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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을 낳은 믿음 왕상17:1-16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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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교회
댓글 0건 조회 12,694회 작성일 11-05-21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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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향기로운 향수는 발칸 산맥에서 핀 장미에서 추출한 것이라고 합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춥고 어두운 새벽2시에 딴 장미꽃에서 최고급 향수가 생산된다고 합니다. 하루 중 가장 춥고 어두운 바로 그때 장미가 가장 진한 향을 뿜어내기 때문입니다. 인생에도 겨울이 있습니다. 어두움의 터널을 지날 때가 있습니다. 그 시간이 무의미한 시간인 것 같지만 사실 그 시간은 은혜의 시간입니다. 수술할 때는 아프지 않습니다. 마취가 깨어날 때부터 아프기 시작합니다. 아픔이 시작되는 때부터 고난이 시작되는 것이 아니고 회복이 시작됩니다. 인생에서 아픔이 시작될 때가 곧 회복이 시작됩니다. 고로 아픔은 끝이 아니고 회복인 것입니다. 기적을 산출한 본문에 나오는 엘리야와 사르밧 과부의 신앙을 생각 해 봅시다. 당시 아합 왕이 다스리는 이스라엘은 하나님께서 주목하고 있는 심각한 영적 기갈 상태였습니다. 아합 왕은 이세벨이라는 이방 여인에게 홀딱 빠져서 유일하신 하나님을 멀리하고 잡신 우상들을 숭배하고 있었습니다. 그때 하나님께서 엘리야 선지자를 통하여 아합에게 뜨거운 경고를 하십니다. “...내(하나님)말이 없으면 수년 동안 비도 이슬도 있지 아니하리라” 이 얼마나 끔찍한 재앙입니까? 물은 생명과 직결되는 요소입니다. 물이 없으면 사람 뿐 아니라 풀도, 심지어 개미나 곰팡이 같은 미생물까지도 살 수 없습니다. 하나님은 때로는 사람들을 하나님을 떠난 악한 마음에서 돌이키기 위하여 극단의 조처를 취하시기도 하십니다. 이제 아스라엘에는 온통 숨 막히는 불볕더위요, 극심한 기근이 몰아 닥쳤습니다.


1. 시냇물이 말라버린 뒤에 주신 말씀(8-9절)

시냇물이 다 말라버린 뒤에 하나님의 음성이 들려왔고 다른 길이 열렸습니다. 우리는 여기서 인간의 끝은 하나님의 시작임을 깨달아야 합니다. 모세와 이스라엘 백성들이 홍해 앞에서 진퇴양난의 절박한 시기에 하나님의 놀라운 구원의 기적이 나타났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사람들은 어떠한 경우에도 동요하지 말고 잠잠히 하나님의 다음 지시를 기다려야 합니다. 엘리야 선지자가 감히 아합 왕에게 어떻게 직접적으로 그런 통 큰 소리를 할 수 있었습니까? 간이 부어서 가슴 밖으로 튀어나온 사람이 아니면 아무리 하나님의 말씀이라도 그렇게 거침없이 외칠 수 없었을 것입니다. 요나는 니느웨로 가서 전도하라고 해도 겁이 나서 반대쪽으로 도망갔지 않습니까? 그런데 가뜩이나 나라 경제가 어려워 신경 쓰이는 아합 왕 앞에 정면으로 “하나님의 말씀이 없으면 수년 동안 비도 이슬도 있지 아니하리라” 외쳤으나 불난데 부채일이 아니라 아예 휘발유를 확 뿌리는 격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러나 엘리야 선지자는 하나님의 말씀에 재미를 본 사람입니다. 하나님 말씀대로 그대로 말하고 행동 했더니 하나님께서 책임져 주셨습니다. 우리 믿음의 사람들은 하나님께서 가라 하면 가고, 멈추라 하면 멈추어야 합니다. 여기서 하나님이 시냇물을 말라 버리게 한 것은 엘리야가 잘못 했기 때문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다른 장소를 예비 하셨다는 싸인(sign)입니다. 하나님은 엘리야가 하나님을 신뢰하고 시냇물을 신뢰하지 않게 하기 위함이었던 것입니다. 그때 하나님께서는 엘리야에게 그곳을 떠나 그릿 시냇가에 숨어 있으라고 했습니다. 엘리야의 예언대로 온 나라 땅이 가뭄이 들어 살 수 없게 되었으니 아합과 이세벨이 자신들의 잘못을 뉘우치기는커녕 이 모든 재앙이 엘리야 때문이라고 뒤집어씌우고 엘리야 검속에 혈안이 되어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자녀를 보호해 주십니다. 더더욱 일을 맡긴 일군들을 책임져 주십니다.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여 엘리야 선지자가 간 곳은 요단강 지류였고 그곳은 아직 물이 마르지 않았습니다. 다행스럽게 마른 목을 축일 수 있었지만 당장 얼마나 배가 고팠겠습니까? 그런데 그때 아침저녁으로 까마귀들이 떡과 고기를 물어다 주어 연명 할 수 있었습니다. 까마귀들은 어디에서 그 음식들을 가져왔을까요? 아마도 아합 왕의 밥상에서 물어 왔을 것 같습니다. 까마귀는 식탐이 많은 조류인데 하나님은 그러한 까마귀까지도 순종하게 하시는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그런데 또 다시 문제가 심각해졌습니다.

