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이 될 상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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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엘상 16:1-5
1 여호와께서 사무엘에게 이르시되 내가 이미 사울을 버려 이스라엘 왕이 되지 못하게 하였거늘 네가 그를 위하여 언제까지 슬퍼하겠느냐 너는 뿔에 기름을 채워 가지고 가라 내가 너를 베들레헴 사람 이새에게로 보내리니 이는 내가 그의 아들 중에서 한 왕을 보았느니라 하시는지라
2 사무엘이 이르되 내가 어찌 갈 수 있으리이까 사울이 들으면 나를 죽이리이다 하니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너는 암송아지를 끌고 가서 말하기를 내가 여호와께 제사를 드리러 왔다 하고
3 이새를 제사에 청하라 내가 네게 행할 일을 가르치리니 내가 네게 알게 하는 자에게 나를 위하여 기름을 부을지니라
4 사무엘이 여호와의 말씀대로 행하여 베들레헴에 이르매 성읍 장로들이 떨며 그를 영접하여 이르되 평강을 위하여 오시나이까
5 이르되 평강을 위함이니라 내가 여호와께 제사하러 왔으니 스스로 성결하게 하고 와서 나와 함께 제사하자 하고 이새와 그의 아들들을 성결하게 하고 제사에 청하니라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들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와 연합하시어 한 몸이 되시고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자녀로 삼아 주셨습니다.
아버지의 뜻을 누가 가장 잘 알겠습니까?
누가 아들보다 아버지의 뜻을 잘 알겠습니까?
그런데 우리는 하나님의 뜻을 잘 모릅니다.
1. 외모가 아니라 마음
6 그들이 오매 사무엘이 엘리압을 보고 마음에 이르기를 여호와의 기름 부으실 자가 과연 주님 앞에 있도다 하였더니
7 여호와께서 사무엘에게 이르시되 그의 용모와 키를 보지 말라 내가 이미 그를 버렸노라 내가 보는 것은 사람과 같지 아니하니 사람은 외모를 보거니와 나 여호와는 중심을 보느니라 하시더라
평생을 하나님의 선지자로 살아온 사무엘은 이스라엘의 영적인 지도자였습니다.
그런 사무엘 조차도 키 크고 잘 생긴 엘리압에게 순간 마음을 빼앗겼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알려면 내 주변의 영력있는 목사님이나 장로님께 물어보면 될 것 같지만 아닙니다.
목사님이든 장로님이든 심지어 사무엘 선지자든 모두 인간들입니다.
그리고 인간들은 아무리 영적으로 뛰어나다고 해도 육의 눈에 현혹됩니다.
2. 자연스런 것이 하나님의 뜻이다?
나는 절대 육의 눈에 현혹되지 않을테야 다짐을 해도 아쉽지만 소용이 없습니다.
10 이새가 그의 아들 일곱을 다 사무엘 앞으로 지나가게 하나 사무엘이 이새에게 이르되 여호와께서 이들을 택하지 아니하셨느니라 하고
사울왕의 감시를 피해 라마에서 베들레헴까지 힘겹게 온 사무엘이었습니다.
그냥 온 것도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왔습니다.
분명히 이새의 아들 중에 하나라고 하셨는데 이게 웬일입니까?
이새의 아들 중에 아무도 택함을 받지 못한 것입니다.
사무엘 만큼이나 이새와 그의 아들들은 모두 당황했을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은 물 흘러가듯 자연스러운 것이 아닙니다.
11 또 사무엘이 이새에게 이르되 네 아들들이 다 여기 있느냐 이새가 이르되 아직 막내가 남았는데 그는 양을 지키나이다 사무엘이 이새에게 이르되 사람을 보내어 그를 데려오라 그가 여기 오기까지는 우리가 식사 자리에 앉지 아니하겠노라
이새의 아들들은 평소 양을 지키는 일을 감당하고 있었습니다 .
다윗을 포함한 총 8명의 아들들이 교대로 양들을 돌보아 왔습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처럼 한꺼번에 7명의 아들들이 제사를 드리기 위해 한 자리에 불려나가는 일은 여지껏 없었습니다.
