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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 아신다! 잠언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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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3,309회 작성일 18-09-15 22:26

본문

":2 사람의 행위가 자기 보기에는 모두 정직하여도 여호와는 마음을 감찰하시느니라"
많은 신자들이 하는 착각이 있습니다.
내가 알고 저지르는 죄에 대해서는 반드시 회개해야하지만 모르고 지은 죄는 하나님께서 정상참작을 해주실 것이다라는 생각입니다.
그러나 실상 모르고 지은 죄가 더 나쁜 죄입니다.
지은 죄에다 알려고도 하지 않은 무관심이라는 죄목이 더 추가되기 때문입니다.
모르고 지은 죄는 그냥 모르고 지은 죄도 용서해 주십시오라고 주문을 외우면 용서받는 것이 아닙니다.
최소한 알려고 노력은 해야 용서받을 수 있습니다.
먼저 나는 모르지만 지금 현재도 모르고 짓는 죄가 반드시 몇개쯤은 있다라는 사실을 받아들여야 합니다. 
자신을 죄의 쓰레기장이라고 경멸하라는 말이 아닙니다.
다행인지 불행인지는 모르지만 예수님 빼고 인간 모두가 가진 문제이니 반드시 긴장은 하되 좌절할 문제는 절대로 아닙니다.
 
두번째 신자들의 착각은 더욱 악질적입니다. 
":3 공의와 정의를 행하는 것은 제사 드리는 것보다 여호와께서 기쁘게 여기시느니라"
하나님을 이용하려 드는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사용하시는 존재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이용하려 들면 안됩니다.
특히 종교적인 행위나 교회 시스템을 통해 하나님을 이용하는 것이 가장 악질적입니다.
겉으로는 하나님을 위한 것처럼 보이면서 실상 자신의 이익을 위해, 또는 변명이나 변호를 위해 하나님을 이용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저도 저의 게으름을 변명하기 위해 하나님을 이용한 적이 있었습니다.
어떤 분이 십일조를 했는데 십일조 봉투에 기록이 되지 않았다고 물으셨습니다.
미안하다 실수다 조치하겠다라고만 하면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저는 현재 지지부진한 나의 목회자적 자화상을 감추기위해 하나님께 드린 예물이니 하나님만 아시면되지 뭐 사람들이 알게 기록까지 해야 하냐고 둘러 댔습니다.
옆자리의 사모가 듣고 저의 거짓된 모습에 굉장히 충격을 받고 나중에 저에게 심하게 따졌습니다.
웬만해선 말이 없는 사모가 저러는 모습에 당황도 했지만 참으로 하나님 앞에 너무나 부끄럽고 죄송스러웠습니다.
제가 꼼꼼하지 못하고 건성인 면이 있음을 저도알고 하나님도 다 아십니다. 아니 여러분을 포함한 모두가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걸 굳이 숨기려고 하나님을 이용하려 들었던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게으르고 불성실한 죄에다 자신과 하나님과 이웃을 속이는 더 큰 죄가 추가된 것입니다.
이러한 죄를 어려운 말로 영적 합리화라고 하는데 하나님을 이용하려는 속임수인 것입니다. 
 
