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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19-08-18 10:07 조회 12,765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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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복음 4:12-17
예수님께서 세례요한의 잡힘을 들으시고 나사렛을 떠나 가버나움으로 가셔서 첫 사역을 시작하셨습니다. 이는 아사야 선지자의 예언을 성취하신 것이었습니다. 
 “스불론 땅과 납달리 땅과 요단강 저편 해변 길과 이방의 갈릴리여, 흑암에 앉은 백성이 큰 빛을 보았고 사망의 땅과 그늘에 앉은 자들에게 빛이 비취었도다”(사 9:1-2).
본문 17절에 예수님의 첫 메세지가 담겨있습니다.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
예수님께서 선포하신 복음의 첫 주제는 천국이었습니다. 
천국은 Kingdom of Heaven은 마태복음에 33번, 요한복음에 1번, 히브리서에 11번 나타납니다. 
또한 천국의 다른 표현은 "하나님의 나라" 라고하며  마태복음에 4번, 마가복음에 4번, 누가복음에 32번, 요한복음에 2번, 사도행전에 6번, 바울서신에 8번, 요한계시록에 1번 나타납니다. 
마태복음은 유대인들을 대상으로 쓰여진 책이며, 유대인들이 하나님이란 말을 직접 사용하는 것을 두려워하는 습관을 따라, 마태는 하나님의 나라라는 표현대신 하늘나라(천국)라고 하였으며 결국 이 두 표현은 같은 말입니다. 
:23 "예수께서 온 갈릴리에 두루 다니사 그들의 회당에서 가르치시며 천국 복음을 전파하시며 백성 중의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을 고치시니"
그리고 예수님께서 선포하시고 가르치시고 전해주신 복음은 바로 이 천국, 하나님의 나라에 대한 설명을 말합니다. 
이어서 5장부터 7장까지 그 유명한 산상수훈이 펼쳐집니다. 
예수님의 한편의 설교인데 그 주제는 당연히 천국입니다.
5장은 팔복이 언급되는데 팔복의 결과는 천국의 소유로 귀결됩니다. 
이렇듯 예수님의 지상사역의 중심은 하나님의 나라, 천국에 관한 소식을 전하신 것입니다. 
그렇다면 천국, 하나님의 나라는 무엇입니까?
하나님의 나라는 우리가 나중에 죽으면 가는 곳, 지옥의 반대라고 알고들 있습니다. 
맞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50점짜리 답입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의 나라는 무엇입니까?
저또한 완벽하게 하나님의 나라에 대해서 설명드릴 수 없습니다. 
다만 성경에 나오는 대로 하나님께서 알려주시는 데까지만 우리는 알 수 있습니다.
먼저 하나님의 나라는 하나님께서 다스리시는 나라입니다. 
지금 우리가 사는 세상도 당연히 하나님께서 다스리시는 곳입니다. 
그러나 세상은 악에 물들어 있으며 하나님께서 내버려 둔 세력들과 사람들, 즉 유기된 자들이 가득한 곳입니다.
이러한 세상과는 달리 하나님의 은혜가 직접적으로 펼쳐지는 완전한 나라를 세우고자 하셨습니다.
주님께서 가르쳐주신 기도대로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지는 것처럼 땅에서도 이루어지는 나라, 하나님과 사람이 완전한 관계를 이루는 나라입니다. 
그러나 문제는 인간들이 죄성이었습니다.
죄로 인해 타락한 인간은 하나님과 완전한 관계를 이룰 수 없었습니다. 
처음에는 하나님과의 약속을 지키는 듯 했지만 얼마안가 하나님을 배신하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구약 선지서들의 공통된 주제는 앞으로 도래할 하나님의 나라였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완전한 인간이 되시어 이 땅에 오심으로 드디어 하나님의 나라가 세워졌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자신의 피를 쏟아 죄있는 우리를 깨끗케하시고 한몸으로 연합하심으로 우리를 하나님의 나라의 시민이 되게 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천국은 하나님께서 예수님을 통해 이미 세우신 나라, 지금도 세우시는 나라, 앞으로 세우실 나라였습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죽으면 가는 곳은 미래의 천국을 말하며 천국은 미래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과거에도 그리고 지금 현재에도 있다는 것이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하나님의 나라입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의 나라는 어디에 있는 것입니까?
누가복음 17장에서 바리새인들 당시 종교지도자들은 예수님께 "당신이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나라는 도대체 어디 있습니까?" 라고 묻자 예수님께서 "천국은 너희 안에 있다고 대답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먹는 것과 마시는 것이 아니요 오직 성령 안에 있는 의와 평강과 희락이라" 로마서 14:17 에서 바울사도 또한 하나님의 나라는 물리적인 공간이나 영역이 아니라고 합니다.
조금더 나아가면 성령님 안에서 의와 평강과 희락은 한 사람만의 마음이 아닌 사람과 사람의 관계로부터 발생합니다. 
그러므로 성령님안에서 그리고 성령님을 통해서 이루어진 영적공동체에 하나님의 나라가 위치한다는 것입니다. 
마태복음 5장의 팔복에서도 천국은 힘쎄고 돈많은 사람들이 차지하는 등기부등본이 아니라 가난한 마음, 애통하는 마음, 온유한 마음 등 마음의 상태에 의해 소유권이 결정된다고 합니다. 
