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손의 가정 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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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사기 17:1-6
1 에브라임 산지에 미가라 이름하는 사람이 있더니
2 그의 어머니에게 이르되 어머니께서 은 천백을 잃어버리셨으므로 저주하시고 내 귀에도 말씀하셨더니 보소서 그 은이 내게 있나이다 내가 그것을 가졌나이다 하니 그의 어머니가 이르되 내 아들이 여호와께 복 받기를 원하노라 하니라
3 미가가 은 천백을 그의 어머니에게 도로 주매 그의 어머니가 이르되 내가 내 아들을 위하여 한 신상을 새기며 한 신상을 부어 만들기 위해 내 손에서 이 은을 여호와께 거룩히 드리노라 그러므로 내가 이제 이 은을 네게 도로 주리라
4 미가가 그 은을 그의 어머니에게 도로 주었으므로 어머니가 그 은 이백을 가져다 은장색에게 주어 한 신상을 새기고 한 신상을 부어 만들었더니 그 신상이 미가의 집에 있더라
5 그 사람 미가에게 신당이 있으므로 그가 에봇과 드라빔을 만들고 한 아들을 세워 그의 제사장으로 삼았더라
6 그 때에는 이스라엘에 왕이 없었으므로 사람마다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였더라
오늘 본문은 그 어머니의 그 아들이라는 말을 그대로 보여줍니다.
미가가 자기 어머니의 은 천백냥을 훔쳤을 때 미가의 어머니는 이미 알고 있었습니다.
미가의 어머니는 그런 아들을 꾸짓어야 할텐데 대신 하나님의 이름을 망령되이 빌려 은을 훔쳐간 사람을 저주하였습니다.
미가가 너무 가난해서 어머니의 은을 훔친 것이 아니었습니다.
미가는 자신의 지역에서 세력을 잡은 유지였기 때문에 그의 어머니조차 함부로 미가를 비난할 수 없었습니다.
어머니의 저주가 짐짓 무서웠던 미가는 자신이 훔쳤다는 사실을 실토하게 됩니다.
미가의 어머니는 돌려받은 은으로 신상을 만들어 하나님께 거룩하게 드리겠노라는 개념 상실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미가는 훔쳤던 은 천백냥에서 구백냥은 어머니께 돌려주고 나머지 이백냥으로 은신상을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아들 중 하나를 제사장으로 삼았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분명히 우상을 만들지 말고 오직 레위인을 제사장으로 삼으셨지만 미가는 하나님의 말씀에는 관심없었습니다.
:6 "그 때에는 이스라엘에 왕이 없었으므로 사람마다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였더라"
하나님의 말씀대로 행하지 않고 자신의 소견에 옳은 대로 행했던 미가의 신앙은 완전히 가짜 신앙이었습니다.
그런 그에게 유다 베들레헴의 레위인이 찾아왔습니다.
:7-13
유다 가족에 속한 유다 베들레헴에 한 청년이 있었으니 그는 레위인으로서 거기서 거류하였더라
그 사람이 거주할 곳을 찾고자 하여 그 성읍 유다 베들레헴을 떠나 가다가 에브라임 산지로 가서 미가의 집에 이르매
미가가 그에게 묻되 너는 어디서부터 오느냐 하니 그가 이르되 나는 유다 베들레헴의 레위인으로서 거류할 곳을 찾으러 가노라 하는지라
미가가 그에게 이르되 네가 나와 함께 거주하며 나를 위하여 아버지와 제사장이 되라 내가 해마다 은 열과 의복 한 벌과 먹을 것을 주리라 하므로 그 레위인이 들어갔더라
그 레위인이 그 사람과 함께 거주하기를 만족하게 생각했으니 이는 그 청년이 미가의 아들 중 하나 같이 됨이라
미가가 그 레위인을 거룩하게 구별하매 그 청년이 미가의 제사장이 되어 그 집에 있었더라
이에 미가가 이르되 레위인이 내 제사장이 되었으니 이제 여호와께서 내게 복 주실 줄을 아노라 하니라"
미가는 자신의 집에서 예배할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법궤가 있는 실로에서 예배하여야 했습니다.
미가가 살던 에브라임 산지에서 실로는 가까운 곳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미가는 자신의 집에 레위인을 고용하여 제사를 유치하고 사람들의 성물을 통해 이익을 꾀하였습니다.