제사에 참여하려면 성인이 되어야 하는데 성인식을 치르지 못한 미성년자인 다윗이 형들을 대신해 양들을 지키는 것은 너무나 자연스러운 결정이었습니다.
그러나 너무나 자연스러운 이 결정이 인간들의 허점이었습니다.
설마 제사 참석 자격도 없는 미성년자 다윗이 뽑힐 줄이야!
3. 다수의 지지과 인증이 필요없다.
12 이에 사람을 보내어 그를 데려오매 그의 빛이 붉고 눈이 빼어나고 얼굴이 아름답더라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이가 그니 일어나 기름을 부으라 하시는지라
지난 시간 사무엘상 10장에서 각 지파에서 천 명씩 총 만이천명이 미스바에 모여서 제비를 뽑아 최종적으로 사울이 뽑힌 것을 기억합니다.
그에 비해 오늘은 사울왕의 감시를 피해 이새와 그의 아들들만이 모였습니다.
거기다 미성년자인 다윗이 뽑히는 말도 안되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13 사무엘이 기름 뿔병을 가져다가 그의 형제 중에서 그에게 부었더니 이 날 이후로 다윗이 여호와의 영에게 크게 감동되니라 사무엘이 떠나서 라마로 가니라
다윗에게 기름 부은 사무엘 선지자는 그냥 라마로 갔습니다.
대대적인 홍보나 출범식같은 것들도 없었습니다.
아마도 얼마 안되는 참석자들인 이새와 그의 아들들마저도 끝나고나서 이게 뭔가 싶었을 것입니다.
4. 확신에 대한 오해
여러분은 구원의 확신이 있습니까?
그런데 그 확신은 무엇을 근거로 하시는 겁니까?
하나님의 뜻과 우리의 생각은 달라도 너무 다른 것을 봤습니다.
우리는 외모를 보고 마음을 빼앗기는 육적인 눈에 가린 영적 소경들입니다.
우리는 그저 해오던대로 자연스러운 것이 하나님의 뜻인냥 오해하는 관성의 노예들입니다.
하나님의 뜻이라는데 많은 사람들이 인정해주지도 않고 심지어 나조차도 이게 뭔가 싶습니다.
목사님의 설교를 듣고 흔들렸던 마음을 다시 붙잡으려고 이 먼 곳까지 피곤한 몸을 이끌고 왔는데 오히려 가만히 있는 사람들 흔들다니요.
이에 대한 보상으로 제가 여러분께 그나마 나은 확신을 드리겠습니다.
그 동안 여러분이 생각했던 확신을 다 내려놓으십시오.
겉으로 보여지는 모습, 내려 놓으십시오.
그 동안 해왔던 것들, 당연히 그래야 하는 것들, 다 내려 놓으십시오.
많은 사람들이 인정하고 옳다고 하는 것들, 다 내려 놓으십시오.
심지어 하나님의 뜻이라고 믿어왔던 것들조차 다 내려 놓으십시오.
여러 데이터와 결과들을 토대로 사실을 증명하는 것을 '귀납적 추론' 이라고 합니다.
아쉽지만 하나님의 뜻은 귀납적 추론으로 진위를 가릴 수 없습니다.
우리가 수집한 데이터와 근거들은 우리의 육적인 눈에 의해 이미 오염되어 증거로서의 가치가 없기 때문입니다.
13 사무엘이 기름 뿔병을 가져다가 그의 형제 중에서 그에게 부었더니 이 날 이후로 다윗이 여호와의 영에게 크게 감동되니라 사무엘이 떠나서 라마로 가니라
하나님의 뜻은 오직 성령님에 의해 우리에게 드러납니다.
구약에서 성령님은 '여호와의 영' 으로 불리며 하나님께서 선택하신 특별한 사람들에게만 허락되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그 특별한 '성령님'을 우리 모두에게 선물로 주셨습니다.
그리고 성령님은 단독으로 우리에게 임하시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우리에게 임하십니다.
