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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드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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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교회
댓글 0건 조회 10,486회 작성일 08-02-20 01:13

본문

오늘 본문에 “내 아들아 네 마음을 네게 주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무엇보다도 먼저 우리의 마음을 요구하고 계십니다. 신앙생활은 우리가 하나님을 믿고 섬기는 것을 뜻합니다. 하나님을 믿으려면 먼저 하나님이 어떠한 분이신가를 모르면 믿을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말씀을 듣고 배우는 것입니다. 예배란 그 하나님을 공경하고 감사하며 우리의 마음을 모두 드리는 최상으로 예우하는 행위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도들에게 있어서 예배는 가장 신실한 신앙고백 행위인 것이며 예배를 범한다는 것은 그만큼 감사를 모른다는 반증(反證)인 것입니다. 내가 믿은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가를 바로 알 때 바로 믿을 수 있고 또 나의 모든 삶을 온전히 그분에게 맡길 수 있습니다. 하나님과 나 와의 이러한 관계가 형성되려면 먼저 마음과 마음이 통하지 않으며 불가능합니다. 우리가 어떤 사람에게 덕을 보기 위하여 사랑하고 존경하는 체 하는 것은 아부이고 아첨입니다. 우리 기독교는 단순히 하나님을 믿어 복 받고 문제나 해결 받고 천국가기 위해 무조건 교회에 다니며 예배에 참석하는 그러한 우상적이고 기복적인 종교가 아닙니다. 적어도 하나님과 나 사이에 끊을래야 끊을 수 있는 천부적인 사랑의 관계가 맺어졌기 때문에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고 우리도 그 하나님을 사랑하고 공경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서로가 그 마음이 통하지 않는 종교 행위는 위선에 흐르기 쉽고 짝사랑하는 하나님의 마음을 아프게 해 드리는 것입니다. 손자들을 길러보니까 그러한 하나님의 심정을 이해할 수 있더라구요. 우리 큰 손자인 상후는 어려서부터 할아버지를 따르고 오면 꼭 안깁니다. 그리고 할아버지의 사랑을 받아드리고 저도 사랑의 표시를 다 합니다. 그런데 그 동생인 딸 손자는 저희 아버지 어머니만 쫓아다니며 한번 안아보려고 해도 매몰차게 뿌리칩니다. 내가 아쉬워서 돈을 주며 한번 안아 보자고 하면 그때서야 마지못해 안겨주는데 마음은 다른데 있습니다. 그리고 자꾸만 품에서 빠져 나가려고 합니다. 그럴 때는 정이 안 갑니다. 서운합니다. 너무 쌀쌀 맞으니까 와도 반갑지 않습니다. 마음을 안 주니까 얼마나 서운한지 알 수 없습니다. 그래도 나는 아쉬워서 안아 보려고 하면 싫어요 하고 도망갑니다. 그거 얼마나 얄미운지 모릅니다. “좋아 나는 뭐 아쉽냐?” 하며 미운 정이 듭니다. 우리 손자들은 외할머니가 기르시다시피 하는데 친할머니, 외할머니 차별하는 것 같을 때 너무도 서운하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우리가 그런 식으로 신앙생활을 할 때 하나님께서 얼마나 서운 하시겠습니까? 우리를 위해서 좋은 경치도 만들어주고 돈도 주고 건강을 주었더니 주일날만이라도 교회당에 나와서 예배조차 드리지 않고 경치를 즐기려고 놀러가고, 돈을 더 사랑하며, 사람끼리 모여 엉뚱한 쾌락이나 좋아한다면 하나님께서 얼마나 서운하고 얄밉겠습니까?
그러한 우리의 행동은 하나님의 사랑을 받아드리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이 없기 때문입니다. “내 아들아 네 마음을 네게 달라”고 하신 것은 제발 마음으로 가까워지자는 하나님의 사랑의 부르심입니다. 나이가 들다보니 손자들이 얼마나 사랑스러운지 몰라요. 그래서 “오라”고 손을 내밀 때는 사랑을 주고, 그 손자에게 좋은 것을 주려는 할머니 할아버지의 마음이 아니겠습니까?  온 우주를 나를 위해 창조해 놓으시고, 죄로 말미암아 죽을 수밖에 없이 되었을 때 하나밖에 없는 독생자를 보내시어 우리를 대신 하여 죽게 하시고 구원하여 영생을 얻게 하시기까지 사랑하신 하나님이십니다. 그 하나님이 “내 아들아 네 마음을 네게 달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이 무엇이 아쉬워서 그러시겠습니까? 내가 마음을 안 준다고 하나님이 어려울 것 있습니까? 그러나 하나님은 구차스럽게 “네 마음을 달라”고 사정하십니다. 손녀딸에게 “한번만 안아보자”고 손 내민 할아버지 심정이 되어보니까 그 하나님의 마음을 십분 이해 할 수 있더라고요.