":4 눈이 높은 것과 마음이 교만한 것과 악인이 형통한 것은 다 죄니라"
본문을 자세히 보면 하나님께서 죄라고 정하신 것들이 상당히 우리의 생각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죄하면 떠오르는 것이 살인자나 강간범이나 유괴범 방화범 나라를 팔아먹은 배신자 일본의 전범들과 옹호자들을 비롯한 여러 흉악범들이 있겠지만 나를 대상으로 한정하면 너무 나간 듯하여 피부로 와닿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생각하는 죄는 술먹고 담배피고 남 미워하고 게으르고 욕심부리고, 부모를 무시하고, 거짓말하고, 타인의 여인을 탐하고, 성급하게 말과 행동으로 폭력을 행하는 것들로 인식됩니다.
물론 이것들 말고도 이루다 셀 수 없는 죄라고 여겨지는 수많은 항목들이 있겠지요.
그런데 정작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죄들에 대해 일절 아무런 말씀이 없으시고 딱 세가지 눈이 높은 것과 마음이 교만한 것 그리고 악인이 형통한 것을 죄라고 말하십니다.
먼저 눈이 높다는 말은 나는 잘못한 것이 없다는 겁니다.
죄를 지으면서도 자신은 정직하다고 착각하는 겁니다.
죄를 지으면서도 죄를 짓는지 모르는 겁니다.
자! 본문 첫 구절이 떠오르는 건 당연합니다.
모르고 짓는 죄가 더 크다고 했는데요, 
눈이 높을 때는 이게 죄인 줄 모르고 아예 죄에 대해선 생각하지도 않습니다.
그러나 눈이 낮아지면서 아 그게 죄였구나 깨닫게 되는 겁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모르고 짓는 죄문제를 해결받아야 합니다.
그렇기 위해서는 먼저 우리는 눈을 낮추어야 합니다.
나는 예수님을 믿고 죄사함을 받았으므로 나는 다 옳고 불신자들은 다 틀렸다.
참으로 위험한 생각이며 가장 전형적인 눈이 높은 사람입니다.
심지어 이것을 구원의 확신이라고 착각을 합니다.
물론 구원의 확신을 가져야 하지요.
그렇다고해서 구원받은 사람은 다 옳다라는 생각은 구원의 확신이 아니라 구원받았다고 생각하는 자기 자신을 확신하는 것일 뿐입니다.
내가 의로워서가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가 의롭기 때문임을 깨닫는 것이 구원의 확신입니다.
오히려 구원의 확신이 있을 수록 내가 틀릴 수도 있겠다 나를 고쳐야 해결될것이다 를 더욱 민감하게 깨닫는 것입니다.
구원의 확신이 있을 수록 눈이 높아지는 것이 아니라 낮아지는 것입니다. 
여러분 눈을 낮추십시오.
구원을 받았지만 그럼에도 나는 언제나 틀릴 수 있는 존재다라는 사실을 잊지 마십시오. 
그러므로 더욱 하나님께 의지할 수 밖에 없는 연약한 자임을 항상 기억해야 합니다.
나의 모르고 짓는 죄를 발견할 수 있는 겸손의 눈을 달라고, 높은 눈을 낮추어 주시기를 기도하십시오.
 
두번째 죄는 마음이 교만한 것입니다. 
바로 영적인 교만을 뜻합니다. 
특히 영적인 교만은 하나님을 이용해먹으려고 하는 악질적인 죄라고 했습니다.
우리가 참으로 두려워해야하는 것이 영적인 교만입니다.
우리의 종교적 활동들, 성경읽기, 기도, 예배, 교회 성장, 건축 및 선교 등의 교회사역들이 영적인 교만으로 변질될 수 있습니다.
꺼진 불도 다시 보듯 영적 합리화, 영적인 교만을 항상 경계합시다.
신앙생활이 오래 될 수록, 직분이 더 많아질 수록, 책임과 권한이 더 커질 수록 조심하고 또 조심해야 합니다.  
영적인 교만은 너무나 강력한 적입니다.
그럴싸하게 영적인 것으로 포장하여 너무나 쉽게 우리의 마음을 현혹합니다.
그래서 에베소서 6:12 는 신앙생활을 씨름으로 표현합니다.
어느 한순간 마음을 놓지 말고 항상 영적인 교만과 씨름하며 싸우라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우리는 악인의 형통함을 경계해야 합니다.
우리는 형통하기 원합니까 망하기를 원합니까?
모두다 형통하기를 원합니다. 
그런데 본문은 악인이 망한 것보다 악인의 형통함을 죄라고 말합니다.
돈이 최고인 이 세상에서 심지어 믿는 사람들조차도 형통한 악인에겐 굽신거리면서 망한 악인에겐 잔인한 모습을 보입니다.
만약 주변에 망한 악인이 있다면 구원받기 좋은 상황이므로 오히려 더욱 가까이하고 더욱 잘해줘야합니다. 
그러나 형통한 악인이 있다면 나도 모르게 악인의 형통함으로 이익을 얻으려는 유혹에 빠질 수 있습니다.
본문을 포함한 잠언 여러부분에서 악인과 함께 이익을 추구하지 마라고 합니다.
모르고 짓는 죄의 상당수가 집단으로 저지르는 악과 악인과의 연합을 통해 간접적으로 저지르는 집단적인 죄입니다.
혼자있을 때는 순한 양같지만 친구들과 함께 있으면 거들먹거리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면 집단악은 인간의 본성의 일부분임은 분명합니다.
개개인이라면 도저히 행할 수 없는 잔인함이 집단이라는 상황에서 지시와 이행이라는 조직 속에서 너무나 쉽게 행해 질 수 있습니다.
더구나 악한 집단의 리더이고 형통하는 집단이라면 내가 얻는 악한 이익의 몇배로 십중팔구 그로인해 피해입는 수만한 약한 자들이 발생하게 됩니다. 
세계 2차대전때 나치 괴뢰정부를 지지한 독일교회는 아직도 그 오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성추행이 만연한 어느 여학교를 뉴스에서 다뤘는데 추행범들이 학교라는 집단이 없었다면 그렇게 많이 양산되지 않았을 것입니다.
전통과 관습라는 명목으로 약한 소수가 희생해야하는 집단에서 조금이라도 이익을 얻고 있다면 즉시 반성하고 그 전통과 관습을 고쳐야 할 것입니다.  
우리는 내가 속한 집단이 짓는 죄가 없는가 하나님께 묻고 주의깊게 살펴야 합니다.
우리 믿는 사람들이야말로 국가와 사회와 집단이 저지르는 죄를 발견하고 저항하는 깨어있는 자들의 사명을 감당해야 합니다.  
 