매일 우리가 성경을 읽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우리가 성경을 읽음으로 새로운 정보를 추가하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성경을 읽음으로 기존의 나의 생각을 내려놓는 것이 더 맞습니다.
너무나 자연스럽게 우리를 미혹하는 육적인 눈, 다수의 지지로 오염된 우리의 생각과 마음을 씻어 내는 것이 성경 읽기의 목적입니다.
성경 읽기를 통해 성령님께서 우리의 마음을 깨끗하게 하시는 것입니다.
성경을 읽으면서 하나님의 생각은 우리의 생각과 너무나 다르다는 것을 깨달아야 합니다.
성경을 읽으면서 설령 당황스럽더라도 하나님의 뜻을 발견하고 받아들이려는 마음의 자세를 만들어가야 합니다.
성경을 읽음으로 기존의 확신을 버리고 새로운 확신으로 다시 태어나는 창조의 역사는 매일매일 순간순간 계속 되어야 합니다.
5. 새로운 확신
다시 묻겠습니다.
나는 과연 구원받았는가?
구원 받았다면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기름부음을 받았어야 하는데 과연 하나님께서 나에게 기름을 부으셨는가?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기름 부음을 받았다면 바로 왕의 자격을 얻었다는 말인데 나는 과연 왕인가?
이 질문에 대한 저의 대답은 이렇습니다.
여러분은 기름 부음 받은 자처럼 잘 생기지 않았습니다.
여러가지 현실적인 이유들로 인해 여러분은 기름부음 받을 자격이 없거나 부족합니다.
이런 저의 생각을 바꾸도록 여러분의 기름 부음을 증명해 줄 다수의 지지 또한 없습니다.
저의 결론은 '선택은 커녕 택도 없다' 입니다.
그런데 여러분에게 필요한 대답은 저의 대답이 아니라 하나님의 대답입니다.
사도행전 1:8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
벧전 2 : 9
"오직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된 백성이니 이는 너희를 어두운 데서 불러 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자의 아름다운 덕을 선전하게 하려 하심이라"
요한계시록 20:6
"이 첫째 부활에 참여하는 자들은 복이 있고 거룩하도다 둘째 사망이 그들을 다스리는 권세가 없고 도리어 그들이 하나님과 그리스도의 제사장이 되어 천 년 동안 그리스도와 더불어 왕 노릇 하리라"
오늘 하나님께서 사무엘을 통해 다윗에게 기름 부으셨습니다.
겉으로 보여지는 것으로는 아무 것도 아닌 시시한 것처럼 보입니다.
기름 부은 사무엘은 라마로 갔고 기름 부음 받은 다윗은 예전처럼 양을 치러 갔습니다.
아무도 알아주지 않았고 심지어 아버지와 형들도 인정해주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하늘이 무너지고 바다가 뒤집어지고 땅이 꺼지는 것보다 더 큰 일이 났습니다.
하나님의 영, 성령님께서 다윗에게 임하신 것입니다.
성령님께서 임재하셨다고 바로 왕이 된 것도 아닙니다.
사울은 기름 부음 받은 즉시 왕이 되었지만 다윗은 그로부터 십 년 동안 수 많은 고생과 난관과 위험을 통과해야 했습니다.
그 동안 다윗은 여기 저기 도망다녀야 했고 심지어 미친 사람이 되어야 했습니다.
아무도 인정해주지 않은 것보다 더 슬픈 것이 있습니다.
자기 자신조차 과연 내가 기름 부음 받은 사람인가?
스스로마저 인정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괜찮습니다.
성령님은 우리 스스로가 기름부음 받음을 의심하는 때조차도 우리를 떠나지 않으시고 우리와 함께 계시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조금씩 조금씩 우리는 성령님으로 인해 변해가는 것입니다.
이 변화가 너무나 느려서 나 자신 조차 의식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지나고보면 예전의 죄악된 습성과 본성들이 조금씩 없어지고 하나님의 성품으로 바뀌어 가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나 조차도 내가 기름 부음 받은 자임을 인정하지 못하겠습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성령님을 주셨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러면 우리는 기름 부음 받은 자들입니다. 아멘.
