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윗과 골리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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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엘상 17:1-7
1 블레셋 사람들이 그들의 군대를 모으고 싸우고자 하여 유다에 속한 소고에 모여 소고와 아세가 사이의 에베스담밈에 진 치매
2 사울과 이스라엘 사람들이 모여서 엘라 골짜기에 진 치고 블레셋 사람들을 대하여 전열을 벌였으니
3 블레셋 사람들은 이쪽 산에 섰고 이스라엘은 저쪽 산에 섰고 그 사이에는 골짜기가 있었더라
4 블레셋 사람들의 진영에서 싸움을 돋우는 자가 왔는데 그의 이름은 골리앗이요 가드 사람이라 그의 키는 여섯 규빗 한 뼘이요
5 머리에는 놋 투구를 썼고 몸에는 비늘 갑옷을 입었으니 그 갑옷의 무게가 놋 오천 세겔이며
6 그의 다리에는 놋 각반을 쳤고 어깨 사이에는 놋 단창을 메었으니
7 그 창 자루는 베틀 채 같고 창 날은 철 육백 세겔이며 방패 든 자가 앞서 행하더라
블레셋 장수 골리앗에 대한 설명입니다.
구약의 단위여서 와닿지 않지만 엄청난 거인임을 알 수 있습니다.
여섯 규빗 한 뼘은 최소한 270cm 이상입니다.
그의 갑옷의 무게 놋 오천 세겔은 약 57.5kg 입니다.
요즘 기준으로 20키로 짜리 쌀 세 가마니를 지고 다니는 겁니다.
그의 창의 무게는 약 7kg 입니다.
좀 비겁하더라도 활을 쏘면 골리앗을 제거할 수 있을 것 같지만 전신을 둘러 싼 갑옷 앞에 화살은 아무 소용이 없었습니다.
8 그가 서서 이스라엘 군대를 향하여 외쳐 이르되 너희가 어찌하여 나와서 전열을 벌였느냐 나는 블레셋 사람이 아니며 너희는 사울의 신복이 아니냐 너희는 한 사람을 택하여 내게로 내려보내라
9 그가 나와 싸워서 나를 죽이면 우리가 너희의 종이 되겠고 만일 내가 이겨 그를 죽이면 너희가 우리의 종이 되어 우리를 섬길 것이니라
10 그 블레셋 사람이 또 이르되 내가 오늘 이스라엘의 군대를 모욕하였으니 사람을 보내어 나와 더불어 싸우게 하라 한지라
11 사울과 온 이스라엘이 블레셋 사람의 이 말을 듣고 놀라 크게 두려워하니라
12 다윗은 유다 베들레헴 에브랏 사람 이새라 하는 사람의 아들이었는데 이새는 사울 당시 사람 중에 나이가 많아 늙은 사람으로서 여덟 아들이 있는 중
13 그 장성한 세 아들은 사울을 따라 싸움에 나갔으니 싸움에 나간 세 아들의 이름은 장자 엘리압이요 그 다음은 아비나답이요 셋째는 삼마며
14 다윗은 막내라 장성한 세 사람은 사울을 따랐고
15 다윗은 사울에게로 왕래하며 베들레헴에서 그의 아버지의 양을 칠 때에
16 그 블레셋 사람이 사십 일을 조석으로 나와서 몸을 나타내었더라
40일 동안이나 골리앗은 이스라엘 군대를 조롱하며 위협하였습니다.
양측 군대가 강 하나를 사이에 두고 양쪽 언덕에 진치고 있어서 어느 한 쪽이 섣불리 공격할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나 대치가 장기전으로 흐를수록 골리앗의 위협으로 정신적인 데미지를 누적해가는 이스라엘이 불리해질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러한 와중에 드디어 다윗이 등장합니다.
