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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난중에 부른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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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교회
댓글 0건 조회 11,262회 작성일 08-11-01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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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에 보면 “고라”라는 이름의 사람이 두 사람 등장하는데 한 사람은 에서와 가나안 여자의 소실 오홀리바마에서 난 아들이고(창36:18절), 한 사람은 아론과 모세의 아버지 아므람의 형제인 이스할의 아들입니다. 여기에 나오는 고라는 물론 모세와 사촌 간으로서 한 때는 아론의 씨족들만 제사장이 되는 특권에 대한 질투와 시기로 다단과 아비람과 함께 반란을 일으켰던 사람입니다. (미16:1-49) 시42편부터 49편까지는 그 고라의 후손들이 부른 노래입니다. 이 시는 바벨론 포로시대에 이방신을 숭배하던 자들의 손에 굴복해야 했고, 따라서 온갖 종교적 수모를 당해야 했던 절박한 위기에서 민족의 구원을 위해 하나님께 간구한 시라기보다는 일종의 호소문으로 성가대의 지휘자에 맞추어 부른 노래입니다.
우리는 본문 중에서 고라 자손들이 얼마나 극심한 환난을 당하고 있는가를 볼 수 있습니다.
환난(患難)이란 원어의 의미는 “맷돌이 짓누른다” “위에서 억세게 압축한다”는 뜻으로 “매우 고통스럽다. 견디기 힘들다”는 내용입니다. 누가 그러한 환난 당하는 것을 좋아하겠습니까? 그렇다고 환난이 안 오기를 바란다고 그것이 우리를 피해갑니까? 성도라고 해서 핍박을 받지 않습니까? 항상 평탄합니까? 그러나 여러분! 내가 이렇게  충성하고 열심히 봉사하는데 왜 이런 환난이 오는가? 의아해 하지 마십시오. 목사라고 전도사라고 어려움이 없습니까? 왜 우리 권사님은 저렇게 아플까? 물음표를 찍지 마세요. 열심히 믿는 사람도 병들 수 있고 환난도 어려움도 있을 수 있습니다. 모세는 능력을 받았지만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능력의 지팡이를 들고 나갈 때 모든 일이 형통하고 탄탄대로로 나갈 수 있을 것 같았지만 그러나 얼마 안 가서 홍해가 가로막았고 60만이 넘는 백성들에게 원망 받았고 심지어 저주하는 욕설까지 들어야 했습니다. 그러나 그럴 때마다 모세는 하나님 앞에 무릎을 꿇었습니다. 그래서 홍해라는 장막을 가르고 나갔고, 그 지팡이로 반석을 쳤더니 생수가 솟아났습니다. 그리고 나서 하나님이 복을 주시는데 낮에는 구름기둥, 밤에는 불기둥으로 그들을 보호하고 인도해 주셨습니다. 만나와 메추라기로 이스라엘 민족을 먹여주셨습니다. 성도 여러분, 때로는 의를 위하여 살아가려는 사람에게도 때로는 핍박이 오고 환난이 옵니다. 나무가 크면 바람을 더 타듯이 신앙이 성장할수록 환난시험이 더 옵니다. 그러한 사실을 깨달으면 오히려 감사하면서 능히 극복하게 되는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우리가 세상을 살다보면 애매한 고난을 당할 때도 얼마나 많습니까? 요셉이 형들에게 잘못해서 노예로 팔려갔습니까?(창37장) 요셉은 죄를 범하지 않은 것이 죄가 되어 감옥에도 갔습니다. 그러나 그러한 고난 중에도 하나님을 버리지 않고 사랑했더니 상상 못할 지위를 얻었고, 가족을 살리고 민족을 살렸던 것입니다. 욥의 사건도 마찬가지입니다. 욥은 그러한 극심한 고난 가운데서도 “주신자도 여호와시오, 취하신 자도 여호와라”고 오히려 감사하고 불평과 원망을 하지 않았을 때 갑절의 축복을 받았지 않습니까? 성경에 어떻게 말씀하셨습니까? “시험을 참는 자는 복이 있도다. 이것에 옳다 인정함을 받은 후에 주께서 자기를 사랑하는 자들에게 약속하신 생명의 면류관을 주신다”(약1:12)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믿음을 검증하기 위해 환난 시험을 주시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의 믿음은 더욱 단단히 곧게 키우기 위하여 연단시키는 것입니다. 문제는 바람을 못 견디어 꺾어져 버린 나무처럼 포기하면 인생이 끝장나지만 절망과 포기를 하지 않고 잘 극복하는 사람은 하나님의 크신 은총과 더 놀라운 축복을 받게 되는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1. 고라자손은 어떠한 환난을 겪었습니까?
