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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절의 축복을 받은 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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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교회
댓글 0건 조회 10,754회 작성일 08-02-20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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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에 나온 성공적인 삶을 산 인물들을 보면 대부분 고난을 극복하고 끝까지 믿음을 지킨 사람들이었습니다. 아브라함은 물론 노아나 요셉이나 모세, 다윗, 다니엘뿐 아니라 신약 시대의 베드로나 바울등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나 오늘 본문에 나오는 주인공인 욥처럼 엄청난 경제적 실패와 혹독한 신체적 고통과 고독 속에서 몸부림치면서도 끝까지 하나님을 향한 믿음의 정절을 지키며 변함없는 신앙생활을 한 사람도 없습니다. 흔히들 “인심이 조석변(朝夕變)”이라고 합니다. 사람의 마음이 얼마나 자주 변합니까? 그 말은 불신자들에게만 적용되는 말이 아니라 소위 신앙인들이라고 하는 사람들에게도 별 차이가 없습니다.  생활이 형통하면 그것 때문에 타락하고 곤고하면 그 때문에 낙심하는 것이 우리들 대부분의 신앙상태입니다.
사실 이런 식으로 좀처럼 신자 구실을 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런데 욥은 어떠했습니까? 욥이 갑절의 축복을 받은 것은 결코 재수가 좋았거나 어떤 특별한 경우(case)가 아니었던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옛날 욥과 같이 우리도 형통하든지 곤고하든지 환경에 좌우되지 말고 굳굳하게 신앙을 지켜나가는 전천후 신자들이 다 되십시다. 욥의 신앙생활 중 괄목할 만한 내용 몇 가지를 생각 해 봅시다.

1. 형통한 날에도 하나님을 잘 섬겼습니다
출애굽 후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에 들어가 살게 될 때 꼭 지켜야 할 사항을 미리 가르쳐 주신 말씀 중에 배불리 먹고 하나님을 찬송하라는 내용이 있습니다.(신8:10) 어떻게 생각하면 싱거운 말과 같습니다. 배고플 때는 힘들지 몰라도 배불리 먹게 된다면 저절로 찬송이 나오지 않겠습니까? 그러나 실제는 그렇지 않습니다. 사람이 배가 부르게 되면 배고플 때 생각과는 달라지기 쉽습니다. 속된 말에 “변소에 갈 때와 올 때가 다르다”고 했지 않습니까? 그러므로 배불리 먹게 될 때 하나님을 찬송하기가 더 어려운 것입니다. “여름날의 하루는 겨울날의 열흘보다 더 많이 음식을 상하게 한다”는 서양 속담처럼 신자는 역경보다 평탄할 때 신앙을 잃어버리는 예가 훨씬 더 많습니다. 그러나 욥은 그가 형통할 때도 하나님을 잘 섬긴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얼마나 부자였습니까? 그 당시 양이 칠천에 약대가 삼천이요, 소가 오백겨리에 암나귀가 오백이며 종도 다수로서 당대의 거부였습니다. 부(富)가 반드시 축복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욥의 경우는 동방에서 제일가는 부자였으니 과히 축복받은 사람이라고 할 수 있었습니다.(욥1:3참조)