17 이새가 그의 아들 다윗에게 이르되 지금 네 형들을 위하여 이 볶은 곡식 한 에바와 이 떡 열 덩이를 가지고 진영으로 속히 가서 네 형들에게 주고
18 이 치즈 열 덩이를 가져다가 그들의 천부장에게 주고 네 형들의 안부를 살피고 증표를 가져오라
19 그 때에 사울과 그들과 이스라엘 모든 사람들은 엘라 골짜기에서 블레셋 사람들과 싸우는 중이더라
20 다윗이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서 양을 양 지키는 자에게 맡기고 이새가 명령한 대로 가지고 가서 진영에 이른즉 마침 군대가 전장에 나와서 싸우려고 고함치며,
21 이스라엘과 블레셋 사람들이 전열을 벌이고 양군이 서로 대치하였더라
22 다윗이 자기의 짐을 짐 지키는 자의 손에 맡기고 군대로 달려가서 형들에게 문안하고
23 그들과 함께 말할 때에 마침 블레셋 사람의 싸움 돋우는 가드 사람 골리앗이라 하는 자가 그 전열에서 나와서 전과 같은 말을 하매 다윗이 들으니라
한 가지 궁금한 것은 이스라엘에 골리앗과 대적해서 싸울 용사가 없었는가라는 것입니다.
부하 한 명과 단 둘이서 블레셋 군대를 물리쳤던 사울왕의 아들 요나단이라는 용사가 있었습니다.
사울의 사촌 동생 아브넬 장군도 걸출한 용사였습니다.
이 외에도 여러 용사들이 있었지만 누구 하나 감히 골리앗에게 나서지 못했습니다.
그 만큼 골리앗의 체급과 전투력은 기존의 강적들과는 차원이 다른 것이었습니다.
24 이스라엘 모든 사람이 그 사람을 보고 심히 두려워하여 그 앞에서 도망하며
25 이스라엘 사람들이 이르되 너희가 이 올라 온 사람을 보았느냐 참으로 이스라엘을 모욕하러 왔도다 그를 죽이는 사람은 왕이 많은 재물로 부하게 하고 그의 딸을 그에게 주고 그 아버지의 집을 이스라엘 중에서 세금을 면제하게 하시리라
26 다윗이 곁에 서 있는 사람들에게 말하여 이르되 이 블레셋 사람을 죽여 이스라엘의 치욕을 제거하는 사람에게는 어떠한 대우를 하겠느냐 이 할례 받지 않은 블레셋 사람이 누구이기에 살아 계시는 하나님의 군대를 모욕하겠느냐
27 백성이 전과 같이 말하여 이르되 그를 죽이는 사람에게는 이러이러하게 하시리라 하니라
상황이 악화되자 사울왕은 자신의 딸까지 동원하여 도전자를 구하였으나 감히 나서는 자가 없었습니다.
그 때에 다윗은 자신이 나서겠다고 하였습니다.
28 큰형 엘리압이 다윗이 사람들에게 하는 말을 들은지라 그가 다윗에게 노를 발하여 이르되 네가 어찌하여 이리로 내려왔느냐 들에 있는 양들을 누구에게 맡겼느냐 나는 네 교만과 네 마음의 완악함을 아노니 네가 전쟁을 구경하러 왔도다
29 다윗이 이르되 내가 무엇을 하였나이까 어찌 이유가 없으리이까 하고
30 돌아서서 다른 사람을 향하여 전과 같이 말하매 백성이 전과 같이 대답하니라
방금 읽은 구절에서 다윗이 골리앗을 이길 수 있던 원인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모든 사람들에게 인생의 목적이 있습니다.
그러나 크게 둘을 나눈다면 생존과 쾌락을 위해 사는 사람과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사는 사람 둘로 나뉩니다.
엘리압은 생존과 쾌락을 위해 사는 사람이었습니다.
안타깝지만 대다수의 사람들이 엘리압과 같은 부류에 속해 있습니다.
그리고 이들은 극소수에 해당하는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사는 사람들을 시기하며 질투합니다.
그리고 아주 구체적으로 하나님의 사람들을 질책하고 설득하려고 합니다.
이들은 자신이 영향을 끼칠 수 있는 가까운 가족과 친구 동료들이 그들과 같아지도록 애쓰고 있습니다.
그 결과 많은 하나님의 사람들이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지 못하고 대다수의 생존과 쾌락을 위해 사는 사람들과 같아져 버립니다.