땅에 비가 오지 아니하므로 얼마 후에 그 시내가 말라버렸습니다.(7절) 큰일 났습니다. 엘리야도 사람입니다. 물이 없으니 까마귀가 물어다 주는 떡과 고기만 먹고 살 수 없습니다. 꼼짝 없이 죽게 되었습니다. 그때 또 다시 하나님의 말씀이 들렸습니다. 어디로 가라고 했습니까? 사르밧 과부에게로 가라고 했습니다. 사르밧은 이방지역인 시돈 땅에 있는 사렙다 였습니다. (눅4:25-26절 참조) 우리는 여기서 아무리 하나님을 잘 믿는 사람이라도 하나님께서 믿음과 인내를 시험(Test)하기 위하여 물질, 우정, 건강이 말라버리는 경우가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우리 믿음의 사람들은 인내로서 하나님의 다음 지시를 기다려야 합니다. 간혹 하나님은 우리에게도 시냇물을 마르게 하십니다. 물질이나 명예나 어떤 사람을 신뢰했을 때 갑자기 그것 때문에 실망을 가져오게 할 때가 있습니다. 그때 재빨리 신앙적인 시각에서 하나님의 사인(sign)임을 깨달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반드시 더 좋은 길과 장소를 예비 해 놓으십니다. 반드시 흐린 날이 지나면 맑은 날이 오고, 어둔 밤이 지나면 광명한 아침이 옵니다. 하나님의 기적은 시냇물이 흐를 때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시냇물이 마른 후 말씀에 순종했을 때 일어났음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2. 하나님의 다음 말씀은 무엇이었습니까?(9절)

“너는 일어나 사르밧으로 가라....내가 그곳 과부에게 명하여 너를 공궤하게 하였느니라”고 명령하셨습니다. 사르밧은 어떤 곳입니까? 사르밧은 단어의 뜻 자체가 정련(精鍊, good trainig)이란 뜻입니다. 하나님께서 엘리야를 용광로에 넣고 연단하고 계심이 분명합니다. 엘리야가 과부의 가난함을 알고 기분이 어떠했을 것인가 상상해 보십시오. 아마 엘리야는 까마귀의 공궤를 받다가 과부를 큰 부자로 알고 기대가 컸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실상은 더 심각한 기근에 직면하였습니다. 기대를 잔뜩 걸고  허기진 배를 움켜잡고 죽을힘을 다하여 이곳까지 뛰어왔는데 이게 웬일입니까? 여자의 피골이 상접하고 남루한 옷차림을 볼 때 어이가 없었을 것입니다. 그래서 차마 떡을 달라고 할 수 없어 물을 달라고 했을 것입니다. (10절) 그러나 눈을 딱 감고 “청컨대 네 손으로 떡 한 조각을 내게 가져오라”고 요구했습니다. 참된 신앙은 환경에 흔들리지 않습니다. 엘리야가 어찌 그 여인의 초췌한 모습을 보면서 음식을 요구할 수 있었겠습니까? 보통 사람들의 인정은 빚 받으러 갔다가 오히려 노자 돈까지 털어두고 올 때가 있습니다. 그런데 엘리야는 환경만 보지 않았습니다. “과부에게 명하여 너를 공궤하게 하였느니라”(9절)는 하나님의 말씀을 붙잡고 감히 염치없는 요구를 했던 것입니다. 우리는 어떤 경우에고 하나님의 말씀을 붙잡아야 합니다. 그럴 때 기적이 일어납니다. 인간 의 끝은 하나님의 시작임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막다른 골목에서도 하나님을 신뢰할 때 솟아날 구멍을 주십니다. 다니엘의 세 친구는 7배나 뜨거운 풀무불속에서도 하나님을 신뢰했을 때 하나님께서 직접 그 불가마속으로 내려오셨습니다.

