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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누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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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순복
댓글 0건 조회 2,516회 작성일 23-04-23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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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엘하 5:1-5
1  이스라엘 모든 지파가 헤브론에 이르러 다윗에게 나아와 이르되 보소서 우리는 왕의 한 골육이니이다
2  전에 곧 사울이 우리의 왕이 되었을 때에도 이스라엘을 거느려 출입하게 하신 분은 왕이시었고 여호와께서도 왕에게 말씀하시기를 네가 내 백성 이스라엘의 목자가 되며 네가 이스라엘의 주권자가 되리라 하셨나이다 하니라
3  이에 이스라엘 모든 장로가 헤브론에 이르러 왕에게 나아오매 다윗 왕이 헤브론에서 여호와 앞에 그들과 언약을 맺으매 그들이 다윗에게 기름을 부어 이스라엘 왕으로 삼으니라
4  다윗이 나이가 삼십 세에 왕위에 올라 사십 년 동안 다스렸으되
5  헤브론에서 칠 년 육 개월 동안 유다를 다스렸고 예루살렘에서 삼십삼 년 동안 온 이스라엘과 유다를 다스렸더라

드디어 다윗이 온 이스라엘의 왕이 되었습니다.

이스보셋 괴뢰정권이 무너지고 이스라엘은 다윗을 중심으로 완전한 통합을 이루게 되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가장 큰 의의는 기브온 전투 외에는 별다른 내전이 없었다는 것입니다.

사무엘하서의 주석역할을 하는 역대상을 보면 본문의 시점 이전에 이미 여러 지파에서 훌륭한 용사들이 다윗에게 모여들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다윗이 힘으로 밀어부쳤더라면 굳이 헤브론에서 칠년 반을 기다리지 않고 무력으로 이스라엘을 통일시킬 수 있었다는 말입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장로들이 스스로 다윗에게 오도록 칠년 반을 기다림으로 평화통일의 대업을 이룰 수 있었습니다.

우리는 왕의 한 골육이라는 이스라엘 장로들의 닭살 돋는 멘트가 얼마나 진심인 줄은 모르겠지만 무력통일로는 결코 들을 수 없는 말일 것입니다.

다윗의 인내심이 뛰어나서 이렇게 된 것이 아닙니다.

어떤 정권이든 사람들을 모아두면 결국에는 강성파가 득세하게 됩니다.

그런데도 다윗은 끝까지 인내하였습니다.

그 비결은 사무엘하 2장에서 다윗은 하나님께 물었고 하나님으로부터 헤브론에 머무르라는 대답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대답의 결과는 칠년 반이 지난 후 드디어 이루어지게 되었습니다.

이스라엘의 통합 왕이 된 다윗에게 주어진 첫 번째 임무는 400년간 풀지 못한 이스라엘의 숙제 예루살렘 정복이었습니다.

6  왕과 그의 부하들이 예루살렘으로 가서 그 땅 주민 여부스 사람을 치려 하매 그 사람들이 다윗에게 이르되 네가 결코 이리로 들어오지 못하리라 맹인과 다리 저는 자라도 너를 물리치리라 하니 그들 생각에는 다윗이 이리로 들어오지 못하리라 함이나
7  다윗이 시온 산성을 빼앗았으니 이는 다윗 성이더라
8  그 날에 다윗이 이르기를 누구든지 여부스 사람을 치거든 물 긷는 데로 올라가서 다윗의 마음에 미워하는 다리 저는 사람과 맹인을 치라 하였으므로 속담이 되어 이르기를 맹인과 다리 저는 사람은 집에 들어오지 못하리라 하더라
9  다윗이 그 산성에 살면서 다윗 성이라 이름하고 다윗이 밀로에서부터 안으로 성을 둘러 쌓으니라

여호수아가 이스라엘 12지파에게 배분한 가나안 땅의 중심 예루살렘은 지난 400년 동안 이스라엘이 굴복시킬 수 없었던 난공불락의 요새였습니다.

산꼭대기에 있는 시온산성은 수비하기에 최상의 조건을 가지고 있었으며 이 곳의 여부스 사람들은 용맹하여 맹인과 다리 저는 자라도 싸울 것이라고 단호히 저항하였습니다.

이렇게 어려웠기에 400년 동안 정복할 수 없었던 예루살렘을 다윗은 단 번에 점령하였습니다.

예루살렘 시온성의 단 하나의 약점인 물 긷는 수로를 통해 기습으로 침투하였던 것입니다.

물론 이 기막힌 묘수도 하나님께 물었고 하나님께로부터 얻었던 것임은 분명합니다.

다윗은 자신에게 저항하였던 시온산성의 여부스 맹인들과 다리 저는 자들에게 선처를 베풀지 아니하고 그들을 치라고 하였습니다.

이러한 다윗의 인간적인 실수로 인해 시온산에 위치한 예루살렘 성전에는 맹인과 다리저는 자들의 입장을 금지하는 악한 전통이 세워지고 말았습니다.