하나님은 그만큼 여러분을 사랑하십니다. 그래서 사랑하면 바보가 되는 모양입니다. 내게 마음을 주지 않는 손녀딸이 얄미우면서도 그래도 또 안고 싶어요. 품에서 빠져 나가려고 하면 더 끌어안고 싶습니다.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은 어떠하겠습니까? 하나님의 형상과 모양대로 창조하시고 이미 창조 전에 여러분을 택하시어 자녀로 삼으신 하나님의 마음을 깨달으시기 바랍니다. 이제 요즈음은 손녀딸이 철이 조금 들어가니까 내가 저와 어떠한 관계라는 것을 조금씩 아는지 할아버지라고 부르더라고요. 전에는 떨어져 사니까 한 번씩 오면 남 보듯 했어요. 또 나는 제 할아버지가 아니고 목사님이라는 생각으로 어려워했던 것 같습니다. 사람과 사람도 그렇지만 우리도 하나님과 자주 만나야 하나님과 더 가까워 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주일은 어떠한 일이 있어도 빠지지 말고 성경에서도 거룩되게 지키라고 신신 당부한 것입니다. 요즈음은 손녀딸이 따르니까 그 애가 원하는 것은 다 해 주고 싶어요. 식탁에 있는 그릇을 보고 좋아한다고 하기에 당장 가서 하나를 구입해 다가 주려고 기다리고 있습니다.
하나님도 여러분들에게 그런 심정이신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여러분! 신앙이 성장하기를 원합니다. 그래서 여러분을 사랑하시는 하나님 마음을 바로 아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은 우리 손녀딸이 나를 목사로 알고 어려워하는 것보다는 할아버지로 알고 따르는 것이 좋습니다. 약간 버릇없이 굴어도 그것이 더 좋아요. 여러분! 하나님은 하늘에 계시고 무서운 분으로 알지 마세요. 여러분을 사랑하시여 품어주고 싶고 어리광부려도 더 좋아하시며 마음을 줄때 모든 것을 다 주고 싶어 하시는 하나님이신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몸으로 봉사하고 문질로 봉사하는 것도 좋아하시겠지만 거기에 마음이 실어지지 않으면 서운 해 하십니다. 그런 것보다는 먼저 우리의 진실한 마음을 더 원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마음을 요구하신다는 것은 그만큼 우리를 사랑하신다는 증거입니다. 사랑만이 사랑을 요구하십니다.
사랑하지 않는 사람이 사랑을 요구하지 않습니다. 내가 사랑하지 않는데 사랑한다고 접근하면 오히려 더 싫은 것입니다. 마음이 마음을 요구합니다. 마음 없이 마음을 요구하지 않습니다. 내가 손녀딸에게 무슨 이득을 보려고 그 딸이 나를 따르기를 원하겠습니까? 하나님이 우리에게 무슨 덕을 보려고 우리의 마음을 달라고 하시겠습니까? 여러분을 그만큼 사랑한다는 증거입니다. 여러분을 축복하시려고 여러분의 마음을 달라고 하시는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또 마땅히 우리의 마음은 하나님께 드려져야 합니다. 자식들의 마음이 부모님께 드려져야 하듯이, 불꽃이 불의 원천이요 중심인 태양을 향하여 위로 올라가듯 우리의 적은 마음을 모든 사랑의 근본이요, 중심인 하나님께 올려드려야 하는 것은 너무도 당연한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가 마음을 하나님께 드리면 하나님이 더 위대해집니까? 더 부요해집니까?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무엇이라고 말씀하셨습니까? “은도 내 것이요. 금도 내 것이라, 만군의 여호와의 말이니라”(학2:8)고 했습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유익을 위하여 우리의 마음을 달라고 하시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의 냄새나고, 부패한 마음, 철딱서니 없는 어린 마음이지만 우리를 사랑하시기 때문에 가까이 다가오기를 원하시며 좋은 것을 주시고 싶어 마음을 달라고 하시는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1. 마음을 드리지 않는 신앙은 바른 신앙이 아닙니다.
예수님께서 ‘물질이 있는 곳에 네 마음도 있느니라’고 하셨는데 반대로 생각하면 마음이 없으면 감사할 수 없다는 의미가 되는 것입니다. 사실 우리의 마음이 안 내키면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잘못하면 회개하라고 하는데 마음으로 깨닫지 못하면 어떻게 회개합니까? 믿음도 마음에서 우러나야 하고, 순종도, 헌신도 마음으로 하여야 합니다. 그러므로 마음을 드리지 않고 하는 신앙생활은 위선이요, 거짓입니다. 자기 얼굴이나 세우고 자기 과시를 하려는 마음으로 신앙생활을 한다면 바리새인적인 연극이요. 경건한 체 하는 쇼(show)에 불과한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가 누구에게 마음을 두느냐에 따라 우리의 마음 상태가 달라집니다. 깡패에게 정이 들면 그 깡패를 나쁘다고 하는 사람을 오히려 싫어합니다. 도둑놈을 좋아하면 자기도 모르게 도둑 편을 듭니다.
