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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어집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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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순복
댓글 0건 조회 7,076회 작성일 22-04-17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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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복음 28:16-17
"열한 제자가 갈릴리에 가서 예수께서 지시하신 산에 이르러
예수를 뵈옵고 경배하나 아직도 의심하는 사람들이 있더라"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셨습니다.

사람이 죽었으면 죽었지 어떻게 다시 살아날 수 있습니까?

기적적으로 죽었다가 다시 살아날 수도 있다고 해도 결국엔 죽고 마는 것이 사람입니다.

그런데 예수 그리스도는 죽으셨고 다시 살아 나셨으며 승천하시고 올라가셨던 모습 그대로 다시 오실 것입니다.

이것이 믿어지는 것은 은혜 중의 은혜입니다.

정상적인 사람의 정신으로는 믿어지지 않아야 정상입니다.

우리가 예수님의 부활을 믿는 것을보니 우리가 다 정상이 아닌 것 같습니다.

그래서 세상 사람들은 우리와 대화가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런데 우리도 답답합니다.

믿어지는데 어떻합니까?

예수 그리스도는 살아 나셨습니다. 아멘.

그렇다면 우리는 왜 예수님의 부활을 믿습니까?

우리는 본문의 예수님의 제자인 마태처럼 부활하신 예수님을 눈으로 직접 보진 못했습니다.

그러나 마태사도는 예수님의 부활을 눈으로 목격하고 마태복음을 통해 진술하였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믿는 이유는 성경말씀에 분명히 기록되어 있는 역사적 사건이기 때문입니다.

솔직히 성경이 아니고서는 2,000년 전의 사건의 진위를 가려낼 방법이 없습니다.

당시 로마제국의 어떠한 문서도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 사건을 담고 있지 않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이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선포하므로 우리는 예수님의 부활하심을 믿습니다.
 

그러나 똑같은 성경을 보고도 예수님의 부활이 가짜라고 믿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들은 성경말씀이 하나님의 말씀이 아니라 사람이 지어낸 허구라고 주장합니다.

예수님의 탄생과 사역과 고난과 죽음과 부활을 기록한 책은 마태, 마가, 누가 요한복음입니다.

사람들은 이 네 책에 기록된 예수님의 행적들이 서로 다른 것을 지적합니다.

사복음서가 하나님의 말씀이라면 오류가 없어야 하는데 4개의 복음서가 서로 틀리다는 것은 넷 중에 하나만 맞고 다른 세 개는 오류가 있다는 말입니다.

특히 부활에 관한 부분에서 네 책의 기록들이 서로 다른 점은 부활 사건 자체가 역사적 사실이 아닌 허구라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부활을 믿느냐 안 믿느냐의 차이는 단 하나입니다.

성경말씀을 완전하고 오류가 없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믿느냐, 아니면 불완전한 사람들의 기록물로 믿는가입니다.

 
다른 것은 몰라도 예수님의 부활 사건 만큼은 네 복음서들이 동일해야 합니다.

그런데 그렇지 않습니다.

마태복음에는 마리아가 천사를 보았지만 요한복음에는 그렇지 않습니다.

마태복음에는 큰 지진이 있다고 하지만 다른 복음서에는 그런 사실이 없습니다.

이 외에도 예수님의 부활 사건에 대한 기록들이 복음서들마다 조금씩 다릅니다.

네 복음서가 모두 하나님의 말씀이라면 완전하고 오류가 없어야 하는데 네 복음서들끼리 이렇게 아구가 안 맞으면 어떻게 이해해야 합니까?


불트만이라는 자유주의 신학자는 성경이 완전하고 오류가 없어서 하나님의 말씀인 것이 아니라 거기에 담긴 뜻이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래서 오류가 있고 서로 안 맞는 부분들은 다 무시하자고 했습니다.

그리고 이왕 빼는 김에 예수님의 기적이나 부활 같은 믿기 어려운 사건들도 다 제외하자고 했습니다.

그리고 서로 사랑하라는 좋은 교훈들만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아들이자고 했습니다.

이렇게 하니 믿지 않는 사람들과도 대화가 통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것도 성경을 완전하고 오류가 없는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믿음을 포기한 것입니다.

성경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믿지 않는 사람들은 세상에서 말이 통하고 답답하지 않다고 칭찬 받을 것입니다.

그러나 거기에는 아무런 능력도 열매도 없었습니다.

성경을 하나님으로 말씀으로 인정하지 않던 자유주의 신학자들과 이들을 지지하던 교회들은 인류 역사에 씻을 수 없는 오점을 남겼습니다.

온갖 고고학적 과학적 논리적 수단을 동원하여 성경의 불완전성과 오류성을 증명하던 그들이었지만 정작 히틀러 나찌 정권의 반인권적 반인륜적 작태에는 반대하지 못하고 오히려 그들을 묵인하고 지지하였습니다.

교리를 초월하여 세상과의 대화를 중시하며 사회 변화와 개혁을 주장하던 그들이었지만 그것은 신학교 캠퍼스 안에서의 목소리였을 뿐, 정작 현실 사회 속에선 악한 정권에게 맞서기는 커녕 그들의 선전물 역할만 하였던 것입니다.

오늘 본문 17절을 보십시오.

그들은 부활하신 예수님을 직접 보았지만 그래도 여전히 의심하였습니다.

성경이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사실은 인간의 눈과 귀와 머리로는 믿어지지 않는 것입니다.

아무리 머리로 이해시키려고 설명하고 증명하여도 소용없습니다.

특히 예수님의 부활 사건은 인간의 이성으로는 절대로 믿어지지 않습니다.


로마서 10장 10절을 보면

마음으로 믿어.... 입으로 시인하여... 구원에 이르게 된다고 나옵니다

이것을 헬라어 원문으로 해석하면

마음으로 믿어져.... 입으로 시인되어... 라는 수동태입니다.

