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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의 증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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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3,140회 작성일 19-04-19 14:52

본문

어떤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경찰은 사건 현장을 즉시 격리하고 보존합니다. 
그리고 조사관들은 현장의 목격자를 대상으로 탐문하기 시작합니다. 
가장 우선적인 조사 대상은 바로 최초의 현장 목격자입니다. 
누군가 사건을 조작하려한다면 바로 최초의 현장 목격자를 제대로 섭외하여 치밀하게 사건을 구성해야 할 것입니다. 
그렇기위해 말의 신빙성과 권위가 있어준다면 최고의 현장 목격자로서 더할 나위가 없을 것입니다. 
:1-10 "안식 후 첫날 새벽에 이 여자들이 그 준비한 향품을 가지고 무덤에 가서 
돌이 무덤에서 굴려 옮겨진 것을 보고 
들어가니 주 예수의 시체가 보이지 아니하더라 
이로 인하여 근심할 때에 문득 찬란한 옷을 입은 두 사람이 곁에 섰는지라 
여자들이 두려워 얼굴을 땅에 대니 두 사람이 이르되 어찌하여 살아 있는 자를 죽은 자 가운데서 찾느냐 
여기 계시지 않고 살아나셨느니라 갈릴리에 계실 때에 너희에게 어떻게 말씀하셨는지를 기억하라 
이르시기를 인자가 죄인의 손에 넘겨져 십자가에 못 박히고 제삼일에 다시 살아나야 하리라 하셨느니라 한대 
그들이 예수의 말씀을 기억하고 
무덤에서 돌아가 이 모든 것을 열한 사도와 다른 모든 이에게 알리니 
(이 여자들은 막달라 마리아와 요안나와 야고보의 모친 마리아라 또 그들과 함께 한 다른 여자들도 이것을 사도들에게 알리니라)" 
오늘 본문은 전세계 역사상 전무후무한 기상최대의 이변이 일어났습니다. 
바로 죽은 사람이 살아난 것입니다. 
물론 얼마전 나사로가 다시 살아난 사건이 있었지만 이번 일은 차원이 달랐습니다. 
본인의 입으로 죽은 지 사흘만에 다시 살아나리라 미리 예고하였고 그대로 그 말은 실현되버린 인류사에 처음이자 마지막 사건이었습니다. 
불로장생의 길을 찾기 위해 모든 수단과 방법을 다 동원하였던 진시황을 비롯한 인류사의 모든 왕들과 권력자들 중 어느 하나 성공할 수 없었습니다. 
죽지않고 영원히 사는 것도 이렇게 어려운데 죽었는데 다시 살아나는 것은 말 할 나위도 없을 것입니다. 
바로 오늘 그 일이 시골동네 갈릴리 나사렛에서 태어난 가난한 촌부인 예수 그리스도라는 사람에 의해 실현된 것입니다. 
이 사건의 엄중함과 놀라움에 비해 이 사건이 사실임을 증명하기위한 조처는 너무나도 허술하기 짝이 없었습니다. 
초두에 말씀드린 최초의 현장 목격자에 관한 부분입니다. 
바로 막달라 마리아입니다. 
갈릴리 시골마을 막달라에서 낳고 자란 그녀는 일곱귀신에 들려 짐승보다 더 야만적이고 처참한 상태에서 그녀의 가족과 사회에서 버림받았습니다. 
그런 그녀가 예수님을 만나 구원받았습니다. 
그 후로 3년반 예수님의 공생에 기간 내내 십자가에 달리신 최후의 순간까지 예수님을 따라다녔습니다. 
심각한 정신질환 이력을 가진 사람의 증언에 믿음이 가지않는 것은 당연합니다. 
일곱귀신들려 미친 사람으로 사회에서 낙인찍힌 그녀만큼은 아마도 법적 증인으로 선임으로 기피대상 1순위일 것입니다. 
그리고 막달라 마리아를 비롯한 다른 목격자들 모두 여인들이었습니다. 
그 당시 여성은 법정에서 증언은 커녕 법정에 출입도 금지되었습니다. 
남자라도 한명쯤은 있을 법도 했지만 공교롭게도 모두들 여성들 뿐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 다시 살아나셨다는 천지개벽할 사건을 전하기위한 증인으로서 너무나 불리한 조건들만 일부러 다 모은다해도 이보다는 더 나을 듯 합니다. 
:11 "사도들은 그들의 말이 허탄한 듯이 들려 믿지 아니하나" 
예수님을 핍박했던 무리들은 말할 것도 없이 예수님을 따르던 제자들에게도 막달라 마리아와 그의 일행들의 증언은 너무나 뚱딴지같은 헛소리에 불과하였습니다. 
