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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의 때와 구원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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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18-12-16 09:57 조회 14,401 댓글 0

본문

 
이사야 49:1-8
:1 "섬들아 내게 들으라 먼 곳 백성들아 귀를 기울이라 여호와께서 태에서부터 나를 부르셨고 내 어머니의 복중에서부터 내 이름을 기억하셨으며"
본문의 나는 이사야 자신을 포함한 하나님의 모든 증인들을 뜻합니다.
이는 본문의 나는 바로 이사야 뿐만 아니라 저와 여러분 우리 모두를 말하는 것입니다.
본문은 짧은 문장 속에서 하나님의 사명을 받은 자들의 전형적인 특징을 함축적으로 보여줍니다.
먼저 하나님의 일꾼은 아무나 되고 싶어서 되는 것이 아닙니다. 
편의점이나 식당의 알바로 지원하여 그 중에 사용자의 조건에 유리한 사람을 뽑아서 쓰는 방식과는 아주 다릅니다.
하나님께서 먼저 택하시고 기억해주시고 불러주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택하심을 받았지만 순순히 순종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거역하고 반항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삶의 고난이나 어려움등의 상상조차 못하는 오묘한 하나님의 섭리에 의해 결국엔 하나님의 부르심에 굴복하고 마는 것입니다. 
:2 "내 입을 날카로운 칼 같이 만드시고 나를 그의 손 그늘에 숨기시며 나를 갈고 닦은 화살로 만드사 그의 화살통에 감추시고"
순순히 되었든 반항하다가 되었든 일단 하나님의 종이 되면 엄청난 무기를 주십니다. 
무엇이든 벨 수 있는 칼과 무엇이든 뚫을 수 있는 화살로 만드십니다. 
귀한 보검과 화살을 그냥 막 쓰시는 것이 아니라 손그늘과 화살통에 귀하게 숨기신다고 합니다. 
내가 봐도 아무것도 아닌 나를 왜 하나님은 귀한 검과 화살이라고 불러주십니까?
그 이유는 히브리서에 나와 있습니다.
히브리서 4:12 KRV
"하나님의 말씀은 살았고 운동력이 있어 좌우에 날선 어떤 검보다도 예리하여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 하며 또 마음의 생각과 뜻을 감찰하나니"
우리의 힘이 강해서가 아니라 말씀의 능력이 최고의 검과 화살이 되기 때문입니다. 
모든 하나님의 부르심을 입은 자녀들에게 하나님께서는 말씀이라는 최고의 무기를 주십니다.
목사나 장로나 전도사같은 직위나 직분이 권능과 권위를 주지 않습니다.
오직 하나님의 말씀이 권위를 주십니다.
어떤 직업이나 직분이든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감동되어 말씀대로 살고 말씀을 전하는 자들에겐 하나님의 말씀 자체의 권위가 우리의 능력이 되는 것입니다.
내 힘과 능력만 믿고 총없이 전쟁터에 뛰어드는 군인의 미래는 볼 것도 없습니다.
말씀을 읽지 않고 하나님을 믿는다는 것은 총없는 군인과 같습니다.  
말씀을 읽고 말씀대로 살고 말씀을 전합시다. 
말씀이라는 최고의 칼과 화살을 받았으면 녹슬지 않게 갈고 다듬고 사용하시기를 축원합니다.
세상은 일꾼들에게 최대한 많이 일하게하고 최대한 적게 주려고 온갖 꾀를 씁니다.
그리고 나이들고 몸이 약해져 필요가 없어지면 쓰다버린 부속처럼 폐기해버립니다.
그러나 하나님에게 하나님의 종은 수단이 아니라 목적 그 자체가 됩니다.
:3 "내게 이르시되 너는 나의 종이요 내 영광을 네 속에 나타낼 이스라엘이라 하셨느니라"
하나님은 우리를 쓰다가 버리는 부속이 아닌 하나님의 영광을 담는 매개체, 즉 하나님의 영광의 대상으로 삼으십니다.
우리는 사람들이 우리에게 칭찬을 하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니다라고 말합니다.
당연한 말입니다. 우리의 능력과 힘으로 칭찬 받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능력으로 받은 칭찬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실 때 우리를 통하여 나타내신다는 것은 우리에게 최고의 행복이 됩니다. 
