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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음성을 들읍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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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교회
댓글 0건 조회 12,846회 작성일 08-02-20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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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왕기서 18장은 엘리야의 승리의 장이라고 한다면 19장은 절망의 장입니다. 18장에 보면 엘리야 선지자는 얼마나 담대했습니까? 당시 아합왕 때 사마리아에 3년동안 비가오지 않아 기근이 심했습니다. 그것은 요망한 이방여인 이세벨을 아합왕이 아내로 맞아 우상을 섬기고 하나님의 선지자들을 무자비하게 죽였습니다. 이에 하나님께서 진노하시어 지면에 비를 내리지 않게 하셨던 것입니다.
이때 이세벨은 아합왕에게 엘리야선지자가 기도하여 하늘 문을 닫게 하고 이스라엘을 괴롭게 한다고 꼬드겼습니다. 그래서 아합왕은 엘리야 선지자를 검거하려고 서슬히 새파랄 때였습니다. 그런데 그때 18:1절에 보면 하나님의 말씀이 엘리야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너는 가서 아합에게 보이라 내가 비를 지면에 내리리라” 하셨습니다.

1.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도전장을 낸 엘리야
하나님의 말씀을 들은 엘리야는 겁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엘리야는 아합왕에게 보이려고 사르밧에서 사마리아로 들어가고 있을 때 아합왕의 왕궁을 맡아 일하는 오바댜를 만납니다. 그 오바댜라는 사람은 여호와를 지극히 경외하는 자였습니다. 그 오바댜는 이세벨이 선지자들을 죽일 때 선지자중 100명을 오십 명씩 굴에 숨기고 떡과 물을 공급하여 살려내기까지 했던 사람입니다.(왕상18:13) 그런데 그 오바댜에게 엘리야선지자가 아합왕에게 가서 자기 있는 곳을 가르쳐 주라고 일렀습니다. 그때 오바댜가 펄쩍 뛰었습니다. 무슨 말씀입니까? 내가 당신을 떠나면 여호와의 영이 엘리야를 오바댜가 알지 못하는 곳으로  숨겨 버릴 터이요 결국 아합에게 거짓말하는 꼴이 될게 뻔 한데 그리하면 왕이 자기(오바댜)를 가만두겠느냐고 했습니다. 요부에 속아 눈이 어두운 아합왕이 오바댜를 죽일 것이 뻔 하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때 엘리야는 단호하게 말했습니다. “내가 섬기는 만군의 여호와께서 살아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내가 아합왕에게 보이리라”(18:15절) 오바댜가 가서 아합왕에게 엘리야가 있는 곳을 알려주었습니다. 엘리야 선지자를 만난 아합왕은 자신의 잘못을 까마득히 알지 못한 체 오히려 엘리야 선지자에게 이스라엘을 괴롭힌 장본이라고 죄를 뒤집어 씌었습니다. 그때 엘리야 선지자는 얼마나 담대했습니까?  아합왕을 오히려 호되게 꾸짖었습니다. “당신과 당신의 아버지 집이 괴롭게 하였으니 이는 여호와의 명령을 버렸고 당신이 바알들을 따랐음이라” 그러면서 감히 아합왕에게 도전장을 냈습니다. “온 이스라엘과 이세벨의 상(床)에서 먹는 바알의 선지자 450명과 아세라 선지자 400명을 갈멜산으로 모아 엘리야선지자에게 나아오게 하라”(18:19절)고 했습니다. 그들이 섬기는 신이 참 신인지? 내가 섬기는 하나님이 참 신인지 850:1로 겨루어 보자는 것입니다.