1) 주님이 저희를 버리고 열방 중에 흩으셨다고 했습니다.(9-11)
하나님께서 나에게 등을 돌리면 우리는 끝납니다. 자립능력이 없는 자녀에게서 등을 돌리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내 회사에 보증이 되어주던 은행이 거래를 끊으면 회사는 망하고 맙니다. 사람은 아무리 큰 소리쳐도 하나님의 도움 없이는 살 수 없습니다. 이스라엘에게 등을 돌리자 대적에게 탈취를 당했다고 했습니다.(10절) 하나님이 함께 하실 때 이스라엘 백성들은 물질도 풍요하게 쓸 수 있었고 전쟁에서도 이길 수 있었고, 많은 전리품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함께하지 아니하니 제일 먼저 대적들에게 탈취를 당했습니다. 11절에는 열방 중에 흩으셨다고 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하나님 앞에 우리는 무릎을 꿇어야 합니다. 고라 자손에게 왜 환난이 왔습니까? 하나님께서 외면하셨기 때문입니다.
2) 원수들에게 조롱거리가 되었다고 했습니다.(13)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지키실 때에는 열방에 두려움을 주는 존재였지만 하나님께서 버리시니까 열방의 조롱거리가 될 수밖에 없었다고 고백했습니다.
3)수치가 얼굴을 덮어서 의욕을 상실하게 되었다고 했습니다.(14-16절)
자신들의 거주지가 짐승들이 거하는 곳과 같이 황폐하게 되었고 그곳에서 죽음과도 같은 고통을 겪게 되었다고 했습니다. 이 외에도 엄청난 고난과 환난과 핍박이 그들에게 닥쳐왔습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고라 자손들이 그토록 고통스러운 엄청난 환난 가운데서도 믿음과 긍지를 가지고 어려움을 이기며 극복해 나갈 수 있었다는 사실입니다. 여러분, 환난과 문제가 문제가 아니라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가 문제입니다. 아무리 아름답고 큰 나무라도 비바람이 쳐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사나운 태풍이 불었을 때 평상시 가지가 축 늘어져 그렇게도 아름답던 구 광주시청 앞 수양 버드나무가 모조리 뽑혀 넘어져 버렸습니다. 퇴근하며 그 모습을 보고 저 보기 싫은 것 빨리 치우면 좋겠다고 생각 했습니다. 그 뒤에 심겨진 나무가 메다세코니아입니다.
볼품은 수양버드나무보다 못하나 공해에 강하고 뿌리를 깊이 뻗어 절대 넘어지지 않았습니다. 우리의 믿음도 마찬가지입니다. 교회가 힘들 때, 가정 문제가 힘들 때 믿음의 뿌리가 깊은 사람은 더욱 굳건히 버팁니다. 그런 성도는 칭찬받을 때만 좋아하지 않고 책망을 받아도 시험에 들지 않습니다. 시험이 올수록 더 모이기를 열심하고, 기도에 불이 붙으면 예수님의 새 계명을 잘 지키는 교회가 살아있는 교회입니다. 예수님의 새 계명은 무엇입니까? “서로 사랑하라”

2. 고라 자손은 어떻게 환난과 시험을 극복했습니까?
하나님이 외면하시므로 대적들에게 탈취 당했고 원수들에게 조롱거리가 되었다고 의욕을 상실했습니까? 낙심했습니까? 모든 것을 포기 했습니까? 아닙니다.
1) 그들은 주를 잊지 않았습니다.(17절)
우리가 이런 고통과 어려움을 당할 때 제일 중요한 것은 그럴수록 주를 잊지 말아야 합니다. 신앙이 흔들리지 않아야 합니다. 하나님을 더욱 의지해야 합니다. 요셉과 욥이 바로 그런 신앙의 사람들이었고, 요나는 물고기 뱃속에서도 기도했습니다. 주님은 엄청난 환난이 올지라도 “죽도록 충성하라 그리하면 네가 생명의 면류관을 네게 주리라”(계2:10)고 약속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역사는 처음에는 쓰지만 고통 속에서 무릎을 꿇게 하시며 그럴 때 더 강하고 능력 있는 신자가 되게 하실 뿐 아니라 엄청난 축복을 주십니다.