주인의 이익이 종의 불이익이고 주인의 불이익이 종의 이익이 되는 세상의 논리와는 전혀 다릅니다.
하나님은 영광 받으실 때 우리를 짓밣고 영광받으시는 것이 아니라 우리를 통하여 우리 속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십니다. 
  
:4 "그러나 나는 말하기를 내가 헛되이 수고하였으며 무익하게 공연히 내 힘을 다하였다 하였도다 참으로 나에 대한 판단이 여호와께 있고 나의 보응이 나의 하나님께 있느니라"
하나님의 종이라고 항상 하나님의 영광만을 나타내는 꽃길이 주어진다는 것은 아닙니다.
본문의 이사야의 고백처럼 우리는 헛되이 수고하여 무익하게 힘만 소진한 것처럼 느낍니다.
어느덧 저무는 2018을 돌아보니 하나님의 종으로 부르심을 받았건만 제대로 한 일도 없고 제대로 이룬 것도 없이 어느새 또 일년이 지나감을 느낍니다.
그러나 본문의 이사야는 그러한 패배감에 머물지 않습니다. 
내 느낌으로는 비록 패배감이 들지라도 하나님의 기준으로 자신을 돌아보며 패배감에서 극복하고자 합니다.
올 한해 매일 말씀으로 시작하고 최선을 다해 주일성수를 하며 주변의 이웃들에게 나누며 베풀었다고 자부는 못하여도 예전보다는 다르게 살았다고 생각했는데 눈에 보이는 결과는 별로 달라진 것이 없다는 생각이 들 수 있습니다.
눈에 보이는 결과가 없다고 다시 옛날로 돌아가서는 안됩니다.
달라진 삶의 결과는 사람의 판단과 기준이 아닌 하나님의 판단과 기준에 있기 때문입니다. 
좀 더 참고 좀더 인내하십시오. 
우리의 보응, 우리의 열매는 하나님께 있음을 다시 한번 기억합시다. 
:5 "이제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나니 그는 태에서부터 나를 그의 종으로 지으신 이시요 야곱을 그에게로 돌아오게 하시는 이시니 이스라엘이 그에게로 모이는도다 그러므로 내가 여호와 보시기에 영화롭게 되었으며 나의 하나님은 나의 힘이 되셨도다"
이제 우리는 하나님께서 하시는 말씀을 귀기울여야 합니다.
패배감과 무기력에 굴복하지 말고 나를 택하시고 부르시고 세우신 하나님의 부르심으로 나는 누구인가 라는 본질적이고 원초적인 질문에 나를 불러옵시다.
본문의 야곱은 발뒤꿈치를 잡는 자라는 뜻입니다. 
앞서가는 에서의 발뒤꿈치만 바라보는 야곱의 삶에 하나님께서 오셔서 하나님과 다투는 자로 삼아 주셨습니다. 
다른 사람의 발뒤꿈치만 보던 야곱이던 나를 영광스러운 하나님만 보는 이스라엘로 바꿔주셨습니다.
우리는 영화롭게 되었다고 본문에 나와있습니다.
그러나 바로 앞을 보시면 "여호와 보시기에" 라는 부분을 놓치지 말아야 합니다.
나를 포함한 세상 모든 사람들의 평가와 기준에 절절매는 야곱이 되시겠습니까?
나를 영화롭게 보시는 하나님만 바라보는 이스라엘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6 "그가 이르시되 네가 나의 종이 되어 야곱의 지파들을 일으키며 이스라엘 중에 보전된 자를 돌아오게 할 것은 매우 쉬운 일이라 내가 또 너를 이방의 빛으로 삼아 나의 구원을 베풀어서 땅 끝까지 이르게 하리라"
본문의 이사야의 평생의 꿈과 소원은 하나님을 배신한 이스라엘 백성들이 회개하고 하나님께 돌아오는 것이었습니다. 
그러한 이사야의 소원이 이뤄지기는 커녕 오히려 바벨론 제국이 이스라엘 백성들을 포로로 삼는 최악의 상황을 보게되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이사야의 소원이 매우 쉬운 일이라고 하시며 이스라엘 뿐만 아니라 세상 땅 끝까지 모든 백성들을 구원하시겠다는 이사야가 상상하지도 못한 계획을 알려주십니다.
