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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인의 마음 - 막16: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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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8,907회 작성일 17-04-16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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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께서 부활하신 후 가장 먼저 막달라 마리아에게 모습을 보이셨습니다.
누가복음 8장에 막달라 마리아는 일곱귀신에 사로잡힌 불쌍한 인생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일곱귀신을 막달라 마리아에게로부터 쫓아내신 후 막달라 마리아는 예수님을 따라다니며 예수님과 제자들을 물질로 섬겼습니다. 
요한복음20장에 의하면 막달라 마리아는 예수님의 어머니 마리아와 제자 요한과 함께 끝까지 십자가 밑에서 예수님과 함께하였습니다.
본문 1절에 보면 막달라 마리아는 바위돌로 굳게 닫힌 예수님의 무덤에 무작정 가서 예수님께 향품을 바르려고 하였습니다. 
사랑이 너무나 과하면 생각을 가리우듯이 바위돌을 옮겨줄 사람도 없는데 대책없이 새벽에 예수님의 무덤에 간 것입니다. 
이러한 막달라 마리아의 사랑에 감동되신 예수님께서 가장 먼저 부활하신 모습을 막달라 마리아에게 보여주신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것이었습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난 막달라 마리아는 그즉시 제자들에게 가서 예수님이 부활하셨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누구하나 막달라 마리아의 말을 믿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그들은 막달라 마리아가 슬픔이 지나쳐 예전처럼 다시 귀신이 들렸구나 라고 생각했습니다. 
예수님께서 첫 증인을 고르셨는데 하필이면 제일 부적합한 증인을 고르셨던 것 같습니다. 
4복음서는 모두 한 목소리로 예수님께서 부활하신 후 가장 먼저 막달라 마리아에게 나타나셨음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어쩌면 가장 비효과적이고 가장 신빙성이 떨어지는 막달라 마리아를 첫 증인으로 삼으신 예수님의 선택의 기준은 우리에게 의미심장한 메세지를 주신 것입니다. 
물론 사람들은 첫 증인인 막달라 마리아의 증언을 믿지 않았습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갈릴리에서 만나자고 하였지만 제자들은 막달라 마리아의 증언을 귀담아 듣지 않았습니다. 
본문 14절에 제자들앞에 예수님께서 직접 나타나셔서야만 했습니다. 
도마만이 예수님의 부활을 의심한 것이 아니라 제자들 모두 의심하기는 마찬가지 였습니다 
요한복음 20장에 의하면 본문의 제자들은 갈릴리로 가지 않고 예루살렘 인근의 비밀장소에서 숨어있었습니다. 
문밖에서 쥐한마리라도 움직이면 움찔했을 제자들앞에 갑자기 예수님께서 나타나셨으니 제자들의 충격이 어떠했을지 우리는 짐작할 수 있습니다.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얼싸안고 기뻐해야 하였을테지만 본문은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꾸짖으셨다고 합니다. 
예수님께서 꾸짖으신 것은 두가지 인데
하나는 제자들의 믿이 없는 것과 다른 하나는 그들의 마음이 완악한 것이었습니다. 
예수님의 부활은 사실 논쟁이 필요없는 엄연하고 엄중한 사실이요 진리입니다.
그러한 예수님의 부활은 누군가에게는 한낮 귀신들린 사람의 정신없는 소리였을 뿐이었습니다. 
왜 제자들은 예수님의 부활의 기쁜 소식을 믿지 못하고 어둡고 컴컴함 비밀장소에서 덜덜떨며 숨어서 음식을 먹고 있었을까요?
1945년 8월 15일에 우리나라가 일본의 압제로부터 해방되어서 전국민이 뛰며 기뻐해야할 상황에서 아직도 컴컴한 동굴 속에서 무서워하며 숨어있는 꼴이었습니다. 
제자들은 왜 부활의 소식을 믿지 못하였습니까?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믿음이 없다고 마음이 완악하다고 하셨지만 꼭 제자들 탓이기만 할까요?
