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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받을 사람(창31:1-16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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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교회
댓글 0건 조회 9,888회 작성일 10-01-30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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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적으로 생각하면 야곱은 약간 얄미운 점이 있습니다. 더욱이 삼강오륜중 장유유서(長幼有序) 사상이 철저한 유리 유교 관념으로는 형 에서를 밀어내고 대신 장자의 축복을 가로 챈 야곱도 야곱이지만 그러한 야곱에게 복 주실 것을 약속하고 야곱의 손을 들어주신 하나님을 선뜻 이해하기 힘듭니다. 이러한 스토리(story) 자체가 유교사상으로 저린 이조(李租신) 말엽이었기에 기독교가 포교되는데 더욱 마찰이 클 수밖에 없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런 점에서 기독교의 생명력을 발견 할수 있습니다. 이러한 적극적인 기독교 사상이 들어왔기에 우리가 지금 잘 살고 복받게 된 점을 깨달아야 합니다. 나아가서 앞으로도 어떻게 살아야 복을 받게 될 것인가도 확실히 알아야 합니다. 당시 유교 사상은 양반은 일하지 않고 먹고 놀아야 하고 대접만 받아야 한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양반이 일하면 채통을 잃는다고 채면을 숭상했으며 침을 뱉어도 상놈보다 멀리 뱉어야하고, 걸음걸이로 경망스럽지 않게 점잖하게 거들먹거리며 걸어야 했습니다. 그런데 감히 동생이 형을 넘보고 야곱처럼 동생이 형의 복을 가로챈 다는 것은 호래 아들(제 풀로 자라서  버릇이 없는 놈)이라고 사람 취급도 받을 수 없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성경의 하나님은 그런 야곱의 손을 들어주셨고 야곱에게 복을 주실 것을 약속하셨습니다. 성경의 법도 물론 장자에게 기업을 우선적으로 줄 것을 가르쳤습니다.(신21:15-17, 시89:17절참조) 그러나 우리가 분명히 알아야 할 것은 하나님은 법에 매여 법에 제한 받으시는 분이 아니십니다. 그렇기에 기독교는 적극적이고 진취적입니다.

원칙은 선언하시되 법 위에 계신 절대자이십니다. 그러기에 하나님께서 복을 약속하시면 그 사람은 복을 보장 받게 되어 있습니다.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복을 받으리라”(행16:31절) 약속하신 하나님은 여러분을 복 주실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은 유교처럼 인간의 도덕성을 절대시 하지 않고 하나님의 뜻을 쫓는 사람의 손을 들어 주십니다. 야곱처럼 우리 관념으로는 약간 얄미워도 하나님의 약속을 붙잡고 복을 쟁취하려는 꿈을 꾸고 노력하는 사람을 복 주십니다.

아버지 이삭을 속이고 형을 앞질러 축복기도를 받은 야곱은 우리 유교 사상으로는 도저히 용납 받을 수 없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약속을 더 중요시하며 하나님만이 복의 근원이심을 믿고 그 하나님의 약속을 받아 내겠다는 그 투지 그 자체를 하나님은 인정하셨던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물론 사람에게도 인정받아야 하지만 우리 크리스챤들은 하나님에게 인정받아야 합니다. 야곱을 인정하신 하나님은 벧엘 황무지에서도 야곱을 지켜 주셨고 후대까지도 복 주실 것을 다짐하셨습니다.(창28:4)

여러분! 우리는 오늘 본문 중에서 하나님의 그 약속이 얼마나 생생하게 실현되고 있음을 볼 수 있지 않습니까?


1. 하나님이 복 주시려는 사람은 사람이 어쩔 수 없습니다.

외삼촌 라반도 대단한 이기주의자요, 자기만 아는 사람이었습니다. 야곱은 바로 자기의 생질이요, 또 두 딸의 남편인 사위였습니다. 그러면 야곱이 잘 살 수 있도록 배려 해 주었어야 했을 것입니다. 그런데도 얼마나 야곱에게 인색했으며, 그의 노임을 착취했습니까? 본문 7절에 보면 야곱을 속여 열 번이나 품삯을 제대로 주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어거지로 딸들을 빌미로 삼아 14년 동안 무임금 노동을 시키기까지 했지 않습니까?

