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붙은 가시나무(출3:1-12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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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구한 운명의 주인공 모세가 80세가 되었을 때입니다. 모세는 태어나면서부터 극적인 인물이었습니다. 애굽의 바로 왕이 이스라엘(히브리) 사람은 인구가 갈수록 증가하고 반대로 애굽 사람들은 출산률이 낮아 주객이 전도될까 염려되어 산파들에게 이스라엘의 남자 아이들은 낳은 즉시 나일 강에 던져 버리라는 잔인한 명령을 했을 때 하필 그때 태어난 사람이 모세입니다. 모세는 산파 없이 자연 분만되어 몰래 3개월 동안 집에서 숨겨 길러지다가 발각되면 가족 모두가 죽게 될 것임에 눈물을 머금고 갈대 상자에 넣어 나일 강에 띄어 보냈습니다. 그때 바로왕의 딸인 공주가 목욕하러 왔다 발견하여 40년 동안 애굽의 궁중에서 성장했습니다. 태어난 것도 극적이지만 구조 사건도 극적이었습니다. 그러한 모세를 운명은 내 버려두지 않았습니다. 우연히 노역장에 나왔다가 히브리 사람을 학대하는 애굽 사람을 보고 분개하여 때린 것이 급소에 닿았던지 절명해 버렸습니다. 그러한 살인 사건 때문에 모세는 애굽에서 도망 나와 미디안 광야를 헤매다가 미디안 제사장 이드로의 집에서 데릴사위가 되어 40여년 목자 생활을 해야만 했던 것입니다.
실로 기구한 운명의 사나이었습니다. 어언 80세의 늙은이가 되어 오늘도 양떼를 이끌고 광야로 호렙산 쪽으로 나왔다가 신비한 광경을 목도 했던 것입니다.
그것은 가시떨기 나무 가운데 새빨간 불꽃이 솟아오르는데 자세히 보니 떨기나무는 사라지지 않고 불꽃만 이글거렸습니다. 너무도 신비하여 가까이 갔더니 가시나무 불꽃 가운데서 모세를 부르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던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렇게 모세를 부르시고 모세에게 애굽에서 노예생활로 신음하는 히브리 민족을 구해내야 한다는 지엄한 사명을 맡기셨던 것입니다. 하나님은 “나는 할 수 없다” 는 모세의 부당론은 들은 체 만 체 “내가 반드시 너와 함께 있으리라”고 무조건 사명을 잘 감당하라고 하셨습니다. 너는 이스라엘 백성을 인도하여 바로 이 산에서 하나님을 섬기게 될 것이다. 그것이 바로 내가 너를 보낸 증거라고 말씀했습니다. 모세는 이렇게 부름 받았고 또 하나님께서 맡겨주신 사명을 감당해 냈습니다. 모세를 가시떨기 나무 앞에서 부르신 하나님은 오늘도 여러분을 부르시고 계십니다. 가시떨기 나무 같이 서로 찌르고 엉클어진 고약한 이 세대 가운데에도 하나님은 계십니다. 하나님은 지금 여기 계십니다. 여러분은 타 오르는 성령의 불꽃을 보셔야 합니다. 죄악이 관영하기에 더욱 일꾼이 필요하다는 사명감을 느끼시기 바랍니다.
1. 지금은 진리를 사수할 일꾼이 시급한 시대입니다.
지상 낙원이라는 하와이는 지금부터 50여 년 전 만 해도 뱀이 단 한 마리도 없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요즈음은 하와이에 갑자기 “갈색나무 뱀”이 엄청나게 많아 주민들을 공포로 몰아넣고 생태계를 파괴하여 큰 소동이 일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호놀룰루 허컴 공군기지의 화물칸에 우연하게도 새끼를 밴 뱀 한 마리가 들어온 것이 지상 낙원인 하와이 섬 전체를 공포의 섬으로 바꾸어 버렸던 것입니다.
