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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되게 주신 안식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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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교회
댓글 0건 조회 13,240회 작성일 09-10-09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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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 우리가 가난하게 살기를 원하십니까? 풍성하게 살기를 원하십니까? 불행하게 살기를 원하십니까? 복되게 살기를 원하십니까? 복되게 살기를 원하십니다. 그래서 주신 선물이 안식일입니다. 본문 11절 하단에 “그러므로 나 여호와가 안식일을 복되게 하여 그 날을 거룩하게 하였느니라”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안식일을 하나님의 선물로 여기지 않습니다. 마크 부케난(Mark Buchanan)은 “쉼을 얻다”라는 책에서 은혜로 구원 얻은 크리스챤들이 하나님께서 안식일을 지키라고 명령하신 깊은 마음을 너무도 모르고 오히려 하나님께서 주신 선물을 고역으로 여긴다고 한탄했습니다. 그는“안식일은 휴식을 취하신 하나님께서 휴식을 취하지 못하는 자기 백성에게 주신 선물이다. 안식일은 하나님께서 일주일에 하루씩 주시는 법정 공휴일이며 우리를 더 복되게 하시려는 날이다. 그런데 왜 짐스럽게 생각하는가? 우리를 부요하게 만들어 주시려고 사랑의 배려를 하셨는데 그런데 왜 우리 것을 빼앗아가는 날로 여기고 있는가? 그런 사고는 도저히  상식에 어긋나는 기괴한 현상이 아닐 수 없다”고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안식일은 하나님이 우리의 짐을 무겁게 하기 위해 주신 것이 아닙니다. 피곤하고 지친 우리를 쉬게 하고 우리의 짐을 가볍게 하기 위해 선물로 주신 날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지쳐있습니다. 피곤하면서도 안식을 누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너무 피곤하고 지치면 잠도 안 오는 것입니다. 그래서 자고 싶어도 잘 수 없는 고통이 불면증입니다. 통계에 보면 미국에서는 7,000만 명 정도가 불면증에 시달리며 매년 38,000명 정도가 목숨을 잃는 답니다. 이 병 때문에 매년 93조원 정도가 소모되며 십대들도 64%정도가 불면증 때문에 학업 부진의 요인이 된답니다. 65세 이상 노인 가운데 50%정도는 이 불면증의 영향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눕기만 하면 잠드는 분들에게는 이해가 안 될지 모르지만 불면증은 고통스런 병인 것입니다.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약이 무엇인지 아십니까? 안정제랍니다. 하루에 팔려나가는 아스피린, 수면제, 신경안정제가 무려 30톤이나 된답니다.
성경은 분명히 잠 잘 자는 것이 하나님의 선물 중에 하나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너희가 일찍이 일어나고 늦게 누우며 수고의 떡을 먹음이 헛되도다.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그 사랑하는 자에게는 잠을 주시는 도다”(시127:2절) 이 성경 구절은 설교시간에 주무시는 분들이 잘 인용하는 말씀입니다. 저는 설교시간에 주무시는 분들을 볼 때 심히 안타까우면서도 한편 감사하는 마음을 갖습니다. 아버지 집에 와서 얼마나 좋으면 저토록 주무실까 하는 생각이 때문입니다. 그것도 그냥 주무시는 것이 아니라 전혀 잠자지 않는 것처럼 기술적으로 주무시는 모습이 너무 재미있습니다.
여러분! 어쩌튼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안식입니다.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것도 우리에게 안식을 주시기 위함입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안식으로 초대합니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러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니 내 멍에는 쉽고 내 짐은 가벼움이라 하시니라”(마11:28-30)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들에게 예수님의 초대는 복음입니다. 예수님은 안식일의 주인이라고 하셨습니다.(마12:8절) 우리는 신 구약 성경을 통해 안식일의 원리를 잘 알아야 합니다.

1. 안식 속에 비밀이 담겨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창세기에 하나님께서 천지창조를 마치신 후에 왜 안식하셨겠습니까?