만약 예수님께서 귀신들렸다 고침받은 막달라 마리아가 아니라 니고데모 같은 권위있는 율법학자에게 부활의 증거를 맡기셨다면 뭔가 더 달라지지 않았을까요?
오늘날 우리들의 모습을 돌아보고자 합니다. 
아직도 세상에는 예수님의 부활을 믿지 않는 사람들이 믿는 사람들보다 훨씬 더 많습니다. 
그들은 과학과 이성을 가지고 예수님의 부활을 분석하고 평가합니다. 
그러나 그런다고 예수님의 부활을 증명할 수 없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지극히 작은 자 귀신들렸다가 고침받은 막달라 마리아를 선택하셨습니다. 
우리는 위대한 과학자나 훌륭한 학자의 증명과 분석에 의해 예수님의 부활을 전해듣지 않았습니다. 
어쩌면 우리는 막달라 마리아 같은 정신없는 사람의 입을 통해 예수님의 부활을 전해들었습니다. 
그것이 예수님께서 선택하신 부활의 소식을 알리신 방법입니다. 
무덤을 가로막은 거대한 바윗돌을 어떻게 치울 것인가 대책없이 향품을 들고 무작정 달려간 막달라 마리아의 사랑에 눈먼 소경같은 모습에 감동하신 것입니다. 
예수님의 부활의 소식은 바로 그런 사람에 의해 전해지는 것입니다. 
우리가 TV이나 라디오 신문 같은 방송매체로 예수님의 부활의 소식을 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것만으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바로 예수님의 부활의 소식을 믿는다는 것은 육신의 눈과 귀로 믿는 것이 아니라 마듬으로 믿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의 부활을 믿음의 눈으로 완악하지 않은 겸손한 마음으로 바라보아야만 예수님의 부활을 믿을 수 있기때문입니다. 
오늘 부활의 기쁜 소식이 처음 전해진 후 이천년이 지났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아직도 막달라 마리아 같은 부활의 증인을 찾고 계십니다.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의 부활하심을 듣지 못하고 믿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본문 16절을 보겠습니다. 
"믿고 세례를 받는 사람은 구원을 얻을 것이요 믿지 않는 사람은 정죄를 받으리라"
예수님의 부활의 소식은 믿어도 되고 안 믿어도 되는 가벼운 일이 아닙니다. 
예수님의 부활을 소식을 믿어야 구원을 얻을 것이요
믿지 않으면 정죄를 받은다고 하였습니다. 
바로 믿어야 구원받고 영원한 생명을 얻을 수 있고
믿지 않으면 정죄를 받아 영원한 죽음을 당한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중대하고 절대적인 생과사를 가르는 예수님의 부활의 소식을 오늘 예수님께서는 막달라 마리아에게 뿐만 아니라 저와 여러분에게 맡기셨습니다. 
세상 사람들에게 우리는 막달라 마리아처럼 귀신들리고 정신없는 사람처럼 보일까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그들이 우리를 어떻게 볼 것인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부활의 복된 소식을 저들이 듣고 믿어야 하는 것이 중요한 것입니다. 
우리가 믿지않는 저들에게 부활의 소식을 전하기위해 각종 인간적인 방법들을 동원해야한다는 생각을 내려놓아야 합니다. 
우리가 먼저 막달라 마리아처럼 예수님을 향한 뜨거운 사랑이 있어야 합니다.
일곱귀신에 사로잡혀 짐승처럼 살던 나를 구원해주신 예수님의 사랑에 감동되어 바윗돌마저 아랑곳하지 않고 예수님을 찾으러가는 그런 바보같은 사랑이 우리안에 있어야 합니다. 
그러한 감사가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찾아 오시도록 우리의 마음을 예수님을 향한 뜨거운 사랑과 감사로 채워야 합니다. 
이 부활의 주일에 막달라 마리아의 마음을 주시라고 뜨겁게 기도합시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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