다윗은 달랐습니다.
큰 형 엘리압의 구체적인 지적과 질책에 변명하거나 인정 받으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29 다윗이 이르되 내가 무엇을 하였나이까 어찌 이유가 없으리이까 하고
히브리어 원어로는 '나는 한 가지 사실만을 말했다' 라고 합니다.
오직 한 가지 사실, 하나님의 군대를 모욕하는 골리앗을 물리치는 것입니다.
극소수의 하나님의 사람들이 대다수의 생존과 쾌락을 위해 사는 사람들에게 묻혀버리지 않으려면 오직 한 가지만 말해야 합니다.
바로 하나님의 영광입니다.
사람들을 설득하려고도 말고 그들로 부터 인정받으려고도 할 필요가 없습니다.
오직 하나님께서 주신 목표 하나만을 바라고 가야 합니다.
다윗의 대답에 엘리압이 '오호 그렇게 귀한 뜻이 있구나' 라고 이해해주었을리 없습니다.
큰 형 엘리압은 다윗의 대답에 더 크게 화내며 저런 교만한 놈이 다 있나라며 역정을 내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역사가 말합니다.
엘리압은 이 후 이스라엘 역사의 전면에 나오지 못하고 그저 그런 사람으로 끝났습니다.
그러나 다윗은 이스라엘의 왕으로서 우뚝 서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마음에 주신 비전과 목표가 있다면 무조건 실행하십시오.
다른 사람들의 의견과 충고에 의지하지 마십시오.
일단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일하면 저절로 사람들은 설득될 것입니다.
우리는 오직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면 됩니다.
31 어떤 사람이 다윗이 한 말을 듣고 그것을 사울에게 전하였으므로 사울이 다윗을 부른지라
32 다윗이 사울에게 말하되 그로 말미암아 사람이 낙담하지 말 것이라 주의 종이 가서 저 블레셋 사람과 싸우리이다 하니
33 사울이 다윗에게 이르되 네가 가서 저 블레셋 사람과 싸울 수 없으리니 너는 소년이요 그는 어려서부터 용사임이니라
아직 스물도 안된 소년 다윗이 골리앗과 싸운다는데 사울왕은 어이가 없었을 것입니다.
보나마다 제대로 싸우지도 못하고 결판이 날텐데 말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윗이 출전을 강행하자 마지못해 사울왕은 허락합니다.
사울왕은 다윗이 이길 것은 어림없고 다만 소년 다윗의 죽음으로 이스라엘 군대의 가라앉은 사기와 의욕이 고취될 것이라는 기대정도는 있었습니다.
우리나라 역사에도 황산벌 전투에서 신라의 소년 관창이 계백 장군에게 도전하여 졌으나 계백 장군은 관창을 살려주는 아량을 베풀었습니다.
그럼에도 관창이 또 다시 도전하여 계백 장군은 어쩔 수 없이 관창을 죽여야 했습니다.
오히려 이를 통해 백제군의 위세에 버거워하던 신라 군사들이 분기탱천하여 백제 군대를 이겼던 역사가 있습니다.
사울왕도 다윗을 사기진작용으로 보냈지만 다윗은 관창처럼 죽임을 당하지 않았습니다.
다윗에게는 하나님이 있었습니다.
