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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부모를 공경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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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교회
댓글 0건 조회 13,467회 작성일 09-05-09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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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어버이주일입니다. 그러나 우리 교회에서는 오는 12일(화) 지역 어르신들을 모시고 효도잔치를 함께 갖기로 했습니다. 365일 어느 날이고 우리가 부모님께 효도하지 않아서야 되겠습니까마는 오늘 어버이 주일을 맞이하여 다시 한번 효도 생활에 관하여 되돌아보는 시간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잠언서 1:7-9절에 보면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식의 근본이거늘 미련한자는 지혜와 훈계를 멸시하느니라, 내 아들아 네 아비의 훈계를 들으며 네 어미의 법을 떠나지 말라 이는 네 머리의 아름다운 관이요 네 목의 금 사슬이니라”고 했습니다.  이 말씀은 우리가 아무리 몸을 치장하고, 꾸며도, 머리를 지지고 볶고 값진 진주 목걸이를 걸고 다녀도 어버이의 법을 지키는 것보다 더 아름다울 수 없다는 의미입니다. 사람의 진정한 아름다움은 아비의 훈계를 따르며 어머니의 가르쳐 준 법도를 따르는데 있는 것입니다. 부모님들께 잘 배운 사람들은 어디에 가든지 누구에게나 사랑과 어여쁨을 받고 대접받으며 칭찬받습니다.
그렇습니다.  부모님을 공경하며 효도하는 것만큼 사람을 아름답고 귀하게 만드는 것은 없는 것입니다. 그러면 효도는 얼마나 중요한 것이며 우리는 어떻게 효도할 것인가에 대하여 몇 가지만 생각해 봅시다.

1. 효도는 모든 도덕의 기본(基本)입니다.
하나님께서 인류에게 최초로 주신 10가지 계명을 둘로 나누면 사람이 하나님께 지켜야 할 계명(대신관계)과 사람과 사람 사이에 지켜야 할 계명(대인관계)으로 나눌 수 있는데 대인관계의 계명 중 제일 첫 계명이 “네 부모를 공경하라 그리하면 너의 하나님께서 네게 주신 땅에서 네 생명이 길리라”(출20:12)고 했습니다. 이와 같이 효도는 도덕의 기본이며 효도하는 사람만이 하나님이 주신 이 땅에서 오래 살만한 가치가 있다고 강조하신 것입니다. 요즈음 같이 윤리도덕이 땅에 떨어져 버리고 가치관이 혼돈된 세상이라 할지라도 부모를 공경하고 효도하는 사람이라면 도적질하거나 이웃을 탐내는 요망한 죄들을 짓지 않을 것입니다. 아비의 훈계를 들으며 어미의 법을 지키는 자녀들이 결코 인간의 도리를 벗어나거나 잘못 될 수 없기에 효는 모든 도덕의 기초가 되고 기본이 되는 것입니다. 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 원만한 가정에서 부모님들의 가르침을 제대로 받지 못한 아이들의 범죄율이 높은 것은 그만큼 부모의 올바른 훈계가 얼마나 중요한 가를 반영 해 주고 있는 것입니다. 잠언서 30:7절에 보면 “아비를 조롱하며 어미 순종을 싫어하는 자의 눈은 골짜기의 까마귀에게 쪼이고 독수리 새끼에게 먹히리라”고 까지 말씀했습니다. 그것은 성경이 인간의 인간됨의 가치를 효행에 두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눈에 보이는 부모를 공경 못하는 사람이 어찌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경외할 수 있겠습니까?

2. 불효는 곧 하나님께 대한 도전입니다.
하나님은 권위와 질서의 하나님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이 세상이 질서 있는 세상이 되기를 원하십니다. 질서 있는 세상이 되려면 먼저 부모에게 순종하고 부모를 공경할 줄 아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곧 부모에게 순종하지 않으면 하나님이 세우신 권위에 불순종하는 결과가 되는 것입니다. 부모는 잘났건 못났건 하나님의 권위를 대신하는 것입니다. 그러기 때문에 노아가 포도주에 취하여 하체를 드러내놓고 잠자는 것을 보고 비웃고 비방한 둘째 아들 함은 종의 종이 되는 저주를 받았고 아버지의 결점과 허물을 덮어준 셈과 야벳은 축복을 받은 것입니다. 실수가 있어도 부모의 권위는 하나님이 세우신 것입니다. 그 권위에 복종하고 공경할 때 복을 받는 것입니다. 노아가 저지른 부끄러운 행위보다 함이 저지른 불효는 비교할 수 없이 컸음을 알 수 있습니다. 따지고 보면 함이 저지른 불효는 “네 부모를 공경하라”는 하나님의 말씀과 권위에 도전한 반항 죄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자신의 권위를 무시하고 도전하여 질서를 파괴하는 것을 대단히 싫어하십니다.(롬13:1-2절 참조) 사탄이 바로 그러한 표본인 것입니다. 사탄도 처음에는 잘 나갔던 천사장이었으나 교만해져서 하나님의 권위에 도전하려고 했다가 쫓겨나 지옥의 맨 밑바닥에 떨어짐을 당할 존재가 되어 버린 것입니다.(사14:12-15절)
여러분! 가정의 권위나 국가의 권위나 교회의 권위나 다 하나님께서 세우신 것을 알고 순종하시므로 축복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그러므로 부모에게 순종하고 부모를 공경하는 것이야말로 이 세상 모든 질서의 기본이 되는 것입니다.

