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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의 죽음과 하나님의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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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교회
댓글 0건 조회 11,199회 작성일 09-04-04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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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4월 6일부터 11일까지는 사순절(四旬節) 마지막 주간으로 특히 고난주간이라고 합니다. 주님께서 돌아오는 금요일에 모진 고난을 당하시고 우리의 죄를 대신하여 죽으셨기 때문입니다. 오늘 봉독한 말씀은 그 주님께서 마지막 운명하신 장면과 하나님의 반응에 관한 기록입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리신 후 죽으실 때까지 몇 마디 말씀을 하셨습니까? (일곱 마디)
오늘 본문에 나오는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는 몇 번째 하신 말씀입니까?(네 번째) 그 다음 “내가 목마르다” “다 이루었다” 마지막으로 “내 영혼을 아버지 손에 부탁하나이다” 하시고 운명하시니 우리나라 시간으로 오후 3시였고 그 나라 시간으로는 오후 9시였습니다.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라고 예수님께서 소리 지르셨을 때 하나님께서 무슨 응답을 하셨습니까?  누가복음 23:44절에 보면 6시(한국시간 오후3시)부터 9시(한국시간 오후6시)까지 3시간 동안 온 땅에 어두움이 임하여 캄캄했다고 했습니다. 이 사실은 하나님의 비통한 심정이 그가 창조한 우주 속에 단적으로 표현된 현상이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너무도 가슴이 아프셨기에 눈을 감아버리신 것입니다. 하나님의 마음이 그렇게 아프셨다면 왜 예수님을 십자가에서 내려오게 못하였을까요? 하나님의 손이 짧아서입니까? 능력이 부족해서였습니까? 왜 못 구하셨을까요? 그것은 못 구하신 것이 아니라 안 구하신 것입니다. 왜 안 구했습니까? 예수님이 죄를 지었기 때문입니까? 예수님은 성령으로 동정녀 마리아에게 잉태되었기 때문에 아예 죄의 씨가 없으신 분이셨습니다. 사망을 죄 값으로 오는 것인데(롬6:23)
죄 없는 예수님이 왜 그처럼 비통하게 죽으셔야 했습니까? 그 점이 바로 하나님께서 우리를 그만큼 사랑하셨다는 확실한 증거인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 대신 예수님을 죽게 하시고 그의 피 값으로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하여 그 쓰라린 아픔을 참으셨던 것입니다.

1. 예수님의 비통한 외침을 외면하신 하나님
예수님은 세상에 계실 때 많은 사람들에게 버림을 당했습니다. 유대의 대제사장들과 서기관 또 사두개인들까지 연합하여 예수님을 시기, 질투, 모함했고 어거지로 죽일 구실을 찾았습니다. 그러나 하나님만은 결코 예수님을 버린 적이 없습니다. 하나님은 예수님의 생애 중에 매 순간마다 교제하고 접촉했습니다. 그랬기에 예수님도 고난이 올 때 마다 한적한 산에 올라가셔서 기도를 통하여 하나님과 대화 하시곤 했습니다. 모두가 예수님을 외면하고 떠나도 하나님만은 버린 적이 없는데 왜 이 순간만은 하나님마저 예수님을 버리셨을까요? 이것이 바로 예수님에게 가장 큰 고통이었을 것입니다. 물론 예수님이 하나님의 깊으신 뜻을 모르셨을 리 없지만 십자가에 못 박혀 찢어지는 육신의 고통이 너무도 아팠기에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 외치지 않을 수 없으셨던 것입니다. 왜 예수님이 하나님에게 마저 버림을 받으셔야 했습니까? 그것은 바로 하나님의 공의 때문이었습니다. 하박국 1:1절에 “주께서는 눈이 정결하시므로 악을 차마 보지 못하시며 패역을 차마 보지 못하시거늘” 그렇습니다. 하나님의 정결한 눈은 결코 죄악을 그대로 두고 보지 못하십니다. 물론 예수님 자신은 죄가 전혀 없으신 분입니다. 고후5:21절을 보면 “하나님이 죄를 알지도 못하신 자로 우리를 대신하여 죄를 삼으신 것은 우리로 하여금 그 안에서 하나님의 의가 되게 하려 하심이라” 했습니다. 여기서 우리가 알 수 있는 것은 예수님께서 대신 우리의 죄를 담당하셨다는 것입니다. 결국 하나님은 우리를 죄에서 구원하시기 위하여 “엘리 엘리 라마사박다니” 하고 외치는 음성을 들으시며 가슴이 미여지셨지만 귀를 막고 감으셔야 했던 것입니다. 그래서 온 땅이 캄캄해 졌던 것입니다. 여러분, 세상 사람들의 죄를 다 쌓아 놓았다고 생각 해 보십시오.