41 블레셋 사람이 방패 든 사람을 앞세우고 다윗에게로 점점 가까이 나아가니라
42 그 블레셋 사람이 둘러보다가 다윗을 보고 업신여기니 이는 그가 젊고 붉고 용모가 아름다움이라
43 블레셋 사람이 다윗에게 이르되 네가 나를 개로 여기고 막대기를 가지고 내게 나아왔느냐 하고 그의 신들의 이름으로 다윗을 저주하고
44 그 블레셋 사람이 또 다윗에게 이르되 내게로 오라 내가 네 살을 공중의 새들과 들짐승들에게 주리라 하는지라
45 다윗이 블레셋 사람에게 이르되 너는 칼과 창과 단창으로 내게 나아 오거니와 나는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 곧 네가 모욕하는 이스라엘 군대의 하나님의 이름으로 네게 나아가노라
46 오늘 여호와께서 너를 내 손에 넘기시리니 내가 너를 쳐서 네 목을 베고 블레셋 군대의 시체를 오늘 공중의 새와 땅의 들짐승에게 주어 온 땅으로 이스라엘에 하나님이 계신 줄 알게 하겠고
47 또 여호와의 구원하심이 칼과 창에 있지 아니함을 이 무리에게 알게 하리라 전쟁은 여호와께 속한 것인즉 그가 너희를 우리 손에 넘기시리라
48 블레셋 사람이 일어나 다윗에게로 마주 가까이 올 때에 다윗이 블레셋 사람을 향하여 빨리 달리며
49 손을 주머니에 넣어 돌을 가지고 물매로 던져 블레셋 사람의 이마를 치매 돌이 그의 이마에 박히니 땅에 엎드러지니라
50 다윗이 이같이 물매와 돌로 블레셋 사람을 이기고 그를 쳐죽였으나 자기 손에는 칼이 없었더라
51 다윗이 달려가서 블레셋 사람을 밟고 그의 칼을 그 칼 집에서 빼내어 그 칼로 그를 죽이고 그의 머리를 베니 블레셋 사람들이 자기 용사의 죽음을 보고 도망하는지라
52 이스라엘과 유다 사람들이 일어나서 소리 지르며 블레셋 사람들을 쫓아 가이와 에그론 성문까지 이르렀고 블레셋 사람들의 부상자들은 사아라임 가는 길에서부터 가드와 에그론까지 엎드러졌더라
53 이스라엘 자손이 블레셋 사람들을 쫓다가 돌아와서 그들의 진영을 노략하였고
54 다윗은 그 블레셋 사람의 머리를 예루살렘으로 가져가고 갑주는 자기 장막에 두니라
우리는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사는 사람들입니다.
세상은 이러한 우리를 미워합니다.
우리는 세상에 비해 너무나 약합니다.
전신을 갑주로 두른 2미터 70의 거인 골리앗처럼 세상은 우리를 위협하고 짓밟으려고 합니다.
골리앗을 물리치기 위해 창과 칼을 의지해서는 소용없습니다.
다윗은 오직 하나님만을 의지하고 골리앗에게 도전하였습니다.
다윗의 물매돌은 골리앗의 유일한 약점인 이마를 쳤습니다.
난공불락 골리앗이 다윗의 물매돌에 쓰러졌습니다.
세상 사람들이 보기에는 불가능이나 다름없는 일을 해낸 것입니다.
골리앗은 우리가 사는 세상에서 마주치고 싶지 않은 인물입니다.
갑자기 닥친 악재일 수 있고,
압도적인 경쟁자일 수 있으며,
극복할 수 없는 사회적 환경적 육신적 정신적 장애일 수 있습니다.
해결의 기미가 없는 만성적인 고통이나 문제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골리앗을 두신 목적은 골리앗을 통해 다윗을 높이기 위함이었습니다.
세상이 어렵고 무서워도 이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높이시기 위함일 뿐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도 다윗처럼 세상이 쓰는 방법과는 차별화된 하나님의 방식으로 세상과 싸워야 합니다.
세상이 쓰는 불의와 부정, 거짓과 냉혹함을 따라하며 세상을 이길 수 없습니다.
너무나 연약해 보이지만 정직과 사랑으로 상대해야 세상을 이길 수 있습니다.
우리를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이해시키고 그들로부터 인정받으려고 애쓰지 마십시오.
오직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말하면 됩니다.
하나님께서 역사를 통해 증명하십니다.
그저 우리는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하나님이 방법으로 살면됩니다.
(요16:33) 이것을 너희에게 이르는 것은 너희로 내 안에서 평안을 누리게 하려 함이라 세상에서는 너희가 환난을 당하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
세상은 칼과 창으로 예수님을 죽였지만 십자가의 능력으로 예수님은 부활하시고 죄와 사망의 권세를 이기셨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말씀이십니다.
하나님의 말씀으로 무장하고 세상을 이깁시다. 아멘.