굶주린 사자 굴에서도 하나님을 신뢰한 다니엘에게 하나님은 천사를 급파하여 사자들의 입을 봉해 버리셨던 것입니다. 그것이 기적을 산출하는 믿음인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3. 사르밧 과부는 믿음으로 순종했습니다.(15절)

떡 한 조각을 요구한 엘리야에게 사르밧 과부는 어떤 고백을 했습니까?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의 사심을 가리켜 맹세 하노니 나는 떡이 없고 다만 통에 가루 한 웅큼과 병에 기름이 조금 있을 뿐이라”(12절) 그것을 생명처럼 아끼고 아꼈으나 도저히 더 견딜 수 없어 나무 가지를 주어다가 자기와 자기 아들을 위하여 마지막 음식을 만들어 먹고 그 다음에 죽으려고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이러한 사정을 알고 나서도 더 이상 음식을 요구한다는 것은 마치 벼룩보고 간(肝)을 내어 놓으라는 것과 같을 것입니다. 아무리 엘리야라고 하지만 더 이상 강요할 수 있겠습니까? 그런데 놀라운 것은 엘리야 영감님은 염치가 없었습니다. “두려워 말고 가서 내 말대로 하라”고 했습니다. 엘리야 선지자는 그 딱한 호소를 듣고도 하나님의 말씀에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과부에게 명하여 너를 공궤하게 하였느니라” 이 약속의 말씀을 잊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끝까지 떡을 가져오라고 요구했던 것입니다. 그것은 여자를 죽이기 위한 것이 아니라 더 큰 축복을 받게 하려는 것이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어떠한 환경에도 흔들리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대로 순종할 때 놀라운 기적이 일어나는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순종하기 어려운 일일수록 믿고 순종하면 반드시 기적이 산출됩니다. 엘리야는 이 여인에게 하나님께서 네가 순종하면 “비를 지면에 내리는 날까지 그 통의 가루는 다하지 아니하고 그 병의 기름은 없어지지 아니하리라”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신통하게도 이 여인은 그러한 상황에서도 엘리야의 말을 믿고 순종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복 받을 사람에게 순종하는 마음도 주시는 것을 믿습니다. 여러분! 우리는 상급이나 축복을 믿고 순종하는 것은 순수한 신앙이 아니라고 하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히11:6절에도 “상 주시는 이심을 믿으라”고 했습니다. 이 여인은 엘리야의 말대로 기적을 믿고 축복을 믿었기에 두 식구의 생명과 같은 것을 바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우리도 믿으면 구원을 얻고 천국 간다는 사실을 알기에 믿는 것 아닙니까? 누가 뭐라고 해도 하나님께서 말씀하신대로 믿고 순종할 때 그대로 되는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베드로는 예수님께서 “오라” 고 하실 때 물 위로 걸어갈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오라”고 하지 않았는데 자기 혼자 믿고 걸어가면 물에 빠지는 것이 정상입니다. 여러분은 오직 하나님의 말씀만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그럴 때 하나님은 약속을 지키시고 책임져 주십니다. 요11:40절에 예수님께서 “내 말이 네가 믿으면 하나님의 영광을 보리라 하지 않았느냐?”고 하셨습니다. 엘리야가 환경을 보고도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이 흔들리지 않았고 또 사르밧 과부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믿어 순종했을 때 3년 6개월 가뭄에도 비가 올 때까지 “통의 가루가 다하지 아니하고 병의 기름이 없어지지 아니하니라”(16절)고 하신 하나님의 말씀같이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여러분,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붙잡으시기 바랍니다. 전폭적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모험적으로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므로 하나님의 기적을 순간순간 체험하시기 바랍니다. 일교차가 심하고 해풍 강한 곳에서 시달리며 자란 발칸 반도의 장미꽃에서, 가장 춥고 가장 어두운 새벽 2시에 딴 그 장미꽃에서 최고급 향수가 생산된다고 했습니다. 인생도 겨울이 있습니다. 어두움의 터널을 지날 때가 있습니다. 그 시간이 무의한 것 같지만, 사실 그 시간은 사람을 성숙하게 만드는 시간입니다. 그 시간은 은혜의 시간입니다. 살다보니 힘드십니까? 수술 할 때는 아프지 않습니다. 수술에서 깨어날 때가 아픕니다. 아프다는 것은 곧 회복되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아픔 속에는 하나님의 뜻이 있음을 발견하시기 바랍니다. 그릿 시냇물이 말랐을 때 엘리야에게 새로운 사명을 주셨습니다. 가뭄 속에서 다 죽게 되었을 때 사르밧 과부는 순종하므로 기적을 산출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적은 것을 달라고 하신 것은 더 많은 것을 주시기 위함입니다. 아담에게서 갈비뼈를 취하신 하나님은 천생 배필 하와를 주셨습니다. 어린아이의 물고기 두 마리와 보리떡 다섯 개를 받으신 예수님은 그것으로 5천명이 먹고 열두 광주리가 남는 기적을 일으켰습니다. 하나님은 여러분의 마음을 달라고 하십니다.(잠23:26절)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순종하며 우리의 마음을 드릴 때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시되 눈동자 같이 사랑하시며 영원한 생명을 주시는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물질과 건강과 자녀의 복을 주시되 영생의 복을 주시는 기적이 여러분 모두에게 주어지시기를 간절히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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