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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의 사람 요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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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교회
댓글 0건 조회 13,533회 작성일 08-07-19 12:46

본문

성경에 보면 위대한 인물이 많이 나옵니다. 그러나 대부분 공통점은 그들은 고난과 역경을 통해 하나님을 만났고, 하나님의 말씀 안에 거하여 큰 복을 누렸습니다. 본문에 나오는 요셉도 그런 인물 중에 한 사람입니다.
오늘은 요셉의 믿음 생활을 통하여 하나님의 놀라우신 섭리와 은혜를 깨닫고저 합니다.

1. 요셉은 어떤 사람이었습니까?
(1)양을 치는 사람이었습니다.(37:2)
야곱의 열 두 아들 중 열한 번째 아들이었습니다. 요셉은 17세 소년으로서 그의 형제와 함께 양을 쳤다고 했습니다. 그것은 요셉도 평범한 한낱 사람이었고 자기에게 부과된 사명을 잘 감당하고 있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각자 자기가 해야 할 일이 있는 것입니다. 가정에서나 교회에서나 어디서나 자기가 해야 할 일거리를 찾아 충실히 이행해 나가는 사람을 하나님도 인정하시고 기뻐하십니다. 천성이 게으른 사람도 있지만 어떤 사람은 잔꾀를 부려서 요령껏 자기만 편하려는 사람도 있습니다.
하나님은 부지런한 사람을 좋아하십니다. 그래서 게으른 사람에게 “개미에게로 가서 배우라”(잠6:6)고 했고, 신약성경 데살로니가 후서 3:10절에서는 “누구든지 일하기 싫어하거든 먹지도 말게 하라”고 하였습니다. 부지런한 사람이 어른들의 눈에도 좋게 보이고 하나님께도 인정받는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2) 요셉은 의분심이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빌하와 실바의 아들들로 더불어 함께 하였더니 그가 그들의 과실(過失)을 아비에게 고하더라”(2절) 했습니다. 어떻게 보면 “왜 요셉이 형들의 잘못을 아버지께 고하였을까?” 오해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형들을 미워하고 싫어해서 그런 것이 아니고 잘못된 습관이나 버릇을 고쳐주려는 사랑의 충심에서 우러난 마음이었던 것입니다. 영적으로 말하면 하나님께 기도하는 자세였습니다. 그것은 인간적인 감정에서 우러나온 고자질이 결코 아니었던 것입니다. 우리들도 개인적인 감정이나 오해로 절제하지 못하고 남을 함부로 욕하고 저주해서는 안 됩니다. 다른 사람과의 마찰이 있을 때 싸우지 말고 하나님 앞에 무릎 꿇고 기도로 아뢰는 아름다운 믿음의 소유자가 되어야 합니다. 더욱이 남이 나쁜 말을 하더라도 좀 더 지켜보다가 전후좌우를 살펴서 옳고 그름을 판단한 후에 가장 지혜롭고 적절한 방법으로 요셉처럼 사랑의 해결책을 강구해야 합니다. 그것은 일석이조(一石二鳥)가 되는 것이니 남의 험담이나 사람 사이를 이간질하기 좋아하는 사람의 버릇도 고쳐주고, 내가 쓸데없이 말려들어 다른 사람과 원한을 살 필요가 없게 되는 것입니다. 신앙생활이란 무엇입니까? 하나님의 말씀을 통하여 삶의 지혜를 얻고,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삶을 살아 하나님께 축복받고 나아가 천국을 기업으로 받는 것입니다. 요셉처럼 항상 하나님께 기도하는 자세로 사시는 여러분들이 다 되시기 바랍니다.