그러고 나서 엘리야 선지자를 죽이든지 살리든지 알아서 하라는 것이었습니다. 대결의 내용은 무엇이었습니까? 갈멜산 꼭대기에다 송아지 한 마리를 각을 떠서 나무위에 올려놓고 불이 붙이지 않고 서로가 자기의 신의 이름을 불러 불이 붙게 하자고 했습니다. 그래서 바알과 아세라 선지자들이 먼저 그들의 신을 부르고 난리 법석을 피어도 꼼짝없었습니다. 하다 하다 안 되니까 나중에는 칼과 창으로 자신들의 몸을 찢고 큰소리로 그들의 신을 불러봐도 무정하게 반응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저녁때가 되도록 몸부림 쳤다고 했습니다. 결국 그들은 지쳐서 포기하고 말았습니다. 그때 엘리야 선지자는 제단을 쌓고 제물에 오히려 물을 잔뜩 부어 젖게 한 후 주위에 도랑을 파 물이 고이게 까지 했습니다. 잘 말린 장작에도 불이 붙기 힘든데 이 무슨 모험입니까? 그런데 결과는 어떠했습니까? 그렇게 해 놓고 엘리야 선지자가 하나님께 기도하자 “이에 여호와의 불이 내려서 번제물과 나무와 돌과 흙을 태우고 또 도랑의 물을 햝은지라”(18:38절)했습니다. 그때야 모든 백성이 보고 엎드려 말하되 “여호와 그는 하나님이시로다. 여호와 그는 하나님이시로다”(39절)하고 탄성을 외쳤습니다. 엘리야 선지자는 이렇게 통쾌한 승리를 했습니다. 그리고 기세를 몰아 거짓과 불의한 바알의 선지자들을 잡아 기손 시내로 내려가서 그곳에서 죽였고, 기도하여 마른하늘에서 소낙비가 쏟아지게 하는 역사가 일어나게 했었습니다. 이때의 엘리야는 얼마나 당당했습니까? 이때의 엘리야는 얼마나 담대했습니까? 겁이 없었습니다. 죽음도 두렵지 않았습니다. 패배는 상상도 안했습니다. 어떻게 그렇게 자신만만할 수 있었습니까? 그는 사르밧 과부의 집에서부터 많은 영적인 체험을 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것보다도 엘리야에게 큰 힘을 얻게 했던 것은 하나님의 음성 때문이었습니다. 18장 1절에 분명히 무엇이라고 했습니다. “여호와의 말씀이 엘리야에게 임하여 너는 가서 아합에게 보이라 내가 비를 지면에 내리리라”는 말씀을 들었기 때문입니다. 그때 엘리야는 힘이 생겼습니다. 용기가 생겼습니다. 자기를 죽이려고 쫓아다니는 이세벨도, 아합왕도 두렵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기 때문입니다. 우리도 하나님의 음성을 들어야 합니다. 영의 귀가 열려야 합니다. 세상의 못된 소리에는 귀가 밝으면서도 하나님의 음성을 제대로 듣지 못하기 때문에 두려워합니다. 믿음이 약합니다. 그래서 흔들립니다.
그래서 신앙인이라고 하면서 목표조차 잃어버리고 표류합니다. 하나님의 음성을 들으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붙잡으시기 바랍니다. 성경말씀을 바로 아셔야 합니다. 인류의 불행도 바로 기기에서부터 왔습니다. 하와가 하나님의 말씀을 정확히 몰라 사탄에게 하나님께서 일러주신 말씀을 보태고 뺐기 때문에 걸려들어 타락하고 말았습니다. 하나님은 분명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는 먹지 말라 네가 먹는 날에는 반드시 죽으리라”(창2:17)고 말씀하셨는데 하와는 사탄에게 “동산 중앙에 있는 나무의 열매는 하나님 말씀에 먹지도 말고 만지지도 말라 너희가 죽을까 하노라”(창3:3)고 대답했습니다. 그때 사탄은 하나님의 말씀을 정확히 모르는 하와를 우습게보고 유혹하여 타락하게 했고 그 죄가 아담과 그 후손에게 또 모든 인류에게 파급되게 되었던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배우되 정확히 아셔야 합니다. 사탄마귀는 우는 사자와 같이 삼킬 자를 찾는다고 했습니다.(벧전5:8) 요즈음 이단 세력이 얼마나 판을 치는지 모릅니다. 이단에게 잘못하다 말리면 처음에는 달콤한 것 같다가도 나중에는 젊은 여인들이 몸도 망치고, 돈도 빼앗기고, 자녀도 버리고 인생을 망칩니다. 하나님의 음성을 들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똑바로 배워야 합니다. 제대로 알고 믿어야 합니다. 우리도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불의한 세상에 도전장을 보내야 합니다. 사탄 마귀의 세력을 과감히 깨뜨려야 합니다.
2. 왜 엘리야는 도망갔고 절망했습니까?