즉 나 자신의 힘과 의지가 아닌 타력에 의해 믿어진다는 말입니다.

바로 성령 하나님께서 우리 마음에 역사하실 때 우리는 성경이 완전하고 무오한 하나님의 말씀임을 믿어지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렇게 성경을 이성의 차원에서 과학적으로 머리로 접근해서는 안된다고 배웠습니다.

그렇다고 성경을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믿기는하지만 아무런 이해없이 입으로만 읊는 의미없는 경전이라고 여겨서도 안됩니다.

성경은 뜻모를 반야심경도 아니요 주술이나 주문이 아닙니다.

우리 인간의 최대한의 잠재력을 동원하여 이해하고 배우고 가르쳐야하는 진리이자 역사적 사실입니다.


:20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

성경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믿는다면서 전혀 배우지 않으면 이 또한 여러 부작용을 낳습니다.

일례로 예수님의 부활을 믿는다면서 전혀 뚱딴지 같은 소리를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원래 예수님은 사람이 아니었다.

부활하신 예수님은 허깨비이고 실제 육체가 아니다.

심지어 예수님은 완전히 죽은 척 할 수 있는 능력자였다는 등의 별의별 주장들이 있습니다.

예수님의 부활을 믿으려면 하나님의 말씀에 나온대로 믿어야지 근거없이 허황된 상상력으로 믿어서는 안됩니다.

사복음서는 분명히 예수님께서 여인의 몸에서 나신 완전한 인간이었다고 동일하게 기록하였습니다.

그리고 죽은 척하신 것이 아니라 완전히 죽으시고 사흘 후 완전한 육체로 부활하셨습니다.

그러므로 교회는 성도들에게 오직 성경을 통해서만 예수 그리스도를 가르쳐야 합니다.

성경은 혼자서 읽어도 은혜받는 책이지만 동시에 혼자서는 절대로 이해할 수 없는 책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성경은 반드시 배워야하고 가르쳐야 하는 것입니다.

분명히 교회는 오늘 본문을 비롯한 사복음서에 기록된 부활 사건들의 차이점에 대해서도 가르쳐야 합니다.


사복음서의 부활 사건의 기록들의 차이점은 넷 중 하나만 맞고 나머지 세 개는 틀린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의 제자 마태 사도와 요한 사도의 직접 목격한 동일한 부활 사건이지만 각자의 시각에서 다르게 보일 수 있습니다.

베드로 사도의 제자인 마가와 사도 바울의 제자인 누가 또한 스승 사도들의 진술을 받아 적으면서 각 사도들의 시각에 따라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통합하면 서로 시간적 정황적 아귀가 맞아 떨어집니다.

물론 너무 서로의 진술이 달라서 해결되지 않는 부분도 있지만 그것은 기본적인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신뢰의 자세에서 해결됩니다.

예를 들면 미가서에서 예언된 예수님의 베들레헴 탄생과 갈릴리 출신인 예수님은 서로 아귀가 맞지 않았기에 많은 이스라엘 사람들은 믿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갈릴리 이주 전에 로마황제의 호적명령으로 인해 베들레헴을 방문한 마리아와 요셉의 사연은 그들에게 숨겨져 있었던 것입니다.

이렇듯, 사복음서의 차이점들을 속시원히 설명해 줄 숨겨진 사연들이 반드시 존재할 것이라는 신뢰 또한 믿음의 중요한 요소입니다.

감춰진 사연들은 성경말씀의 진정성의 장애물로 보이지만 실은 성경을 머리로만 지식으로만 알려는 사람들에대한 거대한 장벽이요 방어막인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예수님의 부활이 역사적 사실임을 증명하는 중요한 방법이 있습니다.

바로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새롭게 변화받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부활 후 예수님의 제자들은 극적으로 변화받았습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을 눈으로 보고 믿는 사람들은 극소수였습니다.

이마저도 보고도 의심하였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수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의 제자들의 증언을 통해 예수님의 부활을 믿기 시작했습니다.

예수님 부활 이전의 제자들은 이기적이었고 비겁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 부활 이후 제자들은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복음을 전했습니다.

예수님의 부활 사건이 가짜였다면 이렇게 열한 사도들과 많은 사람들이 변화받고 자신의 목숨까지 바쳐 복음을 증거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비겁하고 난폭한 베드로가 온유와 자비의 사도로 변화되었습니다.

백성들의 피를 빨아먹던 세리 레위가 변화받아 마태 사도가 되었습니다.

철없고 이기적이던 마가는 온갖 고난과 핍박을 감수하며 사도 바울을 지켰습니다.

이 외에도 여러 사도들의 극적인 변화는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이 역사적 사실이다라는 이유 말고는 설명이 안됩니다.


결론)

우리는 세 치 혀로 세상 사람들에게 예수님의 부활을 증명할 수 없습니다.

저들은 우리보다 더 똑똑하고 지식이 풍부합니다.

우리가 한 가지를 내놓으면 저들은 열 가지 이유를 내놓을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에겐 하나님의 말씀 성경이 있습니다.

말씀을 통해 성령님이 역사하시면 쇠심줄 같은 옹고집도 믿어지게 됩니다.

그리고 삶의 현장에서 우리가 먼저 변화받아야 합니다.

굳이 말하지 않아도 우리가 변화 받으면 안 믿던 사람들도 저절로 변화 받습니다.

부활의 능력이 성경책안에 머물러서는 안됩니다.

우리의 삶 속에서 드러나야 합니다.

더 정직해야하고 더 정의로워야 합니다.

더 자비로워야 하고 더 사랑에 넘쳐야 합니다.

부활주일을 맞아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의 능력으로 변화받고 세상을 변화시킵시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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