인류를 타락시킨 죄 문제도 마찬가지입니다. 평화로웠던 에덴동산에 마귀 하나가 아담 하와에게 들어왔던 것이 인류 전체를 죄로 물들게 했습니다. 죄는 처음에는 별것 아닌 것처럼 슬며시 우리 영혼에 들어왔다가 마침내 영혼 전체를 마비 시켜 버리고 마는 것입니다. 죄는 싹틀 때 꺾어 버려야 합니다. 설마가 사람 잡고, 어어 하고 걱정하는 동안에 죽음을 가져오는 것입니다. 외국에 갈 때 제일 까다로운 것이 무엇입니까? 짐 보따리 검색입니다. 왜 그러는 것입니까? 작은 씨앗 하나에도 세균이 묻어 들어오면 나라 전체를 병들게 하기 때문입니다. 몇 년 전 미국에 갔을 때 중부교회 어느 집사님이 생 고추를 미국 공항에서 빼앗겼다고 못내 아쉬워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것도 다 병균 침입을 예방하기 위해서인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죄와 죽음과 공포의 나라 애굽에서 해방시키기 위하여 모세를 택하여 쓰셨습니다. 그런데 지금 우리 기독교계에는 어떤 일꾼이 필요합니까? 뱀 아닌 신종 마귀가 파고 들어와 순수했던 그리스도인들을 병들게 했고 평온했던 교회를 파괴하고 있습니다. 각종 이단이 성도들을 미혹하고 교회 속으로 침투 해 들어오고 있습니다. “산중 도적보다 내 속에 있는 도적을 조심하라”는 격언처럼 요즈음은 철없는 교인들까지 교회를 어지럽히려는 마귀와 합세하여 혼란에 가세하고 있으니 그것이 더 큰 문제입니다. 지키는 사람 열 명이라도 도적하나 해 보기 어려운 것입니다. 포도원을 허는 여우는 오늘도 교회를 혼란하게 하려고 합니다.
여러분, 우리는 진리를 사수해야 합니다. 교회는 평화가 생명입니다. 그 누구도 교회의 평화를 흔들고 파당을 짓는 사람은 이유 불문하고 뱀의 성분이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내파 네파 찾는 사람은 경계해야 합니다. 교회는 예수님 파 밖에 없어야 합니다. 일단은 교회의 평화를 지켜야 합니다. 30년간 아니라 100년간의 역사가 있다고 해도 무너지려면 허망합니다. 지상 낙원이었던 하와이도 뱀 한 마리 때문에 공포의 땅이 되었습니다. 하나님이 창설한 낙원도 뱀이 들어와 타락하고 말았습니다. 설마가 사람 잡습니다. 여러분은 어떤 잡음에도 휘말리지 말고 말씀에 굳게 서서 교회 안에 이단이 파고들고, 여우가 틈 못 타도록 진리를 사수하셔야 합니다. 마귀의 타켓은 최고 책임자인 목회자를 흔드는 것입니다. 목자가 쓰러지면 양은 이리의 것이 되고 마는 것입니다. 도적은 어두운 때를 좋아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지금 이 시대를 직시해야 합니다. 정치, 경제, 종교가 혼란한 이때가 진짜 훈련된 일꾼이 필요합니다. 모세를 찾았던 하나님은 오늘도 그러한 일꾼들을 찾고 계십니다. 왜 열 사람이 한 사람의 도적을 못 이기는 것입니까? 그것은 방심 때문입니다. 정신 바짝 차려야 합니다. 방심하지 마시고 자기 속에 들고 나는 생각을 잘 정리해야 합니다. 공항의 검문 검색도 중요하지만 우리는 자기 점검이 먼저 중요함을 깨달아야 합니다. 먼저 자기를 똑바로 지켜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과 성령의 영파로 시도 때도 없이 자신을 검색하셔야 합니다. 내가 지금 누구에게 흔들리고, 무엇이 나에게 접근하는 지를 바로 판단해야 합니다. 양은 일단 목자를 따라야 합니다. 목자의 지시와 돌봄을 받으십시오. 목자에게서 멀어지면 위험이 빠르고, 목자의 도움이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할 때 이리가 내 곁에 가까이 오고 있음을 아셔야 합니다. 구역모임과 교회의 공 예배에 빠지지 말아야 합니다.
