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는 명령이다! > 주일오전예배

본문 바로가기


가정예배는 명령이다!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한순복
댓글 0건 조회 2,451회 작성일 23-05-07 08:06

본문

신명기 6:4-9
4  이스라엘아 들으라 우리 하나님 여호와는 오직 유일한 여호와이시니
5  너는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
6  오늘 내가 네게 명하는 이 말씀을 너는 마음에 새기고
7  네 자녀에게 부지런히 가르치며 집에 앉았을 때에든지 길을 갈 때에든지 누워 있을 때에든지 일어날 때에든지 이 말씀을 강론할 것이며
8  너는 또 그것을 네 손목에 매어 기호를 삼으며 네 미간에 붙여 표로 삼고
9  또 네 집 문설주와 바깥 문에 기록할지니라

유튜브를 보면 자녀 교육에 대해 엄청난 양의 정보가 있습니다.

그것들을 읽다보면 과연 실행 가능할지 걱정이 앞섭니다.

하나님께서 자녀교육에 관해 직접 말씀하신 구절은 몇개 없습니다.

오늘 본문에서 부모가 자녀에게 직접 가르치라 라는 것과

자녀를 노하지 않도록 혈기내지 말라는 것입니다.

유튜브의 수많은 정보들에 비해 간단히 두 개의 원칙만을 제시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 본문은 아주 귀한 구절입니다.


성경이 말하는 교육의 기본 단위는 가정입니다.

본문 7절에서 부지런히 네 자녀에게 가르치라고 합니다.

하나님께서 부모의 책임에대해 말씀하실 때 자녀들을 먹이고 입히는 것보다 가르치는 것을 직접적으로 언급하셨습니다.

불행하게도 우리나라만큼 교육의 기본단위가 철저히 파괴된 곳은 없는 것 같습니다.

여성의 사회적 참여가 증가하면서 아이들은 지나치게 어려서부터 보육기관에 맡겨집니다.

아이 어머니들을 탓하는 것이 아닙니다.

경쟁적인 사회적 분위기로  인한 육아 부모의 경력단절 가능성이 높은 우리 사회의 근본적인 문제입니다.

발달된  IT 기술과 인터넷 인프라로 인해 아이들은 일찍부터 인터넷 미디어에 노출되는데 이를 좋아할 부모들은 별로 없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육아 부담을 줄이는데 인터넷 미디어만한 것도 없어서 결국에는 유튜브가 승자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우리나라 국민들의 완벽주의도 자녀교육에 영향을 끼칩니다.

오늘 본문에서 부모가 자녀들을 가르치라고 나왔지만 아무래도 부족한 남편한테 맡겼다가는 죽도 밥도 안될 것 같아 보다 전문적인  교사에게 맡기는 것이 낫다고 여깁니다.

얼마나 잘 가르치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부모가 자녀에게 가르치는 그 자체가 중요하다는 본문의 핵심을 놓치고 맙니다.

교회도 교육의 기본단위인 가정교육에 별다른 공헌은 커녕 장애물 역할을 해왔습니다.

주일예배 주일오후예배 수요예배 금요예배 새벽예배 구역예배 등등 예배의 질이 아닌 양적 우위확보를 통해 교세를 확장하는데 집중해왔습니다.

그 결과 예배와 교육의 핵심인 가정예배는 철저히 소외되고 말았습니다.

역사적으로 가장 철저하게 신앙생활을 했다는 청교도의 신앙의 핵심은 가정예배 였습니다.

주일예배에 온 가족이 함께 예배에 참석하고 오후에 아버지가 자녀들에게 그날 배운 성경 본문을 풀어 가르치는 청교도의 전통은 초강대국 미국을 만들고 오늘날까지 복음주의 미국 사회를 지탱하는 원동력이 되고 있습니다.

미국의 복음주의 가정들이 우리나라 사람들보다 예배를 더 많이 드리는 것도 아닙니다.

주일 예배 한 번 밖에 없는 미국 교회를 처음에는 얕잡아 보았습니다.

그러나 추수감사절 파티에 초대되어 갔던 미국인 가정에서 진정한 미국의 힘을 발견하였습니다.

자유분방하기만 할 줄 알았던 미국 아이들이 어줍쟎은 실력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아버지의 서투른 설교를 끝까지 듣고 있는 모습에서 200년 이상 이어저 온 가정예배의 전통의 무게를 느꼈습니다.

우리 민족은 남북한 7,500만 명, 유대인은 1,500만 명입니다. 한국은 유대인보다 5배나 많습니다. 그런데 노벨상 수상자는 유대인이 전체의 약 25%를 차지합니다. 

우리나라 아이들처럼 학원에 다니고 선행학습을 하는 것도 아닙니다.

가정에서 아버지로부터 성경을 배우고 함께 토론하면서 영적 상상력을 키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세계 최대의 선교사를 파송하고 신앙적 열심이라면 어느 누구에게라도 뒤질 것 없을 것 같았던 우리나라 교회가 이렇게 급격히 무너지는 이유는 가정예배라는 기초가 부실하거나 아예 없었기 때문입니다.

가정예배는 레위기 23장 2절의 주일예배와 함께 하나님께서 직접 명령하신 두 가지 예배 중 하나입니다.

가정예배에 대한 실천적 방안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먼저 일단 시작해야 합니다.

가정예배를 안드리는 것이 100년 전통이 되어버린 우리나라의 상황에서 가정예배는 시작하는 것 자체가 가장 어려운 과정입니다.

시작이 반이라는 속담이 있는데 가정예배는 시작이 99프로인 것 같습니다.

매 주마다 드리기가 힘들다면 추석과 설명절부터라도 시작해야 합니다.

두 번째, 즉각적인 효과를 기대하지 말아야 합니다.

빨리 자라는 나무치고 오래가는 나무 없습니다.

눈에 보이는 효과를 기대하면 가정예배 못 드립니다.

그러나 2년 3년 10년 후에는 어떤 결과가 나타날지 두고 보면 압니다.

세 번째, 잘하려고 하지말고 꾸준이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녀들이 별다른 감흥이 없고 심심해 하더라도 의미를 둘 필요가 없습니다.

가정예배가 이루어지지 않는 가장 큰 이유는 자녀들이 싫어해서가 아니라 가장이 무관심하기 때문입니다.

잘 가르치든지 못 가르치는지 실력이나 방법이 중요하지 않습니다.

가르치는 내용이 성경말씀이기 때문에 아무리 못가르쳐도 반드시 남는 것이 있습니다.

사상누각 모래위에 집을 지으면 짓기는 편하겠지만 바람 한 번 불면 넘어지고 맙니다.

우리나라 교회가 아니 우리나라가 사상누각이 아닌 가정이라는 단단한 기초위에 다시 서기를 간절히 원합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548건 3 페이지
주일오전예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518 한순복 1834 07-16
517 한순복 1894 07-09
516 한순복 2013 07-02
515 한순복 2237 06-18
514 한순복 2155 06-11
513 한순복 2294 06-04
512 한순복 2322 05-21
511 한순복 2374 05-13
열람중 한순복 2452 05-07
509 한순복 2514 04-23
508 한순복 2654 04-16
507 한순복 2647 04-15
506 한순복 2680 04-09
505 한순복 2958 04-02
504 한순복 2798 03-19

검색

상단으로

엘림전원교회 | 전라남도 무안군 청계면 월선리 문화로 274-30
비영리단체등록번호:411-82-73048 | 대표전화:010-6691-0071 | 이메일 davidjbk@gmail.com

Copyright © elimtown.net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