다.

그래서 기도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올바른 기도를 해야 합니다.

우리의 일순위 문제들을 하나님께 늘어놓는 것은 잘못된 기도입니다.

특히 문제가 중대할 수록 아이러니하게도 그 문제를 내려놓아야 합니다.

머리에 열이 나니 의사에게 찾아가 해열제를 달라고 떼써서는 안됩니다. 

의사는 내가 찾아내지 못하는 부분을 진단하여 열의 근본 원인을 찾아냅니다.

내가 생각했던 원인과는 다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제대로된 기도는 나의 우선순위를 내려 놓는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우선순위를 듣는 것이 기도입니다.

더 좋은 것은 궁지에 몰리기 전에 하나님의 우선순위에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나도 모르게 나를 사로잡은 헛된 야망이나 욕심들을 밝혀달라고 구해야 합니다.

나도 모르게 무시하고 업신여겼던 사람들의 마음을 알게해달라고 구해야 합니다.

나도 모르게 저지르고 있는 죄를 발견하게 해달라고 구해야 합니다.

나는 아무 것도 모르니 알려달라고 구하는 것이 기도입니다.

그러나 대부분 내가 준비한 방법을 제시하고 하나님께서 그대로 따라 줄 것을 요구하는 것이 기도라고 착각하고 있습니다.

다시 본문으로 돌아가서 왜 뜬금없는 기브온 족속이 문제의 원인이 되었는가 살펴보겠습니다.

본문으로부터 400년 전 여호수아서 9장에서 가나안 족속의 일부인 기브온 족속은 살아남기 위해 기막힌 작전을 썼습니다.

당시 가나안 정벌 중이던 여호수아와 이스라엘에게 다 죽어가는 난민인척 가장하고 앞으로 이스라엘의 노예가 되겠다고 목숨을 구걸합니다.

여호수아와 이스라엘은 별 다른 검증도 없이 이들의 말을 믿고 살려주되 노예로 삼겠다는 계약을 하나님의 이름으로 하고 말았습니다.

얼마 안가 이들도 제거대상인 가나안 족속임을 알게 되었지만 하나님의 이름으로 약속을 했으니 어쩔 수 없이 살려줄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리고 400년이 되도록 기브온 족속은 이스라엘의 노예로서 살아왔으며 이스라엘의 산업과 경제, 그리고 국방의 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사울은 히틀러가 유태인들에게 행했던 인종청소처럼 자신의 통치 기강 확립과 이스라엘 지파들의 단결을 도모하기 위해 기브온 족속의 상당수를 학살하였습니다.

사울은 자신의 통치동력을 확보하기위해 지극히 연약한 기브온 족속을 희생시킨 것입니다.

사울이 해한 것은 기브온 족속이 아니라 기브온 족속과 이스라엘이 맺은 언약의 주재자 하나님의 이름이었습니다.

사울에게는 자신의 통지권이 최우선 순위였습니다.

두 민족사이의 약속의 보증되시는 하나님의 이름과 그 명예는 한참 아래 순위였습니다.

하나님의 우선순위를 발견한 다윗은 기브온 족속의 요구를 물었습니다.

3  다윗이 그들에게 묻되 내가 너희를 위하여 어떻게 하랴 내가 어떻게 속죄하여야 너희가 여호와의 기업을 위하여 복을 빌겠느냐 하니
4  기브온 사람이 그에게 대답하되 사울과 그의 집과 우리 사이의 문제는 은금에 있지 아니하오며 이스라엘 가운데에서 사람을 죽이는 문제도 우리에게 있지 아니하니이다 하니라 왕이 이르되 너희가 말하는 대로 시행하리라
5  그들이 왕께 아뢰되 우리를 학살하였고 또 우리를 멸하여 이스라엘 영토 내에 머물지 못하게 하려고 모해한 사람의
6  자손 일곱 사람을 우리에게 내주소서 여호와께서 택하신 사울의 고을 기브아에서 우리가 그들을 여호와 앞에서 목 매어 달겠나이다 하니 왕이 이르되 내가 내주리라 하니라

기브온 사람들은 사울의 자손 일곱을 내어주라고 요구했습니다.

죄 지은 사람은 사울인데 그의 자손들이 사울이 받아야 할 처벌을 받게되었습니다.

오늘날 법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부분입니다.

다만 한 사람의 죄의 책임이 그 자신에게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그의 후손들에게도 전가되는 것이 법정서적으로 이해가지는 않습니다.

