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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당을 제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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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2,659회 작성일 17-08-20 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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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왕기하 12:1-3
어렸을 때 열왕기하서에 등장하는 이스라엘 왕들과 유다의 왕들을 보면서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왜 왕이 되어서 신앙을 지키지 못하고 하나님께 인정받지 못하였는가?
왜 이스라엘의 왕들은 한결같이 제대로 된 사람이 없었는가 궁금했습니다.
그러나 성경을 연구하고보니 이스라엘과 유다의 왕들이 나름대로 훌륭하지는 않았어도 최악을 아니었습니다.
솔로몬 시대 이후 갈라진 북이스라엘과 남유다는 나름대로 국력을 유지하고 있었으며 왕들은 영적으로는 낙제였지만 정치경제적으로는 합격점을 받은 왕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 보시기엔 여전히 그들은 낙제생들이었습니다.
그리고 신앙생활을 하면서 만약 내가 이스라엘과 유다의 왕이었다면 가정해봤을 때 저는 더 악하면 악했지 더 나은 왕이 될 수 없음을 갈수록 깨닫게 됩니다. 
참으로 열왕기서는 우리를 겸손하게 만드는 힘이 있습니다. 
오늘 본문의 요아스 왕은 사연이 많은 왕이었습니다.
할머니 아달랴가 정권을 잡기위해 삼촌들과 사촌 형제들 친형제들을 모두 죽여버렸습니다. 
유모의 기지로 아슬아슬하게 살아남은 요아스는 제사장 여호야다의 가르침을 받고 성장하여 드라마틱하게 왕이 되었습니다.
그런 왕 요아스는 제사장 여호야다의 가르침을 따라 바알 숭배에 오염된 유다왕국을 정화하고 개혁하였습니다. 
그런데 본문에 요아스는 산당들을 제거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앞으로 열왕기서를 읽으면서 유다의 선한 왕들이 개혁운동을 할 때마다 다른 것은 다 개혁했지만 산당들은 제거하지 못했다는 구절이 여러번 나타납니다. 
도대체 산당이 무엇이길래 선한 왕들조차 제거하지 못하였을까요?
 
1. 산당의 어원적 의미:
 
산당이란 히브리어로  (바마)는 높은 곳이란 뜻이다. 그런데 이 바마는 (바): <가다>와 (마-아) <무엇을>의 합성어이다. 의미는 <무엇을 위해 그 곳에 가느냐>이다. 이 말의 뜻은 그 곳에 무슨 목적으로 가는지 몰라서 묻는 것이 아니고 아무 유익도 없는 그곳에서 <무엇을 얻겠다고 그곳에 가느냐>이다(겔20:29). 고대의 산당은 무성한 나무가 서 있는 높은 언덕이나- 산 위에 자리잡고 있었다. 시원한 나무의 그늘은 그들의 우상숭배의 온상지로소는 안성마춤이었다. 그런데 이러한 산당은 왕으로부터 백성에 이르기까지 남녀노소 빈부귀천할 것 없이 모두 다 산당을 찾았다. 
 
A. 산당의 기원
노아 홍수 이후, 니므롯은, 시날 평지 위에 바벨탑을 세웠다. 목적은 단일화된 정부, 단일화된 경제, 단일화된 종교를 통해서 자기의 이름을 과시하고 영광을 받기 위해서였다(사14:13-14). 그러나, 하나님의 개입으로 니므롯의 꿈과 바벨탑은 무너지고, 언어가 같은 사람들은 바벨론의 종교를 가지고 각지로 흩어졌다. 세계 각 지역으로 흩어진 사람들은 높은 산이나 푸른 나무 아래에 제단을 만들어놓고, 우상을 섬기기 시작했는데, 신의 이름과 섬기는 방법은 흩어진 종족과 지역에 따라 각기 다른 모습으로 나타났다. 
 
그들은 주로 높은 산에 제단을 만들어 섬겼는데 그 이유는, 높은 하늘 어디엔가 존재하고 있는 신을 접촉하려면, 하늘과 가까운 산꼭대기에 제단을 만들어야한다고 생각했고, 푸른 나무 그늘 아래 제단을 만든 것은 제전을 행하기에 그늘이 좋았기 때문이었다. 또한, 더운 지방에서는, 푸른 나무 그늘이란 추앙 할만한 것이었으므로, 푸른 나무 그늘아래에서 우상숭배를 많이 했는데, 주로 상수리나무 밑을 가장 많이 이용했다
 