분명 그 말씀 속에는 깊은 의미가 내포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은 영이시니 피곤을 모르시는 분입니다. 전능하신 분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식하셨습니다. “....하나님이 그 창조하시던 모든 일을 마치시고 안식하셨음이더라”(창2:3) 하신 것은 창조하신 것들을 돌보시기 위함입니다. 창1:31절에 보면  “...그 지으신 모든 것을 보시니 보시기에 심히 좋았더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그 모든 것을 보시고 기뻐하셨습니다. 우리에게도 안식일을 주신 것은 엿새 동안 한 일을 돌아보며 기뻐하게 하시기를 원하십니다. 보람을 느끼기를 원하십니다. 일손을 멈추고 쉬게 하시기를 원하십니다. 안식일을 지키라고 명령하신 것은 따지고 보면 하나님을 위한 것이 아니라 우리를 위한 것입니다. 안식을 통해 육체는 물론 마음과 영혼까지 회복되기를 원하십니다. 모든 것을 주시고 운행하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며 우리의 모든 짐을 하나님께 내려놓고 평안을 찾게 하기 위한 것입니다.
예수님은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들아 다 내게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고 하셨습니다. 우리는 안식일을 지키며 이 은혜를 누리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안식일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또 하나의 특별한 선물인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2. 멈춤은 축복입니다.
여러분! 일 때문에 바빠서 안식일을 못 지키십니까?
집에서 푹 쉬고 싶어서 못 지키십니까? 모처럼 가족과 놀러가기 위해서입니까? 그러나 하나님 앞에 나와 무거운 짐을 내려놓지 않는 사람은 진정한 쉼을 얻지 못합니다. 짐이 가벼워지지 않습니다. 우리가 주님 앞에 나와서 안식일을 지킬 때 복을 받습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위해 하신 일을 보게 됩니다. 마음이 평안해집니다. 우리의 인생 전체를 볼 수 있습니다. 주의 전에 나와서 세상일을 멈추고 예배드릴 때 영원의 시각에서 보게 됩니다. 아버지 집에 올 때 진정한 안식이 있습니다. 멈추지 않고 달리는 사람은 요동하는 파도와 같고 거친 호수와 같습니다. 멈추어야 고요해집니다. 물이 맑아지고, 밝아집니다. 고요해지면 하늘이 보입니다. 인생이 보입니다. 맑아지고 깨끗한 곳에 하나님이 임하십니다. 고요할 때 하나님의 음성을 듣습니다. 듣는 자가 복이 있습니다. 들어야 깨달아지고, 들을 때 인도함 받습니다. 믿음은 들음에서 납니다. “그러므로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느니라”(롬10:17) 그러기 때문에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것이 축복입니다. 들으면 지혜를 얻습니다. 말을 잘 하는 사람보다 듣는 사람이 더 지혜롭습니다. 우리의 삶의 풍성함은 사랑에 있습니다. 멈추어야 하나님을 만나고, 멈추어야 친교도 하고 사랑을 나누게 됩니다. 서로 어루만져주는 사랑의 교제는 멈출 때만 가능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우리에게 안식일을 복 되고 거룩되게 지키라고 명령하신 것입니다. 안식일 제도는 멈추어 쉬면서 하나님과 교제하고 사람끼리 친교하면서 우리의 삶이 풍요해지도록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선물인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곧 안식일을 거룩되게 지키는 것은 하나님을 신뢰하는 것이요, 모든 무거운 짐을 하나님께 내려놓는 것이며, 하나님의 은혜를 기다리는 지혜입니다. 우리가 우리의 일을 멈추고 하나님께 맡길 때 하나님은 일하십니다. 요셉이 보디발의 아내의 악한 꾀 때문에 2년 동안 감옥에 갇히게 됩니다. 그러나 그는 잠잠히 참고 기다렸습니다. 그랬더니 2년 동안 하나님은 놀라운 일을 전개하셨습니다. 여러분! 매사에 너무 조급하지 말고 하나님의 말씀을 쫓아 멈출 때 멈추고 기다릴 줄 아는 지혜로운 믿음이 되시기 바랍니다. 죽자 살자 일한다고 다 잘 사는 것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지켜 주셔야 합니다. 세상일을 멈추시고 주일날만은 꼭 하나님 앞에 나와 말씀을 듣고 주실 은혜를 기다리시기 바랍니다. “그러나 여호와께서 기다리나니 이는 너희에게 은혜를 베풀려 하심이요 일어나시리니 이는 너희를 긍휼히 여기려 하심이라 대저 여호와는 공의의 하나님이심이라 무릇 그를 기다리는 자는 복이 있도다”(시30:18절)고 했습니다.

3. 안식일은 뺏기는 날이 아니요 받는 날입니다.