그렇다고 고리대금업을 했다거나 부정축제가 아니었습니다. 욥은 또 인구가 적을 때 7남3녀의 아버지로서 다복한 가정의 호주였습니다. 그리고 모든 사람들에게 존경과 추앙을 받는 덕망 높은 인격자이기도 했습니다. 돈이 있는 사람 치고 남에게 욕을 먹지 않는 사람이 별로 없다는 사실을 생각할 때 욥이 얼마나 덕망 있고 다복했던가를 알 수 있습니다. 욥은 그의 인생이 이렇게 형통할 때 실로 하나님을 잘 섬겼습니다. 그는 혹시 부자이기 때문에 자녀들이 마음속으로 하나님을 경외하는 믿음생활에 소홀하지나 않을까 염려하여 생일잔치가 끝난 후에는 반드시 자녀 한 사람 한 사람을 위하여 번제를 드릴 정도의 신앙인이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도 “욥과 같이 온전하고 정직하여 하나님을 경외하며 악에서 떠난 자는 세상에 없느니라”(욥1:8)고 까지 칭찬하셨습니다. 우리도 형통할 때 내가 부르는 콧노래가 자신을 위한 노래가 되지 말고 하나님께 감사하는 찬양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욥처럼 형통할 때 더 조심하며 하나님을 잘 섬기는 여러분들이 다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2. 욥은 아주 형편없이 망했을 때도 하나님을 잘 섬기는 신앙인이었습니다
 여러분 아무리 당당한 스포츠맨이라도 참패하고 나서 기분 좋아하는 사람 하나도 없습니다. 마찬가지로 아무리 여유만만하고 믿음이 좋았던 사람도 실패하고 나면 한결같이 믿음생활을 잘 하기가 그렇게 쉽지 않습니다. 아이들도 배고파 울다가도 빵이 입에 들어가야 울음이 그치고 좋아하지만 배고파 보세요. 아무리 업어주고 달래도 칭얼거립니다. 아이들만 그런 것이 아니라 사실상 그것은 사람의 본능입니다. 욥처럼 망해도 갑자기 폭삭 망한 사람이 한결같이 하나님을 잘 섬긴다는 것은 정말 어려운 것입니다. 여러분, 그러나 신앙이 언제 필요합니까? 등불은 어두운 밤에 필요하고, 지팡이는 험산 준령을 넘을 때 긴요한 것입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신앙인들은 시련의 밤에 기도의 등불을 꺼버리고, 환란 때에 신앙의 지팡이를 집어 던져 버립니다. 목회를 하다보면 평상시에는 “주님을 찬송하면서 할렐루야! 할렐루야! 내 앞길 험악하여도 나 주님만 따라가리”를 부르던 사람들이 질병과 가난의 밤, 실패와 배신의 고개 앞에서는 어이없이 무너지는 신자들을 볼 때 가슴이 아플 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욥은 그의 인생이 잘못되었고, 너무 너무 비참하게 되었을 때도 시종 여일 하나님을 잘 섬겼습니다. 어느 정도 잘못되었습니까? 욥은 그의 수많은 우양과 노비들을 어느 날 갑자기 스바사람, 갈대아 사람들에게 약탈당하고 하늘에서 쏟아지는 불덩어리에 종들이 타 죽기도 하는 등 망해도 폭삭 망해버리고 말았습니다.(욥1:13-17절 참조) 엎친 데 덮친다는 말이 있듯이 거기에다 더 슬픈 비보가 들려 왔습니다. 10남매가 맏아들의 집에 모여음식을 먹고 있을 때 몰아치는 광풍에 지붕이 무너져 한꺼번에 몰사하는 참변을 당했습니다. 그러한 경향에도 욥은 어떠했습니까? 욥은 일어나 겉옷을 찢고 머리털을 밀고 땅에 엎드려 예배했다고 했습니다.(1:20절) “또 내가 모태에서 알몸으로 나왔사온즉 또한 알몸이 그리로 돌아가올지라 주신이도 여호와시요 거두신이도 여호와시니 여호와의 이름이 찬송을 받으실지이다”(1:21절) 하고 모든 일에 욥이 범죄치 않고 하나님을 향하여 원망하지 않았다고 했습니다.(욥1:22절) 참으로 경탄할 믿음이 아닐 수 없습니다. 거기에다 설상가상으로 사탄이 더 가혹하게 욥을 치자 욥의 발바닥에서 정수리까지 종기가 나서 욥이 재 가운데 앉아 질그릇 조각을 가져다가 몸을 긁고 있었다고 했습니다.