우리는 우리가 상상할 수 있는 것들만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 이상을 보십니다.
우리의 눈에는 실패로 보이지만 하나님의 눈에는 거대한 계획 속의 작은 과정일 뿐입니다.
하나님은 당장의 실패와 좌절로 신음하는 우리에게 하나님의 큰 그림을 보여주심으로 우리를 위로하시고 다시 세워주십니다.
:7 "이스라엘의 구속자 이스라엘의 거룩한 이이신 여호와께서 사람에게 멸시를 당하는 자, 백성에게 미움을 받는 자, 관원들에게 종이 된 자에게 이같이 이르시되 왕들이 보고 일어서며 고관들이 경배하리니 이는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이 신실하신 여호와 그가 너를 택하였음이니라"
우리는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영광스러운 종이지만 세상에서는 사람들에게 멸시를 당하고, 미움을 받고, 권세자들에게 종처럼 여김을 받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택하심에는 반전이라는 독특한 특징이 있습니다.
세상 사람들이 우리를 무시하여도 세상사람들이 우러러보는 왕과 고관들이 우리를 경배하게 되리라는 엄청난 반전을 예고하십니다.
세상사람들은 이 땅이 영원할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그들의 부귀영화를 대대로 물려주려고 합니다.
그러나 이 땅에서의 삶은 하나님 손가락하나에 너무나 쉽게 뒤짚어지는 것입니다.
우리 하나님의 사람들은 이 세상은 언제 뒤짚어질지 모르는 반전의 가능성을 항상 열어두고 살아야 합니다.
갑의 위치라고 해서 영원히 갑일 것이라는 생각에 함부로 말하고 행동해서는 안됩니다.
이 사람이 지금은 을이지만 어느날 갑자기 갑으로 나타날 줄 모르기에 항상 모두에게 존중의 자세를 가져야 합니다. 
이 세상을 믿지마십시오. 신실하신 이는 오직 하나님 한 분 뿐입니다.
언제 하나님께서 뒤짚으실지도 모르는 이 세상에 소망을 두지 마십시오. 
오직 하나님 한 분께 소망을 두십시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일을 하십시오.
약한 자를 돌보고 강한 자를 능히 꾸짖는 하나님의 종의 사명에 조금의 타협도 두지 말아야 합니다.
:8 "여호와께서 이같이 이르시되 은혜의 때에 내가 네게 응답하였고 구원의 날에 내가 너를 도왔도다 내가 장차 너를 보호하여 너를 백성의 언약으로 삼으며 나라를 일으켜 그들에게 그 황무하였던 땅을 기업으로 상속하게 하리라"
본문의 시제는 우리에게 놀라움과 난해함을 주고 있습니다.
은혜의 때에 응답하실 것이 아니라 이미 응답하셨다고 합니다.
구원의 날에 도우실 것이 아니라 이미 도우셨다고 합니다.
이미 이루어진 일이라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답은 하나입니다. 
은혜의 때와 구원의 날은 앞으로 올 미래가 아니라 이미 우리에게 온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장차" 라는 단어를 통해 앞으로 되어질 일을 말씀해 주심으로 은혜의 때와 구원의 날은 앞으로 올 미래가 아니라 이미 닥친 지금이라는 뜻을 더욱 명확히 해주십니다.
치료와 회복의 시작은 고통이 가장 심할 즈음부터라고 말합니다.
사람들은 눈에 보이는 현실과 결과에 갇혀 우물 밖을 보지못합니다.
오늘 본문을 통해 은혜의 때와 구원의 날은 이미 이루어진 우리의 현실임을 확인하였습니다.
"장차" "앞으로" 벌어질 반전의 역사는 이미 이루어진 오늘의 현실에 이어지는 과정일 뿐입니다.
하나님의 종으로 부르심을 받은 모든 성도 여러분!
2018은 이미 은혜의 때요 구원의 날이었음을 믿음으로 고백합시다.
그간의 피와 땀과 눈물의 댓가를 세상에서 찾지 마시고 하나님의 보응을 바라며 소망을 회복하시기를 축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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