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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의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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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순복
댓글 0건 조회 7,617회 작성일 21-11-21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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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복음 6:19-25

오늘 본문은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신 천국 설교의 두번째에 해당합니다.

5장에서 하나님의 나라를 선포하시고 마음이 가난한 자라는 하나님의 나라 사람들의 특징에 대해 설명하셨습니다.

본문 6장에서는 하나님 나라의 사람이 가져야 할 마음자세에 대해 말씀하십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 인간의 특징에 대해 먼저 설명하십니다.

21절에 '네 보물이 있는 곳에 네 마음도 있느니라'

인간의 마음은 절대로 분리될 수 없으며 오직 한가지 대상만을 쫓는다는 것입니다.

마태복음 6장과 7장은 '균형' 이라는 주제에 상당히 많은 분량을 쏟고 있습니다.

당시 그리이스 사람들 뿐만 아니라 오늘날 우리 현대인들도 우리 마음의 저울추가 있으며 저울추의 균형을 내가 잡는다라고 생각합니다.

동양에서는 이를 '중용' 이라고 하고 오늘날의 표현으로 '적당히'라는 표현이 적당할 것 같습니다.

무슨 일이든지 정신줄 놓치지않고 '적당히' 하면 잘 될 것이라는 믿음이 있습니다.

일도 적당히, 휴식도 적당히, 공부도 적당히, 신앙도 적당히 하면 하나님께서 적당히 복주시리라는 믿음입니다.

그러므로 무엇보다도 '마음의 균형' 을 잡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결론을 얻게 됩니다.

당시 그리이스 로마 문화의 영향 아래 있던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사람의 마음'은 중요한 주제였습니다.

사람의 마음은 누구의 소유이며 누구의 통제에 의해 움직이는가를 놓고 많은 논란이 있었으며 지금도 그 논란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우리 인간은 절대로 '적당히'를 유지할 능력이 없음을 서두에 밝히셨습니다.

인간은 태생적으로 하나에 집중할 수 밖에 없고 최종적으로 그 하나로 끝을 보게 되는 존재임을 밝히셨습니다.

아무리 발버둥을 치고 애를 써보아도 결국엔 내가 원하는 그것, 내가 갈망하는 최종 종착지에 도달하게 되는 것입니다.

21절에 '네 보물이 있는 곳에 네 마음도 있느니라' 는 이러한 인간의 특징을 간단명료하게 정리하고 있습니다.

내 마음을 내가 주장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애지중지 아끼는 소유물이 소유자인 나의 마음을 통제한다는 것입니다.

내 마음을 바꾸려면 나의 의지를 바꾸는 것으로는 부족하다는 것입니다.

나의 소유물들을 일단 비워고 내려놓은 후에야 내 마음을 바꿀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아직도 내 마음의 통제권자는 바로 나라는 생각을 가진 사람들은 하나님을 믿기가 가장 어려운 케이스에 해당합니다.

차라리 작정하고 나는 내 영혼을 황금에 팔았다고 하는 사람들이 오히려 구원받을 가능성이 더 높을 수 있습니다.

적당히 믿고 적당히 즐기고 적당히 살면 된다는 생각을 가진 사람들은 항상 자신이 적당하다고 생각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적당히 회개하고 적당히 반성하는 것이죠.

그래서 가장 회개하기 어렵고 가장 반성하기 어려운 사람들입니다.

이런 사람들이 천국에서 가장 멀리 떨어진 자들입니다.


:22 "눈은 몸의 등불이니 그러므로 네 눈이 성하면 온 몸이 밝을 것이요
눈이 나쁘면 온 몸이 어두울 것이니 그러므로 네게 있는 빛이 어두우면 그 어둠이 얼마나 더하겠느냐"

예수님께서는 '균형' 의 문제의 원인을 '눈' 에 있다고 하셨습니다.

마태복음 9장과 20장에 두 소경을 치료하시고 영적인 소경에 대해 말씀하셨습니다.

균형을 유지한다고 하지만 불균형 상태에 이르는 인간의 원인은 눈에 있다는 것입니다.

눈이 제대로 기준점 역할을 못해주니 몸이 균형을 유지할리 없습니다.

그리고 눈의 문제는 시신경과 수정체의 문제가 아니라 '빛' 이 없음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당연히 빛은 하나님입니다.

하나님이신 빛이 없는 눈은 아무 것도 볼 수 없으며 그 눈의 몸은 균형을 잃고 말 것입니다.


문제는 빛이 없는데 보는 척하는 사람들입니다.

예수님께서 마태복음 15:14 에서 맹인이 맹인을 인도하면 둘이 다 구덩이에 빠지리라 말씀하셨습니다.

차라리 안보이면 안보인다고해야지 안보이면서 보인다고 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이런 사람들은 본문은 한 사람이 두 주인을 섬긴다고 말합니다.

:24 "한 사람이 두 주인을 섬기지 못할 것이니 혹 이를 미워하고 저를 사랑하거나 혹 이를 중히 여기고 저를 경히 여김이라 너희가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기지 못하느니라"

하나님의 빛을 제대로 본 사람이면 다른 가짜 빛에 현혹될리 없습니다.

이러한 사람들은 겉으로는 하나님의 빛을 보는 것처럼하지만 실은 어두움에서 헤메는 자들입니다.

예수님은 우리들이 말하는 '균형' 은 허구이며 하나님과 재물 사이에 적당한 균형은 없는 것이라고 단정하셨습니다.