또한 미가에게 고용된 레위인도 하나님께서 지정해주신 유다 베들레헴지역을 임으로 떠나 미가 한 사람의 피고용인되어 자신의 사명을 저버리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런 미가라는 한 사람의 잘못된 신앙이 한 사람으로 끝나야 했는데 후에 이스라엘 민족에게 엄청난 재앙을 불러오게 되었습니다.
18:1-2
"그 때에 이스라엘에 왕이 없었고 단 지파는 그 때에 거주할 기업의 땅을 구하는 중이었으니 이는 그들이 이스라엘 지파 중에서 그 때까지 기업을 분배 받지 못하였음이라
단 자손이 소라와 에스다올에서부터 그들의 가족 가운데 용맹스런 다섯 사람을 보내어 땅을 정탐하고 살피게 하며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는 가서 땅을 살펴보라 하매 그들이 에브라임 산지에 가서 미가의 집에 이르러 거기서 유숙하니라"
본문에서 단 지파는 아직 거주할 땅을 분배받지 못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그들은 이미 자신들이 거주할 땅을 지정받았습니다.
본문의 '기업을 분배받지 못하였음이라'는 '아직 차지하지 못하였다' 라고 해야 더 적합한 번역입니다.
여호수아 19:40-46
"일곱째로 단 자손의 지파를 위하여 그들의 가족대로 제비를 뽑았으니
그들의 기업의 지역은 소라와 에스다올과 이르세메스와
사알랍빈과 아얄론과 이들라와
엘론과 딤나와 에그론과
엘드게와 깁브돈과 바알랏과
여훗과 브네브락과 가드 림몬과
메얄곤과 락곤과 욥바 맞은편 경계까지라"
단 지파가 지정받은 땅은 평야와 항구를 끼고 있는 아주 좋은 곳이었습니다.
그런데 땅이 좋으니 그 곳에는 강력한 아모리 족속과 블레셋 족속들이 있었습니다.
단 지파는 용감히 그들과 싸워 그들을 몰아내야 했지만 그렇지 않았습니다.
단 지파는 아모리 족속과 블레셋 족속을 피해 더 북쪽으로 올라갔습니다.
본문은 단 지파의 다섯 정탐꾼들이 북쪽땅 라이스를 정탐하는 과정을 보여줍니다.
단 지파의 다섯 정탐꾼들은 북쪽으로 가면서 에브라임 산지 미가의 집에 도착하였습니다.
단 지파의 다섯 정탐꾼들은 미가의 집에서 베들레헴 레위인을 발견하였습니다.
18:3-4
"그들이 미가의 집에 있을 때에 그 레위 청년의 음성을 알아듣고 그리로 돌아가서 그에게 이르되 누가 너를 이리로 인도하였으며 네가 여기서 무엇을 하며 여기서 무엇을 얻었느냐 하니
그가 그들에게 이르되 미가가 이러이러하게 나를 대접하고 나를 고용하여 나를 자기의 제사장으로 삼았느니라 하니라"
그들은 베들레헴 레위인의 유다 사투리를 알아듣고 레위인을 베들레헴으로 돌려보내야 했지만 그러기는 커녕 자신들을 위해 축복하라고 했습니다.
18:5-6
"그들이 그에게 이르되 청하건대 우리를 위하여 하나님께 물어 보아서 우리가 가는 길이 형통할는지 우리에게 알게 하라 하니
그 제사장이 그들에게 이르되 평안히 가라 너희가 가는 길은 여호와 앞에 있느니라 하니라"
단 지파의 다섯 정탐꾼들과 베들레헴 레위인 모두 하나님의 말씀으로 믿은 것이 아니라 자신의 소견대로 믿는 잘못된 신앙의 소유자들이었습니다.
우리는 우리을 위하여 하나님께 물어보아 우리가 가는 길이 형통할지 알아본다는 것은 철저한 인간 중심의 신앙입니다.
우리는 우리를 위하여가 아니라 하나님을 위해 살아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가 가는 길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가라고 하신 길을 가야합니다.
그런 단 지파 다섯 정탐꾼들에게 베들레헴 레위인은 하나님의 이름으로 그들을 축복하는 망령된 모습을 보여줍니다.
18:7 "이에 다섯 사람이 떠나 라이스에 이르러 거기 있는 백성을 본즉 염려 없이 거주하며 시돈 사람들이 사는 것처럼 평온하며 안전하니 그 땅에는 부족한 것이 없으며 부를 누리며 시돈 사람들과 거리가 멀고 어떤 사람과도 상종하지 아니함이라"
단 지파 다섯 정탐꾼들이 북쪽으로 가서 발견한 라이스 지방은 산악지대였습니다.