2) 주의 언약을 어기지 않았습니다.(17절하)
고라자손은 그러한 환난 중에도 주님의 언약, 약속된 말씀을 어기지 않았습니다. 전에도 함께 해 주신 하나님은 지금도, 앞으로도 함께 해 주실 것을 믿었습니다. 그것은 막연히 믿은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은 영원히 서리라”는 믿음의 확신이 있었습니다.(사40:8)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도, 이삭에게도, 야곱에게도, 약속하셨고 여호수아에게도 “강하고 담대하라 두려워하지 말고 놀라지 말라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너와 함께 하느니라”(수1:8)고 말씀 해 주셨습니다.
여러분, 어려움 당할 때 하나님께서 나를 버린 것 같은 생각을 하시면 안 됩니다. 하나님께서 나를 떠나고, 등을 돌린 것 같다는 의심을 추호도 하지 마셔야 합니다. 하나님은 여러분을 불꽃같은 눈으로 감찰하고 계십니다. 낮에는 구름기둥으로, 밤에는 불기둥으로 광야 40년 동안 동행하셨던 하나님은 오늘도 우리와 항상 함께 하시는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목사님이, 장로님들이 나를 알아주지 않는다고 짜증내지 마십시오. 하나님은 알아주십니다. 당장은 내 뜻대로 척척 진행되고 해결되지 않는다고 조급하지 마십시오. 하나님의 맷돌은 천천히 돌지만 쭉정이 하나 없이 부드러운 가루를 만드는 것입니다.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룹니다.(롬8:28) 고라 자손들은 그러한 환난 중에도 그들의 마음이 위축되지 아니하였고 우리의 걸음도 주의 길을 떠나지 아니하였다고 했습니다.(18절) 하나님의 이름을 잊어버렸거나 자신들의 손을 이방신을 향하여 펴지 않았다고 했습니다.(20절)
3)하나님의 도움을 간절히 구하는 기도를 하였다고 했습니다.
23절을 함께 봉독 해 봅시다. “주여 깨소서 어찌하여 주무시나이까? 일어나시고 우리를 영원히 버리지 마소서” 이것은 환란에 처한 자신들을 속히 구원해 달라는 간절한 기도였습니다. 이 기도의 내용 속에는 하나님이 한번 손만 내 미시면, 움직이기만 하시면, 역사해 주시면, 간단히 자신들을 구원해 주실 수 있는 확신 있는 고백이 들어 있습니다. 예수님은 죽은 지 나흘 되는 썩은 나사로도 멀쩡하게 살리셨습니다.
여러분, 시험에 들어 마음이 괴롭습니까? 물질문제, 질병문제, 자녀문제 로 너무너무 힘이 드십니까? 내 힘으로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까?
무엇을 먼저 해야 할지 추측이 안 생깁니까? 그러나 아무것도 없고 힘든데 기도마저 안하면 어찌 되겠습니까? 기도하면 어려움이 물려 갈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고라 자손들처럼 깨달으시기 바랍니다.
그들이 대적 자들에게 압제 당하고 가진 것을 탈취당한 원인은 하나님께서 자들에게서 등을 돌리셨기 때문인 것을 깨달았습니다. 주님은 믿는 자의 하나님이십니다.
우리가 믿을 때 절대 우리를 버리지 않습니다. 우리가 기도할 때 응답해 주십니다. 한번 구원하신 하나님은 영원토록 여러분과 함께 하심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고라자손들처럼 환난 중에도 감사의 노래를 부를 수 있는 믿음의 용사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고라자손들은 이방인들에게 압제 당하고, 가진 것을 다 탈취 당했으며 열방 중에 다 흩어짐을 당한 비참한 형편 속에서도 감사의 찬양을 불렀습니다. 하나님은 감사하는 자에게 더 감사할 것을 주십니다. 반딧불을 보고 감사하는 자에게 촛불을, 촛불을 보고 감사하는 자에게 전등불을, 전등불을 보고 감사하는 자에게 달빛을, 달빛을 보고 감사하는 자에게 햇빛을 주십니다. 추수감사절을 앞두고 고난 속에서도 감사의 노래를 부르시는 믿음이 되시기 바랍니다. 감사하므로 모든 문제가 해결되고 풍성한 하나님의 은혜가 임하는 추수감사절이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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