B. 이방인들은 산당에서 무엇을 섬겼는가 ?
일월성신. 바알. 아세라, 몰렉, 밀곰, 아스다롯. 바알세붑 하늘황후 등, 다양한 우상들을 섬겼다.  이렇게 잡다한 우상들은, 중동지역과 근동지역에서 편만했다. 
6. 이스라엘의 산당역사:
 솔로몬이 이족 후비들을 위해서, 산당 제도를 공인해 준 결과  누구든지 원하기만 하면, 자기와 가장 가까운 산꼭대기나, 푸른 나무 밑에 산당을 세울 수가 있었다.  그리고, 그 뒤를 이여, 많은 왕들이  신앙자유화정책을 쓴 결과, 산당 제사는 염병처럼 퍼져나가  유다 온 땅 안에 가득 매워지게 되었고, 북 IS은 일반 평민이라도 뇌물만 주면 산당 제사장직을 주어 성직을 남용했고, 유다에서는 레위인들까지 산당 제사장이 될 정도였다. 그래서, 종교 개혁자 요시야는, 종교개혁을 일으킬 때, 북쪽 제사장들은 가차없이 죽였으나(왕하 23:20). 남쪽 유다의 산당제사장들은 레위인이었다는 이유로 제사의식만 금지시키고, 거룩한 제물 먹는 일은 허용했던 것이다(왕하 23:9)
 
 
B. 산당을 세우게 된 동기
A. 하나님을 섬기기 위해서 
처음에는, 법궤와 성막이 옮겨 다니던 장소마다, 산당을 세워 하나님을 섬기려는 목적으로 세웠다(왕상11:7). 그들은, 신과 가까운 산 위에서 제사를 드림으로서 제사도 빨리 열납되고, 신과의 만남도 빠를 줄 알았다.
 
B. 신앙의 편리를 위해서
하나님을 섬기기 위해서, 예루살렘 성전까지 오가야 하는 사람들에게는, 먼 거리가 너무 부담스럽고, 번거로운 일이었다. 그래서, 보다 가까운 거리에서, 하나님을 섬긴다는 것이 얼마나 효과적이고, 또 편리한 것인 지를 깨닫게 되었다. 그래서 북쪽 왕 여로보암도 [ 하나님을 섬기러 머나먼 예루살렘까지 갈 것 없다. 하나님은 아니 계신 곳이 없으니 보다 가까운 거리에서 섬기라. 보라 ! 내가 백성의 편리를 위하여 벧엘과 단에 금송아지를 만들었노라 ]고  편리주의를 제공해 주고, 그 신앙을 이용하여 권력유지 수단으로 사용했던 것이다.
C. 풍요로운 삶을 기원하기 위해서
이방인이나 이스라엘 백성이나, 신의 이름과 섬기는 방법에는 차이가 있어도 산당을 세우는 목적은 같았다. 그것은, 극히 현세적인 의식주에 대한 풍요로움을 기원하는 것이었다. 내세관에 대해서 확신이 없고, 구원의 가치성을 깨닫지 못한 이방인이나 이스라엘이 현세적부를 추구하는 행위는 당연한 것이었다. 조상대대로 목축업을 하며 방황하며 살았던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의 후손들은, 애굽의 종살이를 벗어나 이제는 농경사회의 정착민으로 살아가게 되었다. 농경사회에 있어서 가장 필요한 것은 때를 내리는 비와 바람과 햇볕 즉, 자연의 은총이었다. 이 자연의 은총이 없다면 농부들의 수고는 헛되고 마는 것이다. 그러므로, 풍작만 거둘 수 있게 해준다면 하나님이든, 우상이든, 상관없는 것이다. 그래서, 그들은 산당에서 하나님께도 빌어보고, 우상에게도 빌어본 것이다.
 
산당을 제거하지 못한 이유
당시 산당은 백성들을 규합하는 종교적 구심체 역할을 하였습니다. 
산당에서 집도하는 사람들은 이방 제사장들 뿐만아니라 심지어 정통 레위 제사장들도 있었습니다. 
이들은 정치적인 세력을 형성하였으며 중앙 정부에 대항 견제하는 지방 세력들이 되었습니다. 
이들은 주장하기에 이방신에게 예배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예배드렸고 단지 장소의 차이일 뿐이라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많은 유다의 선한 왕들이 이방종교를 배척하고 없앴으나 산당들은 건드리지 못하였습니다.
오직 열왕기하 23장의 요시야 왕만이 산당들을 제거하였습니다. 
아무리 하나님께 예배드렸다고 하여도 하나님께서 지시하신 성전이 아닌 자신들의 편리와 권력을 위해 임으로 정한 장소에서 예배드리는 것은 하나님께 가장 큰 반역이요 대적인 것입니다. 
그러나 오늘날 우리는 오히려 더 심각한 영적인 산당의 문제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명령하신 법을 지키지 않고 자기 편리대로 자기 원하는 대로 예배드린 곳이 산당이었듯
오늘날에도 하나님의 명령을 지키지 않고 자기 마음대로 신앙생활을 하는 산당 신자들이 많습니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산당을 제하고 하나님의 말씀대로 믿는 것일까요?
1. 또 다른 산당을 세우지 맙시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편하게 예배드리려고 예루살렘 성전이 아닌 자기 동네 산에 산당을 지어 하나님께 버림받았으므로 우리도 항상 불편하게 하나님 섬겨야하고 조금이라도 편하면 안된다는 오해를 해서는 안됩니다. 
무조건 성경에 나오는 글자 그대로 하는 것이 순종이 아닙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매년 세번 씩 예루살렘으로 가서 예배드려야 할 것입니다. 
하루 24시간 잠도 자지말고 기도하고 말씀만 봐야 할 것입니다. 
신앙생활을 자기 생각대로 편하게 해서는 안되지만 반대로 무조건 불편하게 해야 진짜 신앙이라고 오해하는 것도 또 다른 자기 생각입니다. 
불편 자체가 신앙생활의 목적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성도에게 있어서 불편은 단지 금식과 절제처럼 유익을 위한 도구일 뿐입니다. 
그러면 편하게도 말라 불편하게도 말라하면 어떻게 하나님을 믿어야 합니까?