이를 통해 하나님의 나라는 특정한 영토나 물적인 권리증이 없는 눈에 보이지 않는 영적 공동체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의 나라는 어떻게 갈 수 있습니까?
애시당초 하나님의 나라는 우리 인간들이 세울 수도 없었고 하나님과 세울 수도 없었습니다. 
죄로인해 우리 인간들은 하나님의 의로움을 만족시킬 수 없기 때문입니다. 
로마서 말씀에 의하면 율법과 양심이 의롭다 여김 받는 기준이 된다고 하였으나 아무도 의에 이르지 못한다고 했습니다. 
예수님의 복음이 전파되기 전 아브라함이나 모세, 다윗 같은 구약시대 믿음의 사람들이 의롭다 여김을 받고 하나님의 나라에 갔다고 우리는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실상 이들도 완전하게 율법을 지켰거나 완벽한 양심을 가져서 의롭다 여김을 받은 것이 아니라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받을 수 있었습니다. 
믿지않는 사람들은 "이순신 장군이나 세종대왕 같은 위대한 분들도 예수님을 믿지 않았으니 다 지옥에 갔나요?" 라고 질문합니다.
복음이 전파되기 전 우리나라의 조상들 중 얼마는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를 받아 구원을 받았을 것입니다. 
여기서 한가지 위험한 생각을 할 수 있습니다. 
굳이 예수님의 복음이 아니어도 우리 조상들 중에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로 구원받는 사람들이 존재한다면 지금 복음을 알지 못하는 미전도 종족들에게 굳이 예수님의 복음을 전할 필요가 있을까라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예수님의 복음이 없어도 그들중 몇몇은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받을 수 있을것 아니냐라고 여길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한가지 확실한 것이 있숩니다. 
복음 이전의 시대와 복음 이후의 시대의 구원받은 자들의 숫자는 비교할 수 없을만큼 차이가 큼은 명백합니다. 
복음 이전 시대와 복음 이후 시대의 구원받은 자들의 숫자 차이는 바로 이 땅에 이루어진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성취된 하나님의 나라에 대해 아느냐 모르느냐의 차이입니다. 
예수님께서 선포하신 하나님의 나라의 복음은 영적 공동체를 형성하여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하는데 엄청난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특히 영적 공동체에 속한 성도들의 전도와 착한 행실을 통해 우리는 예수님을 알게 되었습니다. 
전도와 선행은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하는 중요한 도구요 방편이기 때문입니다.  
자기 자신을 바라봐도 우리는 주변의 믿음의 교우들 없이 혼자 하나님 잘 믿어 구원받을 가능성이 과연 몇프로인지 생각만해봐도 끔찍합니다.
나같이 악하고 사나운 본성을 가진 자가 하나님 나라라는 영적 공동체를 통해 전해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 없었다면 과연 하나님의 은혜를 입을 수 있는 가능성이 얼마나 될까?
아마 우리동네에서 10등안으로 지옥갔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미전도 종족들이 몇명은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받겠지라는 막연한 변명을 내려놓고 그들을 향해 천국의 복음을 선포해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우리의 전도와 착한 행실을 통해 복음이 전파되지 않는 곳에 하나님 나라의 복음을 전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마음가짐, 말 하나하나 행동 하나하나가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하느냐 아니며 쪼그려뜨리느냐 결정짓는다는 중한 책임감을 항상 가져야합니다.

하나님의 나라의 사람들, 천국 시민들은 어떠한 사람들입니까?
흰 옷입은 완벽하고 깨끗한 사람들을 상상하십니까? 
아닙니다.
바로 저와 여러분 우리들 같은 사람들입니다. 
예수님께서 우리의 마음 속에 성도와 성도들의 관계 속에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시고 우리와 연합하셨지만 아직도 우리는 완전치 못하고 부족하여 끊임없이 죄의 습성과 악한 본성과 싸우는 자들입니다. 
그리고 이 죄성과의 싸움은 결코 우리 생전에 완결되지 않습니다. 
우리 마음속에 하나님의 나라가 강하게 세워질 수록 반대로 우리의 악하고 음흉한 본성은 약해집니다. 
옛사람의 이기심과 시기질투와 싸우고 사랑과 희생을 베풀때 하나님의 나라는 사람과 사람의 관계 속에서 더욱 확장될 것입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착한 사람들끼리 모여서 질서와 치안이 완벽한 나라, 이상적이 유토피아가 아닙니다. 
문제 투성이에 티격태격 소란이 끊이지 않음에도 거기에 작은 변화와 회개가 조금씩이라도 생겨난다면 그것이 하나님의 나라입니다. 
완벽한 세상은 장차 구름타고 재림하실 예수님께서 완성하실 것입니다. 
오늘을 사는 우리는 삶의 현장에서 나의 마음, 나의 말, 나의 행동이 하나님의 나라와 연관이 되어 있음을 항상 기억해야합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죄인이 회개하고, 지극히 작은 자가 용납되고, 걱정 근심이 기쁨과 소망이 되어가는 나날이 변화하며 성장하는 영적 공동체입니다. 
성도들의 작은 친절, 작은 이해, 작은 인내, 작은 결단들이 모이고 모여서 세상이 건드리지 못하는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를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하나님 나라의 시민 여러분, 오늘도 다음 한 주간 하나님의 나라를 바라보며 자신과의 싸움을 성령님과 함께 싸워 이기시길 축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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