그렇게 당당했고 승리했던 엘리야가 오늘 말씀에 보면 얼마나 구차합니까? 광야로 도망가서 로뎀나무 밑에 쪼그리고 앉아서 하나님께 차라리 죽여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지금 죽어도 후회하지 않겠으니 “자기의 생명을 취하옵소서” 하고 지지리 못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사람이 어떻게 이렇게 달라질 수가 있단 말입니까? 바로 얼마 전에는 얼마나 당당했습니까? 얼마나 자신 만만했습니까? 그런 엘리야가 이게 무슨 꼴입니까? 이것이 인간의 실상입니다. 이것이 실패자의 모습이요. 보호자 없는 고아의 모습입니다. 인간은 뭐니 뭐니 해도 하나님의 보호 없이는 별 수 없는 존재임을 인정하시기 바랍니다. 아무리 큰 소리 쳐 보았자 별 수 없습니다. 돈도 벌어보고, 출세도 해 보아도 그러면 그럴수록 허전하고 인생이 무상할 수밖에 없습니다. 술 먹고 흥청망청 해 보세요. 곧 그 다음에 허탈증이 오게 되어 있습니다. 엘리야가 왜 금방 그 모양 그 꼴이 되었습니까? 하나님의 음성을 듣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요부 이세벨의 말을 들었기 때문입니다. 바알선지자들을 죽이고 승리한 엘리야에게 왕비 이세벨이 독기를 품고 내일 이 맘때 엘리야를 죽인 바알선지자 중 한 사람처럼 그렇게 죽이고 말겠다는 것입니다. 만약 이세벨이 엘리야 선지자를 그렇게 못 죽이면 이세벨이 믿는 신들이 이세벨 위에 벌을 내릴 것이라는 소리를 엘리야가 전해 들었습니다. 하나님의 음성을 들어야 할 엘리야가 하나님의 음성을 듣지 못하고 사람의 말을 들을 때 비참한 모습이 되고 말았던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사람의 말을 듣지 마세요. 하나님의 음성을 들어야 합니다. 여러분, 마태복음 2장에 나오는 동방박사들은 누구 말을 들었습니까? 헤롯이 아기 예수가 태어난 곳을 찾으면 자기에게 알려달라고 했습니다. 그때 알렸다면 상급도 받고 여비도 톡톡히 받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꿈에 “헤롯에게 돌아가지 말라”(마2:12)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다른 길로 고국에 돌아갔다고 했습니다. 만약 가다가 붙잡혔다면 죽었을지도 몰랐습니다. 그러나 사람의 말을 듣지 않고 하나님의 지시를 따랐기에 성경을 통하여 만고에 빛나는 이름을 남겼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습니다. 아기 예수를 살렸기에 인류구원에 이바지 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저도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도 행하지 안했다가 지금까지 고통을 받고 있습니다. 성경에 보증을 서라고 했습니까? 분명히 “너는 사람과 더불어 손을 잡지 말며 남의 빚에 보증을 서지 말라”(잠22:26) 고 했습니다. 그런데 보신탕 한 그릇에 넘어가서 지금 7,8년이 다 되도록 고통을 당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성경을 바로 알고 바로 믿어 제발 나 같은 고통을 받지 않기를 바랍니다. 보증은 매정한 것 같지만 부모와 자식 간에도 서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 말씀을 믿으신다면 하나님 말씀을 내미세요. 서 주고 싶어도 하나님께서 하지 말라고 했으면 하나님 말씀을 따라야 합니다. 엘리야처럼 사람의 말을 심각하게 들으면 겁부터 납니다. 두렵습니다. 절망이 옵니다. 천하에 엘리야도 로뎀나무 밑에 엎드려 차라리 내 생명을 취하여 달라고 하소연을 했습니다. 목사고 장로라도 믿음이 식으면 이런 모습이 되고 맙니다. 항상 하나님을 가까이 하며 하나님의 음성을 들으시는 여러분 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3. 잠결에 하나님의 음성을 들은 엘리야
