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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안(靈眼)이 열린 사람” (행7:54-60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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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교회
댓글 0건 조회 14,349회 작성일 10-09-04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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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수 믿는 사람들은 예수를 믿는다는 그 자체로 행복을 느껴야 합니다. 사람이 무엇으로 행복을 느끼느냐가 바로 그 사람됨입니다.

어떤 사람은 죽어도 P. C 방에만 가는 사람이 있습니다. 또 술집을 안 거치면 집에 못 들어가는 사람도 있습니다. 돈만 있으면 사죽을 못 쓰고 좋아하는 사람, 공 차는데 미친 사람, 도박에 미친 사람, 요즈음은 증권에 미친 사람도 있습니다. 왜 그렇습니까?

그것에 푹 빠지고 취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럴 때만이 기쁘고 미치게 좋기 때문입니다. 심지어 예수를 믿는다고 하는 사람들까지 목적을 그것에만 두고 요행을 바란다면 교인은 될지언정 신앙인은 아닙니다.


■ 키에르케고르는 사람이 무엇을 가지고 행복을 느끼느냐에 따라서 세 가지 종류의 사람이 있다고 했습니다.

①말초신경적으로 행복 해 하는 이는 미적(동물적) 실존의 사람이고,

②도덕적 완전으로 행복을 누리는 자는 윤리적 실존의 사람이며,

③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을 채우는데 행복해 하며 그것으로 행복을 누리는 사람은 종교적 실존자라고 말했습니다.

예수님은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

하는데만 정신을 쏟는 것은 이방인의 행복관이요, 먼저 하나님의 나라와 그의 의(義)를 구하는 것에서 행복을 느끼는 사람은 그리스도에게 속한 신앙적 행복관을 가진 사람이라고 정의 하셨습니다.

성경은 하나님께 의뢰하므로 인생을 성공했고 하나님을 바로 믿었기에 행복했던 사람들에 관한 내용을 줄기차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아브라함, 야곱, 요셉, 다윗 등 이루 다 기록할 수 없습니다. 다니엘은 기도하면 사자굴에 던져진다는 사실을 알고도 하나님을 믿고 신뢰했기에 조금도 두려워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영적인 행복을 소중히 여기었기에 육체의 아픔, 정신적 고통보다는 하나님을 바라보는 기쁨으로 더 만족했던 것입니다. 본문은 신약성경에서 하나님을 바라보므로 행복했던 최초의 순교자 스테반의 모습을 생생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 스테반은 유대인들에게 너희가 진리이신 예수님을 죽였다고 거침없이 공격했고 그들의 아픈 곳을 찔렀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반응은 어떠했습니까?

①그들은 스테반의 말을 듣고 회개하기는커녕 오히려 이를 갈았다고 했습니다. ②말하지 못하도록 큰 소리를 쳤고  ③옳은 말 듣는 것이 괴로워서 자신들의 귀를 막았습니다. ④마침내는 아예 예수님에 관한 말을 하지 못하도록 스테반을 죽이려 했습니다.

못된 유대인들은 떼거리로 달려들어 스테반을 성 밖으로 끌고 나와 돌을 던졌습니다. 스테반은 재판이라는 공식적 절차도 없이 분별력 없는 군중들의 독기(毒氣)에 죽어가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어리석은 군중들이 시커멓게 뿜어내는 독기(毒氣)속에서도 스테반은 성령이 충만하여 하늘을 우러러 보았습니다. 고통 속에서 일그러져야 할 그의 얼굴은 오히려 천사와 같이 빛났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스테반은 성령이 충만하여 영안(靈眼)이 열렸습니다.

①하늘을 우러러 주목하게 되었고 그때 하나님의 영광을 보았습니다.

②예수님께서 하나님의 우편에 서 계시면서 스테반을 위로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때 스테반은 돌에 맞아 살점이 떨어져 나갔지만 육신의 고통 따윈 아량곳 없었고 오히려 너무 너무 황홀하고 행복했으니 얼굴이 천사같이 빛났던 것입니다.(행6:15절) 힘들고 어렵고 짜증나고 고통스럽고 시기와 질투와 모략과 중상이 북풍에 흩날리는 눈가루처럼 난무하는 이 세상에서 우리도 스테반처럼 그러한 행복을 느끼며 살 수 있을까요? 자기에게 돌을 던지는 사람들을 위해 “이 죄를 저희에게 돌리지 말아 달라”(행7:60절)고 기도할 수 있는 여유를 가질 수 있을까요? 그러나 오늘 본문에 그 해답이 이미 나와 있습니다. 어느 누구든 얼마든지 인생을 성공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습니다. 그 비결은 바로 스테반 같은 믿음을 소유하면 얼마든지 가능한 줄 믿습니다. 믿음으로 영안이 열리면 얼마든지 초연한 삶을 살 수 있습니다.