그 곳의 사람들은 험한 산지가 주는 자연적인 방어물을 이용하여 작은 부락들을 형성하며 평화롭게 살고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단 지파에게 주신 땅은 이런 곳이 아니었습니다.
평야와 항구를 끼고 있는 윤택한 곳이었습니다.
다만 그 곳의 악하고 잔인한 아모리 족속과 블레셋 족속들을 몰아내야 하는 숙제가 있었습니다.
단 지파는 그들의 숙제를 감당하지 않고 북쪽 라이스 지방의 작은 산악 마을들을 공격하였습니다.
18:15-17
"다섯 사람이 그 쪽으로 향하여 그 청년 레위 사람의 집 곧 미가의 집에 이르러 그에게 문안하고
단 자손 육백 명은 무기를 지니고 문 입구에 서니라
그 땅을 정탐하러 갔던 다섯 사람이 그리로 들어가서 새긴 신상과 에봇과 드라빔과 부어 만든 신상을 가져갈 때에 그 제사장은 무기를 지닌 육백 명과 함께 문 입구에 섰더니"
단 지파가 북쪽 라이스 산악마을들을 공격하기위해 600명의 군사를 동원하여 북진할 때 다섯 정탐꾼들은 그들이 유숙했던 에브라임 산지 미가의 집에 다시 들렀습니다.
그들은 미가에게 감사하고 보답하기는 커녕 에브라임 신당의 신상을 탈취하였습니다.
그 때 베들레헴 제사장은 단 지파를 제지하지 않고 오히려 그들을 협조하였습니다.
18:18
"그 다섯 사람이 미가의 집에 들어가서 그 새긴 신상과 에봇과 드라빔과 부어 만든 신상을 가지고 나오매 그 제사장이 그들에게 묻되 너희가 무엇을 하느냐 하니"
그런데 단 지파 다섯 정탐꾼들이 미가의 집에서 신상을 들고 나오자 그제서야 베들레헴 레위 제사장은 따지기 시작합니다.
종교적 신념 없이 단지 고용인으로서 제사 업무를 수행했기 때문에 정탐꾼들이 훔쳐내는 내용물 곧 신상에는 별로 관심을 두지 않고 주인의 제사 업무를 수행했기 때문에 정탐꾼들이 훔쳐내는 내용물 곧 신상에는 관심을 두지 않고 주인의 물건을 행위 자체에 대해서만 도의적인 반응을 나타낸 것입니다.
18:19-20
"그들이 그에게 이르되 잠잠하라 네 손을 입에 대라 우리와 함께 가서 우리의 아버지와 제사장이 되라 네가 한 사람의 집의 제사장이 되는 것과 이스라엘의 한 지파 한 족속의 제사장이 되는 것 중에서 어느 것이 낫겠느냐 하는지라
그 제사장이 마음에 기뻐하여 에봇과 드라빔과 새긴 우상을 받아 가지고 그 백성 가운데로 들어가니라"
단 지파 다섯 정탐꾼들은 베들레헴 레위인에게 미가의 집을 떠나 자신들의 제사장이 되라고 제의하였고 이에 즉시 반응하여 기쁜 마음으로 미가를 떠나는 레위 제사장의 배신을 보게 됩니다.
18:27-29
"단 자손이 미가가 만든 것과 그 제사장을 취하여 라이스에 이르러 한가하고 걱정 없이 사는 백성을 만나 칼날로 그들을 치며 그 성읍을 불사르되
그들을 구원할 자가 없었으니 그 성읍이 베드르홉 가까운 골짜기에 있어서 시돈과 거리가 멀고 상종하는 사람도 없음이었더라 단 자손이 성읍을 세우고 거기 거주하면서
이스라엘에게서 태어난 그들의 조상 단의 이름을 따라 그 성읍을 단이라 하니라 그 성읍의 본 이름은 라이스였더라"
베들레헴 제사장을 앞세워 북쪽 라이스 산악마을들을 공격했던 단 지파는 한가하고 걱정없이 살던 라이스 산악 마을 사람들을 죽이고 불태웠습니다.
하나님께서 평화롭게 살던 산악마을 사람들을 공격하라고 하신 적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단지 쉽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단 지파는 이와 같은 짓을 벌렸습니다.
후에 단 지파의 미래는 어떠했을지는 우리가 짐작하는 그대로입니다.
단 지파는 넓은 평야에서 하나로 뭉쳐 살며 이방 세력들과 맞서 싸워야 했지만 그렇지 못했습니다.