(요2:7-8절) 그래도 그것은 참을 수 있었을지 모릅니다. 그의 사랑하는 아내마저 당신의 하나님이 이렇게 만들었는데 그래도 그 하나님을 믿느냐? “하나님을 욕하고 죽으라”(욥2:9)고 저주까지 했습니다. 이런 지경까지 이르렀는데 여러분 같으면 어떻게 하겠습니까? 그래도 교회 나오시겠습니까? 교역자들을 초빙하여 예배드리시겠습니까? 찬송이 나오겠어요? 하나님께 감사하시겠습니까? 그 다음에 욥의 말이 감탄스럽습니다. 2장 10절을 한번 같이 봉독해 봅시다. “욥이 이르되 그대의 말이 어리석은  여자 중 하나의 말 같도다. 우리가 하나님께 복을 받았은즉 화도 받지 아니하겠느뇨? 하고 이 모든 일에 욥이 입술로 범죄치 아니하니라” 했습니다. 할렐루야! 과연 하나님께서 자랑할만한 신앙의 사람이 아닙니까? 욥이 그 어려움을 극복하고 다시 재기하여 동방의 제일가는 부자가 되었고 갑절의 축복을 받은 것은 결코 그저 된 것이 아니었음을 웅변해 주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형통의 복이 하나님께로부터 온 것을 믿으십니까? 그렇다면 고난도 하나님의 깊은 뜻이 있음을 믿고 이겨내시는 믿음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은혜를 주시는 것은 다만 그리스도를 믿을 뿐 아니라 또한 그를 위하여 고난을 받게 하시려는 목적도 있음을 깨닫고(빌1:29절) 여러분도 어떠한 인생의 불경기가 온다고 해도 시종여일(始終如日)하게 하나님을 잘 섬기시기 바랍니다. 엡6:20절에 보면 우리 주 예수그리스도를 변함없이 사랑하는 모든 사람에게 은혜가 있을 것이라고 말씀했습니다. 여러분, 여러분의 인생에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변함없는 전천후 신앙이 다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3. 욥의 신앙은 하나님께서 O. K한 신앙이었습니다
O. K라는 말은 “all right" “참으로 옳다, 과연 놀랍다. 인정한다”는 뜻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러한 욥의 신앙을 확실히 인정했습니다. 또 후세(後世)의 모든 사람들도 이러한 욥의 신앙을 본받으라고 기적적인 보상을 해 주셨습니다.  우리는 이 욥의 신앙에 관한 기사에서 하나님께서 인정만 하시면 어떠한 문제도 얼마든지 역전된다는 사실을  확실히 깨달을 수 있습니다. 욥의 신앙은 까닭(이유) 없이 하나님을 경외하는 신앙이었습니다. 욥기1:9절에 보면 사탄은 욥을 칭찬하시는 하나님께 다 까닭이 있기 때문에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이라고 참소하면서 욥을 너무 믿지 말라고 이간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엄청난 물질 축복도 주셨고, 자녀 축복도 주셨기 때문에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사탄은 인간의 약점을 뻔히 알고 있었습니다. 사람들은 사업이 잘 되기 위하여 병을 고치기 위하여 자녀가 좋은 대학에 합격되게 해 달라고 기도하고 열심 내다가 그런 문제들이 해결되고 성취되면 곧 신앙도 버리고 냉랭해져 버린다는 것을 많이 보아 알고 있었습니다. 인간들은 까닭이 있기 때문에 하나님을 믿는 체 하고 열심을 내는 것이지 까닭이 없으면 기름 없는 등불같이 믿음도, 열심도 꺼져 버린다는 것이었습니다. 욥이라고 별 수 있겠습니까? 1:10절에 보면 “욥이 어찌 까닭 없이 하나님을 경외하리이까? 주께서 그와 그 집과 그 모든 소유물을 산울로 두르심이 아니니이까?” 다 까닭이 있기 때문에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이라고 참소했던 것입니다.  