그 결과 제자들 중 아무도 부활의 소식을 듣고 무덤으로 달려간 사람이 없었습니다. 
:12 "베드로는 일어나 무덤에 달려가서 구부려 들여다 보니 세마포만 보이는지라 그 된 일을 놀랍게 여기며 집으로 돌아가니라" 
다행히도 베드로만은 황당한 소리로 무시하지 않고 예수님이 묻히신 무덤으로 달려갔습니다. 
베드로는 세마포만 남겨진 빈 무덤을 보고 놀랍게 여기며 돌아갔다고 합니다. 
여기서 놀랍게 여겼다는 말은 예수님의 부활에 놀란 것이 아니라 단지 예수님의 시신이 없어진 것에 대한 충격과 근심을 뜻합니다. 
본문의 집으로 돌아가니라는 원어에는 집으로라는 단어가 없습니다. 
그냥 터덜터덜 돌아갔다는 뜻입니다. 
만약 빈 무덤을 보고 예수님의 부활을 확신했다면 올 때 달려왔었던 것보다 더 빨리 달려갔을 것입니다. 
이어서 등장하는 두사람의 발언을 통해 당시 제자들조차 예수님의 빈무덤을 통해 예수님의 부활의 증거를 확신할 수 없었습니다. 
:22-24 "또한 우리 중에 어떤 여자들이 우리로 놀라게 하였으니 이는 그들이 새벽에 무덤에 갔다가 
그의 시체는 보지 못하고 와서 그가 살아나셨다 하는 천사들의 나타남을 보았다 함이라 
또 우리와 함께 한 자 중에 두어 사람이 무덤에 가 과연 여자들이 말한 바와 같음을 보았으나 예수는 보지 못하였느니라 하거늘" 
3년반을 예수님과 함께 동행했던 제자들조차 예수님의 빈무덤을 보고 예수님의 부활을 확신하지 못했습니다. 
그 당시 최고의 법관과 검사들 앞에서 역사적인 부활의 현장을 참관케 하셨더라도 사람들은 어차피 부활을 믿지 않았을 것입니다. 
부활에 대한 실체적 규명의 최종적인 방법은 예수님께서 직접 수많은 사람들 앞에 나타나시는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부활하신 후 40일 동안 소수의 제자들에게만 나타나셨습니다. 
그리고 승천하실 때도 실체적 진실 규명과는 너무나 동떨어진 모습이었습니다. 
:50 "예수께서 그들을 데리고 베다니 앞까지 나가사 손을 들어 그들에게 축복하시더니" 
번화하고 북적되는 예루살렘 시내 한복판이 아니라 이스라엘에서 가장 가난한 동네인 베다니로 제자들을 데리고 가셔서 그 곳에서 승천하셨습니다. 
본문을 통해 우리는 한가지 결론을 얻었습니다. 
예수님은 자신의 부활을 우리가 생각하는 인간적인 방식으로 증명하려 하지 않으신다는 것입니다. 
당신의 부활을 증명하기위해 당대 최고의 과학자들, 고고학자들, 법관들에게 의지하지 않으셨습니다. 
이러한 인간적이고 물리적인 증명으로는 인간은 절대로 죽은 사람이 다시 살아난다는 사실을 믿지 못한 다는 것을 알고 계신 것입니다. 
죄로 물든 인간의 부패한 이성은 어떠한 절대적 진리도 온전히 진리로 믿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아직도 수많은 사람들이 5.18 광주항쟁은 북한군의 소행이라고 철썩같이 믿고 있습니다.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아폴로호가 달에 착륙한 것이 조작이요 거짓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물리적 역사적인 증거가 차고 넘쳐도 어떤 이들에겐 모든 것이 조작이요 거짓인 것입니다. 
부활의 증거가 수천 수만가지일지라도 어차피 사람은 절대로 온전히 믿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부활은 어떻게 믿어지게 되는 것입니까? 
부활은 머리나 지식이 아닌 마음으로 믿어져야 합니다. 
부활의 사건이 단지 지식이나 정보로 믿어지는 것은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오늘 본문의 제자들처럼 그저 허탄한 소리에 지나지 않게됩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우리의 마음을 열어주시면 됩니다. 
:32 "그들이 서로 말하되 길에서 우리에게 말씀하시고 우리에게 성경을 풀어 주실 때에 우리 속에서 마음이 뜨겁지 아니하더냐 하고" 
엠마오로 가는 두 사람에게 예수님은 그들의 마음을 열어주시고 부활의 말씀을 깨닫게 하시자 그들의 마음이 뜨거워졌습니다. 