각각 여러 산악 마을에 흩어져 살다보니 시도때도 없이 이방민족들의 괴롭힘에 시달려야 했습니다.
쉽게 얻은 땅이었기에 쉽게 공격당하였습니다.
또한 그들은 하나님의 법궤와 장막이 있는 실로에서 이스라엘 열두 지파 전체가 모여 하나로 뭉쳐야 했지만 이스라엘 북쪽 에브라임산지를 중심으로 여러 산지에 신당을 만들고 하나님과 우상들을 혼합하여 제사하기 시작했습니다.
18:30-31
"단 자손이 자기들을 위하여 그 새긴 신상을 세웠고 모세의 손자요 게르솜의 아들인 요나단과 그의 자손은 단 지파의 제사장이 되어 그 땅 백성이 사로잡히는 날까지 이르렀더라
하나님의 집이 실로에 있을 동안에 미가가 만든 바 새긴 신상이 단 자손에게 있었더라"
에브라임 산지들의 신당들은 하나님의 장막과 법궤가 있던 실로와 두고두고 대립하는 양상을 띄게 됩니다.
단 지파의 에브라임 신당 사건은 후에 이스라엘 왕국이 분열될 때 유다 예루살렘 중심의 남유다와 대립하는 에브라임 중심의 북이스라엘로 나뉘는 결과를 가져옵니다.
남유다와 북이스라엘의 왕들은 에브라임 산지의 신당들을 소탕하려고 했지만 끈질긴 암세포와 같은 산당의 우상숭배는 끝까지 살아남았습니다.
우리가 얼마전 보았던 선지자 삼손 또한 단 지파 사람입니다.
그가 보였던 이방문화에 빠져 타락했던 모습의 배경이 저절로 설명되는 것입니다.
결론)
앞으로 구약성경을 읽으면서 오늘 본문에서 시작된 에브라임 산당 세력이 어떻게 성장하여 유다 예루살렘 세력과 대립하는지 관찰하는 시각을 발견해야합니다.
어찌보면 이스라엘 역사의 크나큰 아픔이자 오점인 단 지파의 시작은 한 가정의 잘못된 신앙으로부터 출발했습니다.
에브라임 산지의 미가라는 사람과 그의 어머니의 우상숭배와 혼합된 잘못된 신앙,
그리고 아론의 후손만이 제사장이 될 수 있다는 하나님의 말씀을 어기고 모세의 손자라는 명분을 내세워 스스로 제사장이 된 모세의 손자요 게르솜의 아들인 요나단,
에브라임 산지 작은 마을에서 시작된 잘못된 신앙은 유다 예루살렘과 대립하는 이스라엘 전 역사를 아우르는 한 축이 되었습니다.
어쩌면 야곱의 둘째 아내 라헬의 몸종 빌하가 낳은 아들 단의 출생의 저주일지도 모릅니다.
단을 낳은 라헬의 몸종 빌하가 야곱의 장남 르우벤과 벌린 간통사건까지 거슬러 갈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빌하가 낳은 또 다른 아들 납달리와 빌하와 간통했던 르우벤의 후손들은 그래도 하나님의 축복을 받은 어엿한 열 두 지파의 일원으로 세력을 형성하였습니다.
오직 단 지파는 역대상 2장의 이스라엘 족보에 참여하지 못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요한계시록 7:5-6 에서 언급된 하나님의 인침 받은 열 두 지파에 포함되지 못하였습니다.
유다 예루살렘 중심으로 하나되지 못했던 에브라임 산지의 산당 중심 혼합주의 세력은 두고두고 이방 세력의 먹이감이 되고 이스라엘의 타락을 부추긴 암덩어리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에브라임 신당 신앙은 오늘날까지도 그 세력을 형성하여 신자들을 미혹하며 악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오늘날 우리는 유다 예루살렘이라는 물리적인 장소를 중심으로 삼지 않습니다.
오직 하나님의 말씀 중심으로 하나로 뭉쳐야 마귀사단의 공격을 막아내고 승리할 수 있습니다.
본문 당시의 이스라엘 사람들은 유다 예루살렘으로 모여야 했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습니다.
성경 말씀이 있는 한 남극 끝에서 북극 끝까지 전 세계 모든 사람들이 하나님의 말씀으로 하나가 될 수 있습니다.
지금도 세상은 돈과 힘과 과학과 지식으로 하나님의 말씀의 권위를 공격하고 있습니다.
전 세게 모든 신자들을 뿔뿔이 흩어내려면 이보다 더 좋은 방법이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 중심으로 더욱 뭉쳐야 합니다.
