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식일을 지킵시다(출20:8-11, 신5:12-15절) > 주일오전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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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식일을 지킵시다(출20:8-11, 신5:12-15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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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교회
댓글 0건 조회 9,874회 작성일 11-01-15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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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통계에서 전 세계에서 웬만큼 사는 나라 52국을 조사한 결과랍니다. 일을 가장 많이 하는 여섯 개 나라 중에 우리나라가 포함된다고 합니다. 한국 사람들이 그렇게 일을 많이 하는데 특히 주부들이 많이 합니다. 직장에 나가 일하고 돌아와서 또 집안일이 얼마나 많습니까? 그래서 어떤 다른나라 젊은 아가씨가 “하나님 저는 일을 많이 하고 싶습니다. 하나님께 많은 봉사를 하고 싶고 계속 주님을 위하여 충성하고 싶습니다.” 하고 하나님께 기도했더니 어느 날 천사가 와서 “네 꿈대로 되게 하겠다. 너는 내일부터 한국 주부가 되라” 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여러분, 왜 하나님께서 안식일을 복되게 하여 지키라고 하신지 아시겠지요. 사람을 하나님 형상대로 창조하신 하나님은 누구보다도 인간들의 심성과 생체(生體)에 관하여 잘 아십니다. “안식일을 지키라”고 명령하지 않으면 하나님께 감사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자신들의 세상 욕망을 채우기 위하여 코피가 터지는 줄 모르고 일하다가 지각없는 다른 짐승들보다도 더 빨리 죽게 될 것을 너무도 잘 아시기 때문이었을 것입니다. 그래서 성경은 안식을 굉장히 중요하게 다루고 있습니다. 성경 전체가 안식에 관한 주제로 가득 차 있는 것입니다. 결국 깨닫고 보면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시기에 주신 복된 날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구약시대에는 이스라엘 민족이 안식일 법의 제재를 얼마나 받았습니까? 그러한 안식일 의식(意識)이 몸에 배인 그들은 지금도 금요일 오후 3시쯤이면 거의 모든 버스들과 택시가 운행을 멈춥니다. 신문과 방송도 안 나옵니다. 심지어 안식일에는 전쟁도 하지 않습니다. 모세 다얀은 팔레스틴 연합국이 공격할 때 하나님께 “안식일을 지킬 수 있도록 6일 만에 전쟁이 끝나게 해 주십시오.” 라고 기도하고 전쟁에 임한 결과 기도대로 6일 만에 승리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 전쟁을 “6일 전쟁”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이처럼 그들은 철저하게 안식일을 지키는 나라입니다. 그들은 안식일은 아무것도 하지 않고 하나님만 경외하는 복된 날로 인식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다른 것은 몰라도 그 믿음만은 귀하게 보시는 것만은 틀림없습니다. 우리 한국교회도 이 안식일 의식이 회복되기를 원합니다. 기독교가 처음 들어왔을 때 이 십리, 삼 십리 걸어와서 주일을 지키고, 지금보다 찢어지게 가난했어도 주일만은 철저히 성수했습니다. 그때 교회에서 점심밥을 해 준 교회가 어디 있었겠습니까?

하루에 10시간 열 두시간 뼈가 녹게 일하고 피곤해도, 주린 배를 움켜쥐고 교회에 모여 예배드렸던 그 순수하고 지극한 신앙심이 오늘 우리가 복 받고 살게 한 밑거름이 된 것을 인정해야 합니다. 그러면 오늘 우리 한국교회는 내일 우리 후손들이 무엇을 남겨주고 어떤 본을 보여주어야 하겠습니까? 주일 성수 의식도 없고, 또 교회에 온다고 해도 체면치례로 예배나 드리는 농땡이 신앙을 물려주어야 할까요? 아니면 패 갈라서 으르렁 거리다 그것으로는 성이 안 차서 교역자들까지 앞장서서 쌈박질하는 본을 보여 주어야 하겠습니까? 지금 서울 복판에 있는 큰 교회 부목사들이 당회장 목사를 때려 광대뼈가 깨지게 한 것도 그들의 배후에 지도자들이 두 패로 나뉘어 있었기 때문이라는 신문을 읽고 소름이 끼쳤습니다. 편히 좀 쉬라고(安息) 하나님은 안식일(주일)을 주셨는데 예배 드리는데는 정신이 없고 치고 박는데 열을 올린다면 하나님 보시기에 얼마나 기가 막히시겠습니까? 이제 제발 성경적인 안식일이 그립습니다. 한국교회에 안식일 의식이 바로 바로 회복되기를 간절히 소원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연초를 맞이하여 우리의 모든 삶의 영역에서 어떻게 진정한 안식을 누리며 하나님과 깊은 교제를 할 수 있는지 생각해 보려고 합니다.