1 블레셋 사람들이 그들의 군대를 모으고 싸우고자 하여 유다에 속한 소고에 모여 소고와 아세가 사이의 에베스담밈에 진 치매
2 사울과 이스라엘 사람들이 모여서 엘라 골짜기에 진 치고 블레셋 사람들을 대하여 전열을 벌였으니
3 블레셋 사람들은 이쪽 산에 섰고 이스라엘은 저쪽 산에 섰고 그 사이에는 골짜기가 있었더라
4 블레셋 사람들의 진영에서 싸움을 돋우는 자가 왔는데 그의 이름은 골리앗이요 가드 사람이라 그의 키는 여섯 규빗 한 뼘이요
5 머리에는 놋 투구를 썼고 몸에는 비늘 갑옷을 입었으니 그 갑옷의 무게가 놋 오천 세겔이며
6 그의 다리에는 놋 각반을 쳤고 어깨 사이에는 놋 단창을 메었으니
7 그 창 자루는 베틀 채 같고 창 날은 철 육백 세겔이며 방패 든 자가 앞서 행하더라
블레셋 장수 골리앗에 대한 설명입니다.
구약의 단위여서 와닿지 않지만 엄청난 거인임을 알 수 있습니다.
여섯 규빗 한 뼘은 최소한 270cm 이상입니다.
그의 갑옷의 무게 놋 오천 세겔은 약 57.5kg 입니다.
요즘 기준으로 20키로 짜리 쌀 세 가마니를 지고 다니는 겁니다.
그의 창의 무게는 약 7kg 입니다.
좀 비겁하더라도 활을 쏘면 골리앗을 제거할 수 있을 것 같지만 전신을 둘러 싼 갑옷 앞에 화살은 아무 소용이 없었습니다.
8 그가 서서 이스라엘 군대를 향하여 외쳐 이르되 너희가 어찌하여 나와서 전열을 벌였느냐 나는 블레셋 사람이 아니며 너희는 사울의 신복이 아니냐 너희는 한 사람을 택하여 내게로 내려보내라
9 그가 나와 싸워서 나를 죽이면 우리가 너희의 종이 되겠고 만일 내가 이겨 그를 죽이면 너희가 우리의 종이 되어 우리를 섬길 것이니라
10 그 블레셋 사람이 또 이르되 내가 오늘 이스라엘의 군대를 모욕하였으니 사람을 보내어 나와 더불어 싸우게 하라 한지라
11 사울과 온 이스라엘이 블레셋 사람의 이 말을 듣고 놀라 크게 두려워하니라
12 다윗은 유다 베들레헴 에브랏 사람 이새라 하는 사람의 아들이었는데 이새는 사울 당시 사람 중에 나이가 많아 늙은 사람으로서 여덟 아들이 있는 중
13 그 장성한 세 아들은 사울을 따라 싸움에 나갔으니 싸움에 나간 세 아들의 이름은 장자 엘리압이요 그 다음은 아비나답이요 셋째는 삼마며
14 다윗은 막내라 장성한 세 사람은 사울을 따랐고
15 다윗은 사울에게로 왕래하며 베들레헴에서 그의 아버지의 양을 칠 때에
16 그 블레셋 사람이 사십 일을 조석으로 나와서 몸을 나타내었더라
40일 동안이나 골리앗은 이스라엘 군대를 조롱하며 위협하였습니다.
양측 군대가 강 하나를 사이에 두고 양쪽 언덕에 진치고 있어서 어느 한 쪽이 섣불리 공격할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나 대치가 장기전으로 흐를수록 골리앗의 위협으로 정신적인 데미지를 누적해가는 이스라엘이 불리해질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러한 와중에 드디어 다윗이 등장합니다.
