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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받을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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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교회
댓글 0건 조회 9,689회 작성일 08-05-31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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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셉이 아버지 야곱을 장사한 후 형제들과 함께 애굽으로 돌아왔을 때 어떤 문제가 있었습니까? “족제비도 낯짝이 있어야 망건을 쓴다”는 옛 어른들의 이야기처럼 요셉의 형들은 과거에 자기들이 요셉에게 저지른 잘못을 생각할 때 몸 둘 바를 몰랐습니다. 아무리 형제간이라도 도저히 용서 받을 수 없는 죄를 범했음을 너무도 절감하고 있었습니다. 유달리 효성심이 지극했던 요셉이었기에 아버지가 생존 해 계실 때는 참고 있었지만 이제 아버지가 소천하신 다음이니 필히 자기들에게 무서운 보복이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궁색한 연막술로 아버지 야곱을 팔아 위기를 묘면 해 보려고 그럴싸하게 둘러 부쳤습니다. 아버지 야곱이 죽기 전에 자기들을 불러놓고 “형들이 네게 악을 행하였을 찌라도 이제 바라건대 그 허물과 죄를 용서하라”고 했다는 말을 요셉에게 전하라는 유언을 남겼다는 것입니다. 그들은 이런 거짓말을 꾸며대며 “당신의 아버지의 하나님의 종들의 죄를 이제 용서 해 달라”고 애원하면서 울었다고 했습니다.(17절) 이 형들의 궁색한 변명을 들었을 때 요셉이 보통 사람들 같았으면 기가 막혔을 것입니다. 어찌 그 형들의 죄가 용서받을 수 있는 죄였습니까? 그들은 같은 아버지가 낳은 동생을 시기하고 질투하여 물 없는 우물에 던져 말라죽게 하려고 했었습니다. 나중에는 소나 돼지를 팔듯 이스마엘 상인들에게 살려달라고 울부짖던 요셉을 끝내는 노예로 팔아버리고 말았습니다. 사막에서 먼지를 일으키며 짐승처럼 끌려가는 요셉을 뻔히 바라보면서 상인들에게 받은 은 30냥을 세며 좋아하고 있었습니다. 미움과 질투는 이렇게 무서운 것입니다. 사람에게서 사랑이 빠져 나가면 이렇게 잔인해지는 것입니다. 그 후 요셉은 노예로 팔려와 어떤 고생을 했었습니까? 육체적인 고통은 말할 수 없고 나중에는 억울한 누명을 쓰고 감옥생활까지 해야 했었습니다. 그런데 이제 와서 용서해 달라는 것이었습니다. 석고대죄 해도 시원찮은데 그것도 뻔뻔스럽게 거짓말까지 하면서 살려만 달라고 했습니다. 여러분이 요셉이었다면 어떻게 하셨겠습니까? 나 같으면 형들의 모습을 보기도 싫고 말하기도 싫었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그렇지! 어떻게 용서할 수 있겠습니까? 그런데 요셉은 어떠했습니까? 형들에게 “두려워 마소서 내가 하나님을 대신하리이까? 당신들은 나를 해하려 하였으나 하나님은 그것을 선으로 바꾸사 오늘과 같이 만민의 생명을 구원하려 하셨나니 당신들을 두려워 마소서. 내가 당신들과 당신들의 자녀를 기르리이다” 하면서 오히려 그들을 간곡한 말로 위로 했다고 했습니다.(19-21절) 과연 요셉은 신앙의 사람이었습니다. 마음 그릇이 큰 사람이었습니다. 하나님에게 인정받고 사랑받을 사람이었습니다. 복 받을 사람이었습니다. 여러분, 복 받을 사람은 어떤 사람입니까?

1. 매사에 좋은 생각을 하는 사람입니다.