1. 성경에서 오늘의 주일날을 왜 안식일이라고 했을까요?

본문 출애굽기 20:8절에 “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하게 지키라”고 명령했습니다. 성경에 안식일을 “the sabbath day"입니다. 원어의 sabbath의 영어로 stop 로 즉 “일을 멈춘다”는 뜻입니다. 일하지 않는 것이 안식일의 출발입니다. 그래서 본문 20:10절에 보면 “일곱째 날은 네 하나님 여호와의 안식일인즉 너나 네 아들이나 네 딸이나 네 남종이나 네 여종이나 네 가축이나 네 문안에 머무는 객이라도 아무 일도 하지 말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 정도로 철저하게 안식일을 지키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기본적으로 “안식일”은 일하지 않는 날을 말합니다. 일하면 안식일을 범하는 것입니다. 느헤미야 선지자는 안식일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심지어 그 날은 성문을 닫고 열지 말라고 했습니다.(느13:19) 성문마다 문지기를 세워 아무 짐도 들어오지 못하게 했습니다. 또 “여행도 하지 말고, 일도 하지 말고, 장사도 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그 날 장사하는 유다 자손들에게 “어찌 이 악을 행하여 안식일을 범하느냐?”고 호통 쳤습니다. 이와 같이 성경은 모든 초점은 안식을 지키면 하나님이 축복하시고 안식일을 범하면 하나님이 저주하셨다는 것입니다. 창조주 하나님은 우리의 생체 기능까지도 너무 잘 아시기 때문에 그 날만은 쉬고 또 영적인 에너지도 하나님과 교제하며 공급 받아서 건강하고 행복한 삶은 누리기를 원하셨던 것입니다. 그런데 고약한 인간들은 자기들을 위한 하나님의 진정한 사랑을 곡해하여 안식일을 금기(禁忌, taboo-금하고 꺼림)화 하여 율법화 시키기 시작했습니다. 안식일은 하나님과 더불어 누리는 행복한 날인데 점점 일하는 사람에게 벌을 주시는 하나님으로 바꾸어버렸습니다. 그래서 일하면 큰 저주가 임하는 줄 알았습니다. 3세기에 나온 유대인들의 문헌인 “미쉬나”에 보면 안식일에 하지 말아야 할 39가지의 일을 규정까지 했습니다. 심지어 “바느질, 파종, 추수 등 이것도 저것도 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극단주의자들인 에센파 유대인들은 500m이상 걷지도 말라고 했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이 제정하신 축복된 안식일이 조문화 되면서 지키기가 힘들고 어렵게 되었습니다. 기뻐서 지키는 것이 아니라 의무감으로 지키게 되었습니다. 여러분, 신앙생활에서 의무감은 우리 신앙의 생명력을 약화시킵니다. 의무감을 통하여 웬만큼 신앙이 자랄 수 있지만 그 이상은 성장할 수 없습니다. 결국 의무감은 신앙생활에 도움이 안 되는 것입니다. 신앙생활은 기쁘게 하고 감사로 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안식일에는 왜 일하지 말고 쉬라 하신 것입니까? 그런 모든 세상 복잡한 일과 문제와 피곤으로부터 해방되어 자유함을 누리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안식일이 이렇게 조문화 되고 형식화 되면 안식일을 지킨다는 것이 오히려 일하는 것보다 더 피곤합니다. 그 틀 속에 사람을 집어 넣으면 하나님이 원하시는 기쁨과 생명의 잔치가 아닙니다. 신명기서 5:15절에 “너는 기억하라, 네가 애굽 땅에서 종이 되었더니 네 하나님 여호와가 강한 손과 편 팔로 거기서 너를 인도하여 내었으나 그러므로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네게 명령하여 안식일을 지키라 하느니라”고 했습니다. 여기에서 우리가 깨달아야 할 것은 안식일의 기본정신입니다. 안식일은 자유함을 누리고 평안이 쉬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 감사하며 영광을 돌리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누리며 기쁨과 생명의 잔치 날이 되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안식일을 복되게 하여 그 날을 거룩하게 하였다고 하신 것입니다.(출20:11절) 안식일은 좀 쉬시기 바랍니다. 세상 복잡한 일들을 잊어버리고 자유하십시오. 제발 짜증내지 말고 기뻐하십시오.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을 하시기 바랍니다. 기쁨과 생명의 잔치날이 되시기 바랍니다.


