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 찾으시는 예배자(요14:13-26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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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하나님 아버지를 예배하기 위해서는 먼저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를 수 있는 사람은 하나님의 자녀뿐입니다. 하나님의 자녀가 되기 위해서는 하나님께로부터 태어나야 합니다. 성경에서 하나님께로부터 태어난다는 것은 거듭난다(Born again)는 것을 의미합니다. 요한복음 3:3절에서 예수님은 니고데모에게 사람이 물과 성령으로 거듭나지 아니하면 하나님나라를 볼 수 없다고 하셨습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려면 하나님의 자녀가 되지 않고는 불가능합니다. 자녀가 된다는 것은 출생으로만 가능합니다. 새의 나라에 들어가려면 새로 태어나야 하고, 바다나라에 들어가려면 물고기로 태어나야 합니다. 사자의 왕국에 들어가려면 사자로 태어나야 합니다. 그것은 행위나 노력으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출생으로만 가능합니다. 그런데 무엇으로 거듭난다고 했습니까?
물과 성령이라고 했습니다. 여기서 물이란 물 세례를 말하는 것이 아니고 복음의 말씀을 의미합니다. 물 세례는 구원의 문제가 아니라 순종의 문제입니다. 신앙고백의 문제로 그리스도와 함께 죽고, 그리스도와 함께 다시 태어난다는 신앙고백에 불과한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으로만 거듭납니다. “너희가 거듭난 것이 썩어질 씨로 된 것이 아니니 하나님의 살아있고 항상 있는 말씀으로 되었느니라 그러므로 모든 육체는 풀과 같고 그 모든 영광이 풀의 꽃과 같으니 풀은 마르고 꽃은 떨어지되 오직 주의 말씀은 세세토록 있도다 하였으니 너희가 전한 복음이 곧 이 말씀이니라”(벧전1:23-25절) 그렇습니다. 우리가 거듭난 것은 복음의 말씀으로 된 것입니다. 복음의 말씀은 곧 예수님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은 예수님을 통하여 우리를 얼마나 사랑하시는 가를 실체로 보여주셨고 그 예수님의 탄생과 행하신 일과 죽으심과 부활하심을 보면 더 이상 무슨 설명이 필요합니까? 그러므로 예수님께서 하나님을 보여 달라는 빌립에게 나를 본 자는 하나님을 보았거늘 또 무슨 하나님을 보여 달라고 하느냐고 핀잔하셨습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어떻게 말씀으로 태어나는 것입니까?
그것은 간단합니다. 말씀이신 예수님을 영접할 때 하나님의 자녀로 태어납니다.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요1:12)했습니다.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길은 예수님을 영접하면 됩니다. 그때 우리는 하나님으로부터 태어나게 하는데 “이는 혈통으로나 육정으로나 사람의 뜻으로 나지 아니하고 오직 하나님께로서 난 자들이니라”(요1:13)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을 영접하는 순간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것입니다. 출생 성분이 변화되고 그때부터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가 됩니다.
