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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냇가에심은나무(시1:1-3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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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교회
댓글 0건 조회 9,976회 작성일 11-05-28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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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에 미국 캘리포니아 요세미티 국립공원에 가면 세쿼이아란 나무가 있는데 키가 83m, 둘레가 10m가 넘는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 큰 나무가 강풍에도 넘어지지 않는 이유도 말씀드렸습니다. 뿌리를 깊이 뻗어 같은 종류의 나무끼리 얽혀 있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교회도 마찬가지이고 우리 인생도 마찬가지입니다. 땅속에 뿌리를 깊이 내려야 풍우대작(風雨大作)하여도 쉽게 쓰러지지 않는 것입니다. 또 한 가지는 어디에 뿌리를 내리는 지도 중요합니다. 본문 3절은 “시냇가에 심은 나무라야 철을 따라 열매를 맺으며 그 잎사귀가 마르지 아니함 같으니 그가 하는 모든 일이 다 형통하리로다”고 했습니다. 여러분의 인생에 아름다운 꽃이 피기를 원하십니까? 풍성한 열매를 맺기를 원하십니까? 일단 인생의 뿌리를 진리 안에 깊이 내려야 합니다. 뿌리 있는 사람, 뿌리 있는 사회, 뿌리 있는 나라, 뿌리 있는 정치, 뿌리 있는 신앙이 복된 열매를 많이 맺는 것입니다. 우리는 어디에 믿음의 뿌리를 내려야 하겠습니까?


1. 진리의 말씀에 믿음의 뿌리를 내려야 합니다.

 2절에 복 있는 사람은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 율법을 주야로 묵상 하는 도다”라고 했습니다. 그것은 곧 진리의 말씀에 뿌리를 내리는 신앙을 말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삶의 근거를 두지 않은 사람은 뿌리 없는 나무와 같은 사람이요, 뿌리가 깊지 못한 사람은 항상 넘어질까 위험합니다. 그런 나무는 넘어질 때 옆에 있는 나무도 쓰러지게 하고 큰 사고를 일으키기도 합니다. 광주에서 나무가 쓰러지면서 연쇄자동차 사고가 난 것을 보았습니다.

나무가 아무리 종자가 좋아도 뿌리가 깊지 않으면 잘 자라지 않고, 수분을 제대로 흡수 하지 못하면 흉물스럽게 말라죽고 맙니다.

눈에 보이는 모든 것을 다 소유했다 할지라도 영혼이 진리에 뿌리를 내리지 못할 때 그 영혼은 방황하며 번민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계1:3절에 “말씀을 읽는 자와 듣는 자들과 그 가운데 기록한 것을 지키는 자들이 복이 있다”고 말씀했습니다. 믿음의 뿌리를 진리의 말씀 위에 깊이 내리시기 바랍니다. 그런 믿음의 사람들은 시냇가에 심은 나무처럼 철을 따라 열매를 맺을 것이며 낙락장송(落落長松)처럼 푸르청정 하고 의연한 거목이 될 것입니다. 또 그가 하는 모든 일이 다 형통할 줄 믿습니다.


2. 그러면 어디가 시냇가입니까?