여러분! 복 받을 사람은 매사를 좋을 대로 생각합니다. 얼마 전까지 수상을 역임하면서 이스라엘을 12년 동안이나 이끌었던 골다 메이어 수상은 그의 회고록에서 여고시절에 얼굴이 예쁘지 못해 따돌림을 당했답니다. 그런데 지나놓고 보니 그것이 축복이었다고 했습니다. 그랬기에 더 열심히 공부할 수 있었고 역사적으로 심히 어려운 시절에 조국 이스라엘을 위하여 더욱 봉사할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복 받을 사람은 매사를 좋을 대로 생각하는 것입니다. 만약 메이어가 열등의식을 품었다거나 따돌리는 친구들에게 나쁜 감정을 품었다면 어찌 그처럼 훌륭한 인물이 될 수 있었겠습니까? 항상 너그럽고 둥근 마음으로 편하게 생각하며 자기 자신의 성숙을 위해 더욱 노력했기에 귀한 인물로 쓰임 받을 수 있었고 존경받는 인물이 되었던 것입니다. “생각이 그러하면 행위도 그러하다”고 했습니다. 심리학자 에릭프롬은 “무엇을 생각하느냐가 곧 그 사람이다”고 했습니다. 모든 행위는 생각에서 나옵니다. 여러분, 좋은 사람이 되고 쉽습니까? 좋은 생각을 많이 하십시오. 복을 받고 싶으십니까? 복 받을 생각을 많이 하시면 됩니다. 될 사람은 될 생각만 하고 안 될 사람은 안 될 생각만 합니다. 어떤 사람은 이유 없이 툭툭 쏘는 말을 하여  상대를 괴롭힙니다. 그러나 이유가 없는 것이 아닙니다. 생각이 이유입니다. 뭔가 생각이 꼬여 있기 때문입니다. 6.25 전이니까 제가 여덟 살 때 쯤 일인 것 같습니다. 겨울에 양지쪽 담 밑에 동네 아이들이 옹기종기 모여앉아 나름대로 소원들을 이야기 하고 있었습니다. 그때 집안 형님 되는 한 분이 “나는 하얀 쌀밥에 돼지고기를 김치를 싸서 먹어보고 죽으면 한이 없겠다”고 했던 말이 기억납니다. 그래서 그런지 부인이 자녀들을 데리고 부산으로 떠나갔고 지금도 혼자서 그렁저렁 술을 친구삼아 살고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좋은 생각은 좋은 나무와 같아서 좋은 꽃을 피우고 좋은 열매를 맺습니다. 자녀들에게도 좋은 생각을 많이 하게 하시기 바랍니다. 좋은 말을 많이 듣고, 좋은 말을 많이 하게 합시다. 교인끼리도 서로 좋은 생각을 많이 하고 좋은 말을 많이 하면 그 교회는 저절로 부흥되고 성도들은 복을 받게 되어 있습니다.

2. 복 받을 사람은 좋은 말을 하는 사람입니다.
언어는 소리로 하는 말과 표정으로 하는 말이 있습니다. 어떤 시어머니가 며느리에게 항상 꼴아 부친 얼굴로 툭툭하니까 며느리가 항상 불안한 것입니다. 어머니하고 이야기를 해 보려고 하면 힁하고 자리를 떠버립니다. 견디다 못해 남편에게 어머님이 왜 그러시는지 모르겠다고 걱정했더니 아들이 가서 이유를 물었습니다. 시어머니 왈 “내가 뭐라고 한다냐? 말 한마디 하지 않았다”고 대답했습니다. 어머니가 말을 안 한 것입니까? 분명히 표정으로 말을 했던 것입니다. 소리로만 하는 말도 좋은 말을 해야 되겠지만 표정으로 하는 언어도 그만큼 중요한 것입니다. 이번에 뉴욕에 가서 배를 타고 자유의 여신상이 있는 곳에 들어가는데 좁은 공간에서 서로 사진을 찍으려고 부딪쳤습니다. 우리가 촬영하려고 자리를 잡고 있는데 중국 사람이 끼워들어 자기들이 먼저 찍으려고 해서 불쾌 했습니다. 그래서 어이가 없어 주위를 둘러보았더니 저 만큼서 그 모습을 보고 미국 사람이 빙긋이 웃어 주었습니다. 그때 나도 모르게 내 마음이 확 풀리면서 여유로움이 생겼습니다. 그 미국 사람이 표정으로 던져준 언어는 얼마나 따스했는지 모릅니다. 여러분, 우리는 내가 좀 속상해도 남의 기분을 생각하며 표정도 짓고, 말도 해야 합니다. 거친 말을 하는 사람은 그만큼 속에서 감정이 상했다는 증거입니다. 그럴 때는 듣는 사람도 한 발짝 물러나서 상한 감정을 치료해 주려는 여유를 가질 수 있어야 합니다. 요셉은 형들이 궁색한 변명을 하며 아버지 야곱까지 팔아 용서받으려고 하는 모습을 보고 미웁기 보다는 마음이 아팠습니다. 자기가형들과 애굽에서 함께 사는 동안 충분히 용서한 모습을 보여 주지 못했다고 후회했습니다. 그래서 오히려 자신의 가슴이 더 아팠을 것입니다. 우리 믿는 사람들은 상대방이 나를 잘못 이해하고 속상한 말을 할지라도 내가 그 사람에게 지금까지 그 정도까지 밖에 사랑을 주지 못했다는 것을 깨닫고 가슴 오히려 아파 할 수 있는 마음을 가져야 할 것입니다. 힘들지만 좀 더 그리스도 안에서 성숙해 집시다. 더 좋은 생각들을 하고 더 좋은 말들을 합시다.  그래야 내가 평안하고 남도 기분 좋게 하는 결과가 옵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사람을 용서하되 끝까지 용서해야 합니다. 