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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20-02-09 00:18 조회 14,25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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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린도후서 10:12-18

격동적인 파도와 같았던 고린도후서는 이제 마지막 사연으로 진행됩니다.

바로 고린도교회내의 거짓 선지자들의 문제였습니다.

12절에 이들을 스스로를 칭찬하는 자들이라고 불렀습니다.

자화자찬하는 사람입니다.

이러한 거짓 지도자들은 다른 사람들의 단점을 들추어 깍아내렸습니다.

:10 "그들의 말이 그의 편지들은 무게가 있고 힘이 있으나 그가 몸으로 대할 때는 약하고 그 말도 시원하지 않다 하니"

이들은 바울사도의 유약한 외모와 서툰 언변을 지적하며 바울 사도의 권위에 흠집을 내려하였습니다.

요즘같은 국회의원선거철에 이런 사람들을 많이 봅니다.

자신보다 훨씬 더 능력있고 영향력있는 후보자를 비난하고 공격함으로 자신을 부각시키려는 전략이 눈에 뻔히 보이지만 그래도 통하기에 여전히 성행하고 있습니다.

거짓선지자들은 자신과 바울사도를 경쟁관계로 만들어 사람들에게 주목받으려하는 속셈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교회는 하나님이 세우셨지만 구성원들은 사람들입니다.

사람이 모이다보니 권력이 생기고 돈이 모이게 됩니다.

더구나 삶과 죽음을 가르는 절대 명제를 공통분모로 하기에 얼마든지 위선과 맹목이 헌신과 희생으로 비춰질 수 있는 곳입니다.

이러한 교회는 거짓선지자들이 자리잡기 가장 좋은 장소입니다.

이러한 사람자들은 교회를 더럽히는 양의 탈을 쓴 늑대들로서 당연히 배척해야 할 것입니다.

더구나 고린도교회는 바울사도 자신이 개척한 교회이므로 그들을 배척할 수 있는 권위가 있습니다.

그러나 바울사도의 반응은 달랐습니다.

이런 자들에게 바울사도의 반응이 11절부터 시작됩니다.

:11 "이런 사람은 우리가 떠나 있을 때에 편지들로 말하는 것과 함께 있을 때에 행하는 일이 같은 것임을 알지라"

바울사도는 그들을 공격하려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자신과 디모데와 디도와 같은 자신의 제자들의 전하는 복음과 그들의 행동이 일치하는 것을 상기시켰습니다. 

비록 복음을 전하는데 언변은 서툴었지만 그 전하는 복음대로 살려고 애쓰고 노력하는 모습은 자신을 나타내려했던 거짓 선지자들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이었습니다.

이는 고린도전서 4:20 에서 하나님의 나라는 말에 있지 않고 능력에 있음을 다시 한 번 더 밝힌 것입니다.

요즘 설교 잘하는 목사님들이 얼마나 많은지 넘쳐날 정도입니다.

사람들은 목사의 능력을 설교로 기준하여 우열을 가늠합니다.

그러나 그것은 복음의 능력이 아닙니다.

설교의 능력일 뿐입니다.

설교에는 서툴지 몰라도 그 설교처럼 행하는 것이 진짜입니다.

또한 바울 사도는 말만 앞세우고 겉만 번지르르한 거짓선지자들을 자신과 비교하게끔 허락하지 않았습니다.   

:12 "우리는 자기를 칭찬하는 어떤 자와 더불어 감히 짝하며 비교할 수 없노라 그러나 그들이 자기로써 자기를 헤아리고 자기로써 자기를 비교하니 지혜가 없도다"

자신의 언변이 좋고 외모가 번지르르한 것으로 기준을 삼아 말이 서툴고 보잘 것없는 바울사도를 자신과 비교하는 거짓선지자는 이미 출발부터 틀려먹은 지혜없는 자입니다.

성경 66권을 통해 등장하는 인간상에는 공통점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자기 중심 성향입니다.

특히 관점의 기준, 판단의 기준이 자기 자신에게 있습니다.

죄의 영향아래 있는 인간의 가장 보편적인 아픔은 바로 자기 중심성입니다.

인간은 죄로 인해 타락하였기에 스스로가 기준이 될 수 없습니다.

만약 자기 자신이 기준이 되버리면 닻줄이 끊긴 배처럼 흔들리고 맙니다.

그러므로 항상 불안하기 마련입니다.

또한 자기 중심적인 사람은 자기가 인식 범위 안에서만 결과를 도출하는데 이 말은 자기가 가장 자신하는 것에 기준을 둔다는 말입니다.

돈이 아무리 많아도, 아무리 공부 잘하고 똑똑해도, 아무리 잘생기고 이뻐도, 아무리 힘이 세도 결국엔 다 늙어서 죽거든요.

결국엔 죽음이라는 최종 결말로 인해 항상 부정적일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자기 중심적인 사람은 두려워하고 우울해 질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성경은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서 자기 중심적인 사람을 못 밖고 하나님 중심의 사람으로 새롭게 태어나는 것을 거듭남이라고 하며 이는 구원의 첫 단계입니다.