에스겔 47:1-5절까지의 말씀을 보면 성전문지방에서 샘물이 터지는 환상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물을 건너가 보니 처음에는 물이 발목에 오르고, 다음에 무릎에, 그 다음에는 허리까지 찼고 나중에는 헤엄할 물이 되었다고 했습니다. 그 샘의 근원은 여호와의 성전 문지방밑이었습니다. 은혜의 샘물이 터져 나오는 근거지는 곧 성전 문턱이었던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 성도들이 심겨져야 할 시냇가는 오늘날 바로 이 교회인 것입니다. 하나님의 교회에 뿌리를 내리는 사람에게 복된 열매가 맺히게 되는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그런데 교회에 대하여 부정적인 의식을 가지고 공박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왜 그렇습니까? 그것은 하나님께서 세우신 교회 자체에 문제가 있기 때문에 그런 것이 아니라 교회도 사람들이 모이는 장소이기에 절대로 완전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사도바울이 왜 여러 교회에 편지를 보냈었습니까? 그것은 교회들마다 문제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고린도 교회는 별의별 문제가 다 있었습니다. 바울파, 아볼로파, 게바(베드로)파가 있었습니다.(1:12절) 음행과 우상 섬기는 일(10:14) 심지어 은사 문제를 가지고 서로 잘 났다고 싸웠습니다.(12장) 그러한 문제들이 있었기 때문에 고린도, 빌립보, 갈라디아, 골로새, 에베소 등의 교회에 보낸 편지들이 모여서 신약성경을 이루고 있는 것입니다. 옛날이나 지금이나 교회는 불완전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2,000여 년 동안 그 교회들을 통하여 역사하시며 구원의 복음을 증거 해 왔습니다. 만약 이 교회들이 하나님께 합당치 않았다면 하나님께서는 벌써 이 교회들을 철폐하셨을 것입니다. 아무리 명문학교라도 그 출신 학생 중에는 깡패, 사기꾼, 흉악한 범죄자가 있기 마련입니다. 그렇다고 나의 자녀도 그렇게 될까 염려하여 자녀를 그 학교에 보내지 않으시겠습니까? 그래도 보내야 합니다. 왜 사람의 병을 치료하는 병원에 사체실이 있는 것입니까? 치료받기 위하여 들어간 환자가 사체가 되어 나오는 것을 보고 “그 병원은 사람을 다 죽이니 나는 그 병원에 가지 않겠다고 할 수 있습니까?” 죽어나오는 사람도 있지만 치료받고 건강해져서 나오는 사람이 훨씬 더 많습니다. 마찬가지입니다. 교회는 불완전하지만 예수님께서 세우신 교회요, 교회를 통해 성령이 역사하시고, 교회 안에 신앙으로 뭉친 가족들이 서로 돕고 격려함으로 그래도 살맛나고 우리가 비뚤어지지 않습니다. 몸 된 교회를 중심으로 손과 발이 서로 돕고 부축함을 통해 신앙이 성장합니다. 그러기 때문에 우리는 교회에 나와 예배를 드려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들어야 하고 사랑의 교제를 해야 합니다. 서로 섬기고 봉사해야 합니다. 벽난로 가에서 신실한 장로님과 한 청년이 대화하고 있었습니다. 그 청년이 교회에서 사소한 문제로 속이 상했는가? 봅니다. 그래서 “나 이제 더 이상 교회에 나가지 않고 혼자서 신앙을 지키겠다”고 했습니다. 그때 장로님은 아무 말도 하지 않고 활활 타고 있는 장작개비를 다 흩어 놓으셨습니다. 곧바로 불은 꺼지고 방안은 차가워졌습니다. 그때 청년이 다시 말했습니다. “왜 교회에 모여야 하는 지 이제 알겠습니다.” 목회자와 교인들도 이 정도로 통하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여러분! 오늘 교회가 보잘 것 없는 듯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이 교회를 통해 구원의 역사를 일으키고, 성령님은 오늘도 이 교회를 통해 일하고 계심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 교회에 믿음의 뿌리를 깊이 내려야 합니다. 교회에 뿌리를 내리시기 바랍니다. 세상에서는 이곳이 시냇가입니다. 나무가 시냇가에 심겨져야 하듯이 우리는 교회에 심겨져야 하고 그곳에 뿌리를 내릴 때 그곳에서 공급되는 진리로 말미암아 우리가 하는 모든 일이 다 형통할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3. 뿌리 있는 믿음에 복된 열매가 맺습니다.

뿌리 없는 나무는 자라지 않고 오갈 듭니다. 마찬가지입니다. 뿌리 없는 신앙은 열매 없는 나무와 같습니다.