그러나 이제 사탄의 참소가 부끄럽게 되었습니다. 욥은 보통사람과 분명히 달랐습니다. 사탄의 참소처럼 욥은 하나님께서 물질을 주신 까닭에, 건강과 자녀축복을 주신 까닭에 일편단심 하나님을 경외했던 것이 아니었습니다. 까닭 없이 하나님을 경외하고 섬겼던 욥의 진실이 이제 여실히 증명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정확히 보고 계셨을 것입니다. 욥의 중심을 능히 알고 계셨던 것입니다. 진실로 하나님께서 O. K한 신앙의 사람이었습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께서 인정하면 끝납니다.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면 불행과 행복은 손바닥 뒤집기보다 더 쉽습니다. 가난과 부요도 마찬가지입니다. 음지(陰地)를 양지(陽地)로 금방 바꾸어 버리십니다. 하나님께서 못 고칠 병이 어디 있으며 하나님께서 해결 못할 문제가 어디 있겠습니까? 문제는 우리의 믿음인 줄 믿습니다. 욥 같은 믿음만 있으면 성도에게 실패는 없습니다. 우리는 최후의 승리자가 됩니다. 다니엘서 3장에 나오는 다니엘의 세 친구의 경우는 어떠했습니까? 그들은 무조건 우상에게 절하지 않았습니다. 한번만 절하면 살려주겠다고 사정하는 느부갓네살 왕의 사정도 단호히 거부했습니다. 하나님께서 금지하신 말씀에 거역하지 않겠다는 것이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맹렬히 타는 풀무 불 가운데서 건져내 주지 않으실지라도 우상 금신상에게 결단코 절하지 않겠다고 했습니다.(단3:16-18참조) 그들은 진실로 까닭(이유)없는 신앙이었습니다. 결국 풀무 불에 던져졌을 때 결과가 어떠했습니까? 하나님께서 그들의 신앙을 인정했을 때 그러한 불속에서도 머리카락하나 타지 않고 안전하게 지켜주셨지 않습니까? 갑절의 축복은 아무나 못 받는다고 생각하지 마십시오. 기적은 누구에게나 일어나지 않는다고 말하지 마십시오. 하나님께서 인정만 하시면 얼마든지, 누구에게나 일어나게 된다는 사실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욥이 회복될 것을 누가 믿었습니까? 누가 기대했습니까? 본문 10절에 분명히 기록되어 있습니다. “...여호와께서 욥의 곤경을 돌이키시고 여호와께서 욥에게 이전 모든 소유보다 갑절이나 주신지라” 했습니다. 또 12-13절에 “여호와께서 욥의 말년에 욥에게 처음보다 더 복을 주시니 그가 양 만 사천과 낙타 육천과 소 천겨리와 암나귀 천을 두었고 또 아들 일곱과 딸 셋을 두었으며”라고 했습니다. 또 딸들은 “모든 땅에서 욥의 딸들처럼 아리따운 여자가 없었더라”(15절)고 말씀했습니다.
“욥은 그 후 140년을 살며 아들과 손자 4대를 보았고 늙어 나이가 차서 죽었더라”(16-17)고 성경은 확실하게 기록해 놓았습니다.
여러분, 욥은 특수한 경우라고 생각하지 마십시오. 특별한 사람이라고만 말하지 마십시오. 여러분이나 나나 믿음만 있으면 얼마든지 축복받습니다. 까닭 없이, 조건없이 하나님을 경외하는 신실한 신앙의 사람들은 다니엘의 친구들처럼 얼마든지 기적을 산출합니다. 하나님은 그때나 지금이나 변함없이 우리들을 사랑하고 계십니다. 하나님께서 O. K만 하시면 끝납니다.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면 가난과 부요, 약함과 강함은 손바닥 뒤집기보다 쉽다는 사실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우리도 갑절의 축복을 받고 승리하는 신자들이 다 되십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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