교회의 울타리 밖에서 손질하는 이리의 미혹을 조심하셔야 합니다. 교회 밖에서 누가 성경공부를 하자고 하거나 그럴싸한 말로 생각하는 것처럼 다가와도 절대로 넘어가면 안 됩니다. 뱀이 하와를 유혹했을 때를 잊지 마셔야 합니다. 그 사건 때문에 인류에게 죽음이 왔습니다. 이단에 넘어가 패가망신한 가정들을 보십시오. 마귀는 살살 접근하여 생각한 것처럼 미혹했습니다. 진실한 일꾼 한 사람이 넘어지면 많은 식구가 시달리고 고통을 당합니다. 애굽에서 고통당하던 이스라엘에게 모세 같은 일꾼이 필요했듯이 지금은 진리를 사수할 일꾼이 필요한 시대입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이여! 정신을 바짝 차리십시다. 목자들의 올바른 사명 감당도 중요합니다. 이런 때 일수록 양들은 목자 곁으로 모여야 합니다. 마귀가 우는 사자와 같이 삼킬 자를 찾고 있습니다. 우리가 들어야 할 무기는 말씀의 칼 밖에 없습니다. 이제 진리로 허리띠를 띠고, 의의 호심경을 붙이고, 평안의 복음이 준비한 것으로 신을 신고, 모든 것 위에 믿음의 방패를 가지고 악한 자의 모든 화살을 소멸해야 합니다. 구원의 투구와 성령의 검, 곧 하나님의 말씀을 가져야 합니다. (엡6:14-17절) 그래서 에베소서 6:18절에 “모든 기도와 간구를 하되 항상 성령 안에서 기도하고 이를 위하여 깨어 구하기를 항상 힘쓰며 여러 성도들을 위하여 구하라”고 당부했습니다. 우리 더 열심히 성령 안에서 깨어 기도합시다. 자신만이 아니라 여러 성도들을 위하여 기도합시다.
2. 하나님은 어디에서 모세를 부르셨습니까?
여호와의 사자가 떨기나무 가운데로부터 나오는 불꽃 안에서 모세에게 나타내 보셨다고 했습니다. 놀라운 것은 떨기나무에 불이 붙었으나 그 떨기나무는 사라지지 않았습니다.(출3:2절) 왜 그곳은 종려나무가 많은 곳인데 종려나무에 불이 붙지 않고 가시떨기에 불이 붙었을까요?
사실 그곳 사막에 제일 많은 나무는 조각목(싯딤나무 곧 아카시아 나무 비슷함)에 불이 붙지 않고 떨기나무였을까요? 우리는 성지 순례를 하면서 조그마하고 꼬불꼬불 뒤틀린 가시떨기 나무숲을 많이 보았습니다. 가시나무는 찌르는 나무입니다. 보잘 것 없는 나무입니다.
※그것은 무엇을 의미합니까?
(1) 약하고 보잘 것 없는 가시나무에도 성령의 불이 붙기만 하면 하나님이 나타나실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약하고 추한 우리이지만 성령 충만 받아 성령에 의지고하고 살면 하나님이 나타나 기적을 주시고 힘을 주십니다. 사명을 주십니다. 능력을 주십니다.
(2) 앞으로 모세는 가시같이 찌르는 것이 많은 세상을 살아갈 것을 보여주신 것입니다.
그러나 가시에도 불이 붙으면 하나님께서 늘 함께 하실 것을 실증시켜 주셨습니다. 지금 우리는 가시같이 찌르는 것이 많은 세상에 살고 있습니다. 그러나 언제나 성령의 불만 붙으면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천사가 나타나고 하나님의 은혜가 늘 함께 하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가시 같은 사람도 하나님이 계시면 거룩해집니다. 가시떨기 나무이지만 하나님이 계시니 거룩한 곳이라고 하였습니다. 하나님은 모세에게 “네가 선 곳은 거룩한 땅이니 네 발에서 신을 벗으라”고 하셨습니다. 교회는 거룩한 곳입니다. 우리는 교회당이나 성도들의 모임인 교회에서 삼가 근신해야 합니다. 발에서 신을 벗어야 합니다. 함부로 말하고 함부로 행동해서는 안 됩니다. 세상이 아무리 가시떨기 나무 같아도 실망하지 맙시다.
요즈음 교회들이 약간 잡음이 있고 크리스챤들에게 실망스러운 이야기가 나와도 자조하지 맙시다. 그런 곳에도 얼마든지 하나님은 나타나십니다.