여러분! 우리나라가 외국에 자랑하는 식물 중에 하나가 무엇입니까? 중국 인삼과 비교해 보셨습니까? 모양은 비슷하지만 무엇이 다릅니까?  물론 우리나라 토양에는 미네랄이나 인체 내부에서 속히 분해되는 약 성분이 많이 함유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척 보면 알 수 있는 것은 중국 삼은 잔뿌리가 많지 않고 한국 삼은 잔뿌리가 많답니다. 수많은 잔뿌리가 땅속 깊이깊이 파고 들어가 좋은 약 성분을 악착같이 흡수하기 때문에 크고 뭉뚝한 중국산 인삼과는 약효가 비교가 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러한 우리나라 인삼은 백년이 가도 죽지 않지만 중국산은 물러서 크기는 잘 하는데 6년 이상 살지 못하고 썩어 버린 답니다.

여러분! 우리 안에 진리가 있어야 합니다. energy(힘)가 있어야 합니다. 즉 영적 에너지(spiritual energy)가 있어야 합니다. 병원에 가보십시오. 스스로 숨조차 쉴 수 없어서 산소마스크를 쓰고, 24시간 링거 주사로 영양을 공급받고 있는 환자들이 있습니다. 왜 그렇습니까? 자기 안에 능력이 없기 때문입니다. 기력(氣力)도 없고 체력도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운동선수들을 보세요. 뛰어도 뛰어도 지칠 줄 모릅니다. 그들에겐 저장된 에너지가 있기 때문입니다. 중앙대학 교수로 계시는 장로님이 간증하시는데 기왕에 신앙생활을 하려면 예배를 통해 은혜를 받아야 하겠다는 결심으로 집회 때마다 참석하여 말씀을 듣고 부부가 철야기도회에 나와 기도하고 말씀을 들었더니 그 다음에 찾아오는 신앙의 감격, 감사, 평화, 기쁨을 가눌 길이 없었다고 했습니다.

이분은 똑같은 삶의 환경 가운데에서도 적극적으로 하나님의 은총을 앙망했더니 놀랍게도 영적 에너지가 솟아났던 것입니다. 그래서 그 분은 혼자서만 기쁨을 끌어안고 있을 수 없어서 친구들과 친척들을 찾아가 복음을 증거 하기 시작했답니다. 그분은 이렇게 나누는 삶을 살면서 그렇게 지루하고 권태롭던 인생이 요즈음은 미치게 즐겁기만 하다고 했습니다. 이 기쁨을 맛보지 못한 모든 분들이 자기처럼 이 맛을 알았으면 좋겠다고 했습니다. 분명 그 분은 신앙생활을 통해 새로운 인생을 찾으신 분이었습니다. 시냇가에 심은 나무와 같으신 분이었습니다. 바로 그것입니다. 하나님의 진리에 삶의 뿌리를 내렸을 때 거기서 새로운 성령의 능력을 공급받아서 그의 삶에 일대 변화가 일어난 것입니다. 이렇게 교회에 뿌리 내린 그의 인생은 잎이 무성하고, 하는 모든 행사가 형통한 시냇가에 심은 나뭇잎에 틀림없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제발 믿음의 뿌리를 진리에 내리십시오. 삶의 뿌리를 섬기는 교회에 내리십시오. 그것이 바로 그리스도 안에 영혼의 뿌리를 내린 삶의 축복입니다. 그런 사람이 정녕 복 있는 사람입니다. 그런 사람은 악인의 꾀를 따르지 아니합니다. 죄인의 길에 서지 아니하며 오만한 자들의 자리에 앉지 아니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즐거워하며 주야로 묵상하십시오.

그런 신앙의 사람은 시냇가에 심은 나무와 같아서 철을 따라 열매를 맺으며 그 잎사귀가 마르지 아니함 같으니 그가 하는 모든 일이 다 형통할 줄 믿습니다. 진리 안에 믿음의 뿌리를 더욱 깊이 뻗으시는 여러분들이 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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