17 이새가 그의 아들 다윗에게 이르되 지금 네 형들을 위하여 이 볶은 곡식 한 에바와 이 떡 열 덩이를 가지고 진영으로 속히 가서 네 형들에게 주고
18 이 치즈 열 덩이를 가져다가 그들의 천부장에게 주고 네 형들의 안부를 살피고 증표를 가져오라
19 그 때에 사울과 그들과 이스라엘 모든 사람들은 엘라 골짜기에서 블레셋 사람들과 싸우는 중이더라
20 다윗이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서 양을 양 지키는 자에게 맡기고 이새가 명령한 대로 가지고 가서 진영에 이른즉 마침 군대가 전장에 나와서 싸우려고 고함치며,
21 이스라엘과 블레셋 사람들이 전열을 벌이고 양군이 서로 대치하였더라
22 다윗이 자기의 짐을 짐 지키는 자의 손에 맡기고 군대로 달려가서 형들에게 문안하고
23 그들과 함께 말할 때에 마침 블레셋 사람의 싸움 돋우는 가드 사람 골리앗이라 하는 자가 그 전열에서 나와서 전과 같은 말을 하매 다윗이 들으니라
한 가지 궁금한 것은 이스라엘에 골리앗과 대적해서 싸울 용사가 없었는가라는 것입니다.
부하 한 명과 단 둘이서 블레셋 군대를 물리쳤던 사울왕의 아들 요나단이라는 용사가 있었습니다.
사울의 사촌 동생 아브넬 장군도 걸출한 용사였습니다.
이 외에도 여러 용사들이 있었지만 누구 하나 감히 골리앗에게 나서지 못했습니다.
그 만큼 골리앗의 체급과 전투력은 기존의 강적들과는 차원이 다른 것이었습니다.
24 이스라엘 모든 사람이 그 사람을 보고 심히 두려워하여 그 앞에서 도망하며
25 이스라엘 사람들이 이르되 너희가 이 올라 온 사람을 보았느냐 참으로 이스라엘을 모욕하러 왔도다 그를 죽이는 사람은 왕이 많은 재물로 부하게 하고 그의 딸을 그에게 주고 그 아버지의 집을 이스라엘 중에서 세금을 면제하게 하시리라
26 다윗이 곁에 서 있는 사람들에게 말하여 이르되 이 블레셋 사람을 죽여 이스라엘의 치욕을 제거하는 사람에게는 어떠한 대우를 하겠느냐 이 할례 받지 않은 블레셋 사람이 누구이기에 살아 계시는 하나님의 군대를 모욕하겠느냐
27 백성이 전과 같이 말하여 이르되 그를 죽이는 사람에게는 이러이러하게 하시리라 하니라
상황이 악화되자 사울왕은 자신의 딸까지 동원하여 도전자를 구하였으나 감히 나서는 자가 없었습니다.
그 때에 다윗은 자신이 나서겠다고 하였습니다.
28 큰형 엘리압이 다윗이 사람들에게 하는 말을 들은지라 그가 다윗에게 노를 발하여 이르되 네가 어찌하여 이리로 내려왔느냐 들에 있는 양들을 누구에게 맡겼느냐 나는 네 교만과 네 마음의 완악함을 아노니 네가 전쟁을 구경하러 왔도다
29 다윗이 이르되 내가 무엇을 하였나이까 어찌 이유가 없으리이까 하고
30 돌아서서 다른 사람을 향하여 전과 같이 말하매 백성이 전과 같이 대답하니라
방금 읽은 구절에서 다윗이 골리앗을 이길 수 있던 원인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모든 사람들에게 인생의 목적이 있습니다.
그러나 크게 둘을 나눈다면 생존과 쾌락을 위해 사는 사람과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사는 사람 둘로 나뉩니다.
엘리압은 생존과 쾌락을 위해 사는 사람이었습니다.
안타깝지만 대다수의 사람들이 엘리압과 같은 부류에 속해 있습니다.
그리고 이들은 극소수에 해당하는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사는 사람들을 시기하며 질투합니다.
그리고 아주 구체적으로 하나님의 사람들을 질책하고 설득하려고 합니다.
이들은 자신이 영향을 끼칠 수 있는 가까운 가족과 친구 동료들이 그들과 같아지도록 애쓰고 있습니다.
그 결과 많은 하나님의 사람들이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지 못하고 대다수의 생존과 쾌락을 위해 사는 사람들과 같아져 버립니다.