그런데 더욱 놀라운 것은 우리가 예수를 믿고 구원 받게 된 것이 결코 우연히 아니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창세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사 자기의 아들들이 되게 하셨으니 그 기쁘신 뜻대로 우리를 예정하사 예수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자기의 아들들이 되게 하셨으니”(엡1:4-5절) 라고 말씀했습니다. 그러므로 에베소서2:8절에 “너희는 그 은혜에 의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았으니 이것은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엡2:8)고 했습니다. 이렇게 하나님은 여러분을 창세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택하여 기쁘신 뜻대로 예정하셨다가 예수님을 이 땅에 보내어 믿음으로 하나님의 자녀가 되게 하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예배란 이러한 하나님의 특별한 사랑으로 죄로 말미암아 죽을 수밖에 없는 우리를 물과 성령으로 거듭나게 하여 하나님의 자녀가 되게 하시고 영생을 얻게 하신 은혜를 감사하며 사랑으로 그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면서 그 하나님과 교제하는 행위인 것입니다. 하나님은 바로 그러한 은혜를 깨닫고 영과 진리로 예배하는 자를 오늘도 찾으시는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2. 물동이를 버려두고 달려간 여인(28절)
본문에 나오는 이 여인은 구세주(메시야)를 갈망했던 사람이었습니다. 25-26절을 봅시다. “여자가 이르되 메시야 곧 그리스도라 하는 이가 오실 줄을 내가 아노라 그가 오시면 모든 것을 우리에게 알려 주시리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게 말하는 내가 그라 하시니라” 그때 이 여인은 물동이를 버려두고 동네로 들어가서 사람들에게 예수님을 증거 했습니다. 이 여인은 그 동안 마셨던 물을 버렸습니다. 세상의 물을 버린 것입니다. 변질되던 세상의 사랑을 버린 것입니다. 그것들은 끝없이 목마르게 하는 것들이었습니다. 그래서 새로운 사랑을 선택한 것입니다.
예수님의 사랑은 영원한 사랑, 영원히 목마르지 않는 사랑, 조건 없는 사랑, 진정한 만족을 주는 사랑이었습니다. 세상의 사랑은 상한 음식 같아서 먹으면 우리를 더욱 병들게 합니다.
사랑은 주는 것 같은데 상처를 줍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풍성한 사랑, 영원히 만족을 주는 사랑, 조건 없는 그 사랑을 공급 받으려면 우리들은 하나님께 더 가까이 나아가야 합니다. 하나님은 갈망하는 자에게 만족을 줍니다. 사마리아 여인은 남편이 여섯이었으나 만족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메시야를 갈망하고 있었던 여인이었습니다. 예수님은 요한복음 7장에서 생수의 강이 곧 성령님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는 그를 믿는 자의 성령을 가리켜 말씀하신 것이라”(요7:39절) 사랑하는 여러분 성령님을 사모하시기 바랍니다. 성령님은 우리에게 하나님의 사랑을 부어주십니다. “소망이 부끄럽게 아니함은 우리에게 주신 성령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 마음에 부은바 됨이니”(롬5:5절)라고 말씀했습니다. 성령님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 마음에 부은바 될 때 우리는 만족하게 됩니다. 다른 사람을 사랑하게 됩니다. 우리의 힘으로 사랑하기 어려운 사람을 사랑하게 됩니다. 사랑하면 사랑 때문에 받은 상처를 치유하게 됩니다. 사랑의 치료법은 더욱 사랑하는 것 밖에 없다고 Henry David Thoreau 는 말했습니다. “더욱 사랑하게 되면 우리는 사랑의 사람이 됩니다. 사랑의 사람이 되면 행복해 집니다. 사랑받지 못하면 슬프나 그러나 사랑할 수 없는 것은 더 슬프다”고 M. D 우나무노가 말했습니다. 행복이란 어디서 오는 것입니까? 사랑을 통해서 오는 것입니다. 사랑받고 사랑하는 것이 행복입니다. 예배를 통해 우리가 경험하는 것은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경험할 때 우리는 변화됩니다. 이 여인은 예수님을 만난 후 그 사랑이 심장에 솟구쳐 와서 물동이를 버리고 동네 사람들을 모으려 달려갔던 것입니다. 그 예수님의 사랑이 오늘도 여러분들의 가슴에 파도처럼 밀려들어가기를 축원합니다.
3. 하나님의 사랑의 특성은 어떤 것입니까?
(1) 하나님의 사랑은 먼저 찾아가는 사랑입니다.
예수님은 우물가에 먼저 가셔서 사마리아 여인을 기다리고 계셨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하기 전에 하나님이 우리를 먼저 사랑하심을 깨달으시기 바랍니다.(요1서4:9절)
(2) 하나님의 사랑은 우리 안에 있는 좋은 것을 보는 사랑입니다.
