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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19-01-06 09:34 조회 12,20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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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야 61:1-3

지난 본문은 일어나 빛을 발하라는 하나님의 명령이었습니다.
오늘은 실제 우리 삶에서 어떻게 빛을 발하는지 말하고 있습니다.
등이 빛을 발하려면 기름을 채워야 하듯 우리가 빛을 발하려면 먼저 성령님의 임재와 충만하심이 있어야 합니다.  
1절에 "주 여호와의 영이 내게 내리셨으니" 를 통해 성령님이 전면에 등장합니다.
성령님과 예수님은 긴밀한 관계가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사람으로 오실 때 성령으로 잉태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공생애, 이 땅에서 복음사역을 시작하실 때 먼저 성령으로 세례를 받으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성령님없이는 단 하나도 행하시지 않으셨습니다. 
요한복음 14장에서 예수님께서 우리 모두에게 성령님을 보내 주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사도행전 1장에 약속하신 성령님께서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신 후 50일째 129 성도들에게 임하셨습니다. 
성령님께서 우리 각 사람에게 임하심으로 놀라운 일이 일어났습니다.
성령님과 예수님이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임을 우리는 먼저 살펴보았습니다.
그러므로 성령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시므로 우리는 언제나 예수님과 함께 있게됩니다.
성령님께서 우리와 함께 있다는 말이 쉽게 와 닿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성령님은 우리가 예수님을 영접한 때부터 언제나 우리와 함께였습니다.
그래도 우리가 성령님의 임재하심을 믿지 못할 것 같아서 본문은 한 가지 예를 들었습니다.
그래서 본문은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성령님을 주시는 과정을 마치 왕이 왕자에게 기름을 바르는 고대의 의식으로 표현하였습니다.
"이는 여호와께서 내게 기름을 부으사"
고대왕국에서 기름을 부음은 왕에게 주어집니다.
기름 부음을 통해 왕으로서의 자격이 주어집니다.
예수님의 다른 이름은 메시아 그리스어로 그리스도입니다. 
이 말의 뜻은 기름부음을 받은 자입니다.
즉 예수님은 우리의 왕이시라는 뜻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이에 멈추지 않으시고 우리에게 기름을 부어 주셨습니다.
바로 우리에게 성령님을 보내주셨습니다.
:6 "오직 너희는 여호와의 제사장이라 일컬음을 받을 것이라 사람들이 너희를 우리 하나님의 봉사자라 할 것이며 너희가 이방 나라들의 재물을 먹으며 그들의 영광을 얻어 자랑할 것이니라"
성령님의 임재를 받은 우리는 모두 기름부음 받은 왕같은 제사장들이 되었습니다.
기름부음을 받은 자는 지도자요 구원자라는 막중한 권한과 임무가 주어집니다.
"가난한 자에게 아름다운 소식을 전하게 하려 하심이라 나를 보내사 마음이 상한 자를 고치며 포로된 자에게 자유를, 갇힌 자에게 놓임을 선포하며"
성령님의 기름부음을 받은자는 복음의 소식을 전해야 합니다.
기름부음을 받아 왕같은 제사장이 되었으니 세상 나라의 왕들처럼 권력을 쥐고 사람들을 다스리는 역할을 기대하셨다면 실망하실 겁니다. 
그러나 오히려 더욱 귀한 직분을 받았으니 복음을 전하는 직분입니다.
세상의 왕들은 가난의 문제를 해결하고 사회적 약자들을 보호하고 자유와 해방을 이루려합니다. 
그러나 그들은 현실의 벽에 부딛치고 맙니다.
오직 복음의 소식만이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합니다.
세상의 왕들도 못하는 일을 복음을 전하는 우리가 해냅니다.
진짜 왕은 복음을 전하는 우리들입니다.
가난과 빈곤의 문제를 제대로 해결한 왕은 이제껏 없었습니다.
가장 잘 산다는 북유럽 복지국가들도 홈리스들이 있습니다.
가난은 사람들을 기름틀에 넣고 쥐어짭니다.
사람들의 마음이 항상 쫓기고 초조해집니다.
부자라고 해서 가난의 문제로부터 자유롭지 않습니다. 
가난이 주는 비참함을 알기에 부자들이 더욱 불안해합니다.
가난이 주는 가장 큰 피해는 사람들의 꿈을 빼앗습니다.
삶의 다양한 모습을 억제하고 단순화시킵니다.
 