1 여호와께서 사무엘에게 이르시되 내가 이미 사울을 버려 이스라엘 왕이 되지 못하게 하였거늘 네가 그를 위하여 언제까지 슬퍼하겠느냐 너는 뿔에 기름을 채워 가지고 가라 내가 너를 베들레헴 사람 이새에게로 보내리니 이는 내가 그의 아들 중에서 한 왕을 보았느니라 하시는지라
2 사무엘이 이르되 내가 어찌 갈 수 있으리이까 사울이 들으면 나를 죽이리이다 하니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너는 암송아지를 끌고 가서 말하기를 내가 여호와께 제사를 드리러 왔다 하고
3 이새를 제사에 청하라 내가 네게 행할 일을 가르치리니 내가 네게 알게 하는 자에게 나를 위하여 기름을 부을지니라
4 사무엘이 여호와의 말씀대로 행하여 베들레헴에 이르매 성읍 장로들이 떨며 그를 영접하여 이르되 평강을 위하여 오시나이까
5 이르되 평강을 위함이니라 내가 여호와께 제사하러 왔으니 스스로 성결하게 하고 와서 나와 함께 제사하자 하고 이새와 그의 아들들을 성결하게 하고 제사에 청하니라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들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와 연합하시어 한 몸이 되시고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자녀로 삼아 주셨습니다.
아버지의 뜻을 누가 가장 잘 알겠습니까?
누가 아들보다 아버지의 뜻을 잘 알겠습니까?
그런데 우리는 하나님의 뜻을 잘 모릅니다.
1. 외모가 아니라 마음
6 그들이 오매 사무엘이 엘리압을 보고 마음에 이르기를 여호와의 기름 부으실 자가 과연 주님 앞에 있도다 하였더니
7 여호와께서 사무엘에게 이르시되 그의 용모와 키를 보지 말라 내가 이미 그를 버렸노라 내가 보는 것은 사람과 같지 아니하니 사람은 외모를 보거니와 나 여호와는 중심을 보느니라 하시더라
평생을 하나님의 선지자로 살아온 사무엘은 이스라엘의 영적인 지도자였습니다.
그런 사무엘 조차도 키 크고 잘 생긴 엘리압에게 순간 마음을 빼앗겼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알려면 내 주변의 영력있는 목사님이나 장로님께 물어보면 될 것 같지만 아닙니다.
목사님이든 장로님이든 심지어 사무엘 선지자든 모두 인간들입니다.
그리고 인간들은 아무리 영적으로 뛰어나다고 해도 육의 눈에 현혹됩니다.
2. 자연스런 것이 하나님의 뜻이다?
나는 절대 육의 눈에 현혹되지 않을테야 다짐을 해도 아쉽지만 소용이 없습니다.
10 이새가 그의 아들 일곱을 다 사무엘 앞으로 지나가게 하나 사무엘이 이새에게 이르되 여호와께서 이들을 택하지 아니하셨느니라 하고
사울왕의 감시를 피해 라마에서 베들레헴까지 힘겹게 온 사무엘이었습니다.
그냥 온 것도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왔습니다.
분명히 이새의 아들 중에 하나라고 하셨는데 이게 웬일입니까?
이새의 아들 중에 아무도 택함을 받지 못한 것입니다.
사무엘 만큼이나 이새와 그의 아들들은 모두 당황했을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은 물 흘러가듯 자연스러운 것이 아닙니다.
11 또 사무엘이 이새에게 이르되 네 아들들이 다 여기 있느냐 이새가 이르되 아직 막내가 남았는데 그는 양을 지키나이다 사무엘이 이새에게 이르되 사람을 보내어 그를 데려오라 그가 여기 오기까지는 우리가 식사 자리에 앉지 아니하겠노라
이새의 아들들은 평소 양을 지키는 일을 감당하고 있었습니다 .
다윗을 포함한 총 8명의 아들들이 교대로 양들을 돌보아 왔습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처럼 한꺼번에 7명의 아들들이 제사를 드리기 위해 한 자리에 불려나가는 일은 여지껏 없었습니다.