나는 언제든지 죄 지을 수 있는 약한 존재임을 먼저 인정해야 합니다.
그리고 겸손히 하나님을 찾으십시오. 용서를 구하십시오.
하나님은 우리의 약함을 탓하시거나 부끄러워하지 않으십니다.
내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 이는 내 능력이 약한 데서 온전하여짐이라 (고린도후서 12:9)
오히려 나는 죄를 지을 수 있는 존재라는 것을 인정함으로 더욱 하나님을 찾고 의지하게 되는 것입니다.
또한 내 주변의 영적 네트워크를 잘 형성해야 합니다.
내가 형통할 때 교만하지 않도록 그와 반대로 나의 위기에서 좌절하지 않도록 내 주변에 신앙적 조언을 해줄 수 있는 인적자원을 미리 준비해야 합니다.  
물론 내 주변의 조언과 지적에 대해 교만하게 반발하지 않고 겸손하게 받아 들일 수 있는 마음의 상태가 먼저 되어야 할 것입니다.
우리 모두 매일 매일의 삶에서 자신의 잣대가 아닌 하나님의 잣대로 냉정하고 처절한 반성과 몸부림이 필요합니다.
죄를 짓는 것은 나쁩니다. 그러나 그보다 더 나쁜 것은 죄를 짓고도 뉘우치지 않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도 묵인하시니까, 다른 사람들도 다 잘못하는 거니까 대충 넘어가는 죄는 하나도 없습니다. 
큰죄든 작은 죄든 하나님 앞에서는 조금도 설자리가 없는 심판의 대상입니다.
큰 죄를 지었든 작은 죄를 지었든 무슨 죄가 있든지 진지하게 자신을 살피고 돌아봐야 합니다. 
죄를 지었다면 용서를 구해야지 죄의 잣대를 바꾸려 들어서는 안됩니다. 
회개는 부끄러운 일이 아닙니다. 
안 믿는 사람들은 교인들은 맨날 죄짓고 회개만 하면 다되니 또 죄짓는다고 비난합니다.
그래도 회개하십시오. 회개조차 않하는 것보다 천만배 낫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면목없어 회개 안한다고 하면 아직도 교만이 차고 넘친다는 증거입니다. 
사람들에게 손가락질 받고 망신 당하는 것도 실상 별거 아닙니다. 
그러나 잘못해놓고 덮으려는 것은 정말 부끄러운 일입니다.
하나님은 우리 마음안에 항상 계십니다. 
하나님께 나의 약함을 고백하며 의지하며 매달리십시오.
하나님께서는 교만한 자를 가장 싫어하시는 것만큼 겸손한 사람을 가장 사랑하시기 때문입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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