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의 기쁨 > 주일오전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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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부활절 설교를 준비하면서 매미는 왜 노래만 부르다 일생을 마칠 까? 하는 엉뚱한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왜 개미처럼 일을 안 하고 나무 그늘에 앉아 노래만 부르는 것일까요? 그것은 땅속에서 번데기 상태로 보통 10-12년 정도 숨 막히게 지내다가 껍질을 벗고 매미가 되어 나온답니다. 그러니 답답하고 그 지루했던 긴긴 세월 죽음 같은 숨막힌 상태에서 해방되어 훨훨 나르는 자유의 몸이 되었으니 얼마나 기쁘고 감격스럽겠습니까? 그러니 그 기분에 취하여 노래만 불렀지 않겠는가? 하고 싱거운 상상을 해 보았습니다. 우리도 예수님의 십자가 대속으로 죄 문제가 해결되고 부활을 통해 영생의 확신을 얻었으니 오늘 부활의 이 아침에 기쁨의 환호를 외쳐 봅시다. "예수 다시 사셨네“ 할렐루야!
여러분! 오늘이 예수그리스도께서 죽음과 음부의 권세를 이기고 부활하신 아침입니다. 오늘 본문을 보면 오늘 저녁때에 제자들이 유대인들을 두려워하여 문들을 닫고 모여 있었던 곳에 예수님께서 그들 가운데 갑자기 나타나시어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 하시며 못 박히셨고 창에 찔리셨던 “손과 옆구리를 제자들에게 보이시니 그들이 기뻐하더라” 했습니다. 그리고 숨을 내시며 “성령을 받으라”고 하시며 “너희가 누구의 죄든지 사하면 사하여 질 것이요. 누구의 죄든지 그대로 두면 그대로 있으리라”고 놀라운 선언을 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처형당하고 다시 살아나신 증거는 성경에 너무도 명백히 나타나 있습니다. 묘지에서 직접 발견할 수 있었던 증거들은 무엇이었습니까?
①묘지가 비어 있었고 예수님의 시체를 쌌던 세마포와 수건이 그대로 놓여 있었습니다.(요20:1-10절)
②두 천사가 묘지에서 빈 무덤을 보고 울고 있는 막달라 마리아에게 나타나서 왜 우느냐? 내 주님을 옮겨다가 어디 두었는지 알지 못하느냐? 고 말했습니다.(요20:11-13)
③그리스도가 직접 마리아에게 나타나시어 “여자여 어찌하여 울며 누구를 찾느냐?”고 말씀하셨습니다.(요20:14-18) 이러한 일은 오늘 새벽에 예수님의 무덤에 찾아간 막달라 마리아가 목격한 사실입니다.

※또 그 후에 부활하신 예수님은 사도들이 모인 가운데 나타나시었습니다.
①부활하신 같은 날 저녁 도마가 없을 때 그리스도께서 제자들에게 직접 오신 본문의 사건입니다.(요20:19-23)
②도마가 있을 때 그리스도께서 오셔서 의심하던 도마에게 손의 못자국과 창에 찔린 옆구리를 직접 손으로 만져보게 하시고 “믿음 없는 자가 되지 말고 믿는 자가 되라”고 당부하셨습니다.(요20:24-29) 또 엠마오로 도망가던 제자들에게, 갈릴리 바다로 가서 잡던 베드로와 다른 제자들에게, 그 후 500여 형제에게 일시에 보이셨고 (고전15:6) 40일간 지상에 계시다가 갈릴리 사람들이 보는 가운데 승천하셨습니다. 이처럼 너무도 확실한 이 구세주 예수그리스도의 부활사건은 인류사에 단 한번 밖에 있을 수 없는 놀라운 사건이요, 감격적인 사건이기에 그 부활하신 예수그리스도를 믿음으로 구원 얻은 우리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소망에 넘치는 기쁨의 날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 부활의 아침에 여러 성도님들과 여러분의 가정 가정에 부활의 기쁨이 충만하시기를 축원합니다.

1. 그리스도의 부활은 사망을 이긴 승리의 기쁨입니다.
사도바울은 “죄의 삯은 사망이요, 하나님의 은사는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 안에 있는 영생이니라”(롬6:23) 했습니다. 그리스도의 부활은 우리 죄를 대신하여 죽으셨던 주님께서 영원한 생명을 주시고자 사망 권세를 이기고 다시 살아나신 사건입니다. 그래서 성경말씀은 “아담 안에서 모든 사람이 죽은 것 같이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사람이 삶을 얻으리라”(고전15:22)고 선언하고 있습니다. 인류 역사이래 아담의 죄 값으로 모든 사람이 죽었으나 이제 사망을 이기고 부활하신 예수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우리가 새 생명을 얻게 되었으니 이 이상 더 기쁘고 감격스러운 날이 어디 있겠습니까? 주님의 부활사건은 극단적인 절망이 진리에 대한 승리의 확신으로 가득 차게 했습니다. 예수님께서 이전에 제자들에게 “내가 살았고 너희도 살겠음이라” 하신 말씀이 그대로 증명된 것이며 생명이 사망을 이겼기에 기쁜 날입니다.