2. 그런 요셉이 왜 고난을 받았습니까?
(1) 아버지의 사랑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야곱은 열 두 아들 중 특별히 요셉을 더 사랑하였습니다. 요셉의 어머니 라헬을 사모하여 14년 동안이나 머슴살이를 하여 얻은 아내에게서 얻은 소생이었기 때문에 더 사랑스러웠겠지만 꼭 그것만은 아니었을 것입니다. 요셉이 사사건건 미운 짓을 했다면 그래도 사랑했겠습니까? 요셉이 더욱 사랑 받았다면 그만큼 사랑받을 만한 성실하고, 순종하고 착한 면이 있었기 때문이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형들은 아버지 야곱이 요셉을 더 사랑하는 꼴을 못 보았습니다. 그래서 질투했던 것입니다.(37:4) 욥이 무엇을 잘못하여 그러한 고난을 받았습니까? 욥이 하나님의 지극한 사랑을 받는 것을 보고 사단이 시기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복과 사랑을 받는 사람은 이 땅에서 받을 고난과 멸시를 감수할 줄 알아야 합니다. 고난 없이는 영광도 없다고 했습니다. 하루에도 낮과 밤이 있고, 우주에도 음과 양이 있듯이 우리가 사는 세상에도 악과 선이 있습니다. 교회에도 열심파가 있으면 방관파가 있고, 해보려는 사람들이 있으면 방해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 격차가 적을수록 그 교회는 우수한 교회입니다. 남이 열심히 하는 것을 보고 삐쭉거리거나 불평하는 사람이 적을수록 복된 교회인 줄 믿습니다. 우리는 요셉의 사건 중에서 가슴 아픈 일은 요셉을 물 없는 우물에 던져 죽이려고 했고, 종래는 애굽에 노예로 팔아버린 사람들이 남이 아닌 피를 같이 나눈 형제들이었다는 사실입니다. 그때나 지금이나 가까운 사람들이 더 무섭고, 형제가 무서운 세상이라고 생각하면 끔찍합니다. 사람의 피가 아닌 예수님의 피로 하나 된 우리는 항상 서로 사랑하고 밀어주고 협력합시다. 우리가 믿고 의지할 분은 하나님밖에 없는 것을 믿습니다.
(2) 또 요셉이 고난 받은 이유는 꿈 때문이었습니다.
요셉이 꿈을 꾸었는데 “밭에서 곡식을 묶더니 내 단은 일어서고 당신들(형들)의 단은 내 단에 둘러서서 절하더이다”(37:7절), 또 “해와 달과 열한 별이 내게 절하더이다”(37:9) 하고 꿈을 꾼 내용을 설명했습니다. 해몽을 한다면 부모 형제들이 자기 앞에 고개를 숙이고 절을 할 때가 온다는 것이었습니다. 이 말을 들은 형제들이 요셉을 얼마나 미워했겠습니까? 형들의 모진 핍박 속에서도 하나님이 주신 꿈을 믿음으로 간직했던 요셉은 결국 애굽의 총리대신이 되는 영광을 누렸던 것입니다. 사람이 남다른 꿈이 있으면 그만큼 고난도 따르게 되어 있습니다.
 첫째는 자기 자신과의 싸움입니다. 그 꿈을 이루기 위하여 남보다 더 노력해야 합니다. 어떤 때는 모욕도 당해야 하고 어떤 때는 배도 곯아야 합니다. 두 번째는 외부로부터 오는 고난입니다. 가까운 부모형제까지 공부하는 사람에게는 공부만 한다고 핍박합니다. 돈을 모으는 사람에게는 별의별 욕설까지 퍼붓고 비난합니다. 그러나 꿈이 있는 사람은 그러한 고난도 감수하고 꿋꿋이 꿈을 지향(指向)할 때 성공합니다. 우리들의 신앙생활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의 꿈은 천성에 올라가는 것입니다. 세상 사람들은 감히 꿈도 못 꾸고 이해도 못하는 지고(至高)한 목표를 가진 사람들입니다. 그러니 그만큼 영적인 고난이 따른다는 사실을 예견하고 요셉처럼 꿋꿋이 믿음을 지켜 나가야 합니다. 그래서 성경은 “너희가 그리스도 예수를 주로 받았으니 그 안에서 행하되 그 안에 뿌리를 박으며 세움을 받아 교훈을 받은대로 믿음에 굳게 서서 감사함을 넘치게 하라”(롬2:6-7절)고 당부했습니다. 우리는 그리스도 예수를 주로 받은 특별 은총을 받은 사람들입니다.
그러므로 믿음에 굳게 서서 감사함으로 고난을 이기고 승리하시기 바랍니다.