개인의 행동이 당사자 뿐만 아니라 자손들에게도 영향을 미친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인간의 존재적 현상이자 사실은 인간의 존재 방식의 차원에서 이해해야 합니다.

인간은 개별적이고 독립적인 존재인 것 같지만 동시에 서로 연결되어 있는 공동체라는 성경의 인간론으로 바라봐야 합니다. 

그러나 여전히 자신의 죄도 아닌데 부모가 죄를 지었다는 이유만으로 벌을 받는다는 것이 불공평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그러나 동시에 분명한 사실은 죄인 부모을 둔 사람도 누구든지 회개하면 하나님께서 용서해주시고 그 처벌을 면해주신다는 것입니다.

3절에서 다윗은 이스라엘을 여호와의 기업이라고 칭하였고 6절에서 기브온 사람들은 여호와 앞에서 라는 말을 합니다.

7  그러나 다윗과 사울의 아들 요나단 사이에 서로 여호와를 두고 맹세한 것이 있으므로 왕이 사울의 손자 요나단의 아들 므비보셋은 아끼고

7절에도 다윗과 요나단 사이의 여호와를 두고 맹세했다고 합니다.

문제 해결의 키포인트는 바로 여호와 하나님께 있다는 것입니다.

내가 중심이 되고 사람이 중심이 되면 문제는 더욱 복잡해집니다.

문제가 해결되려면 하나님께서 중심이 되어야 합니다.

다윗과 기브온 사람들은 이 사실을 놓치지 않았습니다. 

 8  왕이 이에 아야의 딸 리스바에게서 난 자 곧 사울의 두 아들 알모니와 므비보셋과 사울의 딸 메랍에게서 난 자 곧 므홀랏 사람 바르실래의 아들 아드리엘의 다섯 아들을 붙잡아

사울의 아들 넷은 이미 죽고 없었습니다.

사울에게 첩이 있었으니 리스바에게 두 아들이 있었습니다.

사무엘하 3장에서 리스바는 이스라엘의 실권자 아브넬과 통간하는 사이였습니다.

리스바의 두 아들이 선택된 것은 리스바의 죄에 대한 결과였습니다. 

그리고 사울의 외손자 다섯이 선택되었습니다.

히브리 성경에 보면 사울의 딸 미갈의 다섯 아들이라고 나옵니다.

그런데 사무엘하 6장에서 미갈이 다윗을 업신여긴 죄로 죽는 날까지 자식이 없으리라 하였습니다.

이는 본문이 메랍을 미갈로 잘못 쓴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한글 성경은 미갈이 아닌 그의 언니 메랍이라고 바꿨습니다.

그러나 사실은 히브리 원어 성경이 잘못 쓴 것이 아닙니다.

아들 다섯을 낳은 메랍은 일찌기 죽고 메랍의 동생 미갈이 언니 메랍의 다섯 아들을 입양한 것입니다.

미갈은 평생 자식이 없을 것이라는 다윗의 예언에도 불구하고 언니의 다섯 아들을 입양하여 당당히 살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결국 다윗의 예언대로 입양했던 다섯 아들마저 잃게 되었으니 하나님의 저주가 얼마나 치밀하고 엄격한 것인지 알 수 있습니다.

9  그들을 기브온 사람의 손에 넘기니 기브온 사람이 그들을 산 위에서 여호와 앞에 목 매어 달매 그들 일곱 사람이 동시에 죽으니 죽은 때는 곡식 베는 첫날 곧 보리를 베기 시작하는 때더라

이제 기브온 사람들의 한이 풀렸으니 그토록 기다렸던 비가 내려서 기근이 끝나야 합니다.

그런데 웬일입니까?

기대했던 비는 여전히 오질 않았습니다.

그런데 자식 둘을 잃은 리스바가 의외의 행동을 하기시작했습니다.

10  아야의 딸 리스바가 굵은 베를 가져다가 자기를 위하여 바위 위에 펴고 곡식 베기 시작할 때부터 하늘에서 비가 시체에 쏟아지기까지 그 시체에 낮에는 공중의 새가 앉지 못하게 하고 밤에는 들짐승이 범하지 못하게 한지라

메달린 시체들을 낮에는 공중의 새가 밤에는 들짐승들이 범하지 못하도록 밤낮 지키고 있었습니다.