1. 성령 충만 해야 합니다.(55절)

성령은 거룩한 영입니다. 예수그리스도의 영입니다. 하나님의 영입니다. 본문에 스테반이 성령 충만하여 하늘을 우러러 보았다고 했습니다. 우리는 눈앞에 것만 보지 말고 멀리 보아야 합니다. 땅에 것만 보지 말고 위엣것(하늘의 것)을 보아야 합니다.(골3:2절) 성령이 충만하지 않고는 믿음 안에서 절대로 행복해질 수 없습니다. 스테반은 성령이 충만했기에 집사가 된 사람입니다.(행6:5절) 그러기에 이곳에서 스테반이 성령이 충만했다는 사실은 의심할 여지가 없습니다. 성령 받기 전에는 내 행복으로 내가 행복하지만 성령 받는 후에는 하나님의 행복으로 행복한 것입니다. 성령 충만 하기 전의 바울은 히브리인임을 자랑으로 여겼고, 바리새인임을 자만스러워했으며, 율법으로 흠이 없는 것에 만족했고, 당시 대 석학자 가브리엘 문화생(文化生)인 것을 행복의 조건으로 여겼습니다. 그러나 성령 받고 난 바울은 이 모든 것을 배설물로 여기고, 오직 예수님과 십자가만을 자랑했습니다. 복음을 전하는 일만이 최상의 사명이었고 복음을 전하다 핍박받는 것을 행복과 기쁨으로 여겼습니다. 영안이 열린 사람만이 이 땅에 살면서도 진정한 기쁨과 행복을 누릴 수 있음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육신의 눈으로는 하나님도 천국도 볼 수 없습니다. 그러기에 세상 놀음에 지쳐 물고 뜯고 싸우다가 좋은 인생 모두 소모하고 허탈하게 껄껄하며 세상을 떠나게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성령 충만하여 영안이 활짝 활짝 열리기시기를 축원합니다.


2. 행복의 비결은 하나님을 주목(注目)하는 것입니다.

스테반은 살벌한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만 주목하였습니다. 그렇습니다. 영안이 열려 하나님만 주목해야 하나님의 행복으로 행복해 질 수 있습니다. 사람을 주목하는 신앙생활은 언제나 실패하기 쉽습니다. 목사도 주목하지 말아야 합니다. 전도사, 장로도 주목의 대상은 못됩니다. 오직 하나님만 주목해야 합니다. 교회란 완전한 사람이 모이는 곳이 아니라 구원받은 사람들이 모인 곳입니다. 구원받았다고 완전한 사람들은 아닙니다. 교회란 완전한 사람들이 모인 곳이 아니라 완전해 지려고 노력하는 사람들이 모인 곳입니다. 목사가 뭐 그러느냐고 비난 받을 때도 있습니다. 전도사, 장로, 교인이 왜 그 모양이냐고 지탄받을 때도 있습니다. 모두가 그럴 수 있는 인간들이기 때문입니다. 그럴수록 우리는 하나님만 주목해야 합니다.

스테반은 돌에 얻어맞으면서도 하나님만 주목했기에 하나님의 영광을 볼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 우편에 서 계시는 예수님을 보았습니다. 저도 목회 초기 때에는 교인들로부터 조금만 오해의 소리를 들으면 바로 달려가서 해명하고 설득 시키느라고 애썼습니다.

그러다 보니 얼마나 피곤했는지 모릅니다. 하루 종일 심방하다 풀매다. 흙을 파다 너무 너무 힘들어 죽겠는데 밤잠안자고 해명하고 설득까지 시키려 허덕이다 보면 그 다음날 심방하다 주기도문 암송도 졸면서 한 적이 한 두 번이 아니었습니다.

■ 그래서 지금은 다음 세 가지를 생각하며 그러려니 합니다.

①교인은 오해 할 권리가 있으며  ②목사는 변명 할 의무가 없으며

③하나님은 아신다.

그렇게 목회하니 이제 할 만 합니다. 그런데 깨닫고 나니 세월이 너무 빨리 가 버렸더라구요.

사랑하는 여러분, 오직 하나님만 주목합시다. 그래야 하나님의 행복으로 행복할 수 있습니다. 내 행복으로 행복하려고 하면 그것을 찾다가 지쳐버리게 된다는 사실도 여러분에게만 살짝이 가르쳐 드립니다.


3. 마지막으로 진정한 행복은 예수님을 만나는 것입니다.

스테반은 예수님이 하나님 우편에 서 계신 것을 보고 얼마나 반갑고 기쁘고 황홀했겠습니까? 예수님께서 “서 계시다”고 한 표현은 성경에서 단 이곳 한 곳뿐입니다. 스테반이 돌에 맞은 것은 누구 때문이었습니까? 바로 예수님 때문이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하나님 보좌 곁에 가만히 앉아 계실 수 없었던 것입니다. 주님은 주님을 위하여 일하는 사람 편입니다. 주의 일을 하다가 핍박받고 고난당하는 사람편입니다. 주의 일을 열심히 한다고 세상의 복이 폭설처럼 내려오지 않습니다. 스테반처럼 오히려 돌에 맞을 수도 있고, 또 돌을 던지는 사람도 얼마든지 있을 수 있습니다.


■ 그러나 분명한 것은 주의 일을 하다 어떤 일을 만나든지 우리가 취해야 할 기본자세는

①더욱 기도하여 성령 충만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②문제나 사람이나 땅에 것만 보지 말고 하나님을 주목해야 합니다.  ③영안이 열려서 예수님이 내 편이심을 보고 깨닫고 믿어야 합니다. 그럴 때 세상의 어떤 행복보다 더욱 극치의 행복을 체험하게 되실 것입니다. 믿음 안에서 이 맛을 보아야 세상은 작게 보이고 하나님이 크게 보입니다. 그때 바로 하나님을 경외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 깨달음이 진정한 지식이기에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식의 근본”이라고 지혜 왕 솔로몬도 고백했던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행복 해 하시기 바랍니다. 우리는 좋은 시절에 살고 있기에 스테반처럼 돌에 맞아 순교 당하지 않고도 믿음 안에서 영안이 열려 이 놀라운 은혜를 받을 수 있지 않습니까?

이제 땅엣 것만 바라보지 말고 위엣 것을 바라보시면서 하나님께 영광돌립시다. 범사에 감사하시는 여러분들이 다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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