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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모데후서 3:16-17

코로나 사태가 전세계적를 흔들고 있습니다.

사회적 교류가 단절된 상황에서 특히 자영업자와 농어민들에게 그 어려움은 이루 말할 수 없이 큽니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잠잠해진다고해도 여전히 사람들의 마음 속에 불안감은 더욱 커져갈 것입니다.

여지껏 힘들게 살아오다 이제 조금 허리라도 펼까 했더니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하나 걱정이 더 앞섭니다.

오늘 본문은 하나님의 자녀된 우리 성도들은 이 불안한 시대에 어떠한 마음가짐으로 살아야 하는가 단호하게 말하고 있습니다.

:1 "너는 이것을 알라 말세에 고통하는 때가 이르러"

1절의 "고통하는" 이란 말은 성경에서 딱 두군데만 나옵니다.

마태복음 8장의 귀신들린자들의 위협스런 모습을 표현할 때와 오늘 본문 뿐입니다. 

말세의 현상들은 이렇게 사나운 모습으로 사람들을 위협한다는 뜻입니다.

바이러스나 각종 질병 뿐만 아니라 기본적인 삶조차 오늘날의 현대인들은 위협을 받고 있습니다.

값없이 마시는 공기와 물조차 오염되어 불안해하고 마스크와 정수기를 찾습니다.

우리나라는 또한 북한과의 전쟁의 위협, 핵무기의 위협을 항상 안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우리의 일상 또한 위협으로 가득합니다.

더 빠르게 가고자 만든 자동차는 더 많은 인명 피해를 만들었습니다.

사람들은 몸담은 직장과 생계가 달린 사업체가 언제든지 휘청거릴 수 있다는 위협에 시달리며 살고 있습니다.

본문의 고통이라고 표현된 위협받는 삶은 이미 우리의 자화상이 되어버렸습니다. 

만성적인 위협에 노출된 사람들의 반응은 안타깝게도 결코 상식적이거나 이성적이지 않습니다.

:2 "사람들이 자기를 사랑하며 돈을 사랑하며 자랑하며 교만하며 비방하며 부모를 거역하며 감사하지 아니하며 거룩하지 아니하며"

위협이 커질수록 사람들은 자기를 사랑합니다. 즉 이기적으로 변합니다.

코로나 바이러스를 통해 얼마나 사람들이 이기적일 수 있는가 다시금 절실하게 깨닫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평온한 상태에서는 정의를 말하고 희생을 논하지만 정작 위협이 닥치면 단지 살기위해서라는 이유로 얼마든지 동물 이하의 모습을 보이게 됩니다.

국가를 초월한 전세계적인 비상 상황에서 마스크를 사재기하거나 폭락을 거듭하는 주식시장에서 한통을 노리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게됩니다.

일단 나만 살고보자는 생각의 결론은 반드시 돈입니다.

디모데전서 6:10에서 돈을 사랑함은 모든 악의 근원이라고 했습니다.

돈은 물물교환의 불편을 해소하기위한 수단에서 출발했지만 결국엔 사람들의 신이 되어버렸습니다.

돈을 사랑하게되면 다른 것은 눈에 보이지 않습니다.

돈에는 배려도 사랑도 겸손도 아량도 없습니다.

돈이 바로 힘이요 하나님이기 때문입니다.

돈만 있으면 교만해도 비방해도 부모를 거역해도 감사하지 않고 거룩하지 않아도 뭐든지 해결됩니다.

:3 "무정하며 원통함을 풀지 아니하며 모함하며 절제하지 못하며 사나우며 선한 것을 좋아하지 아니하며"

어떤 사람이 돈이 없을 때는 겸손하고 웬만한 일에는 화내지 않더니 돈이 넉넉해지고나서 전혀 딴사람으로 변하게 되는 모습을 자주 봅니다.

돈이면 다 해결된다는 생각에 다른 사람을 참고 용납하기보다 짓밟고 위세를 자랑하려고 듭니다.

돈의 맛을 알고 돈의 위력을 체감하다보니 더욱 돈에 집착하여 선과 악은 무의미해지고 돈만 되면 뭐든지 할 수 있는 악하고 사나운 사람이 됩니다.

:4 "배신하며 조급하며 자만하며 쾌락을 사랑하기를 하나님 사랑하는 것보다 더하며"

선의 추구라는 인간의 양심은 돈에 의해 마비되고 돈이 된다면 배신을 밥먹듯 합니다.

돈이면 뭐든지 다 된다는 생각에 참고 기다리기보다는 급행료 낼테니 빨리빠리 해결하려고 합니다.

돈 앞에서 한없이 교만하고 한없이 비굴해집니다.

돈으로 살 수 있는 쾌락의 종류와 범위가 많아지다보니 별의별 천태만상이 펼쳐집니다.

:5 "경건의 모양은 있으나 경건의 능력은 부인하니 이같은 자들에게서 네가 돌아서라"

금전만능의 유혹은 세상 뿐만 아니라 교회에도 그 손을 내밀었습니다.