예수님은 사마리아 여인의 좋은 것을 보셨습니다. 사랑한다는 것은 좋은 것을 본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사마리아 여인이 남편이 다섯이나 있었던 여인이었고 현재의 남편도 사랑하지 않는 그녀의 부도덕에 초점을 두지 않았습니다. 그 여인의 속에 감추어진 무한한 가능성에 초점을 맞추셨습니다. 이 여인 속에서 예배를 갈망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세상의 생수만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생수를 추구하는 거룩한 갈망에 초점을 맞추셨습니다.
(3) 하나님의 사랑은 우리 안에 있는 좋은 것을 끌어내는 사랑입니다.
예수님은 사마리아 여인 안에 있는 좋은 것을 인정하셨습니다. 그 여인에게 물을 달라고 하셨습니다. 그것은 그 여인도 남에게 줄 것이 있다는 것을 깨우쳐 주신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사랑의 능력은 사랑하는 대상 안에 있는 좋은 것을 자꾸 끌어내는 것입니다. 우리는 사랑을 받으면 자꾸 좋은 것을 내어 놓습니다. 그래서 사랑이 중요한 것입니다. 사랑이 중요한 까닭은 사랑받고 사랑할 때 우리 안에 있는 자원이 극대화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럴 때 우리의 성품이 빛을 발할 수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사랑을 공급해 줄 대상을 찾고 계십니다. 그래서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하는 자를 찾으시며 그러한 사람들의 예배를 기뻐 받으시는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4) 하나님의 사랑은 변화를 시키는 사랑입니다.
예수님을 만난 사마리아 여인은 변화되었습니다. 사랑하면 변화됩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면 사명을 깨닫습니다. 사마리아 여인은 사랑을 경험한 순간 동네에 가서 그리스도를 전했습니다. 사랑은 좋은 사람을 더욱 좋게 만듭니다. 사람은 좋은 것을 더 좋게 만들므로 변화됩니다. 좋은 것을 더욱 좋게 할 때 나쁜 것은 사라지고 좋은 것이 남게 됩니다. 하나님은 모습 그대로 우리를 사랑하시지만 그대로 남아 있기를 원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성장하기를 원하십니다. 우리는 서로 사랑의 관계를 위해 사랑을 고백해야 합니다. 사랑의 관계는 좋게 보아 주는 것부터 시작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사마리아 여인을 만났을 때 그 여인을 바꾸려 하지 않았습니다. 인격적인 관계를 맺는 일에 주력하셨습니다. 유대인들에게서 발견할 수 없는 예배에 대한 갈망을 이 여인에게서 발견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예배는 관계를 회복하는 시간입니다. 관계의 문제는 회복될 수 있습니다. 십자가 앞으로 나가면 회복됩니다. 우리가 함께 나아가야 할 장소는 십자가입니다. 십자가 위에서 예수님은 물과 피를 쏟아 주셨습니다. 십자가로부터 생수가 흘러나옵니다. 예수님이 사마리아 여인을 만난 시간은 제6시(우리나라 시간 12시)였습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힌 시간도 육시였습니다. 예수님은 그 여인에게 생수를 약속하시고 그 생수를 십자가에서 쏟아 부어 주신 것입니다. 십자가 앞으로 더 가까이 나오시기 바랍니다. 십자가를 거치면 모든 것이 새롭게 변화됩니다. 하나님은 기쁘신 뜻대로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시고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를 자기의 아들들이 되게 하셨습니다. “이는 그가 사랑하는 자안에서 우리에게 거져 주시는 바 그의 은혜의 영광을 찬송하게 하려는 것이라”(엡1:6절)고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찾으시는 자는 그러한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깨닫고 하나님을 사랑하며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하는 자인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이 그러한 사람들을 왜 찾으시겠습니까? 하나님이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영광 가운데 그 풍성한대로 너희 모든 쓸 것을 채워 주시기 위함인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빌4:19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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