1 에브라임 산지에 미가라 이름하는 사람이 있더니
2 그의 어머니에게 이르되 어머니께서 은 천백을 잃어버리셨으므로 저주하시고 내 귀에도 말씀하셨더니 보소서 그 은이 내게 있나이다 내가 그것을 가졌나이다 하니 그의 어머니가 이르되 내 아들이 여호와께 복 받기를 원하노라 하니라
3 미가가 은 천백을 그의 어머니에게 도로 주매 그의 어머니가 이르되 내가 내 아들을 위하여 한 신상을 새기며 한 신상을 부어 만들기 위해 내 손에서 이 은을 여호와께 거룩히 드리노라 그러므로 내가 이제 이 은을 네게 도로 주리라
4 미가가 그 은을 그의 어머니에게 도로 주었으므로 어머니가 그 은 이백을 가져다 은장색에게 주어 한 신상을 새기고 한 신상을 부어 만들었더니 그 신상이 미가의 집에 있더라
5 그 사람 미가에게 신당이 있으므로 그가 에봇과 드라빔을 만들고 한 아들을 세워 그의 제사장으로 삼았더라
6 그 때에는 이스라엘에 왕이 없었으므로 사람마다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였더라
오늘 본문은 그 어머니의 그 아들이라는 말을 그대로 보여줍니다.
미가가 자기 어머니의 은 천백냥을 훔쳤을 때 미가의 어머니는 이미 알고 있었습니다.
미가의 어머니는 그런 아들을 꾸짓어야 할텐데 대신 하나님의 이름을 망령되이 빌려 은을 훔쳐간 사람을 저주하였습니다.
미가가 너무 가난해서 어머니의 은을 훔친 것이 아니었습니다.
미가는 자신의 지역에서 세력을 잡은 유지였기 때문에 그의 어머니조차 함부로 미가를 비난할 수 없었습니다.
어머니의 저주가 짐짓 무서웠던 미가는 자신이 훔쳤다는 사실을 실토하게 됩니다.
미가의 어머니는 돌려받은 은으로 신상을 만들어 하나님께 거룩하게 드리겠노라는 개념 상실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미가는 훔쳤던 은 천백냥에서 구백냥은 어머니께 돌려주고 나머지 이백냥으로 은신상을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아들 중 하나를 제사장으로 삼았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분명히 우상을 만들지 말고 오직 레위인을 제사장으로 삼으셨지만 미가는 하나님의 말씀에는 관심없었습니다.
:6 "그 때에는 이스라엘에 왕이 없었으므로 사람마다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였더라"
하나님의 말씀대로 행하지 않고 자신의 소견에 옳은 대로 행했던 미가의 신앙은 완전히 가짜 신앙이었습니다.
그런 그에게 유다 베들레헴의 레위인이 찾아왔습니다.
:7-13
유다 가족에 속한 유다 베들레헴에 한 청년이 있었으니 그는 레위인으로서 거기서 거류하였더라
그 사람이 거주할 곳을 찾고자 하여 그 성읍 유다 베들레헴을 떠나 가다가 에브라임 산지로 가서 미가의 집에 이르매
미가가 그에게 묻되 너는 어디서부터 오느냐 하니 그가 이르되 나는 유다 베들레헴의 레위인으로서 거류할 곳을 찾으러 가노라 하는지라
미가가 그에게 이르되 네가 나와 함께 거주하며 나를 위하여 아버지와 제사장이 되라 내가 해마다 은 열과 의복 한 벌과 먹을 것을 주리라 하므로 그 레위인이 들어갔더라
그 레위인이 그 사람과 함께 거주하기를 만족하게 생각했으니 이는 그 청년이 미가의 아들 중 하나 같이 됨이라
미가가 그 레위인을 거룩하게 구별하매 그 청년이 미가의 제사장이 되어 그 집에 있었더라
이에 미가가 이르되 레위인이 내 제사장이 되었으니 이제 여호와께서 내게 복 주실 줄을 아노라 하니라"
미가는 자신의 집에서 예배할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법궤가 있는 실로에서 예배하여야 했습니다.
미가가 살던 에브라임 산지에서 실로는 가까운 곳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미가는 자신의 집에 레위인을 고용하여 제사를 유치하고 사람들의 성물을 통해 이익을 꾀하였습니다.
또한 미가에게 고용된 레위인도 하나님께서 지정해주신 유다 베들레헴지역을 임으로 떠나 미가 한 사람의 피고용인되어 자신의 사명을 저버리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런 미가라는 한 사람의 잘못된 신앙이 한 사람으로 끝나야 했는데 후에 이스라엘 민족에게 엄청난 재앙을 불러오게 되었습니다.