노동 계약 조건도 불리하게 야곱에게는 값이 안 나가는 얼룩 무늬 있는 양만 주기로 했었던 라반이 나중에는 부자가 되어 떠나는 야곱에게 트집 잡아 재산을 빼앗아 가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외삼촌에게 꿈에까지 나타나시어 책망하고 야곱의 복을 어느 누구도 탈취하지 못하게 지켜 주셨습니다.(창31:42) 야곱을 죽이려 했던 에서도 녹아져 오히려 야곱의 길잡이가 되게 해 주셨습니다.(창33:12절)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여러분은 하나님께서 복 주시고저 택하신 하나님의 자녀들입니다. 여러분에게 약속하신 영원한 생명을 세상의 어떤 것도 빼앗아 갈 수 없는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요한1서 4:10절에 “사랑은 여기 있으니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사 우리 죄를 속하기 위하여 화목제물로 그 아들을 보내셨음이니라”고 했습니다. 금년에도 사탄 마귀가 우는 사자 같이 우리를 삼키려 해도 확실하게 지켜 주실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금년에도 여러분들에게 꿈을 주신 하나님은 환경을 극복하고 건강과 물질 축복도 주실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이 복 주시려는 사람은 사상의 어떤 것도 막을 수 없습니다. 금년에도 큰 믿음, 굳건한 믿음으로 복 받으시기 바랍니다.


2. 하나님이 복 주시려는 사람은 일 할 수 있는 복을 주십니다.

복 받을 사람은 일하는 것도 재미가 있는 것입니다. 놀 시간이 많은 것을 좋아하지 마십시오. 놀 시간이 없다고 짜증내지 마십시오. 일이 힘들고 고달프다고 푸념하지 마십시오. 복 받을 사람에게는 일하는 시간이 기쁘고, 어떤 일도 고달프게 느껴지지 않는 것입니다. 야곱을 보십시오. 외삼촌 집에서 작은 딸 라헬을 아내로 삼기 위해서 7년을 무보수로 일했으나 “7년을 수일같이 여겼더라”(창29:20절)고 했습니다. 목적이 있으니 일이 고달프지 않았던 것입니다. 오히려 기뻤던 것입니다. 라반에게 속아서 7년을 무임금 노동을 하였지만 야곱은 일이 기뻤습니다. 학생들은 물론 여러분들도 목적이 분명해야 합니다. 단기던, 장기던 확실한 목표를 두고 그것을 쟁취하려고 하면 일이 고달픈 줄 모릅니다. 어떤 일이든 마지못해 하거나 체면상 하거나, 죽지 못해 일하는 사람은 같은 일이라도 고달프고 정신적인 기쁨이 없기에 몸이 더 피곤하고 병마가 침입하기 쉽습니다. 하나님은 복 주시려는 사람은 일할 수 있는 복을 주신다는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복 받을 사람은 일이 눈에 보이는 것입니다. 어떤 일이든 신나고 재미납니다. 내가 일해서 다른 사람이 편리할 수 있다면 밤인지 낮인지 모르고 일하고 싶어집니다. 그것이 무임금 노동이라고 해도 나중에 지나놓고 보면 더 큰 소득이 내게 있음을 아셔야 합니다.

어떤 분이 지역 봉사자로 월등하게 표를 받아 당선되었는데 그를 아는 모든 사람이 꼭 될 사람이 되었다고 하는 말을 들었습니다. 그 사람은 평상시에 이웃을 위해 봉사하기를 좋아하고 어떤 궂은일도 자기 일처럼 도왔다는 것입니다. 그때는 바보 같고 손해 보는 것 같았지만 하나님은 이미 그 사람에게 복을 쌓아주고 계셨던 것입니다.

여러분은 건강 상태가 좀 안 좋아도 그래도 부지런히 일하고 싶은 마음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시기 바랍니다. 그런 분들은 야곱처럼 복 받습니다. 그런 분들은 건강합니다. 자손대대로 복을 받게 될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3. 복 주시려는 사람에게는 진실함과 책임감을 주십니다.