구원받은 사람은 판단과 선택의 기준이 자기 자신이 아닌 하나님에게 있습니다.

이렇게 하나님 중심으로 거듭난 사람의 대표적인 예가 13절에 나옵니다.

:13 "그러나 우리는 분수 이상의 자랑을 하지 않고 오직 하나님이 우리에게 나누어 주신 그 범위의 한계를 따라 하노니 곧 너희에게까지 이른 것이라"

복음의 지식으로 충만한 바울에게 훌륭한 언변과 멋진 외모까지 곁들여 주셨다면 고린도교회는 훨씬 더 부흥했을텐데 아쉬웠을 것입니다.

바울 사도도 말을 잘하고 싶고 잘생겨 보이고 싶은 마음이 없었겠습니까?

그러나 그것은 인간의 기준으로 판단한 것입니다.

바울사도에게는 그러한 인간적인 아쉬움보다 하나님의 기준을 훨씬 더 앞세웠습니다.

13절의 원어성경은 우리의 기준으로 자랑하지 않고 하나님의 기준으로 정하신 한계 안에서 너희들에게 영향을 끼쳤다고 해석됩니다.

바울의 어눌한 언변과 못난 외모는 단점이 아니라 하나님의 기준으로 볼 때 고린도교회에 최대한의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가장 적절한 하나님의 선택이라는 말입니다.

:14 "우리가 너희에게 미치지 못할 자로서 스스로 지나쳐 나아간 것이 아니요 그리스도의 복음으로 너희에게까지 이른 것이라"

바울 사도의 부족한 언변과 못난 외모로는 고린도교회 같은 훌륭한 교회에 어울리지 않지만 바울이 고집부려서 억지로 자리잡으려 한 것이 아니라는 말입니다.
 
다만 오직 그리스도의 복음으로 고린도교회에 오게 된 것이라는 말입니다.

이렇듯 바울은 자신의 부족한 언변과 못난 외모가 더 이상 고민거리가 아니었으며 이를 문제 삼는 사람들을 신경쓰지도 않았습니다.

바로 기준이 하나님인 사람의 모습이 바로 이런 모습입니다.

자신의 단점이나 부족함이 기준이 아니라 하나님의 복음이 기준인 사람입니다.

하나님의 복음이 온전히 전파되고 뿌리내리기 위해서라면 자신의 외모나 능력같은 다른 사람들에게 비춰지는 인간적인 기준은 아무런 의미가 없었습니다.

요즘 한창 인기인 미스터 트롯의 참가자들 다들 얼마나 애쓰며 노력합니까?

최종 우승자가 나오려면 아직 멀었지만 이미 왠만한 출연자들은 누구나 다 아는 스타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본선진출 출연자들외에 예선 탈락자들은 그렇지 않습니다.

심사위원들과 판정단에 인정 받지 못하면 아무도 알아 주지 않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인정받기 원합니다.

왜 사람들은 성공하려고 합니까?

사람들이 나를 알아주기를 원하기 때문입니다.

왜 좋은 직장에 취직하기를 원합니까?

사람들에게 무시당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야 사람들에게 외면당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좋습니다.

그러나 거듭난 사람은 달라야 합니다.

거듭난 사람에게 판정단은 사람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이십니다.

사람들은 사람에게도 인정받고 하나님에게도 인정받는 것이 더 좋지 않느냐 말합니다.

하나님과 사람 둘 다에게 인정받는 것이 당연히 좋습니다.

그러나 험난하고 예측불가한 우리의 인생에서 하나님과 사람 둘 중에 하나만 선택해야하는 순간은 결코 피할 수 없습니다.

복음대로 살고 복음을 전하다보면 반드시 사람들에게 배척을 당하게 됩니다.

복음은 예수님의 완전한 의로서 영생을 얻게되는 하나님의 계획하심에 따라 하나님의 의해 성취되었음을 인정하는 철저히 오직 하나님 기준입니다.

절대로 인간적인 것이 섞일 수 없습니다.

그래서 복음은 결국 인간들에 의해 배척당할 수 밖에 없습니다.

요한복음 14:6 에서 스승보다 나은 제자는 없다는 말씀을 통해 예수님조차 하나님으로 인해 사람들에게 배척당하심을 증거하시며 예수님을 따르는 제자라면 반드시 사람들에게 배척당할 수 밖에 없음을 확인해 주셨습니다.

그 때 드러나는 것은 마음의 기준이 어디에 있는가 입니다.

오늘로 힘쓰고 애쓰며 열심히 살아가는 귀한 교우들이여!

자신이 흘리는 땀과 열정이 누구에게 인정받기 원함인가를 진지하게 돌아보기를 원합니다.

:17-18 "자랑하는 자는 주 안에서 자랑할지니라
옳다 인정함을 받는 자는 자기를 칭찬하는 자가 아니요 오직 주께서 칭찬하시는 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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