18:1-2
"그 때에 이스라엘에 왕이 없었고 단 지파는 그 때에 거주할 기업의 땅을 구하는 중이었으니 이는 그들이 이스라엘 지파 중에서 그 때까지 기업을 분배 받지 못하였음이라
단 자손이 소라와 에스다올에서부터 그들의 가족 가운데 용맹스런 다섯 사람을 보내어 땅을 정탐하고 살피게 하며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는 가서 땅을 살펴보라 하매 그들이 에브라임 산지에 가서 미가의 집에 이르러 거기서 유숙하니라"
본문에서 단 지파는 아직 거주할 땅을 분배받지 못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그들은 이미 자신들이 거주할 땅을 지정받았습니다.
본문의 '기업을 분배받지 못하였음이라'는 '아직 차지하지 못하였다' 라고 해야 더 적합한 번역입니다.
여호수아 19:40-46
"일곱째로 단 자손의 지파를 위하여 그들의 가족대로 제비를 뽑았으니
그들의 기업의 지역은 소라와 에스다올과 이르세메스와
사알랍빈과 아얄론과 이들라와
엘론과 딤나와 에그론과
엘드게와 깁브돈과 바알랏과
여훗과 브네브락과 가드 림몬과
메얄곤과 락곤과 욥바 맞은편 경계까지라"
단 지파가 지정받은 땅은 평야와 항구를 끼고 있는 아주 좋은 곳이었습니다.
그런데 땅이 좋으니 그 곳에는 강력한 아모리 족속과 블레셋 족속들이 있었습니다.
단 지파는 용감히 그들과 싸워 그들을 몰아내야 했지만 그렇지 않았습니다.
단 지파는 아모리 족속과 블레셋 족속을 피해 더 북쪽으로 올라갔습니다.
본문은 단 지파의 다섯 정탐꾼들이 북쪽땅 라이스를 정탐하는 과정을 보여줍니다.
단 지파의 다섯 정탐꾼들은 북쪽으로 가면서 에브라임 산지 미가의 집에 도착하였습니다.
단 지파의 다섯 정탐꾼들은 미가의 집에서 베들레헴 레위인을 발견하였습니다.
18:3-4
"그들이 미가의 집에 있을 때에 그 레위 청년의 음성을 알아듣고 그리로 돌아가서 그에게 이르되 누가 너를 이리로 인도하였으며 네가 여기서 무엇을 하며 여기서 무엇을 얻었느냐 하니
그가 그들에게 이르되 미가가 이러이러하게 나를 대접하고 나를 고용하여 나를 자기의 제사장으로 삼았느니라 하니라"
그들은 베들레헴 레위인의 유다 사투리를 알아듣고 레위인을 베들레헴으로 돌려보내야 했지만 그러기는 커녕 자신들을 위해 축복하라고 했습니다.
18:5-6
"그들이 그에게 이르되 청하건대 우리를 위하여 하나님께 물어 보아서 우리가 가는 길이 형통할는지 우리에게 알게 하라 하니
그 제사장이 그들에게 이르되 평안히 가라 너희가 가는 길은 여호와 앞에 있느니라 하니라"
단 지파의 다섯 정탐꾼들과 베들레헴 레위인 모두 하나님의 말씀으로 믿은 것이 아니라 자신의 소견대로 믿는 잘못된 신앙의 소유자들이었습니다.
우리는 우리을 위하여 하나님께 물어보아 우리가 가는 길이 형통할지 알아본다는 것은 철저한 인간 중심의 신앙입니다.
우리는 우리를 위하여가 아니라 하나님을 위해 살아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가 가는 길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가라고 하신 길을 가야합니다.
그런 단 지파 다섯 정탐꾼들에게 베들레헴 레위인은 하나님의 이름으로 그들을 축복하는 망령된 모습을 보여줍니다.
18:7 "이에 다섯 사람이 떠나 라이스에 이르러 거기 있는 백성을 본즉 염려 없이 거주하며 시돈 사람들이 사는 것처럼 평온하며 안전하니 그 땅에는 부족한 것이 없으며 부를 누리며 시돈 사람들과 거리가 멀고 어떤 사람과도 상종하지 아니함이라"
단 지파 다섯 정탐꾼들이 북쪽으로 가서 발견한 라이스 지방은 산악지대였습니다.
