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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코멘트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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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순복
댓글 0건 조회 4,728회 작성일 22-02-27 0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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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사기 12:7-15
"입다가 이스라엘의 사사가 된 지 육 년이라 길르앗 사람 입다가 죽으매 길르앗에 있는 그의 성읍에 장사되었더라
그 뒤를 이어 베들레헴의 입산이 이스라엘의 사사가 되었더라
그가 아들 삼십 명과 딸 삼십 명을 두었더니 그가 딸들을 밖으로 시집 보냈고 아들들을 위하여는 밖에서 여자 삼십 명을 데려왔더라 그가 이스라엘의 사사가 된 지 칠 년이라
입산이 죽으매 베들레헴에 장사되었더라
그 뒤를 이어 스불론 사람 엘론이 이스라엘의 사사가 되어 십 년 동안 이스라엘을 다스렸더라
스불론 사람 엘론이 죽으매 스불론 땅 아얄론에 장사되었더라
그 뒤를 이어 비라돈 사람 힐렐의 아들 압돈이 이스라엘의 사사가 되었더라
그에게 아들 사십 명과 손자 삼십 명이 있어 어린 나귀 칠십 마리를 탔더라 압돈이 이스라엘의 사사가 된 지 팔 년이라
비라돈 사람 힐렐의 아들 압돈이 죽으매 에브라임 땅 아말렉 사람의 산지 비라돈에 장사되었더라"


입다가 죽고 세 명의 사사가 이스라엘을 다스렸습니다.

베들레헴의 입산과 스블론 사람 엘론, 그리고 비라돈 사람 압돈이 나옵니다.

이들에겐 특이한 공통점들이 있습니다.

먼저 이들은 이방민족들을 완전히 몰아내지 못하고 이방민족들과 연합하여 세력을 형성하였습니다.

베들레헴의 입산은 쫓아내지 못한 남은 블레셋 족속들과 싸우기는커녕 그들과 연합하였습니다.

입산은 삼십명의 아들과 삼십명의 딸을 두었는데 모든 자녀들을 이방민족들과 혼인시켜 이방인 며느리들을 들이고 딸들은 이방인 사위들에게 시집보냈다고 나옵니다.

블레셋 족속과 연합 세력을 형성하여 이스라엘에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었습니다.

그 뒤를 이어 스블론 사람 엘론이 사사가 되었습니다.

엘론은 몇 명의 자녀를 낳았는지 기록되지 않았습니다.

스블론 족속 또한 가나안 족속들을 완전히 쫓아내지 못하였다고 사사기 1장에 나옵니다.

사사기 1:30 "스불론은 기드론 주민과 나할롤 주민을 쫓아내지 못하였으므로 가나안 족속이 그들 중에 거주하면서 노역을 하였더라"

스블론 사람 엘론은 스블론의 가나안 족속들을 쫓아내는 대신 그들과 연합하여 세력을 키웠고 마침내 이스라엘에서 주도권을 차지할 수 있었습니다.

비라돈 사람 압돈은 에브라임 지파입니다.

그가 속한 에브라임 지파도 아말렉 이방인들을 완전히 쫓아내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사사기 1:29 "에브라임이 게셀에 거주하는 가나안 족속을 쫓아내지 못하매 가나안 족속이 게셀에서 그들 중에 거주하였더라"

압돈 사사도 아말렉 족속들을 쫓아내는 대신 그들과 연합하여 세를 키웠고 마침내 이스라엘을 장악할 수 있었습니다.

본문의 세 사사들은 자신들이 쫓아내지 못한 이방인들과 연합하여 세력을 키우고 이스라엘을 다스렸습니다.

엘론의 자녀들은 본문에 나오지 않지만 입산과 압돈은 60명과 40명이라는 비상식적으로 많은 수의 자녀를 두었다는 사실에서 이들의 결혼은 이스라엘 지파들과 주변 이방민족들과 화친을 위한 정략적 차원이었음을 추측할 수 있습니다.

요즘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대선 후보들이 자신들의 세력 확장을 위해 자기들과 이념과 노선이 다를지라도 연합을 시도하는 모습과 닮았습니다.

본문의 세 사사들은 자신들의 세력구축을 위해 이방 민족들까지도 연합하였습니다.

여호수아와 옷니엘, 드보라, 기드온, 입다로 대표되는 정복주의 사사들과 반대되는 본문의 연합주의 세 사사들이 다 나쁜 것은 아닙니다.

이들은 전쟁보다 평화를 추구하고 민생의 안정을 도모하였습니다.

연합주의 세 사사는 경제 발전과 민생안정, 평화유지라는 절대적 가치에 부합하는 리더쉽을 행사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들이 추구했던 평화는 그리 오래가지 않았습니다.

잠시동안의 평화가 오히려 독이 되어 이스라엘 민족들을 찔렀습니다.

이방 민족과 연합하여 세력을 키웠지만 그들의 집권한지 십년을 못 넘기지 못하고 죽었습니다.

그들은 60명에 달하는 많은 자녀들을 낳았지만 그들의 권력은 한 세대를 넘기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그들이 의지하였던 이방 연합세력들이 이제는 이스라엘을 압제하는 세력으로, 그리고 이스라엘은 그들의 노예가 되는 자리바꿈의 결과를 낳았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사사기 13장에서 이스라엘은 40년 동안 블레셋의 지배를 받게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이러한 일시적인 평화가 아닌 항구적인 평화를 어디서 찾아야 할까요?