1989년 미국 역사상 최연소 합참의장이 되었으며 2001년 흑인최초로 국무장관이 된 colin Luther powell(파웰)은 자마이카 출신의 이민자로 부모와 함께 뉴욕 빈민가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답니다. 지독하게 가난해서 콜라공장에서 일을 했는데 공장 전체의 바닥을 혼자서 닦았답니다. 한번은 50개의 콜라병이 들어있는 상자가 넘어져 바닥이 엉망이 되었는데 혼자 치우고 있는 것을 지나던 공장장이 보고 다음 해에도 채용하겠다는 약속을 했습니다. 그런데 다음해에는 음료수 주입부에서 일했고 나중에 그 부서의 주임으로 승진했는데 그것은 powell의 한결같은 성실함 때문이었습니다. powell은 당시 배운 어린 시절의 성실함이 오늘의 자신을 만들었다고 했습니다. 여러분! 어디서나 성실한 마음으로 일하면 가난한 사람도 부자가 될 수 있으며, 실력도, 명예도 얻을 수 있습니다. 성실함은 하나님께서 주신 성공의 수단임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야곱은 얼마나 성실한 사람이었습니다. 야곱은 부지런한 사람이었습니다. 창31:40절을 보면 “내가 이와 같이 낮에는 더위를 무릅쓰고, 밤에는 추위를 당하며 눈 붙일 겨를도 없이 지냈나이다” 했습니다. 자기가 외삼촌의 양을 지킬 때 암양이나 암염소들이 한 마리도 낙태하지 않았으며 외삼촌의 양떼를 먹지 않았으며 혹 부주의로 찢기거나 도적을 맞았을 때는 자신의 것으로 물어내었다고 했습니다.(창31:38-39절) 야곱은 누가 보던, 아니 보던 이처럼 부지런했고 진실했으며 성실했던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또 책임감도 강했습니다. 하나님께서 복 주시려는 사람은 부지런하고 진실한 성품과 책임감 있는 성품을 주십니다. 외삼촌은 자기를 열 번이나 속였지만 야곱은 선(善)으로 그것을 대했고 맞대응하지 않았습니다. 인내로 모든 것을 견디어 냈을 때 하나님은 그에게 부자 되는 지혜를 주셨고, 그의 재산을 외삼촌도 빼앗아가지 못하도록 지켜 주셨던 것입니다. 그래서 야곱은 6년 동안에 평생 모은 외삼촌의 재산보다 더 많은 부자가 되었던 것입니다.

야곱에게 복 주실 것을 약속하신 하나님은 야곱에게 복 주시기 위하여 몸살이 나셨던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야곱은 창28:14절에 벧엘에서 하나님께서 복 주실 것을 약속하시고 다 이루기까지 함께 하시겠다는 말씀을 확실하게 믿고 붙잡았습니다. 그래서 한결같은 믿음과 소망을 가지고 하나님께 기도할 수 있었고 그 복을 다 받았던 것입니다. 본문 13절에 보면 “나는 벧엘의 하나님이라 네가 거기서 기둥에 기름을 붓고 거기서 네게 서원하였으니 지금 일어나 이곳을 떠나서 네 출생지로 돌아가라”고 하셨을 때 야곱은 자기에게 약속하신대로 보장해 주신 하나님 앞에 자기도 약속을 지키기 위하여 외삼촌의 집을 떠난다고 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복 받을 사람은 하나님께서 복 주시겠다고 약속받은 사람입니다. 야곱처럼 그 약속 받은대로 믿고 사는 사람입니다. 복 받은 사람은 또 야곱처럼 약속도 지켜야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복 주시겠다고 약속받은 사람들입니다. 금년도 하나님의 말씀대로 복 받게 삽시다. 그래서 감사와 영광과 찬양을 하나님께 돌립시다.

-. 하나님이 복 주시려 하면 어떤 사람도, 어떤 환경도, 사탄마귀도 어쩔 수 없습니다. 막거나 방해해도 소용없습니다.

-. 복 받을 사람에게는 일 할 수 있는 복을 주십니다.

   책임 맡고, 일 맡은 것을 기뻐하시기 바랍니다.

-. 복 주실 사람은 부지런하고 진실하고 책임감 있는 사람이 되게 합니다. 그렇게 살려면 바보 같기도 하고, 손해 보기도 하고 참아야 할 일이 많습니다. 그러나 그것을 복으로 생각하며 사시는 분들이 더 큰 복을 받게 되는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여러분, 모두 금년에 야곱처럼 믿고, 야곱처럼 살아 야곱과 같은 복을 다 받으시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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