그 곳의 사람들은 험한 산지가 주는 자연적인 방어물을 이용하여 작은 부락들을 형성하며 평화롭게 살고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단 지파에게 주신 땅은 이런 곳이 아니었습니다.
평야와 항구를 끼고 있는 윤택한 곳이었습니다.
다만 그 곳의 악하고 잔인한 아모리 족속과 블레셋 족속들을 몰아내야 하는 숙제가 있었습니다.
단 지파는 그들의 숙제를 감당하지 않고 북쪽 라이스 지방의 작은 산악 마을들을 공격하였습니다.
18:15-17
"다섯 사람이 그 쪽으로 향하여 그 청년 레위 사람의 집 곧 미가의 집에 이르러 그에게 문안하고
단 자손 육백 명은 무기를 지니고 문 입구에 서니라
그 땅을 정탐하러 갔던 다섯 사람이 그리로 들어가서 새긴 신상과 에봇과 드라빔과 부어 만든 신상을 가져갈 때에 그 제사장은 무기를 지닌 육백 명과 함께 문 입구에 섰더니"
단 지파가 북쪽 라이스 산악마을들을 공격하기위해 600명의 군사를 동원하여 북진할 때 다섯 정탐꾼들은 그들이 유숙했던 에브라임 산지 미가의 집에 다시 들렀습니다.
그들은 미가에게 감사하고 보답하기는 커녕 에브라임 신당의 신상을 탈취하였습니다.
그 때 베들레헴 제사장은 단 지파를 제지하지 않고 오히려 그들을 협조하였습니다.
18:18
"그 다섯 사람이 미가의 집에 들어가서 그 새긴 신상과 에봇과 드라빔과 부어 만든 신상을 가지고 나오매 그 제사장이 그들에게 묻되 너희가 무엇을 하느냐 하니"
그런데 단 지파 다섯 정탐꾼들이 미가의 집에서 신상을 들고 나오자 그제서야 베들레헴 레위 제사장은 따지기 시작합니다.
종교적 신념 없이 단지 고용인으로서 제사 업무를 수행했기 때문에 정탐꾼들이 훔쳐내는 내용물 곧 신상에는 별로 관심을 두지 않고 주인의 제사 업무를 수행했기 때문에 정탐꾼들이 훔쳐내는 내용물 곧 신상에는 관심을 두지 않고 주인의 물건을 행위 자체에 대해서만 도의적인 반응을 나타낸 것입니다.
18:19-20
"그들이 그에게 이르되 잠잠하라 네 손을 입에 대라 우리와 함께 가서 우리의 아버지와 제사장이 되라 네가 한 사람의 집의 제사장이 되는 것과 이스라엘의 한 지파 한 족속의 제사장이 되는 것 중에서 어느 것이 낫겠느냐 하는지라
그 제사장이 마음에 기뻐하여 에봇과 드라빔과 새긴 우상을 받아 가지고 그 백성 가운데로 들어가니라"
단 지파 다섯 정탐꾼들은 베들레헴 레위인에게 미가의 집을 떠나 자신들의 제사장이 되라고 제의하였고 이에 즉시 반응하여 기쁜 마음으로 미가를 떠나는 레위 제사장의 배신을 보게 됩니다.
18:27-29
"단 자손이 미가가 만든 것과 그 제사장을 취하여 라이스에 이르러 한가하고 걱정 없이 사는 백성을 만나 칼날로 그들을 치며 그 성읍을 불사르되
그들을 구원할 자가 없었으니 그 성읍이 베드르홉 가까운 골짜기에 있어서 시돈과 거리가 멀고 상종하는 사람도 없음이었더라 단 자손이 성읍을 세우고 거기 거주하면서
이스라엘에게서 태어난 그들의 조상 단의 이름을 따라 그 성읍을 단이라 하니라 그 성읍의 본 이름은 라이스였더라"
베들레헴 제사장을 앞세워 북쪽 라이스 산악마을들을 공격했던 단 지파는 한가하고 걱정없이 살던 라이스 산악 마을 사람들을 죽이고 불태웠습니다.
하나님께서 평화롭게 살던 산악마을 사람들을 공격하라고 하신 적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단지 쉽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단 지파는 이와 같은 짓을 벌렸습니다.
후에 단 지파의 미래는 어떠했을지는 우리가 짐작하는 그대로입니다.
단 지파는 넓은 평야에서 하나로 뭉쳐 살며 이방 세력들과 맞서 싸워야 했지만 그렇지 못했습니다.