제사에 참여하려면 성인이 되어야 하는데 성인식을 치르지 못한 미성년자인 다윗이 형들을 대신해 양들을 지키는 것은 너무나 자연스러운 결정이었습니다.
그러나 너무나 자연스러운 이 결정이 인간들의 허점이었습니다.
설마 제사 참석 자격도 없는 미성년자 다윗이 뽑힐 줄이야!
3. 다수의 지지과 인증이 필요없다.
12 이에 사람을 보내어 그를 데려오매 그의 빛이 붉고 눈이 빼어나고 얼굴이 아름답더라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이가 그니 일어나 기름을 부으라 하시는지라
지난 시간 사무엘상 10장에서 각 지파에서 천 명씩 총 만이천명이 미스바에 모여서 제비를 뽑아 최종적으로 사울이 뽑힌 것을 기억합니다.
그에 비해 오늘은 사울왕의 감시를 피해 이새와 그의 아들들만이 모였습니다.
거기다 미성년자인 다윗이 뽑히는 말도 안되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13 사무엘이 기름 뿔병을 가져다가 그의 형제 중에서 그에게 부었더니 이 날 이후로 다윗이 여호와의 영에게 크게 감동되니라 사무엘이 떠나서 라마로 가니라
다윗에게 기름 부은 사무엘 선지자는 그냥 라마로 갔습니다.
대대적인 홍보나 출범식같은 것들도 없었습니다.
아마도 얼마 안되는 참석자들인 이새와 그의 아들들마저도 끝나고나서 이게 뭔가 싶었을 것입니다.
4. 확신에 대한 오해
여러분은 구원의 확신이 있습니까?
그런데 그 확신은 무엇을 근거로 하시는 겁니까?
하나님의 뜻과 우리의 생각은 달라도 너무 다른 것을 봤습니다.
우리는 외모를 보고 마음을 빼앗기는 육적인 눈에 가린 영적 소경들입니다.
우리는 그저 해오던대로 자연스러운 것이 하나님의 뜻인냥 오해하는 관성의 노예들입니다.
하나님의 뜻이라는데 많은 사람들이 인정해주지도 않고 심지어 나조차도 이게 뭔가 싶습니다.
목사님의 설교를 듣고 흔들렸던 마음을 다시 붙잡으려고 이 먼 곳까지 피곤한 몸을 이끌고 왔는데 오히려 가만히 있는 사람들 흔들다니요.
이에 대한 보상으로 제가 여러분께 그나마 나은 확신을 드리겠습니다.
그 동안 여러분이 생각했던 확신을 다 내려놓으십시오.
겉으로 보여지는 모습, 내려 놓으십시오.
그 동안 해왔던 것들, 당연히 그래야 하는 것들, 다 내려 놓으십시오.
많은 사람들이 인정하고 옳다고 하는 것들, 다 내려 놓으십시오.
심지어 하나님의 뜻이라고 믿어왔던 것들조차 다 내려 놓으십시오.
여러 데이터와 결과들을 토대로 사실을 증명하는 것을 '귀납적 추론' 이라고 합니다.
아쉽지만 하나님의 뜻은 귀납적 추론으로 진위를 가릴 수 없습니다.
우리가 수집한 데이터와 근거들은 우리의 육적인 눈에 의해 이미 오염되어 증거로서의 가치가 없기 때문입니다.
13 사무엘이 기름 뿔병을 가져다가 그의 형제 중에서 그에게 부었더니 이 날 이후로 다윗이 여호와의 영에게 크게 감동되니라 사무엘이 떠나서 라마로 가니라
하나님의 뜻은 오직 성령님에 의해 우리에게 드러납니다.
구약에서 성령님은 '여호와의 영' 으로 불리며 하나님께서 선택하신 특별한 사람들에게만 허락되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그 특별한 '성령님'을 우리 모두에게 선물로 주셨습니다.
그리고 성령님은 단독으로 우리에게 임하시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우리에게 임하십니다.
