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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8,847회 작성일 13-08-23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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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 35장

지난 34장에 야곱의 아들들이 세겜땅을 학살함으로 주변 가나안 족속들의 복수에 대상이 되었음을 보았습니다.

여러분 우리는 어쩌면 모두가 야곱처럼 사방에 우겨싸임을 당하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비록 당시 가나안 시대처럼 우리를 향해 복수를 하려는 원수들은 없을 지라도

우리나라는 이미 국가적인 위기에 처한 상태입니다.

북한의 도발과 주변 강대국들의 처절한 힘겨루기의 한가운데 자리하고 있습니다.

국가적뿐만 아니라 각 가정에서도

말로만 중산층일뿐 사고라도 하나 터지면 어떻게 틀어막나 근근한 두려움과 불안 속에서 살아야만하는 경제적 핍박이 날로 더해가고 있습니다. 

심지어 사업체들만 부도가 나서 경매로 넘어가는 것뿐만 아니라 교회들도 이제는 경매시장에 나오고 있다는 뉴스를 들었습니다.

이러한 위기의 때에야말로 하나님의 언약안에 있는 사람과 언약이 없는 사람의 차이가 분명히 드러나 보이는 경우는 없습니다.

이 절체절명의 환난 때에 하나님은 야곱에게 먼저 찾아가셨습니다.


1. 하나님의 개입

1) 일어나

하나님은 먼저 야곱에게 세겜에서 일어나라고 말씀하십니다.

Arise! 쿰은 예수님께서 요한복음 11장에 죽으지 나흘된 나사로에게 명령하신 일어나라라는 말입니다. 

잠에서 깨어 일어나는 것처럼 죽었던 자가 다시 살아나는 의미도 가지고 있습니다. 


2) 올라가서

벧엘은 예수살렘 북편 세겜쪽으로 19km 실로 남쪽 29km 서쪽 3km 의 동산으로서 좋은 물을 공급하는 지역입니다.

현재 야곱이 있는 세겜보다 남쪽에 있으므로 올라가라는 표현이 어색하지만 벧엘이 동산 지역임을 볼 때 적합한 표현이 됩니다. 

이 벧엘은 야곱이 28장에서 형 에서를 피해 하란으로 도망가는 도중 돌베게를 베고 잠을 자던 중 하나님의 천사들을 보게 된 곳입니다. 그리고 이 곳에서 하나님과 언약을 맺고 아브라함과 이삭의 언약의 후계자가 되었습니다.


3) 거주하며

창세기 28:15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너를 지키며 너를 이끌어 이 땅으로 돌아오게 할지라 내가 네게 허락한 것을 다 이루기까지 너를 떠나지 아니하리라 하신지라"

창세기 28:20-22

야곱의 서원 - 1) 집으로 돌아오고, 2) 십일조를 바침 


4) 제단을 쌓으라

창세기 제사 장면에서 (12:7-8; 13:18; 22:9; 26:25; 33:20) 제단을 쌓으라는 명령은 이 곳이 유일합니다.

문장의 구조상 하나님의 이전 세 명령은 마지막 네번째 제단을 쌓으라라는 목적을 이루기 위한 과정임을 알 수 있습니다.

세상 만물에 각각의 목적과 용도가 있듯이

우리 인간 본연의 목적은 바로 하나님께 예배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예배 드릴 때 우리를 지으신 하나님의 창조 의도가 실현되는 것입니다.



2.야곱의 반응

1) 제거하라

세겜에서 약탈한 값비싼 우상들과 장신구들 - 여기다 야곱이 양 100마리를 주고 산 세겜 성읍 입구의 금싸라기 땅도 야곱이 포기한 부분입니다.

야곱의 물질중심적 사고가 하나님 중심으로 바뀌는 대목입니다.

2) 정결케 하라

세겜에서 배운 각종 식습관 제사 및 결혼 문화들 - 보다 편하고 안락한 것을 누리다가 다시 그러한 편의와 혜택이 없는 삶으로 돌아가기란 쉬운일이 아닙니다. 

육신 중심의 사고가 영혼 중심의 사고로 전환되는 과정입니다.

3) 옷을 바꾸라

세겜을 보고 따라배운 각종 최신 유행들 - 허영과 환상에서 벗어난다는 것은 한 인간이 죽고 다시 살아나는 과정만큼이나 어려운 일이라고 합니다. 

세상 중심의 사고가 하나님 나라 중심으로 바뀌는 사항입니다. 


3. 야곱의 제사

본문은 야곱의 톨레돗(족보)의 최정점에 속하는 구절입니다. 

아브라함과 이삭 이래 처음으로 야곱은 그의 아들들 모두를 제사에 참석시켰습니다. 

그동안 개인 중심의 언약이 공동체 중심의 언약으로 전환되는 획기적인 사건입니다.

그간 아브라함과 이삭의 자손들 중에 오직 택한 아들만 언약 내에 포함되었습니다. 

그러나 야곱의 제사부터 야곱의 열두 아들 모두가 언약의 범위내에 속하게 되는 부분입니다. 

야곱의 인품과 삶이 존경 받을 수 없는 것일지라도

그의 생애부터 하나님은 개인적 언약에서 공동체의 언약으로 확장시키심을 인정해야 합니다.

여러분, 하나님은 우리 모두를 보실 때 우리 자신의 구원만을 바라보지 않으십니다. 

나를 대표로 하는 내가 속한 공동체의 구원을 나를 통해 바라보십니다.

내가 만나고 같이 삶을 나누는 사람들, 나를 통해 예수 그리스도께 인도되어지는 사람들, 

모두 야곱의 열두 아들들 같이 여러분의 자손들입니다. 

이제 나는 나 자신의 구원을 넘어 공동체의 구원을 이끌 족장으로 하나님은 부르고 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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