3. 요셉이 복을 받을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입니까?
(1)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는 사람이었습니다.
어떤 일을 맡든지 최선을 다해서 자신의 임무를 감당하는 자가 하나님의 복을 받을 자격이 있는 것입니다. 요셉은 보디발의 집에서 종노릇했지만 최선을 다하여 충성하였기에 가정 총무가 되었고 보디발이 자기의 소유를 다 요셉의 손에 위탁했다고 했습니다.(창39:4절) 하나님이 요셉과 함께 하시니 요셉이 최선을 다하는 모든 일들이 형통하게 되고 놀라운 역사가 일어나게 되었던 것입니다.(창39:23절)
(2) 덕을 끼치는 사람이었습니다.
유혹하는 보디발의 아내를 뿌리치고 그 일로 인해 억울한 누명을 써 감옥살이를 할 때도 요셉은 보디발의 가정을 위해 인내함으로 덕을 세웠습니다. 사람이 할 말을 해야 병이 안 난다고 하지만 어떤 경우에는 할 말을 하지 않고 참음으로 자신에게도 유익하고 남에게 덕을 끼치게 되는 것입니다.
(3) 용서와 사랑을 소유한 사람이었습니다.
애굽의 총리대신이 된 요셉 앞에 식량을 사기 위해 형들이 찾아왔습니다.
인간적으로 생각한다면 얼마나 원수를 갚을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까? 그러나 요셉은 장사꾼들에게 자기를 팔아 넘겨 지긋지긋한 고생을 하게 했던 형들을 용서했습니다. 미워하지도 원망하지도 않았습니다. 오히려 형들이 근심하는 것을 마음 아파했습니다. 창45:5절에 보면 “당신들이 나를 이곳에 팔았으므로 근심하지 마소서 한탄하지 마소서 하나님이 생명을 구원하시려고 나를 당신들 앞서 보내셨나이다” 또 45:8절에서는 “나를 이리로 보낸 자는 당신들이 아니요 하나님이시라”고 했습니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섭리라고 말하는 요셉의 믿음과 아름다운 마음을 보십시오. 우리도 요셉처럼 매사를 믿음으로 받아드리는 믿음과 지혜가 있어야 합니다.
신약에 나오는 예수님의 부친 요셉도 마찬가지입니다. 자기와 약혼한 여자 마리아가 임신한 것을 알고도 세상 사람들에게 알리지 않고 가만히 끊고자 하였습니다.(마1:18-19) 하나님은 이런 의로운 인격을 소유한 자에게 응답하십니다. 우리는 주기도문에서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 같이 우리의 죄를 사하여 주옵시고...”라는 내용을 예배시간마다 암송합니다. 그러나 그 내용대로 우리가 언제 남의 죄를 용서 해 주었고 허물을 덮어주었습니까? 아니 조그만 허물도 침소봉대(針小棒大) 하여 마치 굿 뉴스(good news)나 되는 것처럼 동네방네 소문 내여 남에게 상처를 주지는 않습니까? 중요한 사실은 남의 죄를 용서 해 줄 때 “주님! 나의 죄를 용서해 주소서!”라고 기도할 자격이 있다는 사실입니다.
우리는 예수님이 가르쳐 주신대로 원수를 사랑하는 관용의 미덕을 지닌 신앙의 소유자들이 되십시다.
(4) 끝으로 형제를 사랑하고 부모를 공경하는 믿음의 사람이었습니다.
요셉이 사랑하는 동생 베냐민을 만났을 때 어떻게 하였습니까? 동생 베냐민을 만나자 마자 마음이 타는 듯 하므로 급히 울 곳을 찾아 들어가서 울었다고 했습니다.(창43:30절) 그리고 나서 얼마나 울었는지 얼굴을 씻고 나와 그 정(情)을 억제하고 음식을 차리라고 했습니다. 이처럼 우리는 주안에서 형제를 사랑해야 합니다. 세상에 믿는 자들 중에 요셉과 같은 사람이 과연 얼마나 될까요? 하나님은 믿음의 사람들이 이러한 요셉 같은 사람들이 되기를 원하십니다. 하나님이 요셉과 함께 한 것이 우연히 아닙니다. 하나님이 요셉과 함께 하므로 요셉은 형통했고 지혜가 빼어났던 것입니다. 그래서 본문(41:37-43)중 38절에 보면 애굽의 바로왕도 “이와 같이 하나님의 영에 감동된 사람을 우리가 어찌 찾을 수 있으리오”하고 감탄했었습니다. 그래서 억울한 누명을 쓰고 감옥에 있던 죄수를 일약 만인지상(萬人之上) 일인지하(一人之下)인 대제국 애굽의 총리대신으로 발탁했던 것입니다.
믿음의 사람 요셉은 이렇게 애굽의 총리대신이 되어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냈습니다. 이와 같이 우리도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여 덕을 세우고, 지혜로운 말로 남을 용서하고 사랑하는 삶을 살아야 하겠습니다.
믿음이란 다른 것 아닙니다. 범사에 하나님을 인정하고 하나님의 가르침과 교훈대로 살아가는 삶 자체를 의미합니다. 내 뜻과 내 감정, 내 고집, 내 지식을 의지하지 말고 하나님의 말씀 중심으로 요셉과 같이 꿈을 향해 살아갈 때 하나님께서 먼저 아시고 함께 해 주시며 범사에 형통케 하실 뿐 아니라 그런 성도를 통하여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나게 하신다는 사실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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