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지키자(요13: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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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2절에 무엇이라고 했습니까? 가룟 유다가 왜 예수님을 팔았습니까? “마귀가 가룟 유다의 마음속에 예수를 팔려는 생각을 넣었더니”라고 했습니다. 곧 가룟 유다의 마음이 문제였습니다.
마음을 잘못 지켰기 때문에 따르던 스승, 섬기던 예수님, 구세주 메시야를 은 30냥, 곧 노예 한 사람의 갚을 받고 팔아버린 패역한 제자가 되고 말았던 것입니다. 순간 마음을 잘못 지켰기에 결국 배신자가 되고 말았습니다. 그렇다고 그 은(銀)은 자기 것이 되었습니까?
역사에 배신자의 낙인이 찍혔고 추한 인간의 대명사가 되었으며, 결국 고통 속에 몸부림을 치다가 스스로 목숨을 끓는 비참한 최후를 마쳐야 했던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세상에는 재산, 명예, 지식 등 지켜야 할 것이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는 잘 지켜야 할 것은 마음입니다. 가룟 유다의 마음속에 마귀가 예수님을 팔려는 생각을 넣어주자 마음을 지키지 못하여 결국 가룟 유다는 역사에 씻을 수 없는 배신자가 되고 말았던 것입니다. 구세주를 팔아 십자가에 죽게 한 치사한 인간쓰레기가 되고 말았던 것입니다. 오늘날도 마음을 지키지 못해 아내가 남편을, 남편이 아내를 팔고, 제자가 스승을, 신자가 교회를 팔고, 자식이 부모를 파는 안타까운 현실을 보고 당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잠언 4:23절에 “무릇 지킬만한 것보다 더욱 네 마음을 지켜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라”고 했고 잠언16:32절에는 “노하기를 더디 하는 자는 용사보다 낫고 자기의 마음을 다스리는 자는 성을 빼앗는 자보다 나으니라” 고 했습니다. 사실 마음을 잘 지키지 못하면 명예도 재산도 소용없습니다.
1. 마음속을 잘 지켜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사람의 입으로 들어가는 것이 사람을 더럽히지 못하고 사람의 속에서 나오는 것이 더럽힌다고 했습니다. 마음에서 나오는 것은 악한 생각이 살인과 간음 음란과 도적질과 거짓 증거와 훼방이니 이런 것들이 사람을 더럽힌다고 했습니다.(마15:19절)
그러므로 우리 생활에서 이런 것들이 일어나지 않도록 항상 조심해야 합니다. 이 시기심을 못 참았기에 가인은 아벨을 죽였습니다.
서기관들과 장로들도 시기심 때문에 마음을 지키지 못해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았습니다. 아간이 마음속의 욕심을 억누르지 못했기에 은덩어리, 금덩어리, 시날산 외투를 자기 장막 안에 감추었다가 이스라엘을 아이 성 전투에서 패하게 했었고, 자기는 돌에 맞아 죽고 말았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사순절을 보내면서 가룟 유다의 배신은 우리에게 영적인 큰 교훈을 주고 있는 것입니다.
조금 생각을 잘못 하므로 하나님의 구속사에 악역의 주인공이 되고 말았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마음속을 잘 지켜야 합니다.
평상시 기도하고 말씀으로 무장해야 합니다. 그래야 마귀가 악한 마음을 넣을 수 없습니다. 우리는 순간 마음을 잘 지키지 못할 때 불안과 근심에 사로잡히고 제2, 제3의 가룟 유다가 될 수 있음을 이 사순절에 엄숙한 교훈으로 받아들여야 될 줄 믿습니다.
2. 마음을 잘 다스려야 합니다.
러시아를 크게 중흥시킨 황제가 충직했던 목수가 잠간 불순종한다고 한 대를 쳤다가 살인을 하고 “제국은 다스릴 수 있으나 내 마음은 다스릴 수 없다”고 평생 후회 했다고 합니다.
내 고향 후배는 군대에서 장교로 있을 때 하극상으로 죽었는데 부하에게 책망했다가 총에 맞아 죽었다고 합니다. 학교 다닐 때 성적도 좋았고 미남이었으며 장래가 촉망되는 친구였는데 너무도 아까운 일이었습니다. 자세한 원인은 모르지만 그 친구의 인품으로 보아 사병의 못된 점을 지적하며 훈계한 것을 감정으로 받아들여 과민 반응을 했으리라고 짐작이 갑니다.