다윗은 달랐습니다.
큰 형 엘리압의 구체적인 지적과 질책에 변명하거나 인정 받으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29 다윗이 이르되 내가 무엇을 하였나이까 어찌 이유가 없으리이까 하고
히브리어 원어로는 '나는 한 가지 사실만을 말했다' 라고 합니다.
오직 한 가지 사실, 하나님의 군대를 모욕하는 골리앗을 물리치는 것입니다.
극소수의 하나님의 사람들이 대다수의 생존과 쾌락을 위해 사는 사람들에게 묻혀버리지 않으려면 오직 한 가지만 말해야 합니다.
바로 하나님의 영광입니다.
사람들을 설득하려고도 말고 그들로 부터 인정받으려고도 할 필요가 없습니다.
오직 하나님께서 주신 목표 하나만을 바라고 가야 합니다.
다윗의 대답에 엘리압이 '오호 그렇게 귀한 뜻이 있구나' 라고 이해해주었을리 없습니다.
큰 형 엘리압은 다윗의 대답에 더 크게 화내며 저런 교만한 놈이 다 있나라며 역정을 내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역사가 말합니다.
엘리압은 이 후 이스라엘 역사의 전면에 나오지 못하고 그저 그런 사람으로 끝났습니다.
그러나 다윗은 이스라엘의 왕으로서 우뚝 서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마음에 주신 비전과 목표가 있다면 무조건 실행하십시오.
다른 사람들의 의견과 충고에 의지하지 마십시오.
일단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일하면 저절로 사람들은 설득될 것입니다.
우리는 오직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면 됩니다.
31 어떤 사람이 다윗이 한 말을 듣고 그것을 사울에게 전하였으므로 사울이 다윗을 부른지라
32 다윗이 사울에게 말하되 그로 말미암아 사람이 낙담하지 말 것이라 주의 종이 가서 저 블레셋 사람과 싸우리이다 하니
33 사울이 다윗에게 이르되 네가 가서 저 블레셋 사람과 싸울 수 없으리니 너는 소년이요 그는 어려서부터 용사임이니라
아직 스물도 안된 소년 다윗이 골리앗과 싸운다는데 사울왕은 어이가 없었을 것입니다.
보나마다 제대로 싸우지도 못하고 결판이 날텐데 말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윗이 출전을 강행하자 마지못해 사울왕은 허락합니다.
사울왕은 다윗이 이길 것은 어림없고 다만 소년 다윗의 죽음으로 이스라엘 군대의 가라앉은 사기와 의욕이 고취될 것이라는 기대정도는 있었습니다.
우리나라 역사에도 황산벌 전투에서 신라의 소년 관창이 계백 장군에게 도전하여 졌으나 계백 장군은 관창을 살려주는 아량을 베풀었습니다.
그럼에도 관창이 또 다시 도전하여 계백 장군은 어쩔 수 없이 관창을 죽여야 했습니다.
오히려 이를 통해 백제군의 위세에 버거워하던 신라 군사들이 분기탱천하여 백제 군대를 이겼던 역사가 있습니다.
사울왕도 다윗을 사기진작용으로 보냈지만 다윗은 관창처럼 죽임을 당하지 않았습니다.
다윗에게는 하나님이 있었습니다.
