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마음으로 출발하자(겔36:24-27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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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에 보면 예루살렘은 바벨론 제국에서 세 번 침략을 당했었습니다. 에스겔은 B. C 597년 두 번째 침략 당했을 때 포로로 붙들려가 제사장이던 그가 하나님의 부름을 받고 선지자가 된 사람입니다.
그는 시골에서 포로민들과 함께 생활하면서 선지자의 사명을 감당했는데 그는 백성들과 고락을 같이 하면서 먼 훗날 여호와의 영광된 회복을 절망과 비참 속에 있는 포로민들에게 소망과 용기를 불어넣어 준 선지자였습니다.
새해 첫 주일을 맞이하여 여러분들의 가정과 경영하시는 모든 일에 만복이 깃들기를 먼저 축원합니다. 오늘 본문 26절과 27절을 보면 “또 새 영을 너희 속에 두고 새 마음을 너희에게 주되 너희 육신에서 굳은 마음을 제거하고 부드러운 마음을 줄 것이며 또 새 영을 너희 속에 두어 너희로 내 율례를 행하게 하리니 너희가 내 규례를 지켜 행할지라” 하셨습니다. 우리 모두의 마음속에 하나님께서 부어 주시는 새 영으로 가득 채워지기를 원합니다. 새 마음으로 채워지기를 원합니다. 굳은 마음이 제거되고 부드러운 마음으로 채워지기를 원합니다. 하나님의 규례를 잘 지켜 행하므로 복 받는 한 해가 되기를 축원합니다. 새해에 새 마음을 가져야겠는데 새 마음은 어떤 마음입니까?
1. 반성하고 생각하고 깨닫는 마음입니다.
“존귀에 처하나 깨닫지 못하는 사람은 멸망하는 짐승과 같도다”(시49:20) 라고 했습니다. 사람이 짐승과 다른 점은 반성할 줄 알고, 생각할 줄 알고, 깨달음이 있다는 것입니다. 파스칼은 “사람은 생각하는 갈대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현대인의 생활은 반성하고 사색하고 깨닫게 할 시간적 여유가 없습니다. 남이 장에 가니까 두엄지고 따라가는 사람처럼 세상 분위기가 어수선하고 정신없이 돌아가니까 모든 사람들이 무엇에 쫓기는 사람처럼 헐떡거리며 사는 것 같습니다.
우리가 이런 사회 분위기속에서 숨 쉴 틈 없이 허덕거리고 살다가는 쉴 사이 없이 몰려다니다 한꺼번에 포척당하는 물고기 떼처럼 별 볼 일 없는 무가치한 인생살이로 끝나고 말 것입니다. 신구약 성경사(聖經史)를 보면 하나님께서 크게 쓰신 인물들은 충분히 자기를 돌아보며 생각하고 깨닫는 마음을 갖게 하여 쓰셨던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구약의 모세는 애굽에 있을 때 그의 어머니를 통해 철저한 신앙교육을 받았습니다. 그 교육의 영향 때문에 민족의식이 불타서 애굽 사람을 죽였고, 그 사건 때문에 미디안 광야로 망명하여 40년 동안 처가살이를 하면서 충분히 자기 반성과 자각하는 시간을 가졌고 새 사람으로 변화되어 자기 백성을 애굽에서 해방시켜내는 대 지도자가 되었던 것입니다. 또 신약의 바울도 역시 반성하고 사색하고 깨달음을 거친 인물이었습니다. 그는 처음 유대인으로서 여호와 하나님을 섬겼으므로 예수그리스도의 복음과 사랑을 미처 깨닫지 못하고 오히려 반발하여 예수 믿는 사람들을 다 죽이려 했던 것입니다. 그는 스테반 집사를 죽이는데 가표를 던졌으며 돌로 쳐서 죽이는데 증인으로 그 자리에 있었습니다.(행7:58절) 그러나 그것도 성이 안 차서 제사장의 공문을 가지고 자기 고향인 다메섹으로 예수 믿는 사람들을 검거하러 가다가 도중에 주님의 음성을 듣고 예수님을 만난 후에 아라비아 사막으로 가서 자기를 반성하고 기도하면서 깨닫고 복음주의자로 전환되었던 것입니다. 또 다소에 있는 자기 집에 은거해 있으면서도 깊은 깨달음을 가진 줄 믿습니다. 그러한 그를 하나님은 이방의 사도로 크게 사용하였고 대 사도가 되었던 것입니다. 하나님은 그렇게 충분히 반성하고 생각하고 깨닫는 시간을 주어 사람을 변화시키고 무익한 사람이 유익한 사람이 되게 하십니다. 때에 따라서는 고난과 시험을 주어 자기를 돌아볼 수 있게 하십니다. 우리도 지난 해를 돌아보면서 행여 마음에 걸리고 신앙적으로 후회되는 일이나 잘못한 점이 있다고 생각되면 반성하고, 생각하고 깨달아 과감히 버릴 것은 버리고 새해 새 영과 새 마음으로 채워지기를 원합니다.
2. 또 새 마음은 맑고 깨끗하고 거룩한 마음입니다.