2. 하나님과 함께 하시는 날이 되시기 바랍니다.

여러분, 어떤 경우에도 주일에는 하나님께 나와 예배하십니까? 주일에는 우선적으로 하나님께 나와서 예배하는 것이 우리 신자들의 최고의 사명입니다. 그런데 만약 주일성수를 해야 하기 때문에 교회에 나온다면 큰일입니다. 하나님을 만나는 즐거움 때문에 교회에 나오시는 여러분 되시기 바랍니다. 우리가 주일 성수를 해야 하긴 하지만 주일 성수가 목적이 되어서는 아니 됩니다. 무엇보다 하나님과의 관계가 더 중요합니다. 하나님을 만나는 기쁨과 가격 때문에 교회에 나와서 주일을 성수하는 것이지 주일 성수하기 위해서 교회에 나오는 것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신앙을 좀 먹는 것은 의무감인데 그것을 뛰어넘어야 합니다. 우리는 주일에 교회에 나가는 습관과 주일을 지키는 습관을 가져야 합니다. LA에서 폭동 사건이 일어났을 때 세탁소를 운영하는 집사님이 목사님에게 찾아가 “특별히 주일에 찾아오는 손님이 더 많은데 꼭 주일을 지켜야 합니까? 그 날 돈을 많이 벌어 헌금을 더 하는 것이 좋지 않겠어요?” 하고 물었더니 목사님이 아무 대답도 하지 않더랍니다. 그래서 허락하지 않는 것으로 알고 문을 닫고 교회에 나갔는데 그날 폭동이 일어나 문을 연 가게는 다 부서지고 피해를 보았다고 합니다. 우리가 여기서 감사해야 할 것은 그 집사님이 약탈을 당하지 않았기 때문이 아니라 그를 얽어맨 돈이라는 우상으로부터 그가 벗어나서 하나님을 섬겼다는 것을 귀하게 여겨야 합니다. 주일성수의 가장 중요한 본질은 우리를 얽어매는 돈이나 쾌락이나 안일과 세상 욕망과 야망, 나태라는 우상으로부터 자유를 얻는 날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고통의 멍에 벗으려고 예수께로 나옵니다. 나 이제 왔으니 내 집을 찾아” 주님께 손들고 나와서 아버지 품에 안기는 것입니다. 그래서 주일성수는 세상에 모든 욕심을 내려놓는 것입니다. 서부 개척시대에 새로운 사업을 찾아 동부에서 서부로 이동했습니다. 그런데 겨울이 되어 날씨가 몹시 추웠습니다. 그때 그리스도인들 사이에서 논쟁이 벌어졌습니다. 일부는 주일을 지키면서 가자, 일부는 아니다 날이 추어지니 계속 가자고 우겨서 결국 나누어갔습니다. 그런데 주일을 지키면서 간 사람들이 목적지에 도착해 보니 먼저 출발한 팀은 많이 죽고 몇 사람 없더랍니다. 이유를 알고 보니 서둘러 오다 과로로 많은 사람이 죽었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하나님의 창조 질서는 쉬면서 일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생체 기능을 그렇게 창조해 놓으셨습니다. 일주일에 한번 쉬는 것은 하나님이 만드신 최고의 생물학적 법칙입니다. 주일성수의 가장 중요한 초점은 안식입니다. 주일에 교회에 나와서 안식을 누리시기 바랍니다.

마음의 평화를 누리시기 바랍니다. 주일은 성수하기 위하여 교회에 오지 말고, 하나님을 만나는 기쁨과 감격으로 나오시기 바랍니다.

주일을 복되고 거룩 되게 지키셔서 하나님께는 영광을 돌리고 여러분은 평안과 자유를 누리시기 바랍니다. 복되게 하신 이 날에 복을 받아 복을 누리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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