경건은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것이라는 본질적인 의미가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보다 돈을 더 두려워하다보니 하나님을 섬기는 것조차 돈벌이의 수단이 되어버렸습니다.

하나님보다 돈을 더 두려워하다보니 하나님을 두려워하면 나타나는 능력들이 더 이상 나타나지 않게됩니다.

우리는 2-5절을 통해 고통의 위협으로 악해진 인간의 자화상을 보았습니다.

그런데 이 모든 악 중에서 가장 악한 것은 이 모든 악들을 돈으로 다 해결 할 수 있을거라는 믿음입니다.

돈을 더 많이 생기면 다 해결되고 더 나은 세상 더 나은 인간이 될 수 있을것이라는 믿음입니다.

그러나 돈은 2-5 절의 인간악의 문제를 더 악화시키면 악화시키지 결코 해결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2-5 절의 인간의 한계를 해결책은 딱 하나입니다.

바로 경건의 능력입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면 얻게되는 가장 크고 중요한 능력은

바로 영생의 확신,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 믿음입니다.

하나님은 독생자의 피를 흘리시기까지 나를 사랑하시고 내가 죽어도 나를 살리시는 분임을 믿음으로 우리는 아무것도 두렵지가 않습니다.

이것이 바로 경건의 능력입니다.

앞서 읽은 2-4절에서 보았던 인간 군상의 한계가 구원의 확신을 대입하면 다 해결됨을 알 수 있습니다.

돈으로 해결하려고 들면 더욱 악화될 것들이 영생의 기쁨으로 해결하니까 다 해결됩니다.

구원의 확신이 있기에 우리는 나보다 다른 사람의 생명을 더 귀하게 여길 수 있게 됩니다.

영생의 확신이 있기에 손해를 감당할 수 있고 희생할 수 있고 더 참을 수 있고 더 감사할 수 있으며 더 사랑할 수 있게됩니다.

이렇듯 세상이 주는 위협은 돈으로 해결되지 않습니다.

오직 영생의 확신만이 유일한 해결책입니다.

우리나라를 포함한 세계 여러나라들이 코로나 바이러스의 위협을 대응하여 더 많은 돈으로 해결하고자 합니다.

돈으로 해결하려고 하면할 수록 세상은 우리를 더욱 위협하고 돈이 하나님이라고 속일 것입니다.

세상이 더욱 악해질 수록 우리들은 구원의 확신 가운데 경건의 능력을 잃지 말아야 합니다.

 :15 "또 어려서부터 성경을 알았나니 성경은 능히 너로 하여금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에 이르는 지혜가 있게 하느니라"

죽어도 죽지않는다는 확신은 내가 마음먹는다고 생기는 것이 아닙니다.

지금 당장 하나님을 위해서 목숨을 내놓을 수 있을 것 같은 감정은 실제 위협 앞에서 얼마든지 먼지처럼 사라질 수 있습니다.

구원의 확신은 오직 성경말씀을 통해 매일매일 조금씩 조금씩 쌓아지는 것입니다.

:16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에 의해 쓰여진 것으로 바로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성경은 네 가지 방법으로 효과를 발휘합니다.

첫번째 성경은 교훈을 가르쳐 배우게 한다는 말입니다.

성경은 어려서부터 배워 죽을 때까지 평생 배우고 후대와 자녀들에게 가르쳐야합니다.

두번째 성경은 책망을 통해 인간의 죄성을 깨닫게 해줍니다.

세번째 성경은 바르게 함으로 즉 "추를 바로 세우다" 라는 말로서 온전한 기준을 제시한다는 말입니다.

온전한 기준을 제시함으로 판단과 선택의 순간에서 성도들을 하나님의 뜻으로 인도할 수 있게 합니다.

네번째 성경은  의를 제시합니다.

바로 천박한 물질과 쾌락을 넘어 숭고한 정의를 추구하게 합니다.

:17 "이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하게 하며 모든 선한 일을 행할 능력을 갖추게 하려 함이라"

선한 일을 행할 능력, 즉 경건의 능력은 어느 날 갑자기 생기는 것이 아닙니다.

네가지 교육방법을 통해 성경을 배우고 또 배우면서 조금씩 생기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렇게 성경을 통해 배움으로 구원의 확신 가운데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 경건의 능력을 갖춘 사람을 온전하다고 표현합니다.

본문의 온전하다는 말은 끊임없이 공급된다는 말입니다.

성경말씀을 배움으로 우리는 경건의 능력을 끊임없이 공급받아야 합니다.

세상의 위협과 고통 속에서 우리는 온전한 사람, 끊임없이 공급받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각박해지고 살벌해진 세상에서 경건의 능력을 발휘하는 아름다운 사람, 사랑과 희생과 정의의 사람이 되기위해 매일매일 성경말씀으로 공급받기 원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