여러분! 전능하시고 거룩하신 하나님을 사랑하시고 그 분에게 마음을 드려 보십시오. 그 하나님의 영이 여러분을 지배합니다. 그 하나님이 여러분을 지켜줍니다. 여러분! 마음에 술을 담으면 술그릇이요, 약을 담으면 약그릇이 됩니다.  꿀을 담으면 꿀단지요, 보화를 담으면 보배상자가 됩니다. 우리의 마음을 하나님께 드리면 하나님의 사람이 됩니다. 잘못하여 헛된 것을 사모하면 마귀가 점령하여 불결한 인격자가 되고 맙니다. 그러므로 마음을 먼저 하나님께 드리지 않으면 올바른 신앙인이 될 수 없는 것입니다. 이제까지 어떻게 살아오셨던 오늘 이 시간에 마음을 요구하시는 하나님께 여러분의 마음을 드릴 때 여러분은 거룩한 마음 그릇의 소유자가 된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2. 그러면 마음을 드리는 법에 대하여 생각 해 봅시다
(1) 지금 즉시 드려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요구하실 때 즉시 드려야 합니다. 다음으로 미루거나 핑계하지 마십시오. 사랑하면 사랑하는 것이지 생각 해 보겠다는 사람은 이미 80%이상 틀린 것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살고 있으며 하나님께서 나를 사랑하시여 네 마음을 달라고  하시는데 무슨 핑계가 있을 수 있겠습니까? 드려서 나쁠 것 없고 내가 복 받을 일인데 꾸물대면 안 됩니다.
나는 무엇을 들고 있다가 먼저 만난 사람에게 주어 버립니다. 하나님께서 요구하실 때 마음을 지금 즉시 드려 버리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여러분도 즉시 사랑을 받고 축복을 받게 될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2) 어떻게 드려야 합니까?
자원하여 기쁜 마음으로 드려야 합니다.  손녀딸 한번 안아보려고 팔을 벌리면 싫어하고 제 어머니한테 가버립니다. 그러면 “상희야! 그러면 못써, 할아버지께 안겨봐”하고 야단치면 마지못해 무릎에 와 앉으면서 삐비적 거리며 빠져 나가려고 합니다. 되게 언짢습니다. 무지하게 서운합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그렇게 하면 되겠습니까? 목사님이 오라고 하면 오고, 야단친다고 하는 체 하는 신앙이 되면 안 됩니다. 감사해서, 기뻐서, 하나님을 사랑하여 섬기고 봉사하는 여러분 되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은 삯군도, 노예도 아닙니다. 자유롭게 자원하여 마음을 드리시기 바랍니다.
(3)얼마나 드리시겠습니까?
우리의 마음을 한 조각만 드려서는 안 됩니다. 전체를 드리시기 바랍니다. 마음을 절반 자른 것은 죽은 마음입니다. 그것이 위선적이요, 영적음란이요, 부정한 마음입니다. 한쪽은 세상에, 한쪽은 물질에 두고 하나님께는 부스러기 마음을 드린다면 오히려 불쾌 하시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성경에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여 뜻을 다하고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마22:37)고 하신 것입니다. 솔로몬왕 때 진짜 아기의 어머니는 아이를 쪼개지 못하게 하였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마음이 쪼개지기를 원치 않습니다. 하나님은 우리 마음의 주인이십니다. 그러므로 전심을 다하여 주 우리 하나님을 사랑해야 합니다.
우리는 내가 직접 안 낳은 손주도 사랑해서 좋고 못 사는데 만세전에 여러분을 택하시고 창조하신 하나님은 여러분을 눈동자 같이 사랑하십니다.
여러분을 구원하시기 위해 하나밖에 없는 독생자 예수그리스도를 십자가에 못 박혀 죽게 하시고 구원해 주신 여러분을 천하보다도 더  사랑하시는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그 하나님은 지금 이 시간도 “내 아들아 네 마음을 내게 달라”고 요구하시며 품으시기를 원하십니다. 그 하나님께 마음을 온전히 드리시기 바랍니다. 그 하나님의 품에 포근히 안기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을 사랑하지 않고는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 마음을 드리지 않고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없습니다. 마음을 드릴 때 하나님의 사랑과 축복도 더 흠뻑 받으시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께 온전히 마음을 드려서 봉사도 하고, 헌신도 하시기 바랍니다. 전도도 더 열심히 하여 죽어가는 영혼을 하나님께 인도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께 사랑을 받으면 받을수록 더 신바람 나는 신앙생활을 하시게 될 것입니다. 내 마음의 주인이 하나님이 될 때 병마가 물러갑니다. 은혜가 풍성해 집니다. 여러분의 삶이 축복의 창고가 되고 여러분은 축복의 통로가 된다는 사실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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