사람이 인격으로 판단되지않고 그가 가진 돈으로 판단되어집니다.
그래서 사람이 돈으로 판된되어지면 사람들은 모두 돈되는 가축이나 그 이하의 가치만이 주어집니다.
그래서 천사보다 귀한 존재인 사람에게 폭언을 하고 폭행을 하는 하나님 앞에 무시무시한 죄를 아무렇지 않게 짓습니다. 
이러한 세상에서 사람들은 다 마음이 상하게 됩니다.
마음이 상하니 정신이 멍해지고 감각이 마비됩니다.
도저히 하지말아야 할 선택을 정신없이 하게되고 말과 행동에 신중함이 없습니다.
이러다 보니 쾌락과 충동의 포로가 되어 자유를 잃습니다.
오직 순간의 쾌락만을 더욱 집착하여 쾌락을 위해 자신마저 파괴하며 팔아 치웁니다
오직 순간의 기분에 집착하여 당장의 분노를 이기지 못하고 앞으로 벌어질 일과 책임은 몽땅 잊고 사고를 치고 맙니다. 
생각없이 벌린 사업으로 인해 빚에 억눌리고, 쾌락의 노예가 되어 일순간에 평생 쌓은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충동적인 분을 못다스려 사고를 치고 엄청난 댓가를 치뤄야하는 자들의 모습은 새장 속의 새처럼 자유를 잃은 포로와 같습니다.
다시 일어서려고 하여도, 무엇이라도 해보려고 해도 막막합니다. 
당장의 빚이 산넘어 산이고, 내 것이라고 당연히 여겼던 건강조차 나를 배신하여 말썽만 부리고, 별 도움도 안된다고 여겼던 부모 형제도 없으니 아무 것도 아닌 나 자신을 실감하니 이제는 아무런 희망이 없습니다.
이러한 사람들에게 바로 필요한 것은 복음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천하 모든 돈을 다모아도 살 수 없는 영원한 생명을 주셨다는 아름다운 소식입니다.
예수님께서 그의 목숨으로 값을 이미 치루셨으니 우리는 값없이 얻을 수 있는 영생의 구원이 여기에 있다는 복된 소식이 필요합니다.
 :2 "여호와의 은혜의 해와 우리 하나님의 보복의 날을 선포하여 모든 슬픈 자를 위로하되"
복음은 슬픈 자를 위로합니다.
놀랍지만 당연하게도 세상 모든 사람들은 슬픈 사람들입니다.
안 슬픈 사람 나오라면 한 명도 없이 다 슬픕니다. 
죄악이 가득한 세상이니 당연하지요.
누가 제일 슬플까요? 
물어 볼 것도 없이 내가 제일 슬픈 사람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복음이 필요합니다.
슬픈 자가 위로받는 가장 기본적이고 기초적인 작업이 먼저입니다.
슬픔이 무시되고 슬픔이 감춰지는 사회는 모래위에 쌓은 집입니다.
우리의 슬픔을 위로할 수 있는 복음이 필요합니다.
돈으로 슬픔이 해결되지 않습니다.
백만금의 돈이 있어도 당장 죽는다면 오히려 더 슬픕니다.
억만금의 돈으로도 살 수 없는 영생의 복음만이 우리를 위로할 수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영원한 생명만이 우리의 슬픔을 기쁨으로 우리의 근심을 찬송으로 바꿉니다.
 
;3 "무릇 시온에서 슬퍼하는 자에게 화관을 주어 그 재를 대신하며 기쁨의 기름으로 그 슬픔을 대신하며 찬송의 옷으로 그 근심을 대신하시고 그들이 의의 나무 곧 여호와께서 심으신 그 영광을 나타낼 자라 일컬음을 받게 하려 하심이라"
우리는 그동안 속고 살았습니다.
우리는 돈이 없어서 항상 불안하고 근심되고 슬퍼하는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거짓입니다.
아무리 돈이 많아도 사람은 반드시 불안하고 근삼히고 슬퍼합니다.
깊게 생각해보니 우리의 가장 근본적인 불안은 죽음이었습니다.
죽음의 문제가 실상 우리의 가장 큰 문제였습니다.
돈이 죽음의 문제의 해결책이라고 속아서 돈때문에 죽고살고 돈때문에 조마조마하게 살았습니다.
알고보니 돈이란 놈은 아무것도 아니었습니다.
그 뒤에 숨은 죽음이라는 놈이 진짜 우리의 적이요 원수입니다.
죽음의 문제가 해결되면 놀라운 일이 벌어집니다.
슬픔이 진지하게 다가옵니다. 
바로 공감이 회복됩니다.
세월호 사건을 통해 우리 사회는 타인의 슬픔을 이해하지도 이해하려고도 하지 않는 감각 마비 중증상태임을 알게됐습니다.
복음은 돈으로, 불안으로 쾌락으로 마비된 우리의 공감능력을 회복시킵니다.
나 중심의 생각에서 타인의 입장으로 생각의 기준이 바뀌는 것이 복음의 능력입니다.
이러한 공감능력은 인간으로서의 기본 소양입니다.
복음은 바로 한 인간의 기본을 다시 다지는 기초회복입니다.
기초가 회복된 인간들이 많아져야 그 사회와 공동체의 기초가 회복됩니다.
이렇게 복음은 사람을 변화시키고 세상을 변화시킵니다. 
그래서 본문은 복음을 세상의 빛으로 표현했습니다.
우리는 일어나 빛을 발해야 합니다.
죽음을 이기는 영원한 생명을 선포해야 합니다.
나 자신의 죽음의 문제로부터 완전한 구원의 확신을 얻어야 합니다.
나 중심의 생각으로부터 벗어나 타인의 슬픔을 공감하여야 합니다.
왕 같은 제사장으로 기름부은 자로서의 정체성을 회복해야 합니다.
아름다운 복된 소식을 전함으로 가난한자 마음이 상한자 포로된자 갇힌 자들에게 희망을 주어야 합니다. 
우리 모두 이제 일어나 어둡고 컴컴한 이 세상에 빛을 발합시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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