사람이 앗 차! 하는 순간에 마음 조절을 잘못하면 망신당하고 추락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성경에 마음을 잘 다스리는 것이 용사보다 낫다고 한 것입니다.(잠16:2) 삼손은 나귀 턱뼈 하나로 블레셋 군사 1,000명을 쳐 죽였지만 블레셋 기생의 유혹을 물리치지 못하여 블레셋에게 머리를 깎기 우고 두 눈이 뽑힌 채 쇠고랑을 차고 소처럼 연자 맷돌을 돌리며 조롱을 받다가 죽고 말았습니다.
여러분! 추어탕 집에서 미꾸라지를 어떻게 삶습니까?
처음에는 미지근한 물에 넣어 천천히 온도를 높이면 슬슬 기어 다니며 좋아한답니다. 그러다 차근차근 온도가 올라가면 죽는 줄 모르게 죽는 답니다. 최대한 스트레스를 안 받고 죽게 해야 추어탕 맛이 제대로 난답니다. 마귀도 처음에는 달콤한 유혹으로 우리의 마음을 점령합니다.
그러므로 정신 차리고 처음부터 마음을 잘 다스려야 합니다.
그래서 예수님도 베드로에게 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서 기도하라고 일러주시지 않았습니까? (마26:41절) 마틴루터는 “어떻게 그 모든 시험을 이기고 승리했느냐?”고 묻자 마귀가 “여기 누가 살고 있습니까?” 하고 마음속으로 들어오려고 하면 내 속에 계신 예수님이 “마틴 루터는 어디가고 지금은 내가 살고 있다” 말씀하시면 마귀가 기겁을 하고 도망갔다고 대답했답니다.
여러분! 우리의 의지와 각오로만은 마음을 지키기가 어렵습니다. 항상 깨어서 기도하고 우리의 마음속 중심에 예수님을 모셔야 합니다. 어거스틴이 회심 후 전에 방탕했을 때 놀던 여인이 유혹하며 “나를 몰라 보세요” 하면 어거스틴은 “그때의 내가 아니다”라고 외면했다고 합니다. 우리는 항상 마음 밖에서 나를 노리는 유혹들을 물리치고 마음을 잘 지켜야 합니다.
가룟 유다는 한 번의 실수로 영원한 배신자가 되고 말았습니다.
단 한 번의 실수로 인생을 망치고 사람 대접 못 받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이 사순절에 가룟유다를 교훈삼아 마음 잘 지키는 훈련을 쌓읍시다.
3. 항상 마음을 잘 단장해야 합니다.
얼굴 단장, 몸 단장, 집 단장도 중요하지만 우리 예수 믿는 사람들은 마음을 단장을 잘 해야 합니다.
(1) 온유하고 단정히 해야 합니다. (벧전 3:3-4절)
(2) 선행으로 단장해야 합니다.(딤전 2:9-10절)
(3) 순복함으로 단장해야 합니다.
요즈음은 잘 따지고 이유를 그럴싸하게 전개하는 사람을 똑똑한 사람이라고 하지 않습니다. 국회에서도 말 많은 사람은 쪼다 취급을 한 답니다. 과묵하며 적기에 적절한 발언을 짤막하게 요지만 말하는 그런 의원이 인기가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우리 목포 출신 박지원의원이 존경받고 있지 않습니까?
말도 안 되는 개똥철학으로 시간을 끌면 여야 모두 빨리 내려오라고 소리친답니다. 어디서나 자기가 먼저 규례에 순복하고 말과 행위로 모법을 보이면 그 자체가 가장 설득력 있는 웅변인 것입니다.
우리 예수 믿는 사람들도 이제 말쟁이라는 비난을 받지 말고 행동으로 본을 보이는 시대의 선구자들이 되어야 합니다.
벧전3:5-6절에는 아내들이 남편들에게 순종하므로 자기를 단장하는 것 같이, 사라가 아브라함에게 순종한 것처럼 순종으로 자기를 단장하라고 가르쳤습니다. 앞으로 1주일만 지나면 고난 주간입니다.
주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어떠한 고난을 당하셨습니까?
얼마나 우리를 사랑하셨는가를 뼈저리게 묵상 해 보면서 가룟유다 같은 허망한 과오를 범하지 맙시다.
얼마나 어처구니없는 실수요, 인생패망이었습니까?
마음 단속 잘합시다. 마음 잘 지킵시다. 온유하고 선하고 순복함으로 마음 단장을 잘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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