본문에서는 엘리야가 로뎀나무 아래서 누워 자고 있을 때 천사가 나타나 그를 어루만지며 그에게 이르되 “일어나서 먹으라”(왕상19:5) 했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천사는 누가 부리는 영입니까? 히브리서 1:14절에 보면 “모든 천사들은 섬기는 영으로서 구원받은 상속자들을 위하여 섬기라고 보내심이 아니냐?”고 했습니다. 곧 천사가 말했다는 것은 하나님께서 심부름을 시켰다는 의미입니다. 요부 이세별에게 직접 들은 것도 아니요. 전해 듣고도 공포에 떨며 도망가 죽기를 구했던 엘리야가 천사를 통해 전해주신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또 다시 어떻게 변했습니까? 정신이 번쩍 들어 주위를 둘러보니 숯불에 구운 떡과 한 병 물이 있었습니다. 굶주렸던 터라 그것을 먹고 나니 노곤하여 다시 잠이 들었는데 또  천사의 음성이 들려왔습니다. “일어나 먹으라” 엘리야는 다시 일어나 음식을 먹고 힘을 얻어 40주야를 걸어 호렙산까지 갈 수 있었다고 했습니다. 하나님은 일을  시킬 때 먼저 육신의 양식도 충분히 공급해 주시는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심지어 곡식을 밟아 떠는 소에게도 배불리 먹을 수 있도록 망을 씌우지 말라고 하셨지 않습니까?(고전9:9) 엘리야는 절망 속에서 하나님의 음성을 다시 듣고 힘을 얻어 새로운 사명을 부여받게 되었던 것입니다. 밭에서 일하던 엘리사를 만나 그를 취하여 제자를 삼았습니다. 우리도 하나님의 음성을 들어야 합니다. 감옥에 갇혀있던 베드로도 천사를 통하여 “빨리 일어나라”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일어나서 제자들이 모여서 기도하던 곳으로 갈 수 있었습니다. 농부의 아들 기드온도 “일어나라”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300명 용사를 이끌고 미디안 군대를 격파했습니다. 빌립도 “일어나라”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행8:26) 가사로 내려가서 에디오피아여왕 간다게의 재무장관에게 온 세례를 주어 복음을 전파하게 했습니다. 여러분, “일어나라”는 하나님의 음성은 단순히 육신의 동작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보다 훨씬 높은 뜻이 있습니다. 영혼이 깨어나서 하나님과 접촉하라는 깊은 의미가 있는 것입니다. 어두운 감옥에서 침체되어 있는 베드로에게 네 영혼의 눈을 들어 너를 지금도 사랑하시고 큰일을 맡기시려는 하나님의 손을 잡으라는 것이 “일어나라”는 천사의 음성이었던 것입니다. 불안과 걱정 속에서 광야로 도망하다가 한 그루의 나무 그늘을 발견하고 절망에 빠진 엘리야에게 “내가 너와 함께 한다”는 하나님의 다그침의 음성이 곧 “일어나 먹으라”는 말씀이었던 것입니다. 자기는 무식하고, 전투능력도 없고 어리석어 자신감을 갖지 못한 기드온에게 하나님은 “능력의 근원이신 하나님을 접촉하라”는 것이 “일어나라”는 천사의 음성이었습니다. 유명한 조각가 헌거(Hunger)는 15년간 모은 작품 200여점이 불에 타 버렸으나 불탄 잿더미 속에서 쇠붙이와 녹은 알루미늄 금속을 모아 불후의 명작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마틴루터 킹목사는 연설 도중 “그것이 아니다”라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나는 오늘 꿈을 갖는다” (I have dream today)는 연설을 하여 전미국인을 감동시켰다고 합니다. 우리도 기도하다가, 성경을 읽다가 노동을 하다가, 꽃을 보다, 물을 보다 언제 어디서나 문득 문득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습니다. 여러분, 힘을 내세요, 용기를 내세요, 하나님이 계시잖아요. 그 하나님의 속삭이는 소리를 들으십시오. 지치고 지쳐서 광야길 로뎀나무 밑에 쓰러져 있던 엘리야에게 오신 하나님, 감옥에 있던 베드로에게, 농부의 아들 기드온에게 오신 하나님, 흑인들의 아픔과 설움을 끌어안고 평등과 자유를 외치던 마틴 루터킹에게 오셔서 “일어나라”고 말씀하셨던 하나님은 지금 여러분 곁에 오셔서 말씀하십니다. “일어나라” “네 영혼의 눈을 뜨고 나를 보라” “네 손을 잡으라”고 말씀하십니다.
여러분, 일어납시다. 힘을 냅시다. 하나님이 계시잖아요. 하나님은 우리를 결코 사막에, 감옥에, 빈곤 속에 놓아두시지 않습니다. “다윗임금은 나의 힘이 되신 여호와여 내가 주를 사랑하나이다”(시18:1) 라고 외쳤습니다. 하나님이 여러분의 힘이 되신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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