살인죄, 간음죄, 거짓말, 욕심, 도적질, 우상숭배, 시기, 질투, 불평, 불만이 모든 죄를 예수님이 몽땅 담당하셨을 때 얼마나 무거우셨겠습니까? 하나님은 그것을 보실 수가 없으셨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제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은 버림 대신 용서받고 구원을 얻게 된 것입니다. 여러분과 나는 영원한 고통의 정죄를 면케 된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바울 사도는 로마서 8:1-2절에서 “그러므로 이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너를 해방하였음이라”고 담대하게 외쳤던 것입니다.

2. 왜 하나님은 꼭 그런 방법으로 우리를 구원하신 것입니까?
여러분, 이 세상이 왜 이렇게 혼란합니까? 어떤 사람은 큰 죄를 짓고서도 오히려 큰 소리치고 떵떵거리고 사는 가 하면 어떤 사람은 비교적 정직하게 살았어도 억울한 처벌을 받고 쩔쩔매며 삽니다. 그것은 법이 공정하게 집행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런 세상은 점점 더 무질서 해지고 법은 무용지물이 되며 세상은 더 난장판이 되고 말 것입니다. 거기에는 부정부패가 있고, 동정심 때문에 적당히 보아 주는 공정성이 없기 때문입니다. 사랑하시되 죄는 용납하시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말씀이 곧 법이고 말씀이 생명이십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말씀을 변역(變易)하시거나 말씀을 유예하시면 이 세상의 정의는 끝장입니다. 누구도 그 하나님을 절대 신뢰하지 않을 것입니다.
또 죄를 범하고 적당히 넘어가려는 요령과 수단을 부릴 것이며 하나님의 사랑을 역 이용하려 들 것입니다.
그렇게 된다면 하늘나라나 이 세상이나 다를 게 뭐 있겠습니까? 전능하시고 거룩하신 하나님이 그렇게 세상을 다스리실 리 없습니다.
하나님은 결코 적당히 넘어가지 않으십니다. 한번 선포하신 말씀은 결단코 번의 하실 수 없고 만약 말씀을 바꾸시면 세상의 공포는 무너지고 말 것입니다. 그러면 죄의 기원은 어디에서부터 왔습니까? 하나님께서 최초로 창조하신 아담을 에덴동산에 두어 각종 나무의 열매는 임의(任意)로 먹되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는 먹지 말라, 네가 먹는 날에는 반드시 죽으리라 당부하셨습니다.(창2:15-17) 그런데 아담은 마귀의 꼬임에 빠져 하나님의 당부를 어겼기에  그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죄가 세상에 들어오고 죄로 말미암아 사망이 들어왔나니 이와 같이 모든 사람이 죄를 지었으므로 사망이 모든 사람에게 이르렀다고 했습니다.(롬5:12절) 그러므로 이 죄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서는 우리가 죽지 않고 살 수 있는 방법은 없습니다. 하나님은 바로 이러한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하여 죄 없는 예수님을 우리 대신 십자가에 죽게 하시고 우리의 죄 값을 치르게 하시므로 그를 믿는 자들을 구원하신 것입니다. 그래서 바울 사도는 이러한 놀라운 하나님의 비밀과 공의를 깨닫고 “한 사람의 범죄로 말미암아 사망이 그 한 사람을 통하여 왕 노릇 하였은즉 더욱 은혜와 선물을 넘치게 받은 자들은 한분 예수그리스도를 통하여 생명  에서 왕 노릇 하리로다”(롬5:17)고 고백했습니다. 그래서 히브리서 기자는 공의로우신 하나님의 “이 뜻을 따라 예수그리스도의 몸을 단번에 드리심으로 말미암아 우리가 거룩함을 얻었노라”(히10:10)고 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그래서 예수님은 십자가에 죽으셔야 했고 하나님은 쓰리고 아픈 가슴을 쥐여 짜며 외면하신 체 예수님의 절규를 듣고만 계셔야 했던 것입니다. 오직 구원 얻을 후사인 우리를 위하여 예수님은 그렇게 비통하게 십자가에 죽으셨던 것입니다. 그래서 이사야 선지자는 이 놀라운 하나님의 구원 계획과 비밀을 미리 알았기에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 때문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 때문이라, 그가 징계를 받음으로 우리는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우리는 나음을 받았도다”(사53:5절) 이 말씀을 예수님께서 이 세상에 탄생하시기 700년 전에 예언했던 것입니다. 공의의 하나님은 우리를 너무 사랑하시기에,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하여 이렇게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혀 죽게 하셨던 것입니다.