각각 여러 산악 마을에 흩어져 살다보니 시도때도 없이 이방민족들의 괴롭힘에 시달려야 했습니다.
쉽게 얻은 땅이었기에 쉽게 공격당하였습니다.
또한 그들은 하나님의 법궤와 장막이 있는 실로에서 이스라엘 열두 지파 전체가 모여 하나로 뭉쳐야 했지만 이스라엘 북쪽 에브라임산지를 중심으로 여러 산지에 신당을 만들고 하나님과 우상들을 혼합하여 제사하기 시작했습니다.
18:30-31
"단 자손이 자기들을 위하여 그 새긴 신상을 세웠고 모세의 손자요 게르솜의 아들인 요나단과 그의 자손은 단 지파의 제사장이 되어 그 땅 백성이 사로잡히는 날까지 이르렀더라
하나님의 집이 실로에 있을 동안에 미가가 만든 바 새긴 신상이 단 자손에게 있었더라"
에브라임 산지들의 신당들은 하나님의 장막과 법궤가 있던 실로와 두고두고 대립하는 양상을 띄게 됩니다.
단 지파의 에브라임 신당 사건은 후에 이스라엘 왕국이 분열될 때 유다 예루살렘 중심의 남유다와 대립하는 에브라임 중심의 북이스라엘로 나뉘는 결과를 가져옵니다.
남유다와 북이스라엘의 왕들은 에브라임 산지의 신당들을 소탕하려고 했지만 끈질긴 암세포와 같은 산당의 우상숭배는 끝까지 살아남았습니다.
우리가 얼마전 보았던 선지자 삼손 또한 단 지파 사람입니다.
그가 보였던 이방문화에 빠져 타락했던 모습의 배경이 저절로 설명되는 것입니다.
결론)
앞으로 구약성경을 읽으면서 오늘 본문에서 시작된 에브라임 산당 세력이 어떻게 성장하여 유다 예루살렘 세력과 대립하는지 관찰하는 시각을 발견해야합니다.
어찌보면 이스라엘 역사의 크나큰 아픔이자 오점인 단 지파의 시작은 한 가정의 잘못된 신앙으로부터 출발했습니다.
에브라임 산지의 미가라는 사람과 그의 어머니의 우상숭배와 혼합된 잘못된 신앙,
그리고 아론의 후손만이 제사장이 될 수 있다는 하나님의 말씀을 어기고 모세의 손자라는 명분을 내세워 스스로 제사장이 된 모세의 손자요 게르솜의 아들인 요나단,
에브라임 산지 작은 마을에서 시작된 잘못된 신앙은 유다 예루살렘과 대립하는 이스라엘 전 역사를 아우르는 한 축이 되었습니다.
어쩌면 야곱의 둘째 아내 라헬의 몸종 빌하가 낳은 아들 단의 출생의 저주일지도 모릅니다.
단을 낳은 라헬의 몸종 빌하가 야곱의 장남 르우벤과 벌린 간통사건까지 거슬러 갈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빌하가 낳은 또 다른 아들 납달리와 빌하와 간통했던 르우벤의 후손들은 그래도 하나님의 축복을 받은 어엿한 열 두 지파의 일원으로 세력을 형성하였습니다.
오직 단 지파는 역대상 2장의 이스라엘 족보에 참여하지 못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요한계시록 7:5-6 에서 언급된 하나님의 인침 받은 열 두 지파에 포함되지 못하였습니다.
유다 예루살렘 중심으로 하나되지 못했던 에브라임 산지의 산당 중심 혼합주의 세력은 두고두고 이방 세력의 먹이감이 되고 이스라엘의 타락을 부추긴 암덩어리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에브라임 신당 신앙은 오늘날까지도 그 세력을 형성하여 신자들을 미혹하며 악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오늘날 우리는 유다 예루살렘이라는 물리적인 장소를 중심으로 삼지 않습니다.
오직 하나님의 말씀 중심으로 하나로 뭉쳐야 마귀사단의 공격을 막아내고 승리할 수 있습니다.
본문 당시의 이스라엘 사람들은 유다 예루살렘으로 모여야 했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습니다.
성경 말씀이 있는 한 남극 끝에서 북극 끝까지 전 세계 모든 사람들이 하나님의 말씀으로 하나가 될 수 있습니다.
지금도 세상은 돈과 힘과 과학과 지식으로 하나님의 말씀의 권위를 공격하고 있습니다.
전 세게 모든 신자들을 뿔뿔이 흩어내려면 이보다 더 좋은 방법이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 중심으로 더욱 뭉쳐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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