그리고 오직 하나님만을 향한 절대적인 충성만이 유일한 '균형' 이라고 말씀하십니다.


:25-30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목숨을 위하여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몸을 위하여 무엇을 입을까 염려하지 말라 목숨이 음식보다 중하지 아니하며 몸이 의복보다 중하지 아니하냐
공중의 새를 보라 심지도 않고 거두지도 않고 창고에 모아들이지도 아니하되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 기르시나니 너희는 이것들보다 귀하지 아니하냐
너희 중에 누가 염려함으로 그 키를 한 자라도 더할 수 있겠느냐
또 너희가 어찌 의복을 위하여 염려하느냐 들의 백합화가 어떻게 자라는가 생각하여 보라 수고도 아니하고 길쌈도 아니하느니라
그러나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솔로몬의 모든 영광으로도 입은 것이 이 꽃 하나만 같지 못하였느니라
오늘 있다가 내일 아궁이에 던져지는 들풀도 하나님이 이렇게 입히시거든 하물며 너희일까보냐 믿음이 작은 자들아"


'균형'의 주체는 내가 아니라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께서 '균형'을 맞추십니다.

우리의 역할을 하나님께 '초점'을 맞추는 것 뿐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하나님을 믿지 못하기 때문에 내가 '균형'을 잡으려고 힘을 씁니다.

그러면 그럴 수록 더욱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지고 인생의 무게중심은 무너질 수 밖에 없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결코 부족하지 않으시게 공급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부족할 것 같다고 근심하는 것은 우리가 빛이신 하나님을 보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공급해 주신다니 아무 일도 하지 말자는 뜻은 아닙니다.

공중의 새가 아무 일도 안한다고 본문은 말하지 않습니다.

공중의 새들도 이유 없이 공중에 떠다니는 것이 아닙니다.

다 먹이를 구하기 위해서 공중에 떠있는 것입니다.

힘에 겨운 날개짓을 하며 먹이를 찾아 헤메는 것입니다.

우리 인생도 결코 쉽지 않습니다.

인생의 날개짓은 항상 힘듭니다.

그러나 우리가 게으름 부리지 않고 땀흘리고 수고하는한 하나님께서는 결코 우리에게 공급하심을 그만두지 않으십니다.

인생의 날개짓이 힘들더라도 이러한 든든한 믿음이 있으면 힘든 날개짓도 기쁨이 됩니다.


하나님의 빛은 우리의 영적인 눈을 밝혀줍니다.

하나님과 재물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는 것은 아직 하나님의 빛을 보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지난 한 주, 지난 한 달을 돌아보십시오.

우리가 다투고 속상해하는 일들의 100퍼센트는 다 돈과 관련이 있습니다.

우리의 근심과 염려 또한 결국엔 다 돈의 문제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절대적인 충성을 원하십니다.

당장의 어려움 때문에 절대적인 충성이 흔들려서는 안됩니다.

특히 예수님의 제자이며 하나님의 자녀들인 우리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마음의 중심이 하나님이어야 합니다.

세상에는 이러한 우리의 중심을 흔들려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하나를 주면 고맙기는 커녕 둘을 요구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순순히 잘해주면 오히려 속이는 사람들이 훨씬 더 많습니다.

그래도 우리는 하나님께 충성하는 마음이 흔들려서는 안됩니다.

주변의 이기적인 사람들, 무례한 사람들, 얄팍한 사람들과 같은 선상에서 싸우면 같은 사람들 되는 겁니다.

제발 하나님께 충성하는 마음으로 참아주고 당해주어야 합니다.

물론 명확한 한계는 있어야 합니다.

내가 참을 수 있는 한계 내에서 당해 줄 것은 당해주고, 속아줄 것은 속아주고, 뺏길 것은 양보해주는 것이 하나님 나라를 구하는 자의 자세입니다.

사람을 이용하거나 기대해서는 안됩니다.

다만 그 사람의 영혼을 아끼고 그 사람이 이기적이고, 무례하고, 얄팍하고 몰상식하게 되기까지의 삶의 여정을 생각할 줄 아는 여유를 가져야 합니다.

이렇게 살아도 절대 우리는 굶어 죽지 않습니다.

무리하게 욕심부리고 사람을 믿고 기대해서 사기당하고 크게 손해보는 것입니다.

하나님만 바라보고 당장은 힘들더라도 묵묵히 참고 이겨내면 절대로 부족할 일 없습니다.
 
:31-34
"그러므로 염려하여 이르기를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 하지 말라
이는 다 이방인들이 구하는 것이라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 이 모든 것이 너희에게 있어야 할 줄을 아시느니라
그런즉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그러므로 내일 일을 위하여 염려하지 말라 내일 일은 내일이 염려할 것이요 한 날의 괴로움은 그 날로 족하니라"


이 땅에 쌓아 둔 것이 많을 수록 마음의 중심은 재물에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그것이 인간입니다.

오직 하나님께만 투자하십시오.

오늘의 작은 인내와 희생은 결코 없어지지 않습니다.

우리가 가장 감사해야 할 이유는 얼마나 가졌는가가 아닙니다.

무엇을 가졌느냐가 중요합니다.

하나님의 빛을 가진 것만이 우리의 유일한 감사 제목입니다.

썩어질 재물이 아니라 영원한 하나님 나라의 가치를 볼 줄 아는 눈을 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감사합시다.

썩어질 재물로 흔들리고 염려하지 말고 오직 하나님만을 바라보는 절대적인 충성을 바칩시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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