이러한 악습은 천년 후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에 입성하셔서 성전에서 맹인들과 다리 저는 자들을 고쳐주심으로 다윗보다 뛰어난 진정한 왕되심을 보여주심으로 끊어지게 됩니다.

어찌됐든 다윗이 전 이스라엘의 왕이되자마자 400년 묵은 이스라엘의 숙제가 해결되었습니다.

이스라엘의 중심 예루살렘을 정복하였으니 당연히 예루살렘을 수도로 삼고 다윗성을 건축하게 되었습니다.

이 때 다윗은 생각지도 못했던 도움을 받게 되었습니다.

11  두로 왕 히람이 다윗에게 사절들과 백향목과 목수와 석수를 보내매 그들이 다윗을 위하여 집을 지으니

두로는 이스라엘 북서쪽의 해안국가로 무역을 바탕으로하는 강성한 나라였습니다.

두로가 팽창하는 이스라엘에 적대적으로 나온다면 피비린내나는 전쟁은 피할 수 없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두로 왕 히람은 다윗에게 평화로운 공존을 제시하며 다윗성 건축에 필요한 자재와 인력을 공급해 주었습니다.

이번에도 다윗은 하나님께 물었고 하나님께서는 생각지도 못한 두로 왕 히람을 통해 대답해 주셨습니다.

이스라엘의 왕이 된 다윗에게 드디어 가장 큰 도전이 다가왔습니다. ]

바로 블레셋입니다.

사울과 요나단을 죽이고 이스라엘을 괴롭혀 온 숙적 블레셋이 드디어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17  이스라엘이 다윗에게 기름을 부어 이스라엘 왕으로 삼았다 함을 블레셋 사람들이 듣고 블레셋 사람들이 다윗을 찾으러 다 올라오매 다윗이 듣고 요새로 나가니라
18  블레셋 사람들이 이미 이르러 르바임 골짜기에 가득한지라
19  다윗이 여호와께 여쭈어 이르되 내가 블레셋 사람에게로 올라가리이까 여호와께서 그들을 내 손에 넘기시겠나이까 하니 여호와께서 다윗에게 말씀하시되 올라가라 내가 반드시 블레셋 사람을 네 손에 넘기리라 하신지라
20  다윗이 바알브라심에 이르러 거기서 그들을 치고 다윗이 말하되 여호와께서 물을 흩음 같이 내 앞에서 내 대적을 흩으셨다 하므로 그 곳 이름을 바알브라심이라 부르니라
21  거기서 블레셋 사람들이 그들의 우상을 버렸으므로 다윗과 그의 부하들이 치우니라

블레셋은 영어로 팔레스틴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대게 블레셋하면 지금의 팔레스타인 사람들을 떠올리는데 이것은 오해입니다.

블레셋과 지금의 팔레스타인 사람들은 인종적으로 전혀 다른 사람들입니다.

당시 블레셋은 지중해를 건너 온 그리이스 유럽 사람들입니다.

다윗과 이스라엘 같은 아시아 사람과 달리 키가 크고 코가 큰 백인들입니다.

더구나 그들은 발달된 언어와 문화와 정치체계를 갖추고 철을 다루는 철기문화를 이미 발달시켰던 사람들입니다.

그러니 밤낮 만만한 이스라엘 사람들을 얕보고 괴롭혀 왔던 것입니다.

블레셋은 아말렉이나 암몬 같이 단순 약탈만 일삼는 족속이 아니었습니다.

그들은 지능적으로 이스라엘의 피를 빨아먹는 식민지 정책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런 블레셋이 강성해가는 다윗을 그냥 두고 볼 리 없었습니다.

그들은 르바임 골짜기 다윗의 본거지 베들레헴 이스라엘 중심부까지 쳐들어 왔습니다.

그리고 다윗은 하나님께 물어보았고 하나님께서 언덕을 올라가 선제공격하라고 대답해 주셨습니다.

언덕 밑에서 높은 곳으로 올라가는 위험하고 무모한 공격임에도 순종하였더니 블레셋 군대가 물처럼 흩어졌습니다.

블레셋은 아무리 다윗 군대가 용맹하여도 설마 언덕 밑에서 올라오지는 않겠지라고 방심하였던 것입니다.

아직도 정신을 못차린 블레셋은 다시 전열을 수습하여 이스라엘을 공격하였습니다.

22  블레셋 사람들이 다시 올라와서 르바임 골짜기에 가득한지라
23  다윗이 여호와께 여쭈니 이르시되 올라가지 말고 그들 뒤로 돌아서 뽕나무 수풀 맞은편에서 그들을 기습하되
24  뽕나무 꼭대기에서 걸음 걷는 소리가 들리거든 곧 공격하라 그 때에 여호와가 너보다 앞서 나아가서 블레셋 군대를 치리라 하신지라
25  이에 다윗이 여호와의 명령대로 행하여 블레셋 사람을 쳐서 게바에서 게셀까지 이르니라

또 다시 다윗은 하나님께 물어보았고 이번에는 정면돌파 하지 말고 뒤로 돌아 후방을 기습하라고 대답해주셨습니다.