3. 예수님이 운명하시자 어떤 일이 있었습니까?(51절-54절)
성소의 휘장이 위로부터 아래로 찢어져 둘이 되고 땅이 진동하고 바위가 터졌다고 했습니다. 예수님이 운명하셨던 제 9시는 유대인들의 저녁 기도시간이었습니다. 성소로 들어가던 제사장들이 보니 휘장이 위에서부터 아래로 찢어져 있었습니다. 지진이 일어나고 휘장이 찢어진 것은 초자연적인 역사였으며 이 사건은 영적인 깊은 의미가 있었던 것입니다. 휘장 안은 대제사장이 1년에 한번 들어가 엄숙한 속죄 의식을 베풀었습니다. 그런데 이 휘장이 찢겨져 제단이 공개 되었다는 것은 세상 죄를 지고 간 예수그리스도께서 돌아가신 순간 이제 더 이상 구약의 제사 의식(儀式)은 필요 없게 되었다는 것을 의미한 것입니다. 이제 우리 구원받은 성도들은 대제사장 혼자가 아니고 모든 신실한 그리스도인들은 누구나 하나님께서 임재하신 곳으로 가까이 갈 수 있는 통로가 열렸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히브리서 기자는 “그러므로 형제들아 우리가 예수의 피를 힘입어 성소에 들어 갈 담력을 얻었나니  그 길은 우리를 위하여 휘장 가운데로 열어 놓으신 새롭고 산길이요, 휘장은 곧 저의 (예수님) 육체니라... 참 마음과 온전한 믿음으로 하나님께 나아가자”(히10:19-22) 했고 베드로전서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라고 한 것입니다.(벧전2:9절) “땅이 진동하며 바위가 터졌다”는 것은 그리스도의 죽음이 일으킨 정신적 지진의 위력을 입증해 주고 있습니다. 그것은 예수님의 죽음이 단순한 자연인의 죽음이 아니며 인간의 정신세계에 진동을 일으킬 큰 변화가 온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었습니다. 무덤이 열린 것은 죽어가는 예수님의 큰 소리가 음부에 울려 퍼지면서 무덤이 열렸던 것입니다. “예수님의 부활 후에도 무덤에서 나와서 거룩한 성에 들어가 많은 사람에게 보이니라(53절)” 했습니다. 이것은 경이적인 기적이지만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닙니다. 그것은 “죽어가는 자들이 하나님의 음성을 듣게 될 것이다 는 예언의 성취이고, 예수님이 죽으심으로 우리가 구원받고 부활하게 되는 핵심적인 기적에 비하면 조금도 신기한 일이 아닌 것입니다. 본문 54절에 보면 “백부장과 지키던 자들이 일어난 일들을 보고 심히 두려워하며  진실로 하나님의 아들이었도다 하더라”고 했습니다. 아마 그곳의 백부장은 눅23:47절에 예수님이 숨지실 때  곁에서 목격하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 이르되 이 사람은 정녕 의인이었도다” 라고 고백한 바로 그 장본인이었으리라 생각됩니다. 하나님은 이와 같이 말씀으로 증거 하시기보다 초자연적인 역사를 통하여 예수님이 어떤 분이셨는가를 실감 있게 입체적으로 증거 하셨던 것입니다. 아들의 죽음을 지켜보시며 하나님의 아픈 가슴을 우리에게 생생히 행동으로 보여주신 하나님의 호소가 아닐 수 없습니다. 누가 하나님의 이 사랑을 거부할 수 있겠습니까? 누가 하나님의 말씀을 부인할 수 있겠습니까? 하나님의 구원 능력을 불신할 수 있겠습니까? 이 사건을 증거 받고 이 말씀을 듣고 불신된다면 그 사람들은 분명 버리운 자 일 것입니다. 누가 예수 한 사람이 죽었는데 천하 모든 사람이 구원받을 수 있겠느냐? 고 의심하거나 이유 단단 말입니까? 죄로 죽을 수밖에 없는 우리는 불에 던져질 처진 거리(쓰레기)와 같은 존재입니다. 예수님의 가치는 양으로 따질 것이 아니라 질적으로 평가되어야 합니다. 예를 들면 개미 억 마리보다 황소 한 마리가 낫고, 황소 수만 마리보다 왕자 한사람이 귀한 것처럼 창조주 하나님이시며 만왕의 왕이신 예수그리스도 한분은 인류 전체보다 더 존귀한 분이심을 아셔야 합니다. 그러므로 그 한분이 우리를 대속한 죽음이 결코 과소평가 되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를 위하여 모든 것을 내어 주시고 하나밖에 없는 독생자까지 십자가에 죽게 하신 그 하나님의 사랑이 여러분의 가슴과 영혼 속에 흠뻑 젖어드는 고난 주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이 예수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대속 사건이 여러분들의 삶과 죽음의 문제에 대한 명백한 해답이 되어 이제부터 가슴을 확  펴고 죽음으로부터 자유함을 누리며 평안히 살게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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