:45 "이에 그들의 마음을 열어 성경을 깨닫게 하시고" 
또한 골방에 숨어있는 제자들에게 나타나셔서 그들의 마음을 여시고 부활의 말씀을 깨닫게 해주실 때 마찬가지로 마음으로 믿어지는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육신의 몸으로 전세계를 돌아다니시면서 우리들의 마음을 열어주지 않으십니다. 
그대신 요한복음 14장의 보혜사 성령님을 보내시어 우리들의 마음을 열어 주십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은 우리가 증거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안의 성령님이 증거해주셔야 믿어지는 것입니다. 
과학과 고고학과 물리학이 아니라 오직 성령님께서 우리 안에서 예수 그리스도는 다시 살아나셨다라고 증거해주셔야 그것이 믿음이 되는 것입니다.
이렇듯 성경은 예수님의 부활사건에 대해 인간적이고 과학적인 증명에 관심을 두지 않으셨습니다.
오직 성령님께서 증명해주셔야 부활 사건이 단순한 사건이 아니라 내 인생의 본질적이고 근본적인 변화가 되는 것입니다.
부활 사건의 증인이 되려면 먼저 성령님의 증거를 받아 내가 부활 사건을 눈이 아닌 마음으로 믿어져야 합니다.
제자들은 예수님의 부활과 승천을 눈으로 목격했습니다. 
그러나 육신의 눈으로 본 예수님의 부활은 제자들에게 별다른 변화를 주지 못하였습니다. 
그런데 제자들이 성령을 받자 예수님의 부활이 머리가 아닌 마음으로 믿어지게 됩니다. 
죽음이 두려워 골방으로 숨던 제자들이 시내 거리로 뛰쳐나와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외쳤습니다. 
두번째 부활사건의 증인은 자기의 말이나 자기의 능력이 아닌 성령님의 능력으로 전해야 합니다.
부활이 마음으로 믿어지니 능력으로 나타났습니다.
예수님께서 베푸셨던 신유와 이적이 나타났습니다. 
심지어 죽은 자도 다시 살리게 되었습니다. 
심지어 부활을 전하다 죽임을 당하여도 얼굴빛이 천사처럼 빛났습니다. 
이것이 바로 부활의 능력입니다.
부활의 능력을 믿는다는 것은 개인적인 인식의 차원이 아니었습니다. 
한 인간의 아니 한 공동체의 총체적이고 실체적이고 근본적인 변화였습니다. 
오늘날 세상 사람들은 심지어 교회를 싫어하는 사람들 조차도 예수님께서 부활하셨다는 말을 거의 다 듣긴 들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예수님의 부활을 허탄한 거짓말로 여깁니다. 
그들의 잘못이 아닙니다. 
부활의 증인들이 자기 역할을 못 한 것입니다. 
백날 예수님께서 부활하셨다고 반복해봤자 별 의미가 없을 뿐더러 오히려 역효과만 납니다.
고린도전서 4:20 절에 "하나님의 나라는 말에 있지 아니하고 오직 능력에 있음이라" 라고 했습니다.
말로만 할 것이 아니라 능력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여기서 조심해야 할 것은 나의 능력이 아니라 성령님의 능력을 보여주어야 합니다. 
누군가 왼쪽뺨을 때리면 오른쪽을 내줄 수 있는 것
오리를 가라하면 십리를 갈 수 있는 것
나를 미워하는 원수에게 오히려 더욱 사랑을 베푸는 것
바로 이러한 것들이 나를 통한 성령님의 능력인 것입니다. 
말로 하지 마십시오. 
성령님의 능력을 나의 몸과 마음과 생각을 통해 나타내시길 기원합니다.  
결론
하나님께서는 오늘도 가장 미련한 방법을 택하셨습니다.
아무도 알아주지않는 저와 여러분들을 증인으로 택하셨습니다. 
흠도 많고 능력도 없는 우린 어쩌면 증인으로서 가장 자질이 없는 사람들일 것입니다.  
세상 사람들은 우리들의 증언에 코웃음을 치며 신경도 안쓸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전하는 것이 아닙니다. 
바로 우리안의 성령님이 전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말이나 지혜가 아니라 우리 안에 거하신 성령님의 능력으로 전하는 것입니다.
부활의 증인으로서 하나님께 감사하며 능력으로 세상에 예수 그리스도의 다시 살아나심을 선포합시다. 아멘.
사도행전 2:31-33 "미리 본 고로 그리스도의 부활을 말하되 그가 음부에 버림이 되지 않고 그의 육신이 썩음을 당하지 아니하시리라 하더니
이 예수를 하나님이 살리신지라 우리가 다 이 일에 증인이로다
하나님이 오른손으로 예수를 높이시매 그가 약속하신 성령을 아버지께 받아서 너희가 보고 듣는 이것을 부어 주셨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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