3. 효도는 의무가 아니라 자식의 마땅한 도리입니다.
무슨 은혜 무슨 은혜 해도 내 육신의 생명을 낳아주시고 키워주시고 돌보아주신 부모의 은혜와 사랑보다 더 큰 은혜가 인간 세상에 어디에 있겠습니까? 부모를 공경할 줄 모르는 사람은 언제 어떻게 배은망덕(背恩忘德)할지 모릅니다. 자식 사랑하는 부모의 마음을 자식들은 십분의 일도 알지 못합니다. 고려 때 국민들의 경제생활이 어려워 연로한 부모님들을 모시기가 너무도 힘들어 고려장 제도가 있었을 때입니다. 자식이 어머니를 지게에 지고 깊은 산속에다 버리려 가는데 어머니가 이따금씩 솔가지를 꺾어 길가에 던지더랍니다. 아들이 너무도 이상하여 “어머니 무엇 하십니까?” 하고 묻자 “네가 돌아갈 때 길을 잃어버릴까 걱정되어서 그런다”고 하시더랍니다. 자기를 산속에 버리려 가는 줄을 뻔히 알면서도 자식이 무사히 집에 돌아갈 것을 걱정하셨던 것입니다. 이것이 자식을 사랑하는 부모의 마음입니다. 나는 배고파도 자식이 배부르면 기쁘고, 나는 춥고 헐벗어도 자식이 따뜻하면 행복한 것이 자식 사랑하는 부모의 마음입니다. 그러므로 효도는 조건이 없습니다. 부모가 나에게 덕을 끼쳤고 잘 가르쳐 주었으니까 효도하고, 내가 가난한 부모 만나 고생했으니까 불효해도 되는 것이 아닙니다. 나를 낳아 주셨다는 그 한 가지 이유만으로도 우리는 무조건 효도해야 합니다. 끝으로 효도는 축복의 약속이 붙은 계명임을 아셔야 합니다. 십계명 중 다른 계명은 모두 “...하지 말라”는 소극적인 계명이지만 대인관계에서 첫 계명인 “네 부모를 공경하라”는 이 효도에 관한 계명 위에는 “그리하면 너의 하나님께서 네게 주신 땅에서 네가 오래 살리라”는 단서가 붙었습니다. 에베소서에는 “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 이것은 약속 있는 첫 계명이니 이로서 네가 잘 되고 땅에서 장수하리라”고 말씀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분명히 부모를 공경하는 사람이 복을 받고 반면에 불효자식은 잘 될 수 없다고 경고하신 것입니다. 그것은 우리를 창조하시고 생사화복을 주장하시는 전능하신 하나님의 뜻인 것입니다. 옛말에도 충신이나 훌륭한 인물은 효자 가문에서 나온다고 했습니다. 우리 어버이날만이 아니라 항상 효도합시다. 효도의 복은 내가 받고 또 후손이 대대로 받습니다. 부모님들이 돌아가시고 계시지 않습니까? 그래도 그 부모님들이 사랑해 주시고 아껴주셨던 은혜에 감사하면서 육의 부모님들께 못다 한 효도를 영의 하나님께는 좀 제대로 해 보시기 바랍니다. 또 여러분들도 자식 덕 안 본다고 팔팔 뛰지 마시고 억지로라도 자식들에게 효도할 수 있게 하시기 바랍니다. 그것이 자식들이 복 받게 해 주는 비결입니다.
여러분! 효도는 너무나 당연한 도덕중의 도덕입니다. 그것은 사람과 사람 간에 지켜야 할 첫 계명이며 하나님의 정언 명령이기도 한 것입니다. 또 여러분에게 복 주시려고 당부하신 말씀입니다. 무조건 효도해서 하나님께 순종하고, 부모님들을 기쁘고 행복하게 해 드리고, 여러분은 모두 복을 받으시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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