2. 하나님의 말씀을 읽어야 합니다. 
성경이 하나님의 말씀임을 인정하지 않으면 하나님을 인정하지 않는 것입니다. 
성경을 읽어야 하나님께서 내게 명령하신 것이 무엇인지 알 수 있습니다.
성경을 읽지도 않으면서 하나님의 명령이 이것이다 저것이다 할 수 없습니다. 
일단은 하나님을 섬기려면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읽고 들어야 합니다. 
일단 성경을 읽어야 성령님께서 우리의 마음에서 역사하실 수 있습니다. 

3. 말씀대로 믿고 순종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믿어야 내 살길 찾으려고 산당을 짓는 일을 엄출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도 따지고 보면 살려고 하나님 믿었고 더 잘 섬기려고 자기 생각대로 산당을 지은 것입니다.
하나님을 말씀대로 믿어야 하는데 자기 생각으로 믿기 때문에 
항상 불안하고 항상 조급하여 기다리지 못하고 인내하지 못하여 산당을 짓고 내 생각을 짓는 것입니다.
말씀대로 믿고 순종합시다. 
예수님 말씀대로 원수를 사랑하고 한없이 용서하다보면 맞아죽고 굶어죽기 십상일 것 같지만 그래도 믿고 순종합시다. 
예수님만 믿다가는 사업이든 결혼이든 망하기 십상일 것 같아서 점도 보고 사주도 보고 고사도 지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러나 믿음은 바보처럼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만 우직하게 믿는 것입니다. 

4. 자신을 점검하고 살피라!
하나님을 확신 할 수록 내 자신에 대해, 아니 하나님 외의 모든 것에 의문이 생기는 것은 지극히 당연하고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하나님을 기준으로 나의 모든 것 나의 모든 생각 나의 모든 삶을 다시 정립하고 비판하고 재해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내 안에 슬슬 산당이 세워져가고 있지는 않는지 항상 겸손한 마음으로 하나님 한 분만으로 내 마음과 인생을 채워갑시다. 

5. 예수님 만으로 예배하자!
하나님께서는 오직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만을 통해서 하나님께 올 수 있고 예배할 수 있다고 선포하셨습니다. 
오직 예수님만이 길이요 진리요 생명입니다. 
오직 예수님께서 가신 십자가의 길, 사랑과 순종과 용서와 낮아짐의 길을 따라 걸어야 예배드릴 수 있습니다. 
아무리 경건한 척, 고상한 척 예배하지만 세상에서의 삶이 예수님과는 상관없다면 그것이 바로 산당의 제사입니다. 
예수님께서 우리를 구원하신 후로는 우리의 매일매일이 주 7일 전체가 예배요 제사입니다. 
사마리아 여인이 예수님을 우물가에서 만나 처음 묻는 질문도 산당에서 예배 드려야하는지 예루살렘으로 가야하는지였습니다.
요한복음 4:20-24 
우리 조상들은 이 산에서 예배하였는데 당신들의 말은 예배할 곳이 예루살렘에 있다 하더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여자여 내 말을 믿으라 이 산에서도 말고 예루살렘에서도 말고 너희가 아버지께 예배할 때가 이르리라
너희는 알지 못하는 것을 예배하고 우리는 아는 것을 예배하노니 이는 구원이 유대인에게서 남이라
아버지께 참되게 예배하는 자들은 영과 진리로 예배할 때가 오나니 곧 이 때라 아버지께서는 자기에게 이렇게 예배하는 자들을 찾으시느니라
하나님은 영이시니 예배하는 자가 영과 진리로 예배할지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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