흔히들 주일날은 교회에 시간을 다 빼앗겨 버린다고 합니다. 그래서 설교도 짧게, 예배도 간단히 구렁이 담 너머 가듯 슬쩍 지나가려고 합니다. 그러나 잘못 생각하고 계십니다. 안식일은 내가 주는 날, 빼앗기는 날이 아니라 하나님께 복을 받는 날입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안식을 명령하신 것은 복을 받게 하시기 위함입니다. 지혜로운 사람은 잘 받을 줄 아는 사람입니다. 우리는 태어나서 지금까지 받으면서 살고 있습니다. 받지 않은 사람이 누가 있습니까? 우리가 받지 않은 것이 무엇입니까?
핵심은 어떤 사람은 잘 받는데 어떤 사람은 못 받습니다. 쉬면서 비우고 여백을 만들어야 잘 받을 수 있습니다. 더 잘 받음으로 더 잘 나누는 사람이 됩니다. 날이면 날이 다 똑같은 날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일곱째 날을 복 주사 거룩하게 하셨으니 하나님이 그 창조하시며 만드시던 모든 일을 마치시고 이 날에 안식 하셨음이더라”(창2:3절)고 했습니다. 하나님은 일주일 가운데 일곱째 날을 복 된 날로 정하신 것입니다. 복은 하나님과의 관계 속에서 이루어집니다. 안식일에 우리는 하나님과 친밀한 교제를 맺게 됩니다. 하나님께 예배하는 중에 하나님으로부터 복을 받게 됩니다. 복을 소홀히 여기지 마십시오. 하나님은 예배 중에 계십니다. 하나님의 복을 받지 않고는 형통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복이 떠나면 인생은 황폐해집니다. 아브라함은 75세에 하나님을 만났지만 그때부터 하나님을 신뢰함으로 형통의 복을 받았습니다. 안식일은 은혜 받는 날이요 우리가 재충전 받는 날입니다. 인생의 문제는 공급이 문제입니다. 인간은 자존(自存)하는 존재가 아닙니다. 끝임 없이 하나님께로부터 공급받아야 합니다. 우리를 만드신 하나님은 우리들의 생리를 잘 아십니다. 쉬어서 재충전 받지 않으면 꼬꾸라질 것을 아십니다. 그래서 특별히 안식일을 복 되게 하신 것입니다. 이 날에 우리에게 필요한 것을 공급하고 하나님은 모든 피조물을 다스릴 권세를 위임한 우리에게 예배 받으시기를 기뻐하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 날은 우리가 하나님께 바치고, 빼앗기는 날이 아니라 축제의 날인 것입니다. 끝으로 안식일의 원리를 따라 신약시대의 성도들은 주님의 날에 안식합시다. 오늘날 대부분의 교인들이 의문을 갖습니다. 안식일은 토요일인데 왜 주일예배를 드리느냐? 는 것입니다. 맞습니다. 그러나 구약시대의 토요일은 창조의 안식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이 창조의 일을 마치신 후에 안식하신 것입니다. 그러나 신약 시대의 주일은 구속(救贖)의 안식을 의미합니다. 죄 지은 인간에게는 진정한 안식이 보장 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주님께서 이 땅에 오시어 대신 십자가를 지시고 죽으시므로 죄 사함을 통한 구속의 안식을 주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안식일의 주인이 되신 예수님께서 부활하신 주일에 구약시대에 행했던 안식의 원리를 따라 지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신약의 주일은 우리의 구원이 완성된 날이요, 예수님이 부활하신 승리의 날인 것입니다. 신약은 율법시대가 아니라 복음시대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구속의 은혜를 감사하며 축복의 원리요, 은혜의 원리요, 풍성한 생명을 누리는 원리로 주일을 지켜야 합니다. 우리는 본문 9절 말씀대로 엿새 동안 힘써 일하고 주일을 거룩 되게 지켜야 합니다. 속도가 중요하지만 속도만 가지고 안 됩니다. 방향이 더 중요합니다. 속도를 조금 늦추더라도 방향이 정확해야 형통하게 됩니다. 속도가 빠르다고 승리하는 것은 아닙니다. 정기적으로 나무꾼이 도끼날을 갈듯이 우리 자신을 재충전해야 합니다. 이와 같이 안식일의 원리 속에 풍성한 비밀이 담겨 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복되게 하시려고 주신 주일(안식일)을 거룩 되게 복 되게 지키시므로 풍성한 은혜를 누리시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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