매일 우리가 성경을 읽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우리가 성경을 읽음으로 새로운 정보를 추가하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성경을 읽음으로 기존의 나의 생각을 내려놓는 것이 더 맞습니다.
너무나 자연스럽게 우리를 미혹하는 육적인 눈, 다수의 지지로 오염된 우리의 생각과 마음을 씻어 내는 것이 성경 읽기의 목적입니다.
성경 읽기를 통해 성령님께서 우리의 마음을 깨끗하게 하시는 것입니다.
성경을 읽으면서 하나님의 생각은 우리의 생각과 너무나 다르다는 것을 깨달아야 합니다.
성경을 읽으면서 설령 당황스럽더라도 하나님의 뜻을 발견하고 받아들이려는 마음의 자세를 만들어가야 합니다.
성경을 읽음으로 기존의 확신을 버리고 새로운 확신으로 다시 태어나는 창조의 역사는 매일매일 순간순간 계속 되어야 합니다.
5. 새로운 확신
다시 묻겠습니다.
나는 과연 구원받았는가?
구원 받았다면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기름부음을 받았어야 하는데 과연 하나님께서 나에게 기름을 부으셨는가?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기름 부음을 받았다면 바로 왕의 자격을 얻었다는 말인데 나는 과연 왕인가?
이 질문에 대한 저의 대답은 이렇습니다.
여러분은 기름 부음 받은 자처럼 잘 생기지 않았습니다.
여러가지 현실적인 이유들로 인해 여러분은 기름부음 받을 자격이 없거나 부족합니다.
이런 저의 생각을 바꾸도록 여러분의 기름 부음을 증명해 줄 다수의 지지 또한 없습니다.
저의 결론은 '선택은 커녕 택도 없다' 입니다.
그런데 여러분에게 필요한 대답은 저의 대답이 아니라 하나님의 대답입니다.
사도행전 1:8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
벧전 2 : 9
"오직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된 백성이니 이는 너희를 어두운 데서 불러 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자의 아름다운 덕을 선전하게 하려 하심이라"
요한계시록 20:6
"이 첫째 부활에 참여하는 자들은 복이 있고 거룩하도다 둘째 사망이 그들을 다스리는 권세가 없고 도리어 그들이 하나님과 그리스도의 제사장이 되어 천 년 동안 그리스도와 더불어 왕 노릇 하리라"
오늘 하나님께서 사무엘을 통해 다윗에게 기름 부으셨습니다.
겉으로 보여지는 것으로는 아무 것도 아닌 시시한 것처럼 보입니다.
기름 부은 사무엘은 라마로 갔고 기름 부음 받은 다윗은 예전처럼 양을 치러 갔습니다.
아무도 알아주지 않았고 심지어 아버지와 형들도 인정해주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하늘이 무너지고 바다가 뒤집어지고 땅이 꺼지는 것보다 더 큰 일이 났습니다.
하나님의 영, 성령님께서 다윗에게 임하신 것입니다.
성령님께서 임재하셨다고 바로 왕이 된 것도 아닙니다.
사울은 기름 부음 받은 즉시 왕이 되었지만 다윗은 그로부터 십 년 동안 수 많은 고생과 난관과 위험을 통과해야 했습니다.
그 동안 다윗은 여기 저기 도망다녀야 했고 심지어 미친 사람이 되어야 했습니다.
아무도 인정해주지 않은 것보다 더 슬픈 것이 있습니다.
자기 자신조차 과연 내가 기름 부음 받은 사람인가?
스스로마저 인정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괜찮습니다.
성령님은 우리 스스로가 기름부음 받음을 의심하는 때조차도 우리를 떠나지 않으시고 우리와 함께 계시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조금씩 조금씩 우리는 성령님으로 인해 변해가는 것입니다.
이 변화가 너무나 느려서 나 자신 조차 의식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지나고보면 예전의 죄악된 습성과 본성들이 조금씩 없어지고 하나님의 성품으로 바뀌어 가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나 조차도 내가 기름 부음 받은 자임을 인정하지 못하겠습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성령님을 주셨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러면 우리는 기름 부음 받은 자들입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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