하나님께서 임재하시면 거룩한 사람이 됩니다. 거룩한 장소가 됩니다. 우리는 가시라도 절망하지 맙시다. 바울은 “우리가 이 보배를 질그릇에 가졌으니 이는 심히 큰 능력은 하나님께 있고 우리에게 있지 아니함을 알게 하려함이라 우리가 사방으로 우겨쌈을 당하여도 싸이지 아니하며 답답한 일을 당하여도 낙심하지 아니하며 박해를 받아도 버림 바 되지 아니하며 거꾸러뜨림을 당하여도 망하지 아니하고”(고후4:7-9)라고 고백했습니다. 여러분! 하나님은 가시떨기 나무에서 모세를 부르셨습니다. 80 고령 때 부르셨습니다. 하나님께서 필요하시면 장소 불문, 나이 불문, 환경 불문 언제나 어디에서나 일꾼을 불러 사용하십니다.
쓰레기더미 위에서도 장미꽃이 피어나듯이, 아스팔트 틈에서도 풀포기가 돋아나듯이 어느 곳에서나 하나님은 자기의 사람들을 만나 주십니다. 그러므로 내가 있는 그곳이 하나님이 만나 주시는 장소입니다. 베드로는 바다에서 주님을 만났습니다. 아브라함은 나무 밑에서 천사를 만났습니다. 요나는 물고기 뱃속에서 하나님을 만났습니다. 엘리사는 밭에서, 삭개오는 뽕나무 위에서 만났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만나려고 특별히 다른 곳을 찾을 필요가 없습니다. 지금 있는 이곳이 바로 하나님을 만날 수 있는 자리입니다. 하나님은 가시떨기 나무숲에 오셔서 모세에게 사명을 주셨습니다. 모세에게 내가 내려가서 이스라엘 민족을 애굽인의 손에서 건져내고 그들을 땅에서 인도하여 아름답고 광대한 땅 젖과 꿀이 흐르는 땅으로 인도하여 내라고 하셨습니다. 오늘도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흑암의 세계에서 죽어가는 영혼들을 구원해 내라고 하십니다. 여러분이 계신 곳이 모래사막이든, 가시떨기 나무이든 상관없습니다. 부르심에 응했던 모세처럼 “내가 여기 있나이다” 이제 우리가 일어날 때인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우리가 하나로 뭉쳐야 할 때인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하와이 섬은 뱀 잡는 땅꾼을 찾고 있으나 뱀을 섬멸하고 지상 낙원으로 회복시킬 수 없습니다. 우리는 미리 진리를 사수하는 일꾼이 되어야 합니다. 늦게 후회해도 소용없습니다. 자신이 먼저 복음으로 무장하여 자신을 지키고 가정을 지키고 교회를 지키고 세상을 지켜야 합니다. 보잘 것 없는 가시떨기 나무 숲이었지만 하나님이 계시니 성령의 불꽃이 이글거렸습니다. 가시같이 찌르는 환경, 가시 같은 세상에도 하나님은 오십니다. 그리고 우리에게 사명을 주십니다. 하나님이 계신 곳은 어디나 거룩한 곳입니다. 모세는 사명 감당을 놓고 걱정했지만 이제 우리는 걱정할 것 없습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모세는 애굽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해방시켜 돌아와서 바로 그 호렙산에서 하나님을 섬겼습니다. 하나님의 약속대로 증거를 보여 주었습니다.
부름 받은 이 장소가 여러분이 하나님을 섬길 자리입니다. 거룩한 장소입니다.
불붙은 가시나무는 찌르는 세상입니다. 우리를 아프게 하는 문제입니다.
그곳에 하나님은 계십니다. 그곳에서 부르십니다. 여러분, 한 분 한 분이 모세입니다. 사명을 받읍시다. 그리고 감당해 냅시다. 하나님은 "내가 반드시 너와 함께 있으리라“(12절) 약속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약속이 능력입니다. 하나님의 약속이 소망입니다. 하나님의. 약속이 성공입니다.
여러분이 서 있는 곳이 가시떨기 나무 숲 같아도 하나님이 계시면 성령의 불꽃이 이글거립니다. 그 성령의 불꽃이 여러분들의 심령에 뜨겁게 점화되기 바랍니다. 어두운 이 시대를 밝히는 성령의 불꽃들이 다 되시기 바랍니다. 연령불문, 직업불문 그 어떤 조건도 아무 상관없습니다. 여러분은 이 시대의 모세들입니다. 복음의 역군들이 다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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