처음에는 화가 나도 꾹꾹 누르고 참아야 합니다. 나중에는 입장을 바꾸어 놓고 그 사람을 이해하며 참아야 합니다. 그래도 못 참겠으면 어떠해야 합니까? 예수님을 생각해야 합니다. 예수님은 내가 잘 나고 착해서 나를 사랑했습니까? 예수님은 나를 용서하시되 죽기까지 참으시고 용서했습니다. 끝내는 그 예수님 때문에 참고 용서해야 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마음을 생각하는 사람의 마음속에는 예수님의 영이 역사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 성령님이 내 속에서 나를 도울 때 우리의 생각이 확 달라지고 표정도 말씨도 전혀 달라지게 되어 있습니다. 교만한 사람이 겸손해 집니다. 거친 사람이 부드러워집니다. 얼굴에 광채가 납니다. 말씨가 부드러워집니다. 음성이 정다워집니다. 찬바람은 사람을 웅크리게 하지만, 따스한 햇살은 단추를 풀고 옷을 벗게 합니다. 사람들과 평화하기를 원하십니까? 사람들이 자신을 이해하고 가까이 하기를 원하십니까? 내가 먼저 좋은 생각을 해야 합니다. 좋은 말을 해야 합니다. 부드럽고 따뜻한 말을 해야 합니다. 勇將이 不如 知將이요. 知將이 不如德將이라고 했습니다. 용맹스런 장군보다 지혜로운 장군이 났고, 지혜로운 장군보다 덕 있는 장군이 더 났다는 말입니다. 예수님은 덕으로 세상을 이겼습니다. 사랑으로 세상을 정복했습니다. 우리 크리스챤들의 최상의 무기는 사랑이어야 한다는 것을 명심합시다.

3. 복 있는 사람은 항상 하나님의 뜻을 먼저 생각합시다.
요셉도 사람인데 어찌 형들이 밉지 않았겠습니까? 형들에게 보기 좋게 보복하고 싶지 않았겠습니까? 자신은 지금 나는 새도 떨어 뜨릴만한 권세를 쥐고 있고 형들은 자기 밑에 붙어살고 있습니다. 초강대국 애굽의 총리대신인 요셉의 말 한마디면 당장 목이 달아나게 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요셉은 먼저 하나님의 뜻을 생각했습니다. 어떻게 보면 형들도 희생자들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오늘이 있게 하기 위하여 형들을 사용하여 자기를 애굽에 팔게 했다고 좋은 생각을 했습니다. 형들이 그렇게 했었기에 요셉이 오늘과 같이 만인의 생명을 구원할 수 있는 사명을 감당하게 했다고 말했습니다. 이 얼마나 복 받을 생각이요. 복 받을 말입니까? 한술 더 떠서 앞으로 형들과 형들의 자녀들까지 책임져 주겠다고 했습니다. 참으로 큰마음, 큰 그릇의 사람이 아닐 수 없습니다. 복 받을 사람은 어떤 나쁜 일이라도 먼저 하나님의 뜻이 어디에 있는가를 먼저 생각합니다. 여러분, 내 마음이 먼저 편해야 남의 마음도 편하게 해 줄 수 있습니다. 생각하면 인생이 아무것도 아닙니다. 어떤 사람이 평생 죽어라고 돈을 모아 빌딩도, 땅도, 많이 사 놓았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암에 걸려 1개월도 살 수 없다는 선고를 받고 집으로 돌아왔는데 건너 방에서 5남매가 모여 회의를 하고 있더랍니다. 벌써 자녀들이 재산분배를 어떻게 할 것인가 문제로 토닥거리더랍니다. 아버지가 얼마나 기가 막혔겠습니까? 그래서 죽으면서 자기의 관은 특수 제작을 하여 양손을 관 밖에 나오게 하여 세워놓고 초상을 치루라고 했다는 야담 같은 실화를 들었습니다. 인생은 짧고 예술은 깁니다. 인생은 잠간이이여요,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갑니다. 사는 동안 값지게 삽니다. 웃고 삽시다. 한번 웃으면 5분 동안 에어로빅 한 것과 같답니다. 웃을 때는 몸속에 있는 내장도 운동을 한답니다. 우리의 몸은 650개의 근육이 있는데 한번 폭소로 웃을 때마다 231개의 근육이 동시에 운동을 한답니다. 또한 하루에 한번만 웃어도 수명이 이틀씩 연장된다고 합니다. 어떤 사람은 하도 헛웃음을 웃다가 죽어서 장의사가 입을 다물게 하느라고 고생했다는 말도 들었습니다. 쓸데없는 헛웃음만 많이 웃지 말고 믿음 안에서 은혜의 웃음을 많이 웃읍시다. 복 받을 사람은 좋은 생각을 많이 하고, 좋은 말을 많이 합니다. 매사에 하나님 뜻을 먼저 생각합니다. 그런 사람은 항상 마음이 편하기 때문에 웃고 살게 되어 있습니다. 나도 기쁘고 남도 기쁘게 합니다. 그런 사람은 어디서나 평화를 창조하게 되는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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