그리고 이번에는 블레셋 군대를 서쪽 해안까지 몰아냅니다.

이스라엘의 최대 숙적 블레셋은 다윗왕 때 전성기가 꺽이고 가나안 최강의 자리에서 내려오게 됩니다.

십여전 전 다윗은 얼마나 바닦을 치고 있었습니까?

사무엘상 27:1
1  다윗이 그 마음에 생각하기를 내가 후일에는 사울의 손에 붙잡히리니 블레셋 사람들의 땅으로 피하여 들어가는 것이 좋으리로다 사울이 이스라엘 온 영토 내에서 다시 나를 찾다가 단념하리니 내가 그의 손에서 벗어나리라 하고

사울에게 쫓기던 다윗은 스스로 생각하기를 사울에게 잡혀 죽을 것이다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선택한 것이 블레셋에 투항하는 것이었습니다.

이는 다윗 생애의 큰 오점이 되고 말았으며 이스라엘 사람들이 다윗에 대해 친블레셋이 아닌가 믿음을 주지 못하는 부분이었습니다.

그런 다윗에게 하나님께서는 큰 승리를 주심으로 블레셋 논란을 완전히 잠재우셨습니다.

다윗을 괴롭혔던 사울과 블레셋은 오늘날 우리에게도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나는 건강이 안 좋아서 얼마 못 살겠지라는 생각은 당연한 것입니다.

나는 팔자가 안 좋아서 평생 가난하겠지.

나는 머리가 안 좋아서 평생 빌어먹어야 하겠지.

나는 결혼을 잘 못해서 평생 불행하겠지.

다 충분히 이해되고 납득이 되는 생각들입니다.

그러나 그 생각들은 누구로부터 온 것인지 묻고 싶습니다.

하나님께 물어보셨습니까?

하나님께서 가난하고 빌어먹고 불행하라고 대답하셨다면 인정하겠습니다.

만약 하나님께 물어보지도 않았다면 지금 당장 자신의 생각을 멈추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께 물어보지도 않고 스스로 생각하고 스스로 대답하여 스스로 인생을 쪼그라들게 해놓고 정작 하나님 탓을 하는 것이 인간입니다.

자기 스스로 인생을 쪼그라들게 했던 다윗은 십 년 후 하나님의 뜻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12 "다윗이 여호와께서 자기를 세우사 이스라엘 왕으로 삼으신 것과 그의 백성 이스라엘을 위하여 그 나라를 높이신 것을 알았더라"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올바른 '자기 인식' 입니다.

얼마 안가 사울한테 잡혀 죽겠지 라던 다윗의 자기인식은 이렇게 하나님이 주시는 올바른 자기인식으로 바뀌었습니다.

다윗의 이러한 올바른 자기인식은 하나님으로부터 온 것입니다.

창세기 49:10  "규가 유다를 떠나지 아니하며 통치자의 지팡이가 그 발 사이에서 떠나지 아니하기를 실로가 오시기까지 이르리니 그에게 모든 백성이 복종하리로다"

유다 지파인 자신이, 실은 진성 유다지파도 아닌, 에돔 외가의 피가 섞인 어설픈 유다지파 베들레헴 출신이 자신이 이스라엘의 왕이 되리라고는 전혀 상상하지 못했습니다.

곰과 사자를 죽이고 거인 골리앗을 쓰러 뜨리고도 블레셋 사람 100명을 죽이고도 결국엔 사울에게 잡혀 죽으리라는 자신의 생각에 굴복하고말았던 다윗입니다.

왜곡된 자기인식으로 인해 다윗은 블레셋에 투항하는 민족의 배반자가 되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 묻고 인내하였더니 하나님은 다윗을 이스라엘의 왕으로 세우시고 그의 나라를 강성하게 하셨습니다.

베드로전서 2:9  오직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된 백성이니 이는 너희를 어두운데서 불러 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자의 아름다운 덕을 선전하게 하려 하심이라

하나님께서는 저와 여러분을 왕보다 더 뛰어난 왕 같은 제사장들로 삼으셨습니다.

하나님께 묻고 하나님으로부터 답을 얻는 다윗보다 뛰어난  왕 같은 제사장들이 바로 저와 여러분입니다.

우리가 매일 성경을 읽고 기도하는 것은 하나님께 묻고 하나님으로부터 답을 얻기 위함입니다.

매일 아침 성경을 읽고 하나님께 물어봄으로 하루를 시작하십시오.

당장 답해 주지 않으셔도 걱정할 것 없습니다.

하루를 통해 일상을 통해 하나님께서 말씀으로 여러분께 대답해 주실 것입니다.

가장 불쌍한 사람은 답이 없는 사람이 아니라 질문이 없는 사람입니다.

답을 얻지 못했더라도 하나님께 물어보는 그 자체가 이미 답을 얻은 자도 복 받은 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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