2. 그리스도의 부활은 우리들에게 새로운 사명을 주셨기에 기쁜 날입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 같이 나도 너희를 보내노라”(요20:21) 우리가 기뻐해야 할 것은 비겁하게도 주님을 배반했으나 주님은 그래도 믿어주시고 사명을 주셔서 일하게 하셨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westcott는 본문을 「교회의 헌장」이라고 까지 말했습니다. 이제 우리는 그리스도의 부활의 증인으로서 시대적 사명을 다해야 합니다.
우리는 사명을 다하기 위하여 교회의 중요성을 깨달아야 합니다. 교회는 곧 그리스도의 피로 사서 세운 그리스도의 몸입니다.(행20:28) 그리스도는 부활하신 후 그의 생명 구원의 성업을 교회를 통하여 일하십니다. 그러므로 교회는 주의 부활 복음을 전파하고 그 사랑을 나누어주는 center 인 것입니다. 그리스도는 교회의 주인이십니다. 만일 그리스도의 부활이 없다면 기독교는 기독교가 아닙니다. 십자가와 부활은 기독교의 핵심 진리요 부활은 사망을 이긴 승리의 개가입니다. 그러므로 주님의 부활은 만천하에 외칠 기쁜 소식이요, 오늘은 감격과 기쁨의 날인 것입니다.

3. 그리스도의 부활은 우리에게 성령을 주셨으니 기쁩니다.
본문 22절에 “이 말씀을 하시고 저희를 향하사 숨을 내쉬며 가라사대 성령을 받으라” 하셨습니다. 그리스도의 숨(호흡)은 은총의 능력입니다. 하나님도 사람을 창조하시고 그 코에 생기를 불어넣으시니 생령이 된 지라고 했습니다.(창2:7) 에스겔 골짜기에 널려 있던 죽은 뼈들이 “생기로 너희에게 들어가게 하리니 너희가 살리라”(겔37:5-6)고 말씀 하시자 뼈들이 살아나 군대가 되었다고 했습니다. 이와 같이 성령은 죽은 생명을 살리는 기운입니다. 교회가 사명을 다하고자 하면 성령으로 재창조되어야 하며 각성해야 합니다. 성령은 그리스도의 부활로 보내주신 선물입니다. 진노의 숨이 사랑의 숨으로 바뀐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말씀은 곧 생명이요, 성령입니다. 그리스도께서 우리에게 주신 성령은 위임하신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능력입니다. 오순절에 기도하던 120문도가 바람 같은 성령, 불같은 성령이 임하여 큰 능력을 얻었습니다.
그것은 교회 운동의 원동력이 되었으며 생명 구원 운동으로 확산되었던 것입니다. 부활하신 주님께서 성령을 주셨으니 우리는 기뻐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4. 주님의 부활은 죄 사함의 복음을 주셨습니다.
본문23절에 “너희가 뉘 죄든지 사하면 사하여 질 것이요, 뉘 죄든지 그대로 두면 그대로 있으리라”고 하셨습니다. 우리는 이 말씀의 진의(眞意)를 잘 이해해야 합니다. 사실은 누구나 다른 사람의 죄를 사할 권한은 없습니다. 이 말씀은 부활의 소식을 전달하고 선포하는 크나큰 특권이 교회에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사도바울이 안디옥 교회에서 설교한 내용을 보면 구주예수를 증거 하되
①아브라함과 다윗의 자손 예수 ②십자가에 못 박히신 예수 ③부활하신 예수 ④우리의 죄를 대속하신 예수를 전했습니다.(행13:13-41)
“그러므로 형제들아 너희가 알 것은 이 사람(예수그리스도)을 힘입어 죄 사함을 너희에게 전하는 이것이며”(행13:38)라고 하였습니다.
 우리 부활하신 그리스도를 만난 사람들은 죄 사함의 복음을 전해야 합니다. 교회는 마음으로 회개하는 자에게는 용서함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을 경고하는 권한이 위임된 곳입니다.
여러분! 생각해 보십시오. 어떤 사형 선고를 받고 죽음을 기다리고 있는 사람에게 죄를 용서해 준다는 왕의 전령을 가지고 갈 때 얼마나 기쁘겠습니까? 예수님의 부활은 창세 이후로 죽을 수밖에 없는 절망적인 우리에게 믿음으로 구원 받을 수 있다는 약속을 확증해 주신 사건입니다.
이처럼 예수님의 부활은 우리에게 영생을 주시고, 새 생명을 주시고, 성령을 주시고, 죄 사함의 복음을 주셨으니 인류역사에 가장 기쁘고 감격적인 날이 아닐 수 없습니다. 주 예수를 구세주로 영접한 여러분은 예수님의 부활과 함께 사망을 이기신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부활의 소망이 여러분의 삶속에 활력이 되고 세상을 이기는 능력이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