41 블레셋 사람이 방패 든 사람을 앞세우고 다윗에게로 점점 가까이 나아가니라
42 그 블레셋 사람이 둘러보다가 다윗을 보고 업신여기니 이는 그가 젊고 붉고 용모가 아름다움이라
43 블레셋 사람이 다윗에게 이르되 네가 나를 개로 여기고 막대기를 가지고 내게 나아왔느냐 하고 그의 신들의 이름으로 다윗을 저주하고
44 그 블레셋 사람이 또 다윗에게 이르되 내게로 오라 내가 네 살을 공중의 새들과 들짐승들에게 주리라 하는지라
45 다윗이 블레셋 사람에게 이르되 너는 칼과 창과 단창으로 내게 나아 오거니와 나는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 곧 네가 모욕하는 이스라엘 군대의 하나님의 이름으로 네게 나아가노라
46 오늘 여호와께서 너를 내 손에 넘기시리니 내가 너를 쳐서 네 목을 베고 블레셋 군대의 시체를 오늘 공중의 새와 땅의 들짐승에게 주어 온 땅으로 이스라엘에 하나님이 계신 줄 알게 하겠고
47 또 여호와의 구원하심이 칼과 창에 있지 아니함을 이 무리에게 알게 하리라 전쟁은 여호와께 속한 것인즉 그가 너희를 우리 손에 넘기시리라
48 블레셋 사람이 일어나 다윗에게로 마주 가까이 올 때에 다윗이 블레셋 사람을 향하여 빨리 달리며
49 손을 주머니에 넣어 돌을 가지고 물매로 던져 블레셋 사람의 이마를 치매 돌이 그의 이마에 박히니 땅에 엎드러지니라
50 다윗이 이같이 물매와 돌로 블레셋 사람을 이기고 그를 쳐죽였으나 자기 손에는 칼이 없었더라
51 다윗이 달려가서 블레셋 사람을 밟고 그의 칼을 그 칼 집에서 빼내어 그 칼로 그를 죽이고 그의 머리를 베니 블레셋 사람들이 자기 용사의 죽음을 보고 도망하는지라
52 이스라엘과 유다 사람들이 일어나서 소리 지르며 블레셋 사람들을 쫓아 가이와 에그론 성문까지 이르렀고 블레셋 사람들의 부상자들은 사아라임 가는 길에서부터 가드와 에그론까지 엎드러졌더라
53 이스라엘 자손이 블레셋 사람들을 쫓다가 돌아와서 그들의 진영을 노략하였고
54 다윗은 그 블레셋 사람의 머리를 예루살렘으로 가져가고 갑주는 자기 장막에 두니라
우리는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사는 사람들입니다.
세상은 이러한 우리를 미워합니다.
우리는 세상에 비해 너무나 약합니다.
전신을 갑주로 두른 2미터 70의 거인 골리앗처럼 세상은 우리를 위협하고 짓밟으려고 합니다.
골리앗을 물리치기 위해 창과 칼을 의지해서는 소용없습니다.
다윗은 오직 하나님만을 의지하고 골리앗에게 도전하였습니다.
다윗의 물매돌은 골리앗의 유일한 약점인 이마를 쳤습니다.
난공불락 골리앗이 다윗의 물매돌에 쓰러졌습니다.
세상 사람들이 보기에는 불가능이나 다름없는 일을 해낸 것입니다.
골리앗은 우리가 사는 세상에서 마주치고 싶지 않은 인물입니다.
갑자기 닥친 악재일 수 있고,
압도적인 경쟁자일 수 있으며,
극복할 수 없는 사회적 환경적 육신적 정신적 장애일 수 있습니다.
해결의 기미가 없는 만성적인 고통이나 문제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골리앗을 두신 목적은 골리앗을 통해 다윗을 높이기 위함이었습니다.
세상이 어렵고 무서워도 이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높이시기 위함일 뿐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도 다윗처럼 세상이 쓰는 방법과는 차별화된 하나님의 방식으로 세상과 싸워야 합니다.
세상이 쓰는 불의와 부정, 거짓과 냉혹함을 따라하며 세상을 이길 수 없습니다.
너무나 연약해 보이지만 정직과 사랑으로 상대해야 세상을 이길 수 있습니다.
우리를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이해시키고 그들로부터 인정받으려고 애쓰지 마십시오.
오직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말하면 됩니다.
하나님께서 역사를 통해 증명하십니다.
그저 우리는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하나님이 방법으로 살면됩니다.
(요16:33) 이것을 너희에게 이르는 것은 너희로 내 안에서 평안을 누리게 하려 함이라 세상에서는 너희가 환난을 당하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
세상은 칼과 창으로 예수님을 죽였지만 십자가의 능력으로 예수님은 부활하시고 죄와 사망의 권세를 이기셨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말씀이십니다.
하나님의 말씀으로 무장하고 세상을 이깁시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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