연합주의 사사들의 잘못을 반복하지 않기위해 모든 외국 세력과 단절하고 자체 국방력을 키우면 진정한 평화가 올까요?

이스라엘이 진정한 평화를 얻으려면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했어야 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가나안 이방 민족들과 화친하지 말고 이들을 몰아내라고 하셨습니다.

가나안 이방 민족들의 난잡한 성문화, 근친상간, 인신공양 등의 폐악적인 문화들이 반드시 이스라엘을 오염시키고 멸망시킬 것을 아셨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않고 자신들의 인간적인 방법으로 이방 민족들과 화친하고 말았습니다.


진정한 평화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할 때 얻어지는 것임을 배웠습니다.

오늘날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어떻게 말씀하고 계십니까?

중국과 러시아를 배격하고 미국과 일본과 손잡으라고 하십니까?

성경 어디에도 그런 말은 찾아 볼 수 없습니다.

요한복음 14:27
"평안을 너희에게 끼치노니 곧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 내가 너희에게 주는 것은 세상이 주는 것 같지 아니하니라 너희는 마음에 근심도 말고 두려워하지도 말라"

그렇습니다.

진정한 평안은 오직 예수님께서만 주시는 평안입니다.

예수님께서 이 말씀을 하실 때는 곧 십자가의 죽음을 앞두시고 계셨습니다.

자신의 죽음을 앞 둔 사람에게서 나올 수 없는 말입니다.

바로 예수님 그 자신이 평안의 원천이시기 때문입니다.


진정한 평안을 얻으려면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을 쫓아야 합니다.

우리는 수천년의 갭을 초월하여 이스라엘처럼 하나님이 아닌 다른 곳에서 평안을 찾고 있습니다.

치열한 경쟁을 통과해서 얻은 훌륭한 학벌과 안정적인 직장을 얻음으로 평안을 찾고 있습니다.

열심히 노력해서 대기업에 들어가고 판검사, 의사, 고급공무원이되어 평안한 삶을 누리고자 합니다.

열심히 노력해서 사업에 성공하여 평안한 삶을 누리고자 합니다.

그러나, 자신의 평안 때문에 다른 사람들이 피해를 본다는 생각은 손톱만치도 없습니다.

내가 노력해서 얻은 결과이고 다른 사람은 노력하지 않았으므로 나는 정당하다고 합니다.

학벌이 없고 기술이 없다는 이유로 쇳가루 가득한 공장에서 휴일도 없이 일하는 사람들이 눈에 안보입니다.

외국인이므로 뙤약볕에서 상추따고 겨울에 난방도 없이 지내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바로 이런 정신자세가 본문의 세 사사같은 영적 연합주의자들입니다.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평안을 주시기위해 당신의 목숨을 내놓으셨습니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아무런 아쉬울 것이 없으셨습니다.

그런대도 아낌없이 자신의 생명을 주심으로 진정한 평안을 주셨습니다.

내가 누리는 평안이 오직 예수 그리스도로 부터만 나오는 것인지 살펴보십시오.

내가 누리는 평안이 다른 사람들의 가혹한 희생과 억울함과 소외로부터 얻어지는 힘과 권력의 부산물이 아닌지 엄밀히 살펴보십시오.

나는 과연 예수 그리스도처럼 다른 사람들을 위해 나의 것을 희생하고 있는지 자신의 삶을 돌아보십시오.


오늘 본문의 세 사사들에게 또 한 가지 공통점이 있습니다.

아무런 평가가 없다는 것입니다.

여러분의 삶이 끝나고 하나님 앞에 설 때에 아무런 평가가 없다는 것은 너무나 큰 비극입니다.

바로 노코멘트 인생입니다.

나귀를 탄 70의 자녀를 두었다는 스불론 사람 엘론처럼 홍길동이가 벤츠 70대를 가지고 있었다라는 것이 삶의 유일한 기록이라면 홍길동의 삶은 철저히 실패한 인생입니다.

죽지 않고 오래 살기위해, 건강하기 위해, 강해지기위해, 명예롭기위해, 유명하기위해, 더 많이 벌기위해, 더 많이 즐기기위해 열심히 살아서 마침내 평안을 얻으셨다면 축하합니다.

그러나 이렇게 얻은 평안은 안타깝게도 한 세대를 넘기지 못하고 남는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진정한 평안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처럼 살아야 얻을 수 있습니다.

나 살려고 다른 사람 죽이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 살리기위해 죽음도 각오한다는 마음으로 살아야 합니다.

불편없고 고통없는 거짓 사랑이 아니라 고난과 갈등과 눈물을 통과하는 진정한 사랑을 베푸십시오.

하나님의 평가는 몇채의 집을 가졌고 몇대의 차를 가졌느냐가 아닙니다.

한 사람이라도 좋으니 몇 명의 영혼을 진정으로 사랑하고 주님께 인도했는가만이 유일한 평가 항목입니다.

허무하게 사라지는 노코멘트 인생이 아니라 하나님 나라에서 영원히 빛나는 영광스런 인생이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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