미갈은 다섯을 잃고 리스바는 둘을 잃었지만 어찌됐든 미갈의 아들들은 입양자들이었습니다.

그에 반해 리스바는 친아들 둘을 잃었습니다.

사람들은 리스바를 동정하기는 커녕 아브넬과 통간한 죄의 댓가를 이제야 받는구나라고 손가락질 했습니다.

따지고 보면 사울의 정실도 아니고 미갈처럼 사울의 친딸도 아닌 첩일 뿐입니다.

미갈에 비하면 하찮기 이를데없는 리스바였지만 그녀의 행동은 다윗을 움직이고 하나님을 움직였습니다.

사울의 첩에 불과한 그녀가 일곱 시체를 밤낮으로 지키며 왕족의 명예를 보존한다는 사실에 다윗의 마음이 감동되었습니다.

11  이에 아야의 딸 사울의 첩 리스바가 행한 일이 다윗에게 알려지매
12  다윗이 가서 사울의 뼈와 그의 아들 요나단의 뼈를 길르앗 야베스 사람에게서 가져가니 이는 전에 블레셋 사람들이 사울을 길보아에서 죽여 블레셋 사람들이 벧산 거리에 매단 것을 그들이 가만히 가져온 것이라
13  다윗이 그 곳에서 사울의 뼈와 그의 아들 요나단의 뼈를 가지고 올라오매 사람들이 그 달려 죽은 자들의 뼈를 거두어다가
14  사울과 그의 아들 요나단의 뼈와 함께 베냐민 땅 셀라에서 그의 아버지 기스의 묘에 장사하되 모두 왕의 명령을 따라 행하니라 그 후에야 하나님이 그 땅을 위한 기도를 들으시니라

이제 지나간 과거의 권력이기에 그렇지않아도 초라하기 이를데 없는데 기브온 사건으로인해 누구도 거들떠보지도 않은 사울의 후손들이었습니다.

그러나 리스바의 행동은 다윗의 우선순위를 다시 하나님께 맞추도록 하였습니다.

다윗은 사울과 요나단의 뼈와 일곱의 시신을 수습하여 사울의 고향 땅에 장사하였습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 응답하시고 비가 오기 시작하였습니다.

너무나 하챦은 기브온 민족의 원한 때문에 이스라엘은 3년 연속 기근에 시달려야 했습니다.

하챦은 기브온 사람들의 원한을 풀어주기 위해 사울의 후손 일곱이 죽어야 했습니다.

기브온 사람들보다 더 하챦게 된 리스바의 눈물에 다윗이 감동하고 하나님께서 움직이셨습니다.

이스라엘에 다시 비가 내리기 시작했고 일상은 다시 회복되었습니다.

모든 것이 이전과 같아보였지만 분명히 달라진 것이 있었습니다.

사람들은 하챦은 기브온 사람들을 더 이상 하챦게 볼 수 없었습니다.   

사람들은 간통죄를 저지른 사울의 첩 리스바, 아들 둘을 잃은 그녀를 함부로 대하지 않았습니다.

사울의 후손 일곱의 죽음을 통해 엄정하신 하나님의 공의를 보았으며

아들 잃은 리스바를 통해 사울의 후손들에게 베푸신 하나님의 인자하심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은 공의와 인자는 서로 반대되는 말이라고 주장했었습니다.

그러나 기브온 사건을 통해 공의와 인자를 동시에 보여주신 하나님 앞에서 입을 다물게 되었습니다.

결론)

이스라엘은 하챦은 기브온 사람들 무시하다가 망할 뻔 했습니다.

하챦은 통간자 첩 과부 3단 콤보 리스바가 다윗과 하나님을 움직였습니다.

이제는 누구를 신경써야 하는지 충분히 아셨을 겁니다.

아무 도움도 안되는 고아와 과부, 나그네들을 우선하시는 하나님의 우선순위가 아직은 낯설지만 슬슬 적응합시다.

교회 조차 있는 사람, 가진 사람, 배운 사람, 높은 사람 타령하다가 3년 연속이 아니라 30년 연속 기근이 오게 생겼습니다.

3절에 다윗이 자신이 다스리던 이스라엘을 하나님의 기업이라고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교회도 하나님 것, 사업체도 직장도 재산도 연금도 가족도 다 하나님의 것임을 기억합시다.

누구에게 초점을 맞추어야 기근이 올지 형통이 올지 답은 나와있습니다.

하나님이 답입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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