“마음이 청결한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하나님을 볼 것이요”(마5:8)라고 했습니다. 마음은 모든 생각의 발원지요, 또한 모든 은혜와 축복의 저장소입니다. 마음이 맑고 깨끗하지 못하면 아름다운 생각이 나오지 않습니다. 물이 맑아야 그림자가 비치듯 마음이 맑아야 하나님이 나타납니다. 히브리어 12:14절에도 “모든 사람으로 더불어 화평함과 거룩함을 쫓으라 이것이 없이는 아무도 주를 보지 못하리라”고 했습니다. 시편에도 “여호와의 산에 오를 자 누구며 그 거룩한 곳에 설 자가 누군고 곧 손이 깨끗하며 마음이 청결하며 뜻을 허탄한데 두지 아니하며 거짓 맹세치 아니하는 자로다”(시24:3-4절)라고 하였습니다. 베드로 사도는 영혼을 깨끗하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한다고 했습니까? 진리를 순종함으로써만이 가능하다고 했습니다.(벧전1:22절) 아무리 세척력이 좋은 비누나 하이타이를 먹는다고 마음이 깨끗해 질 수 있습니까?
여러분, 우리의 마음과 죄는 예수님의 피로서만이 깨끗해질 수 있습니다. 진리를 순종함으로 영혼을 깨끗하게 할 수 있습니다. 에베소서 5:26절에 “이는 곧 물로 씻어 그 말씀으로 깨끗하게 하사 거룩하게 하시고”라고 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마음은 생각의 발원지(發源地)입니다. 모든 은혜와 축복의 저장소입니다. 마음이 맑아야 아름다운 생각이 나옵니다.
마음이 맑아야 하나님이 비칩니다. 마음이 맑아야 하나님의 축복이 임하고 은혜가 저장됩니다. 마음은 예수의 피로 씻지 않고는 깨끗해 질 수 없습니다. 진리를 순종함으로 영혼을 깨끗하게 할 수 있습니다.
새해에는 새 마음을 가집시다. 새 마음은 맑고 깨끗하고 거룩한 마음입니다. 마음이 청결한 자가 하나님을 본다고 했습니다. 화평함과 거룩함을 쫓지 않으면 아무도 주를 보지 못한다고 했습니다.(히12:14절)
우리 모두 새해에는 새 마음을 갖고 새 출발의 팡파래를 부릅시다. 손에 손을 잡고 힘차게 출발합시다.
3. 새 마음은 결심하고 꿈을 가진 마음입니다.
다니엘은 비록 포로로 붙들려 갔지만 뜻을 정하고 하나님께서 금한 왕의 진미와 포도주로 자기를 더럽히지 않았다고 했습니다.(단1:8절)
다니엘은 바벨론 왕궁의 환관장이 시키는 대로만 하면 후대 받고 높은 관리가 될 수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이었기에 하나님의 뜻을 쫓아 술을 먹지 않고, 우상의 제물인 고기를 먹지 않고 채소만 먹기로 작정했습니다. 그랬더니 하나님께서 보통 사람보다 뛰어난 지혜를 주셨습니다. 우리들도 여호와 앞에서 죄 안 짓기로 결심합시다. 술과 담배를 금하고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만 하기로 결심합시다. 주일성수 제대로 하고, 맡은 바 직분과 사명을 잘 감당하기로 작정합시다. 성자라고 호칭되는 슈바이처 박사도 그저 훌륭한 사람이 된 것 아니었습니다. 21세에 결심하기를 “30세까지는 학문과 예술을 위하여 공부하자, 30세 이후는 다른 사람을 돕기 위하여 몸과 마음을 바치자”라고 청년 시절에 결심하고 꿈을 키웠답니다. 그 결과 아프리카의 성자가 되었고 검은 대륙에 복음의 씨를 뿌리고 많은 영혼을 구원했던 것입니다. 여러분은 새해를 맞으며 어떤 꿈을 꾸고 계십니까? 어떤 결심을 하십니까? 미국의 링컨 대통령은 “나에게 하나의 진실한 소원이 있다. 그것은 내가 이 세상에 살았기 때문에 약간 이 세상이 좋아졌다는 것이 확인될 때 까지 살고 싶다”고 했답니다. 누구나 새해를 맞으며 꿈을 꾸지 않고 새 결심을 하지 않는 사람은 별로 없을 것입니다. 새 마음은 결심을 단단히 하고 꿈을 가진 마음입니다.
그러나 매어 놓은 끈은 나날이 조이지 않으면 풀어지기 마련입니다.
결심으로 끝나면 안 됩니다. 꿈만 꾸는 것으로 끝나면 안 됩니다.
결심하고 꿈을 꾸었으면 그것을 성취하기 위하여 매일 매일 허리띠를 조여 매듯 조여야 합니다. 다윗 임금도 “내가 결심하고 입으로 범죄치 아니하리이다”(시17:3)라고 각오를 단단히 했었습니다.
새해를 맞으면서 여러분 모두 좋은 꿈을 꾸시기 바랍니다. 새로운 결심과 각오로 하나님의 뜻을 쫓아 잘 해 보겠다는 각오로 힘찬 출발을 합시다. 이제 우리는 희망과 포부가 벅찬 새해를 맞이하여 모두 하나님 앞에 축복 받기 원합니다.
이 한해가 더욱 행복하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합니다. 새해 새 마음을 가지고 출발하시기를 원합니다. 깊이 깨닫는 마음, 맑고 깨끗한 마음, 결심하고 꿈을 가진 마음으로 이 한해를 주님과 함께 동행 하시기를 축원합니다. 서로 인사를 나눕시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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